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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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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아닌, 명마(名馬)네”...부드러움의 극치 KGM 무쏘 EV [타봤어요]

자동차

부드럽다. KGM의 야심작 무쏘 EV의 한 줄 평이다. 주행 내내 무쏘 EV가 선사한 경험은, 픽업트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는 과거 오프로더의 거친 인상을 완전히 벗어낸 모습이었다.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에 주차된 무쏘 EV에겐 ‘픽업트럭’이 아닌 ‘새 시대의 도구’라는 말이 더 어울렸다. 기자가 무쏘 EV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직선 위주의 강인한 라인, 육중한 체격 속에서도 절제된 전기차 특유의 세련미를 뽐내고 있었다. 무쏘 EV의 변하지 않은 압도적인 크기는 “무쏘가 돌아왔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외관을 천천히 살펴본 뒤 코뿔소의 등에 올랐다. 무쏘 EV와 함께 기자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km 거리를 주행해 봤다. 시동을 걸기 전 단단하고 느긋한 느낌을 안겨주던 코뿔소는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숨겨온 힘을 과시해 보였다. 눈여겨볼 특징은 이 힘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점이다. 시승 내내 과거의 픽업이 주는 투박한 진동이나 거친 노면 전달감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너무 부드럽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왔다. 이는 무쏘 EV에 적용된 모노코크 바디와 정밀한 소리·진동 저감 기술(NVH) 설계, 전기 파워트레인의 조합 덕분이다. 이 세 가지의 기술력이 적절히 섞여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해 보였다.먼저 모노코크 바디다. 모노코크 바디는 픽업에서 흔치 않은 차체 구조다. 기존 픽업 대부분은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튼튼하지만, 차체와 섀시가 분리돼 있어 진동이나 충격이 실내로 쉽게 전달되는 아쉬움이 존재한다.반면 무쏘 EV는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다. 이는 차체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 설계된 방식이다. 이 구조는 차체 강성이 높고, 노면 진동이 분산돼 실내 유입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특히 노면 충격이 바디 전체로 흩어져, 소위 말하는 ‘출렁임’이나 ‘울컥임’이 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픽업트럭이지만 SUV처럼 부드럽고 일체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NVH 설계도 눈에 띈다. NVH는 소음(Noise)·진동(Vibration)·불쾌감(Harshness)을 최소화하는 차량 설계를 말한다. 무쏘 EV는 방음 패드로 엔진룸과 바닥, 대시보드 등을 이중 차단했다. 아울러 흡음재가 A·B·C 필러 내부까지 적용돼 고속 주행 시 바람 소리나 외부 소음을 억제했다. 시승 내내 고요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아울러 접합부엔 구조용 접착제·광폭 실러·멜팅 타입 홀 플러그 등을 적용해 차체 간극을 최소화해 공명음(덜컥거림)을 줄였다. 차체 하부·루프에는 댐핑 시트를 적용해 노면 반사음 등을 흡수했다. 이 모든 조치 덕분에, 픽업의 약점이던 ‘텅 빈 소리’, ‘바람 새는 느낌’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차 이쁘네, 얼마예요?”도로 주행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룸미러 뒤로 한 운전자가 무쏘 EV의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본인이 코란도 차주라고 소개한 운전자 A씨는 무쏘의 디자인을 호평하며, 가격과 차량의 스펙, 승차감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다. 무쏘 EV를 구매하기 전,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자는 시승하며 느낀 점을 알려주며 “충분히 매력 있는 차”라고 답했다. 운전 중 멈춰 서서 촬영을 할 만큼 무쏘 EV의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전면부는 LED 도트형 주간주행등과 사선이 강조된 풀 LED 헤드램프가 강렬하다. 범퍼 하단에는 금속 질감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무게감을 더했고, 블랙 그릴은 전기차 특유의 밀폐형 디자인을 적절히 활용해 무게감과 미래감을 동시에 잡았다.옆에서 보면 데크와 바디가 매끈하게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전통적인 픽업보다 더 SUV스럽다. 후면부에선 ‘KGM’ 엠블럼이 대형으로 자리잡았다. LED 리어램프는 마치 공구를 연상시키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데크는 강도 높은 소재로 마감됐고, 성인 두 명이 올라서도 끄떡없는 테일게이트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셋업이다. 여러 디자인적 요소에도, 결국 픽업의 존재 이유는 ‘짐을 싣기 위해서’다. 무쏘 EV는 이 본질을 외면하지 않았다. 500kg까지 적재 가능한 데크는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는 물론, 이동형 냉장고나 공구함까지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휠하우스 옆 구조물은 분리형 칸막이 설치가 가능하고, 데크 내부 조명, 테일게이트 하중 설계(200kg)까지 꼼꼼하다.무쏘 EV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특징은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24분이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00km(2WD, 17인치 기준)에 이른다.국내 최초로 적용된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은 충전 중 이상을 감지하면 충전을 자동 중단시키는 기능을 갖췄고, 주차 중 10분 간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열폭주 상시 감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또한,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기능인 V2L도 지원된다. 최대 3.5kW까지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노트북·조명·전기 그릴 등 다양한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이렇듯 모든 게 완벽하다고 느꼈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내부 디스플레이다. 왼쪽엔 클러스터, 오른쪽엔 내비게이션.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끊김 없이 연결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분명 화려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짜임새 있게 제작돼 직관성이 충분했다. 다만, 운전 중 필요한 메뉴를 찾아 ‘터치’하는 행위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이 아쉬움을 제외하면 무쏘 EV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차량이었다. 무쏘 EV는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보조금 혜택이 크다.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서울시 기준 최대 186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짧게나마 무쏘 EV를 시승해보니,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으로 느껴진다.

2025.04.14 13:13

5분 소요
“차 안에 스타일러가?

산업 일반

LG전자가 기아와 손잡고 미래형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3일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서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처음 공개했다.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슈필라움(Spielraum)’은 기아 PV5에 LG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접목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으로, 이용자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이 가운데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모듈형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을 비롯한 AI 가전을 적용해 이동 시간에 맞는 스타일러 코스를 제안하는 등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은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를 탑재해 캠핑∙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생성형 AI가 적용된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은 탑승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슈필라움 내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할 수 있다. 가령 씽큐 온과 대화하며 오늘 일정 장소를 네비게이션에 등록하거나, 피크닉용 음식을 추천 받고 이에 맞게 광파오븐을 작동시킨다.한편 이번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은 양사의 업무 협약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 업무협약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 역량과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졌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이번 LG전자와의 협력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PBV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개인화된 생활 및 업무 공간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이번 기아와의 협력은 공감지능(AI)으로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이 집을 넘어 모빌리티, 나아가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3 18:02

2분 소요
서울에서 펼쳐진 ‘모빌리티 미래’...현대차그룹이 주도하는 ‘패러다임’ [가봤어요]

자동차

모빌리티의 미래가 한데 모였다. 그 중심에는 국내 3대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있었다. 각 브랜드는 전동화 시대를 향한 비전을 현장감 있게 구현해냈다. 그들이 ‘본진’인 서울에서 펼친 승부수는 남달랐다. 경쟁사보다 빨랐고, 남달랐으며, 파격적이었다. 이들이 차린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룬 이유다.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해 각각의 철학과 기술력을 총동원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를 바탕으로 각사의 미래 전략을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냈는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맏형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먼저 현대자동차는 가장 넓은 2600㎡(약 756평)의 전시공간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아우르는 풀라인업과 함께 전동화 시대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세계 최초 공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였다.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이 모델은 수소의 분자식(H2)을 형상화한 램프, 직선적인 아치 라인, 실내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까지 디테일 하나하나에 철학이 담겼다. 7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150kW 출력, 그리고 다양한 친환경 소재 활용 등은 수소차의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전기차 영역에서는 부분 변경된 ‘더 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감각을 입힌 N Line 모델이 시선을 끌었고,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는 젊은 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나의 쓸모 여행’이라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수소 생태계 전시는 수소 기술을 쉽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고, 전기차 시승과 미션 체험이 가능한 EV존은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대표 공간이었다.이날 서울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석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가장 먼저 서울 모빌리티쇼에 와서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라며 “무엇보다 이번 쇼에서 여러가지 혁신과 새로운 기술들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브랜드의 전기차 역량에 대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우 기아의 ‘모빌리티 라이프’기아는 2500㎡(약 756평) 규모의 부스를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로 꾸미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의 중심은 국내 최초 공개된 ‘PV5’였다. 해당 차량은 LG전자와 협업한 사무실형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캠핑형 ‘글로우 캐빈’을 통해 차량이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확장되는 상상을 현실화했다. 또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함께한 ‘PV5 Town’은 관람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의 정점을 찍었다.기아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도 위켄더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35인치 타이어와 오버펜더, 루프 바스켓 등이 적용된 이 콘셉트카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전시장 역시 산악지형을 형상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EV4, EV3 GT-line, EV9 GT 등 전기차 전시도 대중화를 향한 기아의 의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EV4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인 533km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 ‘Drive and Drag’ 역시 호응이 높았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현장 질의에서 “지난번에 유럽에서 공개할때 PV5는 이제 엔트리 프라이스 개념으로 3만 5천 유로에서 시작하는 걸로 일단 그렇게 발표를 했다”며 “국내 가격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타스만의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타스만은 원래 개발된 게 미국하고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시장 쪽 픽업 시장을 들어가기 위해 개발한 차”라며 “미국 시장의 픽업 트럭은 지금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 건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아함의 극치 ‘제네시스’ 까지제네시스는 1200㎡(약 363평) 규모의 공간에서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과 감성을 압축한 콘셉트카 전시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각각 지중해 자연과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외장 컬러와 올리브 오일 기반 가죽, 원목 인테리어 등 고급스러움의 정점을 찍었다. 차체 디자인은 우아한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 히든 후방 카메라 등 미래형 플래그십 세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더불어 제네시스는 고성능의 새로운 이정표로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전시하며 모터스포츠 진출 계획도 공식화했다. 이 하이퍼카는 내구레이스 참가를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V8 엔진과 공기역학 중심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젝트의 핵심 모델로 소개됐다.전시장에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체험을 유도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통합 체험존, 기아의 스탬프 투어와 AI 포토 부스, 제네시스의 ‘손님 라운지’와 ‘마그마 존’ 등은 관람객이 브랜드 철학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역-운정중앙 간 GTX-A 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단 16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2025.04.03 16:08

4분 소요
키움증권,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부 마라톤 ‘2025 키움런’ 개최

증권 일반

키움증권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부 마라톤 ‘2025 키움런’을 개최한다.키움증권은 다음달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2025 키움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무의’가 주최하며, 키움증권이 메인 후원사로서 행사 비용을 지원한다.참가 접수는 20일부터 키움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2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5000원으로, 키움증권은 참가비와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기부금은 전액 무의에 전달돼 장애 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러닝 코스는 5km와 10km 두 가지로 운영되며,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참가자를 고려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 지원 차량과 탈의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심신안정실이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릴 수 있도록 ‘함께 러너’ 제도도 도입한다.행사 당일에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1부에서는 키움증권 전속 모델인 배우 고민시가 무대 인사와 출발 세리머니에 참여한다. 2부에서는 밴드 크라잉넛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룰렛 이벤트, 타투 스티커 체험, 스포츠 테이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총 2000만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키움증권 부스를 방문하면 QR 접속을 통해 즉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중개형 ISA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스포츠 양말과 투자 지원금 1만원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참가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러닝화를 추첨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키움런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를 후원하며, 요헤미티는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 VMK에 제품을 제공한다. 두산은 행사 비용 일부를 후원하고, 닥터피엘은 샤워필터 등 자사 제품을 지원한다. 헬리녹스는 캠핑 용품을 후원하며, 미니창고 다락은 공간 대여 서비스 쿠폰을 지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애인 이동을 위한 차량을 지원한다.행사 당일에는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인 VMK 소속 40명의 시각장애인이 가이드러너와 함께 참여한다. 모든 무대 운영은 한국농아인협회의 지원을 받아 수어 통역이 제공되며, 참가 신청 페이지는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웹 접근성 기준을 충족해 제작됐다. 행사에서 제공되는 기념품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이 제작한 반다나가 지급된다.키움증권이 ‘2025 키움런’을 후원하는 배경에는 젊은 세대와의 공감 확대와 사회적 책임 실천이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달리기는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며 “달리기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그들의 재산 증식에 도움을 주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러닝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장애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없는 현실에 공감해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장애인들은 물리적인 편의시설 부족과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인해 야외 행사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키움런을 장애·비장애 구분이 무의미한 통합적 행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0 09:39

3분 소요
‘코로나 특수’ 누렸던 밀키트, 전성시대 끝났나

유통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속 밀키트(Meal-Kits)는 식품업계 대세 사업군으로 떠올랐다.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은 너도나도 집에서 간편 조리가 가능하면서도 맛까지 좋은 밀키트에 열광했다. 그렇게 밀키트 시장의 미래는 장밋빛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025년 현재, 트렌드가 너무 빨리 변한 탓일까. 밀키트 시장은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예상보다 더딘 성장, 이유는?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5년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가 7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당시 1800억원대 시장 규모를 기록한 밀키트 시장이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3800억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3000억을 돌파한 후 성장세가 더디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 기존 전망치인 7000억원대를 넘어서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시장 예상치보다는 성장을 하지 못한 셈이다.시장에서는 밀키트 시장의 성장세가 더딘 이유로 다양한 대체제의 등장을 꼽는다. 특히 신선식품의 발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간편요리 레시피 확산이 밀키트에 타격을 줬다는 주장이 나온다.간편식업계 관계자는 “요즘 SNS에서 최소한의 재료로 수준 높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흥미성 요리 레시피들이 많이 공유되고 있어 밀키트 수요가 예전보다 낮아진 측면이 있다”며 “각종 식재료 등도 온라인에서 하루 만에 배송을 받는 시대에서 굳이 밀키트 종류에 한정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먹어야 하는 것에 사람들이 예전처럼 열광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계속 오르는 가격도 문제다. 2021년 이후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고 식자잿값이 뛰면서 밀키트 가격도 조금씩 인상돼 왔다. 밀키트의 경우 ▲국 ▲탕 ▲찌개 ▲볶음 ▲구이 등 종류별로 조리용 식자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요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채소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업체들 입장에서는 가격 조율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 밀키트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서다. 밀키트 찌개류의 경우 구성품의 70~80%는 채소류인 경우가 많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고 편리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점은 밀키트의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이 합리적인 가격대가 무너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밀키트를 선택할 이유가 크게 낮아진다. 밀키트는 내용물에 따라 1만원대 미만부터 6만원대 이상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지만 1만~3만원 미만대 제품이 전체에서 6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가격이 꾸준히 올라 2만~3만원대 제품이 많아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완제품이 오는 배달을 선호하게 될 수 있다. 또한 제품 제작 비용을 감안하면 대형마트가 판매하는 PB(자체 브랜드) 밀키트 제품이 아니고서야 일반 업체들이 1만원대 미만 가성비 제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밀키트 구매를 줄인 이유 1위는 ‘비싸서’(19.5%)가 꼽혔다. 지금의 가격대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셈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꼽은 밀키트의 개선사항에서도 ‘가격인하’(22.4%)가 3위를 차지했다. 업계 1위도 적자...쉽지 않은 성장 밀키트 시장의 더딘 성장 때문에 업체들의 계산기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이미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운영하던 CJ제일제당은 관련 사업을 접었고 hy의 ‘잇츠온’은 신선식품 구독 판매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몇 년전 우후죽순 늘었던 무인형 밀키트 프랜차이즈 매장 창업도 최근에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서 밀키트 사업에 가장 진심인 업계 1위 프레시지조차도 수년째 적자 상태다. 프레시지의 매출액은 ▲2020년 1272억원 ▲2021년 1889억원 ▲2022년 214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이 14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줄었지만 적자는 여전했다. 이처럼 업계 1위 회사도 수익 면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밀키트의 사업 특성 때문이다. 밀키트는 상품에 따라 여러 식자재가 포함된다. 이때 식자재 비용 부담이 크고 보관 및 운반 비용도 적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실제로 프레시지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0%를 넘었다. 다른 밀키트 회사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프레시지에 새로 부임한 김주형 대표가 AI·빅데이터 기반의 구매 및 생산 판매 등 효율화에 나서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한 밀키트업체들은 시장 경쟁 심화로 꾸준히 신제품을 내야 해 마케팅 비용이 적지 않게 든다. 밀키트만으로 회사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은 환경인 셈이다.다만 캠핑족이나 1인가구 등 간편식 수요층이 밀키트를 여전히 많이 찾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는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때처럼 고속성장은 이제 어려운 분위기지만 간편식 중 하나의 식품군으로 꾸준히 수요층은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5.03.16 09:06

4분 소요
‘10분이면 요리 뚝딱’...밀키트의 진화

유통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며 5년 새 10배 넘게 확대됐다. 집밥 열풍과 캠핑 트렌드, 그리고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 채널 확장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 외식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대로 고물가를 기회로 잡아 밀키트가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여전하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8년 350억원 수준에서 2021년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2023년에는 4000억원대에 육박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체 즉석식품류 가운데 밀키트 판매액은 2020년 0.03%에 불과했지만, 2022년 4.27%로 크게 늘어났다. 밀키트(MealKits)란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한 팩에 담아 제공하는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의 한 형태다. 소비자는 레시피에 따라 간단한 조리만 하면 완성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집밥 선호 증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해 왔다.구체적으로 밀키트 시장 성장을 이끈 주요 흐름으로 ‘홈밥’(집밥) 열풍과 ‘캠핑’ 트렌드를 꼽을 수 있다.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맛과 양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실제로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푸짐한 양을 내세운 대용량 밀키트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밀키트 업계 1위 프레시지의 ‘더큰 햄가득 부대전골’의 경우 “재료가 풍성하고 외식보다 합리적”이라는 호평 등과 함께 작년에만 43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또 야외에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캠핑족들은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현지에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밀키트를 선호해서다. 실제 밀키트 업체들은 이를 겨냥해 직화 조리가 가능한 용기를 담은 전골류·바비큐용 밀키트 출시도 활발히 했다. 프리미엄부터 편의점까지…진화하는 밀키트 시장이제 밀키트 업계는 간편함을 넘어서 ‘미식’(美食)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유명 셰프나 맛집과 협업한 프리미엄 밀키트가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지난 11일 ‘중식 여신’으로 활약 중인 박은영 셰프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최현석 셰프와, 이어 11월에는 중식 요리사 여경래 셰프와 IP 계약을 맺은 데 이은 행보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유명 셰프들과 지속적으로 간편식 개발을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미식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밀키트 시장 확대는 유통 채널의 확장도 한몫했다. 밀키트 시장 초창기에는 새벽배송 등 소수의 온라인몰 위주로 판매되었지만, 이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밀키트 코너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마트 ‘피코크’, 롯데마트 ‘요리하다’ 등 자체(PB) 브랜드가 국내 밀키트 브랜드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8년 36%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는 59.2%로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편의점 채널의 밀키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23년 CU는 ‘편키트랩’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1인용 밀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편의점 밀키트는 기존의 2~3인분 밀키트와 달리 1인분 용량으로 제공돼, 혼자서도 간편하게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도 2만원에 가까운 최근의 밀키트와 다르게 1만원 이하로 부담이 적은 게 강점이다.물론 밀키트 시장이 지금까지처럼 고속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엔데믹 전환 이후 소비자들이 다시 외식으로 눈을 돌리고,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여러 부침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수익성 문제로 밀키트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의 전용 앱과 온라인몰을 운영 5년 만에 접었다. 현재는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도 더 이상 쿡킷 상품이 유통되지 않고 있다. 선두 업체로 꼽히는 프레시지마저 할인 경쟁 여파로 수년간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하지만 고물가 시대인 만큼 밀키트 시장의 존재감은 여전히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밀키트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밀키트 시장을 코로나19 시기하고만 비교하기 때문에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밀키트 수요는 꾸준하며, 특히 지난해부터 외식물가 급증으로 밀키트에 대한 인식 또한 더욱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빠르고 간편한 밀키트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시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과거로 회귀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업체들도 소비자 타깃·음식 취향·트렌드 등에 부합하는 다양한 밀키트를 선보이도록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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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용) 곽재선 KGM 회장 “무쏘 EV, 매우 뜻깊어...다양한 고객 선택지 내놓을 것”

자동차

전통과 혁신이 만났다. KG모빌리티(KGM)의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가 베일을 벗으면서다. KGM은 5일 경기 평택 소재 본사에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먼저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한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라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여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KGM 출범 후, 직접 만들겠다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곽 회장은 “이날 공개하는 무쏘 EV는 저에게 매우 뜻깊은 차량”이라며 “무쏘 EV는 KGM이 출범한 이후, 제가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는 연구 인력도 작고, 회사의 규모도 크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속도로 경쟁할 것”이라며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있다. ‘힘은 질량 곱하기 속도’다. 우리는 덩치가 작다. 그렇다면 이길 방법은 하나뿐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우리가 힘들거나 불편한 것은 소비자에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라며 “소비자는 우리에게 돈을 주고 제품을 사는 고객이며, 우리가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토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GM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며,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무쏘 EV’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픽업 스타일을 더한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제성과 함께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날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 KGM은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무쏘’(1993년)의 정신과 국내 최초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의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된다. 무쏘 EV는 픽업 통합 브랜드로 거듭난 ‘무쏘’의 첫 번째 모델인 셈이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이 변경된다. 동승자 생각한 넉넉한 2열 공간 눈길외유내강. 무쏘 EV의 첫인상이다. KG모빌리티(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한 무쏘 EV는 마치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무쏘 EV는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져 매끄러운 도자기와 닮아 있었다.승용차와 트럭 그 사이의 경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했다.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2열 공간도 넓었다. 신장 181cm인 기자가 2열 공간에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 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기 때문이다. 헤드룸도 1002mm로 넉넉했다.데크에는 최대 5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싣고도 남을 정도다. 데크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평소 생활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꾸미면 된다.고급 편의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된다.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배터리도 눈길을 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2025.03.05 13:00

4분 소요
KG케미칼 친환경 요소수 ‘녹스케이’로 해양레저·캠핑 산업에 진출

산업 일반

KG케미칼이 친환경 요소수 ‘녹스케이’를 활용해 해양레저·캠핑 산업에도 진출한다.KG케미칼은 녹스케이를 통해 2025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녹스케이 요소수는 주유소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2025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쇼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주최한다. OPS마린·로드트립캠핑·반석캠핑 등 다양한 보트 및 캠핑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여기에서 KG케미칼은 선박용·산업용 요소수를 소개하면서 해양레저와 캠핑 산업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KG케미칼은 대형 선박용에 요소수를 공급하면서 소형 선박 시장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보트를 보유한 국내 시장은 앞으로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KG케미칼의 파트너사인 OPS마린은 보트 판매 및 차터링 서비스, 낚시용 어탐기 킹피쉬 총판 등 보트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녹스케이 요소수는 10여 년의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요소수 부문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KG케미칼 관계자는 “KG케미칼은 선박용과 차량용 외에도 산업용 요소수까지 생산하여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자재, 하수처리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조 · 판매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04 18:10

1분 소요
고객 접점 넓히는 KGM...‘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개관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서울 강남에 새로운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KGM은 강남구 세곡동(헌릉로 717)에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공식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문을 연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차량을 경험하고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새롭게 문을 연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은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고객이 직접 KGM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차량을 자유롭게 살펴보고 시승하며,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핸드오버 세리머니,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전시, 액티비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KGM은 이번 개관을 기념해 25일 개관식을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곽정현 사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 ▲이강 디자인센터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탐색하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구매 경험을 유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으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확대해 고객이 브랜드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쏘 EV’ 출시 전 특별 전시…8개 시승 코스 운영‘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는 다양한 KGM 차량을 전시하며, 특히 출시를 앞둔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여러 가지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적용된 ‘무쏘 EV’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또한,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시승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총 8개의 시승 코스를 운영한다. 시승 코스는 ▲도심 주행을 체험하는 ‘어반 코스’(25분, 8.5km) ▲고속도로 위주 주행의 ‘다이내믹 코스’(35분, 15km) ▲도심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어드벤처 코스’(45분, 23km) ▲전기차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EV 코스’(40분, 19km) 등으로 구성됐다.이외에도 ▲4시간 동안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특화 시승 코스 ▲1박 2일 동안 오토캠핑과 결합한 ‘캠핑장 시승 코스’ 등 보다 차별화된 시승 프로그램이 마련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KGM은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퍼스널라이징 아이템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16종의 외장 컬러칩 ▲렉스턴 스포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오프로드 패키지) ▲프리미엄 휠 등 다양한 맞춤형 옵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KGM 페이퍼토이 만들기 ▲나만의 KGM 아크릴 LED 무드등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향후 KGM은 브랜드 슬로건 ‘Enjoy with Confidence’에 맞춰 새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KGM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시승 예약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접수할 수 있다.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단순한 차량 전시장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브랜드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시승 체험뿐만 아니라 온라인 계약까지 연결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GM은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개관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월 30일까지 ‘오픈런 시승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KGM 사쉐 기프트 세트(선착순 30팀) △할리스 카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전원)을 증정한다.KGM은 이번 강남 센터 개관을 계기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5.02.26 12:59

3분 소요
“신규 유치보다 ‘장기 이용자’ 혜택 강화”...집토끼 지키는 통신 3사

산업 일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이 7월부터 폐지하면서 통신사들의 장기 이용자 지키기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지원금 상한선이 법적으로 정해져있던 때와 달리, 단통법이 폐지되면 소형 판매점을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지원금이 제공되면서 번호이동(통신사 변경) 신규 유치 사례가 크게 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통신사들의 기조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지원금 늘리기’ 보다 ‘장기 이용자 혜택 강화’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이는 모두 마케팅 비용인데, 인 당 수십만원이 할당되는 지원금 늘리기 보다 서비스 혜택을 늘리는 것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B2C 통신업이 주요 사업이었던 과거와 달리, AI 사업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통신사들이 단통법 이전의 10년 전처럼 지원금 경쟁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지난해 4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단통법 폐지 이후, 지원금 경쟁에 오르기 보다 본원적 가치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지난해 12월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향후 이동통신시장 경쟁 구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가입자 유치 활동의 자유도가 높아지지만, 무선 시장의 결합률이 크고 휴대폰 교체주기가 증가하면서 소모적인 경쟁이 적합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본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 발전적인 경쟁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장기 가입자 우대 혜택 늘리는 통신사 SK텔레콤과 KT 역시 단통법 폐지 이후 대대적인 지원금 확대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통신사 3사는 '장기 이용자 혜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일정 기간 가입을 유지한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 제공해 통신사 사용 충성도를 높이고, 동시에 타사 이동을 막겠다는 것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T멤버십 중에 장기 이용자를 위한 ‘스페셜 T’을 마련해 이벤트를 제공한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로는 10년 이상 장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내 프로농구리그 ‘KBL 24-25시즌’을 초대한다. 3월 16일까지 SK나이츠의 홈경기마다 250명을 무료로 초정한다. 또 5년 이상 사용자에게는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제공하고, 10년 이상 이용자에게는 매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한 공연·전시 할인, 30년 이상 이용자에게는 T멤버십 VIP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KT는 매달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초대드림’ ‘쿠폰드림’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초대드림은 지난 1월에는 스키장을 초대하고 지난해 가을에는 캠핑장을 초대하는 등 매달 시즌에 맞춰 시기에 맞는 행사를 기획하고 장기 이용자를 초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쿠폰드림은 모바일과 인터넷, TV 등을 이용한 합산 기간 기준에 맞춰 5년부터 20년 이상까지 나눠 쿠폰 수를 최소 6장부터 최대 10장까지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년 이상 사용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고 휴대폰 수리비를 지원하는 등의 ‘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G·LTE 구분 없앤 통합 요금제 출시 예정 또 통신사들은 올해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는데, 이 요금제 설정에도 자사 이용자 만족도 높이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통신사 3사 대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 요금제 출시를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KT는 내년 1분기까지 LTE와 5G를 통합한 요금제를 신설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빠른 시일 내에 통합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통합 요금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LTE 속도가 5G의 5분의 1 수준인데 비해 일부 요금제 구간에선 요금이 더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각각 LTE 요금제 46종과 36종에 대한 신규가입을 중단했고, LG유플러스 역시 LTE 요금제 84종 가운데 52종을 종료했다. 5G·LTE 구분을 없앤 통합 요금제 출시로 이용자는 데이터량, 속도 등 본인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 상품을 선택해 더 강화된 이용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3사의 정책을 모두 알고 있는 판매점 같은 경우 단통법 폐지 이후, 유리한 쪽으로 번호이동을 유도하며 지원금을 대폭 늘릴 수 있지만, 통신사 각 사가 신규 이용자 유치를 위해 지원금을 갑자기 늘리기는 힘들 것”이라며 “반면 통신사들은 요금제를 개선하고 장기 이용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고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5.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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