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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사줬어요”…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만 35만명

20대 미만 주주 사상 최다, 평균 41주 보유
미성년 주식투자 수익률, 30·40대 앞질러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5만825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5만825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가 35만명을 돌파했다. 미성년 투자자들은 단타 매매 대신 장기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40대 어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5만825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 말 11만5083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미성년 주주는 삼성전자 전체 주주 506만6466명 가운데 7.07%를 차지했다. 20대 미만 주주 비중은 2018년 1.97%에서 2019년 3.21%, 2020년 5.34%를 거쳐 지난해 7%를 돌파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보통주 1483만4499주를 보유했다. 지난해 말 종가 기준 평가액은 1조1263억원, 지난 3일 종가(6만7500원) 기준으로는 9710억원이다. 미성년 주주 1인이 보유한 주식 수는 평균 41주로 3일 종가 기준 약 277만원 어치다.  
 
한편 올해 초 증시 조정 구간에서 미성년 계좌의 주식 수익률이 성인 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올해 1분기까지 미성년 계좌 수익률은 1.51%로 30·40대 수익률(-0.64%)보다 높았다.  
 
미성년 계좌는 단타 매매가 적고 장기투자 성격이 강했다. 실제 지난해 초 이후 미성년 고객의 1인당 체결 기준 주문 건수는 19.1건으로 30·40대(164.5건)의 12% 수준에 불과했다. 미성년 고객은 펀드 상품 중에서도 장기 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펀드 중에서 한국밸류10년어린이·한국밸류10년투자 등의 장기 상품과 선진국 주식형 펀드 중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등이 보유펀드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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