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비트코인 시세는 또 美 연준 손에…‘파월 입’에 쏠릴 시선
지난주 FOMC 의사록 공개 후 암호화폐 폭락
이번주도 연준 베이지북 공개 및 파월 의장 청문회 예정
비트코인 시세가 소폭 올라 52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세가 폭락했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이번주 시세도 연준이 결정할 전망이다. 이번주 미국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되고 1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10일 오전 8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1% 오른 52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51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오름세를 보이며 52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번주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시장의 향방을 연준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12일에는 미국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6.8%를 넘어설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년 대비 7.1% 올라 11월 기록한 6.8%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근원 CPI도 5.4%를 기록해 전달의 4.9%를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의 압력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강해질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5~26일 열리는 1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올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관심사다.
12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사청문회가, 13일에는 레이널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발언 하나하나가 암호화폐 시세에 주는 영향력이 큰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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