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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 3억명 메타버스 사용자 보호한다…윤리 운영 강화

네이버제트, 제페토에 안티 그루밍 기술 도입
앱 내 신고 기능 강화…안전 공식 캐릭터 론칭

 
 
제페토 안전 공식 캐릭터 소테리아 이미지. [사진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가 이용자 보호 정책을 강화했다. 제페토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프랑스·일본 등 세계 약 200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으로 약 3억4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25일 제페토 앱 내 신고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티 그루밍 기술을 도입하고 안전 공식 캐릭터 론칭하는 등 이용자 보호에 나섰다.
 
네이버제트는 ▶피드 ▶프로필 ▶월드 ▶채팅 등 애플리케이션(앱) 내 신고 메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이는 최근 변경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른 개선이다. ▶미성년자의 안전 ▶괴롭힘 및 따돌림 ▶혐오 행위 등 신고 옵션을 확장했다. 또 신속한 신고가 진행될 수 있도록 메뉴 상단에 미성년자의 안전·자살 및 자해 등 중대한 위반 행위를 배치했다.
 
또 ▶사이버 범죄 수사 의뢰 ▶저작권 위반 신고 ▶자살 및 자해 방지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고객센터 게시물 링크도 제공하고 있다. 신고와 동시에 ‘유저 차단하기’ 기능도 함께 도입했다.
 
네이버제트 측은 “신고한 사용자와 신고당한 사용자 모두에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의 위반 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며 “이는 제재를 받은 이용자가 신고 사항에 대해 상세히 안내받으면 가이드라인 재위반 비율이 감소한다는 연구에 기반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페토 신고 기능 화면. [사진 네이버]
 네이버제트는 ▶온라인 아동 청소년 보호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기관 ‘인호프’ ▶글로벌 성 착취물 근절 기업 연합체 ‘테크코얼리션’ ▶아동·청소년 안전 교육 자문기관 ‘커넥트 세이프리’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인터넷 온라인 안전전문가협회(TSPA) 등 다양한 글로벌 단체들과 협업하며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성적 착취와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단체 쏜(Thorn)과 협력, 그루밍 대화를 스캔하는 ‘안티 그루밍’ 기술도 채팅에 도입했다. 그루밍의 초기 지표를 빠르게 탐지, 전담팀에서 해당 계정에 대한 엄정한 조치도 내리고 있다.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감지하고 제거하기 위한 인력도 배치한 상태다.
 
네이버제트는 앱 안팎에서 사용자에게 메타버스의 안전한 이용을 돕는 공식 캐릭터 ‘소테리아’도 선보였다. 회사는 지속적인 가이드라인 소개를 넘어 향후 제페토 앱에 등장해 위반 시 이용자를 보호하는 역할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준영 네이버제트 안전전문팀 리드는 “앞으로도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해한 콘텐츠를 더욱 정확하게 판단, 추적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며 “신고된 콘텐츠, 유저에 대한 유의미한 피드백을 공유해 투명성과 책임을 이어 나갈 것이며,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글로벌 단체와 협업하며 앞으로도 제페토의 다양한 노력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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