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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만원대”…카카오뱅크, 굴욕적 리포트에 신저가 [증시이슈]

DB금융투자 "대출 시장 너무 어렵다…목표주가 1만6200원"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2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7.16%(1450원) 내린 1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뱅크가 장중 1만8000원까지 밑으로 무너지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 1만 원대 리포트가 나오면서다. 사실상 투자의견 ‘매도’ 리포트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2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7.16%(1450원) 내린 1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만98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만87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카카오뱅크 목표 주가를 1만6200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2만4600원에서 무려 34.14%(8400원) 낮춘 가격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카카오뱅크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전세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은 역성장하고 있다.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연간 대출 증가는 당초 예상했던 4조원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계 대출과 연계 계좌 관련 수수료 수익도 부진했을 것”이라며 “온라인 고객기반을 고려하면 일반 은행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목표 주가는 대출 성장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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