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분기 말 수주전에서 대만 업체 제치고 선정

미국의 IT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전기가 테슬라 전기차 트럭 카메라를 전량 수주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기가 입찰에서 승리하며 테슬라의 세미와 사이버트럭 차량에 사용될 카메라 모듈을 모두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대규모 수주를 위해 대만 업체들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 진행된 테슬라의 전기차 카메라 모듈 수주전에서 삼성전기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또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전기차용 제품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며 “테슬라 전기차에는 8개의 카메라 모듈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메라모듈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시장이 커지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부품이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자동차에서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촬영해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는 기능을 한다. 모바일용 제품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테슬라 전기차 한 대당 8개 이상의 카메라 모듈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모델S(세단), 모델3(세단), 모델X(SUV), 모델Y(SUV) 등과 아직 출시하지 않은 세미(전기트럭)와 사이버트럭(픽업트럭) 등 전기트럭 등에 삼성전기의 카메라 부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부품을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의 납품 금액은 4조~5조원대로 전해졌다.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기 관계자는 “거래처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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