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영입부터 신메뉴까지...왕좌 지키려는 bhc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신유빈 뿌링클 모델 발탁
작년보다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경쟁력 강화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치킨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bhc치킨(이하 bhc)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시장 1위 수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업계 최정점에 섰던 bhc가 올해도 BBQ, 교촌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총 6종(핫뿌링떡볶이·핫뿌링어묵볶이·뿌링진미채튀김·쏘마치·맛초타코야끼·핫골드킹)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bhc의 지난해 신제품 수(4종)보다 많은 수다. 회사는 올해 4분기(10~12월)에도 추가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bhc 관계자는 “올해 추가적인 신메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bhc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신제품은 이날 공식 출시된 ‘핫골드킹’이다. 해당 메뉴는 bhc치킨 메뉴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인 ‘핫후라이드’에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 소스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핫골드킹은 핫후라이드, 뿌링클HOT에 이은 ‘핫’ 메뉴 시리즈 3번째 출시작이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지속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핫’ 치킨 메뉴들에 대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라는 게 bhc 측 설명이다.
bhc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마케팅 활동에도 공격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bhc 대표 메뉴 뿌링클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한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2개의 동메달을 수확하며 ‘국민 여동생’, ‘삐약이’ 등 다양한 별칭을 얻은 신유빈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앞서 bhc는 지난 5월 베테랑, 서울의 봄 등 복수의 1000만 관객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 황정민을 대표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황정민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쏘마치(4월 출시)는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만개를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업계는 bhc가 공격적으로 신메뉴를 선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치열한 시장 경쟁’을 꼽는다. 국내 치킨 시장은 업체 간 순위가 매년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한때 부동의 1위였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출 3위로 내려앉았다. 2022년까지 매출 3위였던 BBQ는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현재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는 bhc다. 이 회사는 지난해 5356억원의 매출(개별 기준)을 올렸다. 같은 기간 BBQ와 교촌치킨은 각각 4731억원, 42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hc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주요 브랜드의 가격 인상과 가성비를 내세운 대형마트 치킨의 수요 증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치킨은 대체제가 워낙 많기 때문에 현재 1위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수요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은 기업 입장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총 6종(핫뿌링떡볶이·핫뿌링어묵볶이·뿌링진미채튀김·쏘마치·맛초타코야끼·핫골드킹)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bhc의 지난해 신제품 수(4종)보다 많은 수다. 회사는 올해 4분기(10~12월)에도 추가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bhc 관계자는 “올해 추가적인 신메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bhc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신제품은 이날 공식 출시된 ‘핫골드킹’이다. 해당 메뉴는 bhc치킨 메뉴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인 ‘핫후라이드’에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 소스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핫골드킹은 핫후라이드, 뿌링클HOT에 이은 ‘핫’ 메뉴 시리즈 3번째 출시작이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지속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핫’ 치킨 메뉴들에 대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라는 게 bhc 측 설명이다.
bhc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마케팅 활동에도 공격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bhc 대표 메뉴 뿌링클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한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2개의 동메달을 수확하며 ‘국민 여동생’, ‘삐약이’ 등 다양한 별칭을 얻은 신유빈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앞서 bhc는 지난 5월 베테랑, 서울의 봄 등 복수의 1000만 관객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 황정민을 대표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황정민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쏘마치(4월 출시)는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만개를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업계는 bhc가 공격적으로 신메뉴를 선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치열한 시장 경쟁’을 꼽는다. 국내 치킨 시장은 업체 간 순위가 매년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한때 부동의 1위였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출 3위로 내려앉았다. 2022년까지 매출 3위였던 BBQ는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현재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는 bhc다. 이 회사는 지난해 5356억원의 매출(개별 기준)을 올렸다. 같은 기간 BBQ와 교촌치킨은 각각 4731억원, 42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hc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주요 브랜드의 가격 인상과 가성비를 내세운 대형마트 치킨의 수요 증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치킨은 대체제가 워낙 많기 때문에 현재 1위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수요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은 기업 입장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2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3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4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
5“초저가 온라인 쇼핑 관리 태만”…中 정부에 쓴소리 뱉은 생수업체 회장
6美공화당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트럼프 2기 재무 베센트는 누구
7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 내정
8“‘元’ 하나 잘못 보고”…中 여성, ‘1박 5만원’ 제주도 숙소에 1100만원 냈다
9'40세' 솔비, 결정사서 들은 말 충격 "2세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