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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영원무역, 4분기 최고 실적 전망에 주가 ‘쑥’ [증시이슈]

4분기 매출 6390억원, 영업익 709억원 전망
올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물류 차질문제 항공 특송으로 대응중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매출액은 6390억원,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앤츠랩]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무역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영원무역은 어제보다 5.85% 오른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만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영원무역은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 35분에 5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6390억원, 영업이익은 46.9% 오른 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제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 미국의 보복소비세와 고객사 재고 비축 수요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요 급증에 따른 물류 차질 문제는 항공 특송으로 대응 중이며 비용을 고객사가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돼 수익성 악화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대표 OEM기업인 영원무역의 주요 고객사는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으로 이 브랜드들이 모두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해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재고자산 대비 매출액을 나타내는 ‘재고자산회전율’도 2020년 4분기 이후 매분기 개선되고 있단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OEM 업계 화두는 공급망 차질에 따른 수급 우려”라며 “영원무역은 비축된 재고와 항공 특송 활용에 따른 제품 공급, 수직계열화 기반 원부자재 확보로 수급 차질 우려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종 내에서도 경쟁우위를 갖고 있고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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