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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는 끝났다’…신작 쏟아내는 넥슨[넥슨의 반격②]

던파 듀얼⋅히트2 등 인기 IP 기반 신작 하반기 출시 예정
카트라이더:드리프트⋅베일드 엑스퍼트도 연내 출시 목표

 
 
던파 듀얼 이미지 [사진 넥슨]
지난 3월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신작 가뭄에서 벗어난 넥슨이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들로 유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 마무리된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는 여러 신작들의 정보가 본격적으로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가장 빠르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던파 듀얼)’이다. 던파 듀얼은 오는 28일 출시돼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4·5 등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던파 듀얼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으로, 격투 게임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출시에 앞선 사전 테스트에서 원작 던파의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던파 듀얼은 올해 하반기 아크시스템웍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격투 e스포츠대회인 ‘아크 월드 투어 2022’의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IEA)와 넥슨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히트2(HIT2)’ 역시 기대작 중 하나다. 오는 30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넥슨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히트2를 국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히트2 티저 사이트 모습 [사진 넥슨]
히트2는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바일 액션게임 ‘히트(HIT)’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히트’, ‘오버히트’, ‘V4’ 등을 통해 집약된 개발 노하우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의 액션 RPG가 아닌 MMORPG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 특히 게임 규모를 대폭 확장해 대형 MMORPG에 걸맞은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으로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인다.
 
원작 히트의 경우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다. 합병을 통해 넥슨의 국내 유일 상장사가 된 넥슨게임즈가 첫 신작으로 히트2를 선보이는 것 역시 히트 IP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PD는 “원작만의 감수성을 재현하면서도 MMO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히트2에선 압도적인 스케일의 PvP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근 NDC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은 신작도 있다. 바로 넥슨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라시아 전기’다. 프라시아 전기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  
 
프라시아 전기에서는 모든 유저들이 ‘결사’에 속해 캠프나 거점을 소유할 수 있다. 끊김 없는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수십 개의 거점이 존재하며 서로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결사가 소유한 거점에서 출발하면 곧바로 전쟁이 시작되며 24시간 동안 언제든 전쟁이 펼쳐지며, 심지어 물약을 사고파는 공간에서도 전투가 일어날 만큼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전쟁이 시작되면 결사의 수호신인 ‘산토템’이 등장하고 지키는 자와 공격하는 자는 승리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몰려드는 적을 막기 위한 방패막기 스킬을 사용하거나 이를 뚫기 위해 ‘불덩이 스킬’을 쓰는 등 서로의 전략이 중요하며, 소환 스킬이나 질주 스킬을 활용해 전황을 뒤집는 시도도 가능하다.
 
베일드 엑스퍼트 대표 이미지 [사진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와 ‘카트라이더:드리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들이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베일드 엑스퍼트는 앞서 ‘프로젝트D’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됐던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게임 내 세계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비밀 조직 ‘VX’의 정식 명칭이다. 전 세계적으로 ‘VX’의 미션을 받아 활동하는 베일에 싸인 요원들을 상징한다.
 
니트로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인기 IP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이다. 4K UHD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해 실재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대표 이미지 [사진 넥슨]
최근 넥슨은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PC·콘솔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직원 대상 사내 테스트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 완성도 높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개발사인 니트로 스튜디오의 서재우 대표는 “어떤 플랫폼에서든 최상의 퍼포먼스로 레이싱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기술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보다 높은 완성도로 유저분들을 만나고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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