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송금, 상반기 10% 이상 성장
한은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공개
선불전자지급 실적도 증가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이 늘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실적도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와 같은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실적은 2321만건, 1조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3.1%, 8.0% 증가한 수치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실적 성장세는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로 2022년 상반기 일평균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기 대비 3.8%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 또한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 확대 등에 따라 이용실적이 개선됐다. 이용 건수는 2648만건, 이용 금액은 8017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4%, 13.5%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처럼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가 선호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2317만건, 723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3%, 10.7%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비밀번호·지문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다.
아울러 간편송금 서비스 또한 491만건, 6024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각각 6.9%, 14.3% 증가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