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시장 변동 ↑…모니터링 강화
오는 13일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은 7일 오후 2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넘어섰으며 장 중 1388.4원까지 뛰었다.
회의에는 이 부총재를 비롯해 민좌홍 부총재보, 이상형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부공보관, 투자운용부장, 국제총괄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 부총재는 회의에서 “그간 원/달러 환율은 주로 미국 연준의 긴축기대 강화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흐름은 주요 통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원화의 약세 속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빠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시장 안정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부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회의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므로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태세를 공고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CB는 오는 8일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물가 상승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금리인상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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