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장~홍대 전철노선에 ‘덕은역’ 설립 요구
상암·덕은 지역 입주 끝나면 교통난 우려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일대(빨간 네모). [사진 네이버지도]](https://economist.co.kr/data/photo/202203/25/28602246-d531-42fd-a03d-740f73add8ee.jpg)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일대(빨간 네모). [사진 네이버지도]
경기도 고양시가 25일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 복선전철노선’에 덕은역 설립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양천구 신월동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약 18.365㎞를 잇는 철도 노선이다. 총사업비 1조8700억원을 들여 혼합형(BTO+BTL) 민자사업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 노선엔 수도권 전철 서해선과 서울지하철 5ㆍ9호선, 공항철도, 경의ㆍ중앙선 등으로 연결되는 환승역이 설치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 노선에 덕양구 덕은지구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덕은역을 설립해 교통난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덕은지구 일대엔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들어서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비롯해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과 오피스텔 등 6000여 가구가 들어서고 있다. 지하철 노선이 없으면 입주 완료 시 교통난이 예상된다는 것이 고양시의 주장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장홍대 노선이 덕은지구를 지나면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혜택을 누리므로 덕은역 신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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