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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최대실적’ 발표 앞둔 대한항공, 주가 다시 날 수 있을까

증권업계, 4분기 최대 영업이익 거둘 것으로 전망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 대한항공]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이 26일 상승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6% 오른 2만6950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글로벌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여객수요는 급감했지만, 이를 화물수요가 채웠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물 수송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7만1036t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최대치이자, 역대 최고치다. 
 
대한항공은 4분기 화물 운임 상승으로 인한 화물 실적이 급증하면서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4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65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고운 연구원은 "화물 운임이 27% 상승하며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해운 시황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물류대란은 여전히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완료되면 대한항공 시장지배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국내외 증시 하락 국면에서 대한항공 역시 실적 대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는 3개월 전보다 14.9% 하락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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