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성 투자 자금은 리스크 영향…장기적 관심은 유지”

이번 ‘기관투자자의 굳건한 비트코인 투자’는 4가지 지표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살펴봤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및 자산 기여도 등이다.
우선 3월 첫째 주까지 7주째 유입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4월 5800만 달러 유출세로 돌아서며 5월 둘째 주까지 그 흐름을 지속했다. 5월 둘째 주 기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의 총 운용자산(AUM)은 476억 달러로 연초 대비 약 14% 감소했다.
다음으로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4월 이후 비트코인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매도 압력이 이전 대비 크지 않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견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는 600억 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해 4분기 625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610억 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1분기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과 자산 기여도는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며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이 가상자산에 꾸준한 수요가 있음을 증명했다. 1분기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76%로 지난해 4분기 68%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 비중 역시 올해 1분기 52%로 지난해 4분기 49%에서 소폭 상승했다.
리서치센터는 위 4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두 가지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매크로(거시경제) 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전과 비교해 그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인베이스 내 기관 자금 기여도와 벤처캐피털 펀딩 자금 조달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장기적 관심이 유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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