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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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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정책이슈

그룹 뉴진스(NJZ) 멤버 5인이 홍콩 콤플렉스콘 무대를 끝으로 당분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유감을 표했다. 어도어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께(한국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랐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오른 이날 무대에서 이들은 개인 무대와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이후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기습 발표했다. 멤버 개개인이 손편지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가운데 막내 혜인은 “버니즈가 우리에게 실망스럽고 속상할 수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저희에게 이건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고,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버니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게 많았다”며 “너무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앞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김민지 등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했다.뉴진스는 이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면서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특히 어도어는 법원 결정 이후 이들의 콤플렉스콘 스테줄 지원을 위해 홍콩에 스태프를 파견했으나 현장에서 멤버들과의 만남이 제한돼 소속사로서의 서포트 행위는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4 09:27

2분 소요
뉴진스, 독자 활동 제동…“우릴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해

산업 일반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뉴진스(새 활동명 NJZ) 멤버들이 외신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뉴진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면서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멤버들은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그러기에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법원 결정으로 본안 소송 1심 선고까지 뉴진스의 기획사 지위를 보전받은 어도어는 타임지에 “문제가 법원까지 가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멤버들이 레이블(어도어)에 복귀한다면 충분히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전날 법원이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휘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있다.멤버들은 가처분 결정에 이의 제기 절차를 밟는 한편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2025.03.22 17:06

1분 소요
뉴진스(NZJ), 법원 판결 후 심경

정책이슈

뉴진스(NZJ) 멤버들이 법원의 어도어 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22일(현지시간) 타임지는 뉴진스(NZJ) 멤버 5인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서 멤버들은 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도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멤버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모든 것에 비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일 뿐”이라며 “아마도 이것이 현재 한국의 현실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바로 우리가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마치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1월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멤버들은 어도어의 승인 없는 독자적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판결에 대해 어도어 측은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한 반면, 뉴진스(NZJ) 측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며 소명 자료를 보완해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임지는 하이브와 뉴진스(NZJ) 멤버들의 사안이 가진 무게가 지난해 K팝 계를 강타한 각종 사건 중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목하며 ‘기획사의 아이돌 학대’로 접근했다. 하니는 “K팝 전반에는 매우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기업들이 아티스트를 실제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상품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민지 역시 “데뷔 이후 정말 많은 장애물과 방해에 부딪혔다. 이제야 비로소 그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으며, 다니엘은 “아마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 너무 많을 거다. 누구나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어도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타임지에 “아티스트의 경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에 따라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문제가 법원으로 확대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레이블의 이전 경영진에 대한 ‘오해’는 “멤버들이 레이블로 돌아오면 완전히 해결되고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뉴진스(NZJ) 멤버들은 새로운 레이블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은 반박했다. 그러나 “우리를 도와줄 에이전시를 찾고 있다. 중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NJZ’로서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컴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끝으로 멤버들은 “K팝 산업이 바뀌든 안 바뀌든, 우리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러운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한편 뉴진스(NJZ)는 오는 23일 홍콩에서 진행되는 컴플렉스 콘서트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다. 어도어 측 또한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0:21

3분 소요
“소송 비용도 내라”...앞길 막힌 뉴진스, 미래는?

정책이슈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에 대해 법원이 독자적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김민지 등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이어 "어도어는 김민지 등에게 정산의무 등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며 "설령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다소 미흡함이 있더라도, 김민지 등의 시정요구에도 불구하고 어도어가 전혀 시정을 하지 않았다거나 어도어의 의무 위반이 반복 또는 장기간 지속됐다는 등의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 현 단계에서 신뢰관계가 파탄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지 등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를 이탈하면 어도어가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는 점, 김민지 등이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어도어의 매니지먼트사로서의 평판이 심히 훼손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본안 판결에 앞서 가처분으로써 김민지 등의 가수로서의 활동 내지 연예인으로서의 상업적 활동 등을 금지시킬 필요성도 소명됐다"고 판단했다.이번 결정은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한 감사로 촉발된 '어도어 사태'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를 대상으로는 처음 나온 법적 판단이다.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로써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닌 만큼 독자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어도어는 전속 계약은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그러나 재판부가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림으로써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서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당장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출연이 예정돼 있고, 오는 23일에는 신곡을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편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막혔다는 발표에 하이브의 주가가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352820) 주가는 23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3.21 16:16

2분 소요
에스파 카리나, 노르디스크 봄 컬렉션으로 감성 아웃도어룩 완성

유통

감성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가 2025 봄 캠페인을 공개하며, 이번 시즌에도 대세 모델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함께했다고 19일 밝혔다.카리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며, 광고계에서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노르디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모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번 캠페인은 '봄의 시작과 함께 노르디스크의 봄으로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자연 속 감성을 담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다. 카리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봄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노르디스크 제품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부드러운 착용감과 활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코튼 스트레치 소재의 사파리 재킷을 착용한 카리나는 감성적인 아웃도어 무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카라 배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라필드 자켓과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 적합한 헌팅 자켓 등을 그녀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노르디스크 관계자는 "이번 봄 캠페인은 카리나와 함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봄의 감성을 한껏 담은 노르디스크 제품들을 표현했다"며 "카리나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노르디스크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7:42

1분 소요
부정 이슈 '무섭네'...김수현, 백종원 '잇단 논란'에 광고 및 홍보대사 하차

정책이슈

광고계가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배우 김수현과 백종원이 각기 다른 논란으로 인해 광고 모델 및 홍보대사 자리에서 연이어 하차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김수현의 경우 여러 브랜드에서 계약 해지가 줄을 이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배우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광고계에서 빠르게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고, 코스메틱 브랜드 딘토 역시 모델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딘토는 지난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논란과 관련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딘토 측에 따르면 김수현과의 계약은 원래 2025년 8월까지 유효했지만,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후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를 근거로 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프라다 역시 같은 이유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14일 프라다 클라이언트 서비스 측은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호 간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했던 아이더, 샤브올데이, 홈플러스 등도 자사 채널에서 그의 사진을 삭제했다. CJ푸드빌은 이달 중순 계약 종료를 앞둔 뚜레쥬르 모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고업계에서 김수현과 거리를 두는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교제한 시점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로, 미성년자 시절과는 무관하다”며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광고계에서는 더 이상 김수현을 기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브랜드 이미지가 곧 소비자의 신뢰로 직결되는 만큼 논란이 불거진 후 브랜드들이 신속하게 손절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이미지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2025.03.16 09:18

2분 소요

정책이슈

NJZ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소속사 어도어가 제기한 활동금지 가처분 심문에 참여하기 위해 법정에 직접 출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재판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은 가처분 결정에 앞서 서면심리 외에 당사자나 이해관계인, 참고인의 진술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절차다.이날 재판에서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든 사정을 보면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유일하고 주요한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뉴진스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폐기하려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맞섰다.앞서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이후 어도어는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2025.03.08 12:36

1분 소요
뉴진스 → '엔제이지' 새 활동명…

정책이슈

그룹 뉴진스가 새 활동명을 ‘엔제이지’(NJZ)로 정하고 그룹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7일 엔제이지는 SNS 스토리에 멤버 5명(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과 ‘NJZ(엔제이지)’ 문구가 새겨진 사진을 게재했다. SNS 계정 이름도 ‘진즈포프리’(jeanzforfree)에서 ‘엔제이지_오피셜’(njz_official)로 변경했으며, 프로필 사진도 ‘NJZ’로고로 바꿨다. 이들이 유일하게 팔로우하는 뉴진스 멤버 부모님 SNS 계정도 ‘엔제이지_피알’(njz_pr)로 계정명이 변경됐다.앞서 엔제이지는 지난달 23일 “일정 기간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고 알린 바 있다.이날 발표에 앞서 이들은 CN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룹명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리며 “어려운 시기를 더욱 흥미롭게 바꾸는 방법이라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팬들의 의견을 신중히 고려해 기존 이름의 본질을 유지하는 NJZ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하니는 “비록 이전 이름을 당분간 사용하진 못하지만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며 “뉴진스로 활동했던 시간은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하니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첫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 행사에서 새로운 곡을 발표할 계획이란 사실도 전했다. 해린은 “새로운 노래가 아주 독특하고 색다른 사운드를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고, 하니는 “더 이상 우리를 막을 것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들은 스타일의 변화도 예고했다. 하니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며 “기존의 ‘옆집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날카롭고 강렬한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혜인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이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멤버들의 이름으로 활동해왔다.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으며, 지난달 13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추가로 제기했다. 어도어가 NJZ 멤버 5인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3월 7일 열린다.일련의 일들에 대해 다니엘은 “우리는 어도어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며 “하이브와 어도어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니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도어와 법적 분쟁이 “우리 커리어의 초점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10:25

2분 소요
교촌의 변우석 마케팅이 씁쓸한 이유[EDITOR’S LETTER]

전문가 칼럼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가 9년 만에 광고 모델을 고용했습니다. 최근 광고계서 매우 핫(Hot)한 배우 변우석입니다. 변우석은 최근 드라마 인기를 업고 광고모델 계약 소식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용한 업체들은 대부분 '변우석 효과'를 얻으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교촌치킨이 9년 만에 선택한 모델이니 만큼 확실한 광고 효과를 얻으려 한 선택으로 보입니다.그렇다면 교촌치킨은 왜 9년 만에 모델 고용에 나섰을까요. 아니, 왜 9년 동안 모델이 없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지난 10년간 치킨 업계에서 교촌치킨은 부동의 1위를 질주했습니다. bhc와 BBQ가 바짝 추격했지만 여전히 매출 측면에서는 경쟁자가 없었죠. 알아서 소비자들이 교촌치킨을 선택해주다보니 굳이 연예인 모델에 힘쓸 이유가 없었습니다.그러다 지난 2022년부터 변화의 조짐이 생겼습니다.2022년 bhc에 매출액 선두를 내준 데 이어 지난해에는 BBQ에도 추월당했습니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42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반면 bhc와 BBQ의 매출은 각각 5356억원, 473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실적이 증가했습니다. 치킨 3사 중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곳은 교촌치킨뿐입니다. 교촌치킨이 9년 만에 스타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시장 강자 메뉴들은 유독 스타 마케팅에 집착합니다. 광고모델에 따라 소비자 선택, 회사 신뢰도 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유시장 경쟁에서 회사가 스타 광고모델을 쓰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최근 bhc치킨은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을 모델로 기용했고 노랑통닭은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문제는 9년 간 광고모델에 비용을 쓰지 않던 교촌치킨마저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억소리나는 연예인 광고모델비용은 결국 프랜차이즈 점주나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촌치킨은 지난해 1분기부터 광고선전비를 크게 늘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치킨업체들의 광고선전비가 증가할수록 이는 향후 치킨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사가 점주들에게 공급하는 재료값이 오를 가능성도 있죠.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스타마케팅을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메가커피는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모델비용 60억원의 50%를 가맹점주들에게 부담하게 해 논란이 됐습니다. 본사가 점주에게 비용을 언제든지 전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또한 최근 배달앱 입점업체들은 배달플랫폼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솟는 중개수수료에 결국 곡소리를 내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치킨점주들에게 또 다른 비용 부담이 생긴다면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촌치킨은 변우석을 모델로 고용하며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치킨 3사가 지난 4년간 꾸준히 가격을 인상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날은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4.10.28 15:13

2분 소요
삐약이 영입부터 신메뉴까지...왕좌 지키려는 bhc

유통

국내 치킨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bhc치킨(이하 bhc)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시장 1위 수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업계 최정점에 섰던 bhc가 올해도 BBQ, 교촌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총 6종(핫뿌링떡볶이·핫뿌링어묵볶이·뿌링진미채튀김·쏘마치·맛초타코야끼·핫골드킹)의 신제품을 출시했다.이는 bhc의 지난해 신제품 수(4종)보다 많은 수다. 회사는 올해 4분기(10~12월)에도 추가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bhc 관계자는 “올해 추가적인 신메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bhc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신제품은 이날 공식 출시된 ‘핫골드킹’이다. 해당 메뉴는 bhc치킨 메뉴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인 ‘핫후라이드’에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 소스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핫골드킹은 핫후라이드, 뿌링클HOT에 이은 ‘핫’ 메뉴 시리즈 3번째 출시작이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지속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핫’ 치킨 메뉴들에 대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라는 게 bhc 측 설명이다. bhc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마케팅 활동에도 공격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bhc 대표 메뉴 뿌링클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한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2개의 동메달을 수확하며 ‘국민 여동생’, ‘삐약이’ 등 다양한 별칭을 얻은 신유빈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이에 앞서 bhc는 지난 5월 베테랑, 서울의 봄 등 복수의 1000만 관객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 황정민을 대표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황정민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쏘마치(4월 출시)는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만개를 돌파하며 주목받았다.업계는 bhc가 공격적으로 신메뉴를 선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치열한 시장 경쟁’을 꼽는다. 국내 치킨 시장은 업체 간 순위가 매년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한때 부동의 1위였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출 3위로 내려앉았다. 2022년까지 매출 3위였던 BBQ는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현재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는 bhc다. 이 회사는 지난해 5356억원의 매출(개별 기준)을 올렸다. 같은 기간 BBQ와 교촌치킨은 각각 4731억원, 42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hc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주요 브랜드의 가격 인상과 가성비를 내세운 대형마트 치킨의 수요 증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치킨은 대체제가 워낙 많기 때문에 현재 1위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수요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은 기업 입장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2024.09.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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