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NH투자증권은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을 각각 25%씩 편입해 원자력 수출 대장주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X-에너지, 테라파워 등,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과 SMR(소형모듈원자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한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 등 ‘팀 코리아’ 관련주의 비중도 합산 52%에 달해 상장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전력은 전력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이유로 제외됐다. 이는 기존 원자력 테마 ETF들이 한국전력을 비중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한편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ETF인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시)도 오는 19일 상장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시공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원자력 기업들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에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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