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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주점 법인카드 이용액 70% ‘껑충’ [체크리포트]

BC카드,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주점 매출변화 분석
해제 후 오프라인 매장은 증가, 배달 위주 식당은 감소
주점은 완전해제 후 개인카드 41%, 법인카드 70% ↑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식당의 배달 주문액이 줄고 매장 내 식사와 주점 이용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점 업종에서의 법인카드 매출액은 약 70% 증가했다.
 
BC카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과 주점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식당은 해제 전보다 증가한 반면, 배달 위주 식당 매출은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 3~4월 적용된 거리두기 단계를 ‘해제 전(3월1~20일, 6인)’, ‘1차 해제(3월 21~4월3일, 8인)’, ‘2차 해제(4월4일~17일, 10인)’, ‘완전해제(4월18~30일)’로 구분해 진행됐다.  
 
식당 업종의 매출은 ‘배달 위주(오프라인 매출 30% 미만)’, ‘병행(오프라인 매출 30% 이상~70% 미만)’, ‘오프라인 위주(오프라인 매출 70% 이상)’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거리두기 완전 해제 시점의 매출은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경우 해제 전보다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 서비스 위주의 식당 매출은 12% 감소했고, 배달과 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한 식당의 매출은 4% 줄었다.  
 
주점 업종의 경우 완전 해제 시기 매출이 해제 전보다 47% 늘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 매출은 41% 늘어난 반면, 법인카드 매출은 70%나 늘어 큰 차이를 보였다. BC카드 측은 법인카드 매출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따른 회식 및 각종 대면 영업 활동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리두기 해제를 전후한 매출 변화는 여성(41%)보다 남성(51%)이 더 컸고, 연령대별로는 30대(59%)와 60대 이상(59%)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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