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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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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경영’에 나선 박관호 회장…위믹스 향후 전망은?

IT 일반

위믹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은 책임 경영과 보안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2023년부터 사재 300억원을 투입해 위믹스를 꾸준히 매수하며 시장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박 회장은 지난 3월 17일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책임 경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믹스 재단은 장기적 보안 강화와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경기 성남 판교의 위메이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과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보안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외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강력한 재발 방지책도 내놨다.위메이드는 사건 발생 즉시 조치를 취헤 시장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피해 수습을 위해 1년간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바이백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위믹스 2000만개 추가 매수 계획도 밝혔다. 이는 탈취된 위믹스 코인의 수량 및 가치를 넘어선 수준이다. 바이백은 시장에서 유통 중인 자사 토큰을 재단이 직접 매수함으로써 유통량을 조절하고 시장 가격 안정화와 투자자 신뢰 회복을 꾀하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위믹스 바이백 대상 거래소를 해외 거래소까지 확장하며 해킹 피해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위믹스 측은 “약 4주 동안의 실행 과정을 점검했으며 보다 효율적인 바이백 진행으로 생태계 안정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4월10일부터 해외 거래소들을 포함해 바이백 대상 거래소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박 회장 복귀 이후 위메이드가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말 대표이사로 복귀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데 전념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기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해 책임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위믹스 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장기적인 보안 강화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해 나갈 방침이다. 보안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시행 중이다.해킹 탐지·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에 대한 전면 재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시스템 암호화 수준을 개선하고 다중 서명 시스템도 재구축한 상황이다.외부 보안 전문가와도 협업을 확대한다. 만일의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온체인(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명세를 블록체인 위에 기록)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블록체인 트랜잭션(거래)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실시간 위협 감지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특히 위믹스 재단은 블록체인 보안 강화를 위해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업계 전반의 협력 필요성을 절감한 만큼 보안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박 회장은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부 보안 강화 및 생태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더욱 견고한 보안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 신뢰받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을 이끄는 김석환 대표는 최근 투자자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최선을 다해 소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DAXA는 지난달 18일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했고, 이달 3주차에 추가 연장 또는 해제·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다.간담회에서는 위믹스 측이 사전에 선정한 위믹스 코인 보유자들이 참석해 김 대표에게 앞으로의 위메이드 게임 전략과 위믹스 운영 계획을 질의했다. 김 대표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메인넷 전략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메인넷이 강점을 가지려면 자기만의 독자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위믹스 3.0의 강점은 무엇인지라는 관점하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위믹스는 기본적으로 게임이 '킬러 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게임을 잘 활용해 생태계 내 거래량과 이용자를 늘리고 그 위에 다른 서비스를 쌓아나가는 접근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발표한 '위믹스페이'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목적을 갖고 개발해 출시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법정화폐 결제를 붙이는 것도 준비돼 있는데, 모바일 버전의 경우 앱 마켓 정책과 충돌이 있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4 14:23

3분 소요
업비트 송치형 회장, 가상자산 이상거래 신고센터 운영...“건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 기대”

산업 일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난해 업비트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해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를 감시하고, 불공정거래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전부터 선제적으로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Upbit Market Oversight, UMO)'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이에 더해 두나무는 지난 8월 초부터 업비트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하고 업비트 홈페이지에 이상거래 관련 제보 창구를 신설했다. 업비트가 거래지원하거나 지원했던 자산의 거래와 관련한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허위사실 유포 등의 부정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다. 제보자 신분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두나무 관계자는 "제보 창구를 통해 불공정 거래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두나무는 이상거래 감시정책도 운영 중이다. 보안상 이슈 혹은 이상거래 등이 발생 시 유의촉구를 안내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시장경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5.03.24 14:34

1분 소요
올해 가상자산 시장, 사업자 규제·특금법 개정 주목하는 이유[김기동의 이슈&로(LAW)]

전문가 칼럼

올해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기점으로 전 세계의 눈은 미국 가상자산 시장에 쏠렸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 실무그룹’을 만들고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섰다. 대선 당시 예측했던 것처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친 가상자산 성향의 인사들을 임명했다. 최근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며 ‘트럼프 효과’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3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XRP)과 솔라나(SOL), ADA(에이다)를 포함하는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반등했다. 그 덕분에 트럼프 집권기에 가상자산이 크게 성장할 거라는 시장의 기대가 다시 확인됐다.한국의 사정은 어떨까. 새해 벽두부터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우선 1월 3일 서울남부지검이 가상자산 시세조종을 통해 약 7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시세 조종업자 2명을 구속기소했다. 지난해 7월 19일 도입된 가상자산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의한 규제시스템이 본격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이어 2월에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가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게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으로 영업 일부 정지 3개월 및 대표 문책·직원 면직 처분을 내렸다. 신규 고객 가상자산 입고 및 출고가 금지되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번 제재는 사업자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지원과 고객확인의무를 수십만 건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위반한 사안은 아니지만,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안착한 이후 벌어진 첫 번째 대형 사건이라는 점 때문에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이목 집중된 두 가지 정책 변화이처럼 어수선한 가운데 시장 플레이어들은 2025년 가상자산업계를 흔들 두 가지 정책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첫째로, 1월 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이 그것이다. 이 계획에는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단계적 허용안 검토 및 글로벌 정합성 제고를 위한 2단계 입법 추진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 도입 및 심사 요건에 사회적 신용 요건 추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 개선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언론에서는 대부분 시장의 기대감을 전하며 “금융위가 법인 가상자산 투자에 빗장을 풀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법률가들과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이후 등장할 특금법 개정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 개정안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등이 2024년 9월 발의한 것으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에 계류되어 있다. 정부는 이 개정안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엄격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범죄 이력을 사업자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수 있는 요건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가상자산업 신고 시 대주주(최대주주 및 주요주주) 관련 사항도 신고하도록 정했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심사 시 경제범죄를 포함한 대주주의 범죄 이력 등 사회적 신용을 심사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가상자산 시장이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의 도관으로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현행법에서는 ‘특금법 등 5개 금융관련 법률 등’을 위반할 때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을 뿐, 대주주의 범죄경력 유무 등을 폭넓게 심사할 근거가 없다. 개정안에서는 심사 범위에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독점규제법, 조세범처벌법, 특경법 등 경제 관련 법률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등 위반 사항까지 추가했다. 개정 조항의 마지막 문장은 “(대주주의 범죄 이력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회적 신용을 갖추지 아니한 자”라는 규정을 담았다. 법률가의 눈에는 이 표현이 특히 의미심장하다. ‘건전한 사회적 신용’이란 간단하게 ‘평판’을 말한다. 이에 대해선 물론 대통령령을 통한 상세한 규정이 마련되겠지만, 사업자들에겐 위험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범죄이력 등 사회적 신용’을 따진다면 아직 검증되지 아니한 사실만으로도 사업자 신고·갱신에 영향을 미쳐 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조항은 해외 입법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포괄적 가상자산 기본법이자 규제법인 미카(MiCA)와 미국 뉴욕의 가상자산 사업자 면허에도 위와 유사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범죄이력 등 사회적 신용’을 사업 신고 및 갱신의 판단 근거로 삼는다는 점은 사업자에게 큰 부담이 되지만, 이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이용자 보호’라는 가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다. 가상자산은 제도 안에 들어왔지만, 여전히 대표적인 위험 자산이다. 미국을 필두로 하여 여러 나라에서 가상자산이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정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사업자 규제와 이를 통한 이용자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도입한 금융위는 그 후속 조치로서 2단계 입법을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국회도 올해는 특금법 개정 등 가상자산 관련 법안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입법 활동을 통하여 투명하고 안전한 가상자산 시장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2025.03.08 11:01

4분 소요
업비트, 가상자산 이상거래 신고센터 출범…“불공정거래 적극 대응”

재테크

두나무가 업비트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를 감시하고, 불공정거래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전부터 선제적으로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Upbit Market Oversight, UMO)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이에 더해 두나무는 최근 업비트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하고, 업비트 홈페이지에 이상거래 관련 제보 창구를 신설했다.업비트가 거래지원하거나 지원했던 자산의 거래와 관련한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허위사실 유포 등의 부정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다. 제보자 신분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두나무 관계자는 ”제보 창구를 통해 불공정 거래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두나무는 이상거래 감시정책도 운영 중이다. 보안상 이슈 혹은 이상거래 등이 발생 시 유의촉구를 안내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시장경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08.07 17:46

1분 소요
빗썸, ‘시장감시위원회’ 신설…“공정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 선도”

재테크

빗썸이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빗썸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빗썸 사무실에서 시장감시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위원 6인을 위촉했다.이재원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최희경 준법감시인, 장두식 시장감시실장, 박중구 투자자보호실장, 서승원 법무실장, 외부 전문가로 김용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초빙해 위원회를 구성했다.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상거래 관련 정책 수립, 이상거래 심리 결과 심의, 관련자 제한조치 결정,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기관 협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장두식 시장감시실장은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거래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응해 상시 운영될 예정”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면밀한 시장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로써 빗썸은 기존 ▲투자자보호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자금세탁위험관리위원회 ▲거래지원심의위원회에 이번 ▲시장감시위원회 신설로 총 5개 위원회 체계를 갖추게 됐다. 각 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활동 강화, 금융기관 수준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 심도 있는 거래지원 검토 등 다방면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실제 빗썸은 지난 6월 26일과 27일, 각각 내부통제위원회와 자금세탁위험관리위원회의 정기 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위험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 계획과 프로세스 개선 방안 등을 활발하게 논의했다.이 밖에도 빗썸은 거래지원 및 가상자산 사기 관련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임직원에 대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를 시행하여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과 불공정거래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금융권 수준의 시장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6 17:40

2분 소요
“신규 입사자에 200만원!”…코인원, 입사 축하금 제도 확대한다

가상화폐

코인원이 자사 입사 축하금 제도를 상시・전직군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 확보를 가속화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코인원은 특정 채용이벤트와 일부 직군에 한해 운영하던 입사 축하금 제도를 모든 직군에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집중 채용 기간인 7월 31일까지 코인원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신규 입사자에게 200만원의 입사 축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이후 입사자에게는 100만원이 지급된다.이번 입사 축하금 제도는 별도 종료 공지 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신규 입사자가 3개월의 수습기간을 통과하면, 수습 종료시점 급여일에 입사 축하금이 지급된다. 단, 채용 페이지 직접 지원 외 서치펌, 채용 플랫폼, 사내추천 등을 통해 지원자의 서류를 회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코인원은 현재 ▲프로덕트 오너(PO) ▲프로덕트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덕트 데이터 애널리스트 ▲UX 리서처 ▲웹프론트엔드 개발자 ▲iOS 개발자 ▲Android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DevOps 엔지니어 ▲서비스엔진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개발자 ▲AML 팀장 ▲AML 기획 담당자 ▲STR 모니터링 담당자 ▲거래지원 담당자 ▲시장감시 담당자 ▲서비스 보안 엔지니어 등 20개 포지션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개발 직군을 비롯해 제품, 규제 대응, 보안 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이 진행 중이며, 특히, 최근 신설된 프로덕트 조직을 중심으로 프로덕트 오너(PO) 포지션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코인원과 함께 가상자산 업계를 선도해 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2024.06.14 17:17

2분 소요
코인원·코빗·고팍스, 2년 연속 ‘적자 늪’…점유율도 답답하네

재테크

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3~5위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가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가상자산 시장의 호황에도 낮은 시장 점유율 탓에 좀처럼 거래량이 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들 거래소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상장폐지됐던 ‘김치코인’(국내 발행 코인)을 재상장시키는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세 거래소 모두 영업손실·순손실 기록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인원·코빗·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3곳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전년 대비 축소됐으나 적자가 지속됐다. 점유율 3위 거래소인 코인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7% 줄어든 225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34억원으로 11.6% 확대됐다. 순손실은 67억원으로 46.1% 감소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불황 속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광고선전비 축소 등 영업비용을 합리화했고, 가상자산의 가치평가 상승분도 반영되며 전년 대비 순손실 폭을 줄였다”며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서비스 개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4위 거래소 코빗의 경우 매출이 17억원으로 60.9% 급감했다. 269억원의 영업손실과 14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빗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4개월가량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거래량 확대를 위한 전략을 펼쳤지만 그에 따른 효과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코빗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 정책 종료 이후에도 거래량이 늘어야 했는데 그만큼 거래량이 따라와 주지 않았다”며 “올해는 시황도 좋고, SK플래닛 등과 활발히 마케팅하며 추가 고객 모집이 가능해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5위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지난해 매출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96.9% 늘었다. 3~5위거래소 중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손실 169억원, 순손실 5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 머물렀다. 고팍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상비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작년 11월 말부터 월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용자 대응과 신규 직원 채용 등에 다시 힘쓰려 한다”고 말했다.하위 거래소, 시장점유율 3.5% 그쳐…상폐코인 재상장 안간힘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뛰면서 모처럼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을 맞았지만 거래소 간 거래량 ‘빈부격차’가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이 사실상 독과점하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거래가 늘어날수록 점유율이 높은 거래소만이 수익을 남길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오후 4시 24시간 거래량 기준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가 81.66%, 빗썸이 14.80%를 기록해 합계 96.46%를 차지했다. 반면 3위 코인원의 거래량 점유율은 2.69%에 그쳤으며, 코빗(0.73%)과 고팍스(0.11%)의 점유율 합계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3~5위 거래소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과거 거래지원을 종료(상장폐지)했던 ‘김치코인’을 재상장 시키는 궁여지책을 택하는 상황이다. ‘상폐된 코인’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화제를 끌어모으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코빗은 위믹스를 재상장시켜 코인원 거래량을 한때 제치고 3위로 등극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코인원과 코빗이 지난해 4월 공동 상폐된 페이코인을 상장시켰다. 코빗은 페이코인이 상폐된 지 1년 만인 지난 4월 14일 신규 상장했으며, 코인원은 닷새 뒤인 4월 19일 재상장시켰다. 페이코인의 글로벌 거래량은 지난 4월 1일 약 15억원 수준이었으나, 4월 22일에는 1105억원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전 세계 페이코인의 거래대금 중 98%가 코인원(72%)과 코빗(26%)에서 형성되고 있다. 거래소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상폐코인을 재상장하자 일각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간과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페이코인은 국내 결제 사업 종료를 사유로 상폐된 코인이다. 현재도 국내 사업은 불가한 상황이다. 페이프로토콜은 해외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선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평가다.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들은 위믹스나 페이코인의 상폐 사유가 해소됐다는 설명이지만 여전히 리스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며 “무조건적인 점유율 확대보다는 상폐 사유 해소에 대해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상자산 시장에서 일부 거래소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기관투자 허용 등 근본적인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계좌 개설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 않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일절 금지하는 임시조치를 내린 이후 그 기조가 암묵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국내 상위 가상자산 거래소의 독과점 구조를 무너뜨리기 어렵다”며 “개인 투자뿐 아니라 기관투자가 허용돼야 하위 거래소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 점유율에 집착하는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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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해진 비트코인 시세, 오히려 취금이니?[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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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지난주 6000만원을 터치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한때 5300만원대로 급락했다. 어느 정도 수익을 봤다고 판단한 이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타 랠리’(연말 상승장)라고 생각하고 대거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가슴이 철렁했을 것이다.하지만 이 같은 단기 하락이 시장 진입의 적기라고 보는 시선도 만만찮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하면서,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 이 소식에 지난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한 것도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도 계속되는 상승 재료다. 더구나 지난 15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8~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들여다보고 있다 밝히면서 미 금융당국의 태도도 전향적으로 변했음이 포착된다.물론, 여러 낙관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무턱대고 ‘올인’하는 투자는 금물이다. ‘취금(지금)이니?’를 외치기 전에 시장을 한 번 더 들여다보자.주간 코인 시세: 단기 조정 봤지만, 파월 입에 다시 반등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8~15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5333만3650원(12일), 최고 5878만7591원(9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초까지 5800만원 전후를 오가며 견조한 가격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들어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단기적인 조정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14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며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리플은 지난 15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일주일 전보다 각각 4.67%, 2.24% 떨어지며 비트코인(-1.96%)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반대로 같은 기간 솔라나와 에이다는 각각 5.89%, 31.78% 급등했다.주간 이슈①: 금융위 부위원장 “가상자산 발행·유통 규율 추가 검토”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상자산 공개(ICO) 및 유통과 관련해 추가적인 시장 규율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자본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법률’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토큰 증권(ST)에 대해서는 기존 자본시장법 규율 적용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규율체계의 큰 뼈대가 우선 자리잡힌 만큼 앞으로는 가상자산의 발행·유통, 그리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 행위와 시장 규제를 추가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기존의 화폐 주권과 금융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율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자산시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부위원장은 “초국경적 거래가 빈번한 가상자산 거래의 특성상 개별국가의 규제 적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이상 ‘탈중앙화’와 ‘익명성’이 탈법, 탈세를 포장하는 개념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규제 체계 설계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방식의 금융시스템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거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적절하게 규제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과 자본 유출입 관리 조치의 유효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암호자산 사용은 통화정책 전달을 약화시킬 수 있고, 외화보유 한도같은 자본흐름 조치도 우회할 수 있다”며 “한국의 ‘한글’처럼 보다 효율적이고 상호운용이 가능하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올바른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주간 이슈②: 검찰 몰수 가상자산, 국고 환수 가능해졌다지난 13일 대검찰청이 재판에 따라 몰수·추징한 가상자산을 검찰청 명의로 현금화해 국고로 귀속하는 시스템을 새로 마련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가상자산을 검찰 직원 개인 명의 계정으로 이전한 뒤 현금화하고 이를 다시 검찰의 국고 수납 계좌에 입금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가상자산거래소와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법인 계정을 통한 가상자산 매각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절차가 지연될뿐더러 2025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검찰 직원의 양도 소득을 과세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했다.이에 대검은 금융정보분석원(FIU),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금융기관 등과 협의해 검찰청 명의로 가상자산을 매각하고 원화로 출금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올해 11월 기준 전국 검찰청이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총 100여 종, 약 27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중 몰수 선고가 확정된 가상자산은 14억원 상당이다.새로 마련된 현금화 절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이 중 10억2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전날까지 검찰청 명의의 업비트·빗썸 계정을 통해 매각해 국고로 귀속시켰다.대검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신속한 국고귀속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범죄수익환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주간 전망: 트럼프 당선되면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고?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해 조 바이든 현 행정부의 적대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미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분석가 매튜 시걸과 패트릭 부시는 2024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예측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1월 9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개당 6만9000달러(약 9000만원)를 3년 만에 넘어서게 된다.이들 분석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직을 되찾는 전투적인 선거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적대적 규제 접근법이 폐지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암호화폐 조사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미국에서 내년 1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약 1억3205만원)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약 2641조원)로 불어난다.주간 거래소: 빗썸도 위믹스 재상장…남은 건 업비트뿐빗썸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코인 위믹스(WEMIX)를 재상장했다. 지난 12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재상장)한다고 밝혔다. 입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거래 및 출금 가능은 같은 날 6시 45분부터 재개됐다.빗썸 측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회원사로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의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재단에서는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수량과 타블록체인 플랫폼 내의 투자 등으로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해 기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시켜 현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위믹스는 현재 공식 블로그, 전자공시시스템(DART)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이로써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위믹스가 상장되지 않은 곳은 업비트가 유일하다. 코인원은 위믹스가 닥사 공통으로 상장폐지된 지 두 달 만인 올해 2월 위믹스를 재상장시켰다. 고팍스는 지난달 위믹스를 신규 상장시켰으며, 지난 8일에는 코빗이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2023.12.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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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도 위믹스 재상장…

가상화폐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위믹스(WEMIX)를 재상장했다.12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재상장)한다고 밝혔다. 입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거래 및 출금 가능 시간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다.빗썸 측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로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의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재단에서는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수량과 타블록체인 플랫폼 내의 투자 등으로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해 기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시켜 현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위믹스는 현재 공식 블로그, 전자공시시스템(DART)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이로써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위믹스가 상장되지 않은 곳은 업비트가 유일하다. 코인원은 위믹스가 DAXA 공통으로 상장폐지된 지 두 달 만인 올해 2월 위믹스를 재상장시켰다. 고팍스는 지난달 위믹스를 신규 상장시켰으며, 지난 8일에는 코빗이 위믹스를 재상장했다.한편, 빗썸은 위믹스 재상장을 기념해 에어드롭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3일 하루 동안 ‘위믹스 약 10억원 1/N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일 위믹스 거래하고 100% 당첨 위믹스 에어드롭 받아가자’ 이벤트도 함께한다.

2023.1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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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의 초대형 철퇴 맞은 바이낸스…업계는 오히려 환영?[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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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지난 22일, 우리시간으론 자정 즈음 전 세계 1위 코인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강력한 응징을 당했다는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다. 미 법무부는 바이낸스에 은행법과 국제법 위반 등 혐의의 대가로 약 5조5000억원의 천문학적인 벌금이라는 선물(?)을 내렸다. 여기에 바이낸스의 수장인 창펑 자오(CZ)의 사임까지 더해 합의가 마무리됐다.당연히 시장은 바이낸스 여파에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시세는 매우 빠르게 원상복구됐다. 투자자들이 이번 사건이 큰 악재가 아닌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본 것이다. 실제 전문가들도 이번 합의는 업계가 성숙하고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폴 그레왈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X를 통해 “암호화폐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성장하는 시장을 만들려면 명확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완 비트코인의 샘 칼라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업계가 더 깨끗해졌다”며 “또한 바이낸스가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장 유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업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주간 코인 시세: 바이낸스 충격 금세 회복했다…횡보세 유지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0~24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4634만6218원(22일·수요일), 최고 4981만9700원(24일·금요일)을 기록했다.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4700만~4800만원대를 유지하다가 22일 미국 정부의 바이낸스 제재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오전 2시께부터 떨어지다가 오전 8시 30분께 4700만원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곧바로 회복세를 보여 23~24일에는 바이낸스 소식 이전보다 오히려 약간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이더리움과 에이다는 일주일 전보다 각각 4%, 4.46% 올랐다. 리플은 같은 기간 0.65% 소폭 하락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의 경우 각각 4.64%, 6.6% 떨어졌다.주간 이슈: ‘5.5조 벌금 폭탄’ 맞고 물러난 CZ…바이낸스의 미래는?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고 사임하기로 했다. 이는 자오 CEO가 돈세탁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데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5637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메릭 갈랜드 미 법무부 장관은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저지른 범죄 때문”이라며 “이제 바이낸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벌금을 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바이낸스는 미 재무부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등록하고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제도(AML)를 운용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바이낸스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과 ‘이슬라믹 지하드’(PIJ),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IS) 등 테러·범죄 단체와 의심되는 거래를 미 금융당국에 보고하거나 방지하지 못했다.또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이 이란,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등 제재 대상 지역에 있는 사용자와 거래하는 것을 중개한 혐의를 받는다. 미 재무부는 바이낸스가 이런 제재를 위반한 암호화폐 거래가 총 166만여 건, 금액으로는 7억 달러(약 9057억원) 상당 일어났음을 파악했다. 특히 바이낸스를 통한 북한과의 거래 중개는 총 80건, 437만 달러(약 56억원) 수준으로 나타나 대북 제재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오 CEO는 이같이 실정법을 위반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직위에서 물러나고, 바이낸스 또한 미국 내 사업을 전면 철수하기로 했다.자오 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내가 실수했으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 이것이 커뮤니티, 바이낸스 그리고 나를 위한 최선이다. 바이낸스는 더 이상 아기가 아니다”며 “바이낸스의 주주이자 전 CEO로서 미국의 프레임워크(작업 구조)에 따라 기업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물러난 자오 CEO의 자리에는 리처드 텅 바이낸스 지역시장총괄이 앉게 됐다. 텅 신임 CEO는 X를 통해 “새로운 CEO 역할을 맡게 된 건 영광이며 겸허한 마음이다”며 “바이낸스의 핵심 사명인 ‘화폐의 자유’를 달성하면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도 충족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주간 인물: FTX 설립자 샘 뱅크먼, 구치소에선 ‘고등어’로 돈놀이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구치소에서는 ‘고등어 절임’을 화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구치소에서 법원의 형량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뱅크먼-프리드의 근황을 전했다.구치소는 뱅크먼-프리드에게 채식주의자용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8월 뱅크먼-프리드는 배심원단의 평결을 앞두고 채식주의자용 식사를 주지 않아 빵과 물로만 연명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그런데 뱅크먼-프리드는 채식주의자용 식사 제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구치소 매점에서 판매하는 고등어 절임 팩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식사용이 아니라, 고등어 절임이 구치소 수감자 사이에서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뱅크먼-프리드는 유죄평결을 받기 전에도 동료 수감자에게 이발을 부탁한 뒤 고등어 절임으로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WSJ은 “미국 수용시설에선 전통적으로 담배가 화폐 대용으로 사용됐지만, 당국이 수감자들의 흡연을 금지한 이후 매점에서 판매하는 고등어 절임이 새로운 거래 수단이 됐다”고 설명했다.유죄가 선고된 유명인들에게 수감생활을 조언하는 컨설턴트인 빌 버로니 변호사는 뱅크먼-프리드가 향후 형량이 선고된 뒤 연방 교도소로 이감될 때도 고등어 절임을 지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로니 변호사는 “교도소에서는 고등어 절임 화폐 시스템이 암호화폐보다 훨씬 안정적”이라고 말했다.한편 뱅크먼-프리드는 구치소 교도관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조언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법원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등 모두 7개의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이 내려진 뱅크먼-프리드에게 내년 3월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최대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주간 거래소: 줄줄이 문 닫는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최근 캐셔레스트·코인빗 등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의 급작스러운 영업 종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이용자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코인마켓 거래소 캐셔레스트는 지난 13일 거래지원 종료 후 오는 12월 22일 출금지원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다른 코인마켓 거래소인 코인빗 역시 16일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지난 21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몇몇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영업 종료에 따른 피해 우려가 있다며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금융위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영업 종료 방침을 결정해도 사업자 지위가 유지되는 한 특금법 및 이용자보호법상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사업자는 영업종료 공지 전 고객 사전공지와 함께 이용자 예치금·가상자산 출금 지원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처리절차를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영업종료일 최소 1개월 전에 종료 예정일, 이용자 자산 반환 방법 등을 홈페이지 및 이용자에 개별 공지하고 신규 회원가입 및 자산 입금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용자 역시 가상자산사업자 영업 현황 등을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영업이 종료된 경우 보유자산을 즉시 반환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사업자의 고객자산 반환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현장 점검 등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1.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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