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BTS 쇼크에 22만원→14만원, 하이브 앞날은 [이코노 株인공]
- BTS 단체 활동 잠정 중단·군대 불확실성에 주가 ↓
목표주가 27만원도 등장,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
이번주(6월 20일~24일) 국내 증시는 정부 감세정책 기대감,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경기침체 우려 확대, 가상화폐 시장 리스크에 따른 자금 흐름을 살피며 움직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를 2380~2500포인트로 제시했다.
BTS 활동이 하이브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BTS 단체 활동 중단 소식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TS 멤버들이 입대한다고 가정하면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 공백이 나타난다”며 “2023년 초 전원 입대한다면 BTS 관련 매출감소분은 약 75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충격도 컸다. 하이브는 리오프닝 수혜와 BTS 효과로 엔터 대장주로 꼽혀왔다. 20% 넘게 급락한 다음 날인 16일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 상승 마감했지만 15만원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주 개인은 827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242억원, 기관은 677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BTS 단체 활동 계획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하나금융투자(43만원→36만원), 현대차증권(40만원→28만5000원), 삼성증권(37만5000원→27만원), NH투자증권(44만원→31만원) 등은 목표주가를 낮췄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체 활동 중단으로 하반기 공연 매출(3046억원→ 1121억원)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멤버 개개인의 솔로 앨범이 하반기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일부 실적 감소분은 상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가 하반기 글로벌 투어를 소화하고, 군백기 직전 스페셜 앨범까지 완전체 활동을 기대했던 상황에서 6개월 일찍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면서 “하반기 실적 공백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240억원에서 2253억으로 낮춘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단체 활동 중단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BTS 그룹 활동 중단 영향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오히려 하이브 역량을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6월 발매된 BTS 앨범은 총 850만장으로 역대 최고 음반 판매량과 라스베이거스 투어 4회로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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