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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엔 저 현상…’금융위기=엔화강세’ 공식 깨져

“달러 강세 엔화 약세, 원 심리 자극할듯”
“저렴한 엔화로 고금리에 투자 가능성도”

 
 
미국 달러와 일본 엔 환율 그래프를 보여주는 모니터와 일본과 미국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환율 그래프를 보여주는 모니터와 일본과 미국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달러에 대비 일본의 엔화 가치가 6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세계금융 위기 때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외환거래시장의 공식도 깨졌다.  
 
엔화 환율은 지난달 하순쯤 1달러 당 114∼115엔에서 이달 22일 120엔대까지 올랐다. 이 수준은 2016년 2월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거나 위기를 겪을 때마다 엔화가 강세를 보여왔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방향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보다는 미국과 일본 간 통화정책 차별화와 일본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실시 기대감이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며 “파월 연준 의장의 ‘빅 스텝’(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것) 발언이 시중 금리의 급등을 촉발하면서 달러 강세와 엔 약세 현상을 심화시킨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엔 약세’ 현상이 당분간 우리 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불확실성 위험이 완화하면 엔화 약세에 기댄 ‘엔 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을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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