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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산업 양극화”…금융·부동산↑, 숙박·음식↓[그래픽뉴스]

통계청, 2020년 경제총조사 결과 발표
금융업 매출액, 부동산업 영업이익률 크게 증가
반면 숙박·음식업은 영업이익률, 종사자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별 매출, 영업이익율 차이가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보험업 종사자당 매출액은 14억5000만원으로 5년 전보다 4억4200만원(4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 종사자 1인당 매출과 증가액 모두 농림어업·광업·제조업 등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금융·보험업 다음으로는 전기·가스·증기업의 1인당 매출액이 9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5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50.0%(9억9900만원) 줄었다. 종사자 수는 2015년 7만2000명에서 2020년 14만2천명으로 늘어났으나, 전체 산업 매출액이 143조9천억원에서 142조1천억원으로 감소한 결과다.
 
산업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부동산업 영업이익률이 5년 전보다 3.5%포인트 증가한 14.8%로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3.1%에서 2020년 5.2%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체 산업 종사자 수는 2020년 말 기준 2481만3000명으로 2015년 대비 206만4000명(9.1%)이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보건·사회복지업(73만1000명) 등에서는 늘었으나, 숙박·음식점업(-9만7000명) 등에선 감소했다.  
 
전체 사업체 수는 603만2000개로 92만9000개(18.2%) 늘었다. 광업(-300개)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늘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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