IT 일반
카카오브레인,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도전
-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갤럭스'에 50억원 투자

카카오브레인은 갤럭스가 가진 신약 설계 기술을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모델과 융합하고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화학 기반 실험을 전자화하는 등 신약 개발 전반에 필요한 사업도 함께한다.
카카오브레인이 이 회사에 투자한 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에 조기 진출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2024년까지 14억34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걸로 예측했다.
실제 바이엘, 화이자, 아스크라제네카 등 주요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다양한 AI 신약 개발 업체와 협업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추세다. 구글도 올해 AI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소모픽랩스를, 아마존은 제약사들과 합작해 아이온랩스를 설립하는 등 빅테크 기업간 AI 신약 개발 경쟁도 시작했다.
갤럭스는 석차옥 서울대학교 교수가 2020년 설립한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이다. 카카오브레인 투자 전에는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사 인터베스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단백질 모델링 기술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단백질 구조·상호작용 예측 대회 등에서 1~3위에 입상한 성과를 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갤럭스가 보유한 신약 설계 도메인 기술을 AI와 융합해 효과적인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카카오브레인의 전략적 투자와 공동연구로 인공지능과 기초과학을 융합해 새로운 신약개발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만의 AI 라지 스케일 역량을 신약 개발 분야에 적용해 갤럭스가 AI 기반 신약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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