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욜로)’는 옛말…소비 줄이고 저축 늘리는 1인가구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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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욜로)’는 옛말…소비 줄이고 저축 늘리는 1인가구

‘2022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 발간
소비 ↓ 저축 ↑…미래 대비 나서

 
 
[사진 KB금융]

[사진 KB금융]

한국의 1인가구들이 보험·개인연금 등에 관심을 갖는 등 똑똑한 재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2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인가구는 720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3.4% 비중을 차지했다. 1인가구 수는 한국의 전통적 가족 형태인 4인 이상 가구 수(400만 가구)의 1.8배 수준이다. 
 
과거 5년간 가구원수별 가구 수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1인가구의 경우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인 이상 가구는 -3.2%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는 1인가구 현황을 비롯해 1인가구의 생활과 환경, 소비와 지출, 저축과 투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5월12일부터 20일간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1인가구 2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리치 싱글을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1인가구는 통상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가치관을 갖고 저축 대신 소비를 많이 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욜로란 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 방식을 뜻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올해 1인가구의 월 소득 중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저축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1인가구의 월소득 중 소비 비중은 57.6%에서 2022년 44.2%로 줄었다. 반면 저축 비중은 34.3%에서 44.1%로 증가했다.
 
또한 1인가구는 미래 위험 대비에도 관심이 높았다. 1인가구는 위험 대비를 위해 ‘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조사대상 1인가구 중 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88.7%로 지난 2020년 조사 당시 75.3% 대비 13.4%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노후를 준비 중인 1인가구의 경우 ‘개인연금에 대한 이해가 높고 가입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비율 또한 48.2%로 절반에 가까웠다. 반면 노후 준비에 대한 ‘계획만 가지고 있거나(30.3%)’ ‘아무것도 하지 않는(18.0%)’ 경우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소득 상위 10%인 30~40대 1인가구를 ‘리치 싱글’로 정의하고, 이들에 대한 금융거래 행태 분석도 담겨있다. 소득 상위 10%는 통계청 기준 ▶30~34세 5000만원 이상 ▶35~39세 6500만원 이상 ▶40~44세 7000만원 이상 ▶45~49세 7500만원 이상이다.
 
리치 싱글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었다. 특히 리치 싱글은 자산을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리치 싱글의 월 저축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유동 자산과 예적금 저축 비중이 62.6%다. 일반 싱글이 해당 상품에 저축하는 비중 74.7%보다 낮았다. 반면 리치 싱글이 주식·ETF·선물·옵션, 투자·저축성 보험 등에 넣는 비율은 37.4%로, 일반 싱글(25.1%)의 1.5배였다.
 
한편, 구체적인 보고서 내용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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