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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 ‘연간 최대 기록’

1조4568억원 규모 LNG 운반선 5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고부가·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척을 총 1조4568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금액을 92억 달러까지 끌어 올려, 올해 수주 목표 금액(88억 달러)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LNG 운반선 수주 덕분이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연료 추진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과 에너지 저감 장치(ESD) 등 고효율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선박 기술력을 앞세워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35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간 최대 수주 기록이자, 올해 수주한 선박(45척)의 무려 3분의 2 이상이다.  
 
조선업계 등에선 LNG 물동량 증가 전망으로 LNG 운반선에 대한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는 최근 2030년 LNG 물동량 전망을 당초 5억8000만t에서 6억3000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너지기업 쉘도 2040년 LNG 물동량을 7억t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이은 대규모 수주는 2023년 이후 매출액 증가로 이어져 고정비 감소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선가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더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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