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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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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 친환경 에너지•ICT 융합 혁신의 비전 밝혀

산업 일반

㈜다보링크가 ‘자체 기술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며 이를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ICT 융합 혁신의 비전을 전했다.이달 취임한 김광현 대표이사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친환경 에너지와 ICT 융합이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준비에 들어갔다. ICT 기반의 기술 내재화, 글로벌 맞춤형 솔루션, 조직 혁신, ESG 경영 등 다방면에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한다.다보링크는 현재 ICT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중이라는 것.현재 다보링크는 단순 기술 개발에 및 축적에 멈추지 않고 기업의 가치 사슬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생 및 재활용과 관련한 리소스 중심의 IoT 기반 에너지 관리, AI 예측, 스마트 ESS 등 핵심 기술을 직간접적으로 내재화한다. 그리고 이를 통합형 에너지 플랫폼으로 구현해 국내외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기업 가치 사슬 내재화는 다보링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기도 하다.이와 함께, ‘순환형 에너지 환경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도 함께 구상 중이다. 장비 공급만이 아닌,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 분배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에너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각국의 에너지 수요와 규제, 기술 인프라를 면밀히 분석해 현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별로 특화된 사업과 제품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본사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진출이라는 양축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필요 인력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에너지 효율 제고와 친환경 소재•부품 확대, 에너지 접근성 향상과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사외이사 비중 확대, ESG 위원회 신설, 지속가능경영 리포트 발간 등도 추진 중이다. 특히 향후 3년간은 순환형 에너지 환경 혁신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점도 공개했다.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근본적인 경쟁력과 내실을 갖춘 기업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시장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기술 내재화와 ESG 경영,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여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와 ICT 융합으로 순환형 에너지 환경 솔루션 이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자생력 기반의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8 11:20

2분 소요
AI로 질환 판별…DB손해보험, 십일리터와 ‘라이펫 펫보험’ 출시

보험

DB손해보험은 지난 3월 AI기반 반려동물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을 운영하는 십일리터와 ‘라이펫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라이펫’은 반려동물의 진행성 질환 가능성을 3초 안에 분석하는 비전AI기술을 보유해 사진 1장으로 슬개골 탈구·치주질환·비만·백내장 등 여러 진행성 질환의 가능성을 판별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질병을 사전에 감지한다.이로 인해 반려동물의 무분별한 보험가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필요한 담보를 적절한 보험료로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이번 신규 상품은 강아지 5가지 플랜(시니어 플랜 포함)과 고양이 5가지 플랜(시니어 플랜 포함)등 총 10가지 플랜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입 가능 연령은 0세부터 12세까지다.또한 입원·통원·수술 총 보상한도를 공유하며 사고당 자기부담금 3만원만 공제 후 동일한 사고 내에서 추가적인 공제금액이 없다. 보험료는 플랜에 따라 강아지 2만3000원~7만5700원, 고양이 1만7800원~6만53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홈케어 서비스를 보편화 하고, 보살핌 받지 못하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십일리터와 2023년부터 이어온 협업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확장 시켜 안정성 높은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7:30

1분 소요
"네이버, AI서비스 속도 낸다"...27일부터 ‘AI 브리핑’ 실시

산업 일반

네이버가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AI 브리핑’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없이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바로 제공된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AI 브리핑은 정리/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 기능은 물론, 새로 오픈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에서의 AI 쇼핑 가이드,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숏텐츠’ 등 각 유형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로 우선 도입된다. 기존 검색의 사용성을 유지하면서도 AI 브리핑을 통해 검색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AI 브리핑에는 네이버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연결’의 가치가 담겼다.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간략히 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면서, 요약된 답변과 창작자 및 원본 콘텐츠의 출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창작자의 문서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콘텐츠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다양한 서비스로 AI 브리핑이 확대됨에 따라, 4천만 사용자와 풍성한 콘텐츠와의 연결은 물론 330만 SME의 노출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UX/UI 디자인도 각기 다르며, 노출 위치도 다양하다. 또, 검색 질의에 따라 최적화된 답변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한다. 숏텐츠, 플레이스, 쇼핑은 검색 흐름 속에 넛징 형태로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정답이 있거나 탐색이 필요한 정보성 질의의 경우,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방식이다.▲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정답이 있는 답변이나,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질의에 대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잘 정리된 요약과 출처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고, 후속 질문을 통해 연관된 정보의 추가 탐색을 지원한다.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하우투(how-to)정보부터, 최신 유행하는 밈, 흥미로운 영화 결말, 어젯밤 꿈 해몽 등 유용하고 흥미로운 검색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 '여권사진 안경' 등을 검색하면, 정부 혹은 공공기관 등 공식 출처를 활용한 답변을 요약하고, 관련 페이지로 연결해준다. 또, 'Chill 가이 뜻'과 같은 최신 밈이나, 기억이 나지 않는 드라마나 영화의 결말을 찾고 싶을 때, ‘OOO 결말’ 등으로 검색하면, 상단에 여러 출처의 내용을 요약한 답변을 통해 사용자가 전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때 블로그, 카페, 클립 등 독자적인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하며 사용자 의도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한다. 질의에 따라 하단에 제공되는 피드 영역에서 사용자의 검색 맥락에 맞는 개인화된 추천 정보도 제공해 검색 전반의 사용 경험을 개선했다. 또 ▲‘숏텐츠’형 AI 브리핑은 숏텐츠로 추천된 콘텐츠들을 요약해서 주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약정보 뿐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한 사용자가 관심있을 만한 정보를 분석해 추천해주기도 한다. 사용자가 스포츠/뷰티/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숏텐츠 키워드를 탐색했다면, 스포츠 하이라이트 장면 영상을 모아서 보여주거나,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을 추천, 인기있는 장소 탐색/예약 정보 등을 제공한다. 향후 사용자의 관심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개인화 추천을 더욱 고도화할 전망이다.이어 ▲플레이스형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로컬과 관련된 정보를 흥미있고 깊이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핫플레이스 정보 탐색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추천해 줄 예정이다. 우선 사용자가 많이 찾는 오사카, 교토 등 일본지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여행지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교토 여행’ 등 여행 테마를 검색하면 AI 기술이 사용자가 자주 찾고 많이 생산된 정보를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주요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탭이 노출되며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제공해준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지역별 문화, 예약할 인기호텔과 같은 상품 등 특색을 볼 수 있는 테마나 계절성, 시의성을 반영한 테마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정보를 찾을 때 시간을 단축해주면서도 취향에 맞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AI 브리핑은 쇼핑에도 적용됐다. 네이버는 지난 12일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였다. ▲쇼핑에 적용된 ‘AI 쇼핑 가이드’는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결과를 쇼핑에 최적화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의 특성과 구매 팁까지 제시하며,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품 정보나 사용 목적을 입력하지 않아도 AI 쇼핑 가이드에 따라 한 두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해주고, 구매 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며 사용자의 쇼핑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네이버는 연내 다양한 질의에서 AI 브리핑 노출을 확대해 가는 한편,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도입,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새로운 기능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여 기술적 변화를 통해 사용자가 새로운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도화 할 계획이다.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은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의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고도화 될 것”며 “아울러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2:50

4분 소요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2026 WBC, 나이 제한 없이 최정예 멤버 구성"

정책이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나이 제한 없이 최정예 멤버로 꾸리겠다."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WBC에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26 WBC는 최정예 멤버로 구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부진했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 WBC 조별리그 탈락과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 2023 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WBC는 2013, 2017, 2023년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상대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반전했다고 보기 어렵다.나이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2020 올림픽 노메달과 2023 WBC 탈락 이후, 대표팀은 자체적으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부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었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면서 세대교체엔 성공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성적이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나이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대표팀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니다"라며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2023년 WBC 이후로는 나이 제한이 있는 대회가 이어졌다. 이번(2026 WBC)에는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20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은 "작년 프리미어12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일부 고사했던 이유가 있다"며 "WBC는 (나이 제한을 둘)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 선수의 얘기가 매우 고마웠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WBC에 적극적인 의지와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흐뭇해 했다. 이어 류 감독은 "이정후와 류현진, 김광현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데 정말 고맙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런 메시지를 낸다는 건 2026년 WBC에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는 뜻이다. 다른 선수와 리그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의 대표팀 발탁 여부다. 안우진은 지난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특급 성적을 냈지만 2023년 WBC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고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등의 논란이 문제가 된 탓이다. 안우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아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엔 출저할 수 없다. 다만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 출전은 가능하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먼저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은 물론, 팬들이나 언론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경기를 관전한 뒤 26일 귀국한다. 대만에서 열리는 2026 WBC 예선은 개최국 대만과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 나라가 출전해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력 분석 출장에는 류지현 감독과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한다.윤승재 일간스포츠 기자

2025.02.20 14:41

3분 소요
긴 질의 이해하는 ‘新검색 시대’ 개막…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적용

IT 일반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핵심 서비스인 ‘검색’에 온전히 적용했다. 이용자의 긴 질의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검색 시대를 열겠단 포부다.네이버는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긴 질의를 대화하듯 검색창에 입력해도 AI가 원하는 결과를 요약해서 답변하는 기능이 구현됐다. 맞춤형 서비스 연결도 가능하다.큐:는 네이버가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다. 쇼핑·로컬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검색에 대한 답변을 대화하듯 제공한다. 회사 측은 “네이버 지식베이스 등을 통해 구축한 신뢰도 높은 정보로 고품질의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며 “특히 ‘사람처럼 검색’(Human-like searching)하는 과정을 통해, 큐: 스스로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고려해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하며 얻어야 했던 정보를 한 번에 찾아준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큐:를 통해 자사 검색 서비스가 ‘빠르고 유용하게’ 고도화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기존 검색에서는 사용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단어를 선정하고, 결과를 확인해야 했다. 결과에 따라 검색어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만 원하는 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식이다.통합검색에 큐:가 접목되면서 이 같은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검색창에서 사람에게 말하듯 대화하며 만족할 만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통합검색에 적용된 큐: 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의의 유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노출된다. 주로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긴 대화형 질의에는 검색 결과 상단에서 큐: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줘’, ‘~알려줘’, ‘~추천해 줘’, ‘~뭐야?’ 등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특성을 포함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구체적인 맥락을 포함하여 질의할 경우 효과적으로 답한다.‘크리스마스에 예약 가능하고 주차되는 성수동 맛집 찾아줘’라는 질의에 AI가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 검색 결과 상단에 원하는 정보를 노출하는 식이다. 기존 검색에서는 각각의 정보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던 절차가 간소화된 셈이다. 네이버 측은 “상품·레시피·장소 검색으로 시작해 쇼핑·장보기·예약 등 서비스와 연계해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액션까지 연결되도록 편의를 높인 것”이라고 전했다.네이버는 또 큐:가 정보 검색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인다고 자신했다. 질의에 웹상에 있는 정보들을 가져와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베이스와 연동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자동완성 서비스 하단에 제공되는 큐: 추천 질의 ▲사용자가 큐: 답변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옵션 등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큐:를 통합검색에 적용하며 사용자가 검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도 구현했다. 큐: 베타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 서비스 페이지 방문 없이 통합검색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PC 버전에서 제공 중이며, 내년에는 모바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김광현 네이버 서치 CIC 대표는 “큐:가 검색에 적용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에 더 쉽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 가진 전 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기술의 장점을 더해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17:01

3분 소요
한강에셋자산운용, 신임 인프라부문 대표이사에 손진 부사장 선임

부동산 일반

부동산과 인프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인프라부문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한강에셋자산운용은 인프라부문 대표이사로 손진 인프라투자부문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손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일자는 내달 1일이다. 이로 인해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부문의 김광현 대표이사와 신임 손진 인프라부문 대표이사의 각자 대표체체로 운영한다.손진 신임 대표는 우리은행 사회간접자본(SOC)팀장 재직시 민자도로, 환경사업 등 다수의 굵직한 SOC 프로젝트 금융 주선을 성공시킨 인프라투자운용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5년 한강에셋자산운용 창립멤버로 합류해 인프라부문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한강에셋이 중견 운용사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손진 신임대표는 “민투법에 의한 SOC사업,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금융 조달을 통해 당사가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초기 1호 펀드 론칭할 때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업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가를 영입해 딜 소싱(Deal sourcing) 네트워크를 한층 더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강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2월 자산운용업으로 등록한 후 인프라부문과 부동산부문을 특화해 현재 약정 기준 약 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한강에셋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최정훈 경영협의회 의장이다. 그는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2023.04.26 14:11

1분 소요
용진이 형, 택진이 형은 왜 구단주가 됐나…유통전문가가 본 ‘프로야구 경영’ [E-북]

유통

“진심을 다하는 경영자는 이길 수 없다” 이 말은 최근 야구 팬들에겐 실감나게 들린다. 바로 전년도 KBO 리그 정용진(신세계그룹 부회장) 구단주의 통합우승팀 SSG랜더스의 극적인 성공 스토리를 본 야구 팬들이라면 더더욱 와닿을 수 밖에 없다. 소비재 기업이 프로야구 구단을 경영하면 광고 효과가 높아지고 브랜드 시너지가 강해지는 특성을 잘 이해했기 때문이다. SSG와 같은 젊은 구단주의 등장이 한국 프로야구 발전의 기폭제가 되어 나아가 소비재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까지 시너지효과를 내는, 이런 움직임을 그대로 넘기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본 사람이 있다. 바로 ‘국내 유통전문가’ 중 한 명인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30년 넘게 산학연을 연계해 소매 경영을 확장하고 있는 전문가로 고려대와 일본 릿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후 현대백화점에서 경영전략실, 도쿄주재원, 상품본부 MD기획팀장과 유통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18년 동안 백화점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팜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가든파이브 CEO로 10여 년간 활동한 이후 현재는 비즈니스 컨설팅업체 비즈니스인사이트에서 다수의 국내 대기업이 추진하는 상업시설 프로젝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김인호 부회장을 만나 그가 펴낸 신간 ‘프로야구를 경영하다’에 담긴 프로야구단의 기본인 경영에 대해 들어봤다. Q. '유통'이 아닌 '프로야구' 경영에 관한 책을 펴낸 이유는.- 창의적인 소매 업계 리더가 프로야구에 참여한 이유를 찾아보고자 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서 소매업이 본가인 기업은 야구를 어떻게 경영하는 것이 최적인가를 알고 싶었다. 안정된 KBO 리그에서 구단의 창단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어렵고 기회가 주어져도 창단 이후 곧바로 상위권으로 오르는 것은 더욱 어렵다. 대중에게 ‘형’이라고 불리는 친근한 두 명의 구단주를 통해 프로야구 경영을 좀 더 쉽게 접근하려고 했다. Q. 이들의 젊은 경영이 한국 프로야구의 선진화를 이끌었다고 보나.- 소매업의 용진이 형은 팬서비스와 고객 감동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마케팅 감각이 뛰어난 경영자다. 젊은 소비자가 과연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기존 KBO 회원사를 보면 비즈니스 형태가 거의 기업 간 거래(B2B) 모델인 반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모델로 하는 기업은 롯데, 신세계, NC 등이 전부다. 그래서 서비스업을 하는 용진이형의 경우 프로야구 판에 들어옴으로써 팬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같은 소매업 라이벌인 롯데도 자극을 받았다. 젊은 구단주는 기존 팀 인수를 통해 아구계에 입성했다. 그리고 “기왕에 야구를 할 거면 무조건 우승하라”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돈 걱정은 하지말라고 구단에 이야기했다. 용진이 형도 MLB에서 뛰던 추신수 선수와 김광현 선수를 고액연봉으로 영입하고 홈구장인 SSG랜더스 필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선수들이 편안한 상황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결과 2022년 프로야구 입성 2년 만에 우승을 따냈다. Q. 그들이 야구경영에 이토록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용진이 형은 야구판의 흥행을 위해서 의도적인 도발도 단행했다. “(신)동빈이 형(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야구에 관심이 많으면 나랑 이야기를 많이 했을텐데 그렇지 않아 서운하다. 동빈이 형과 야구 이야기를 많이 못하지만 택진이 형과는 야구 이야기를 자주합니다”라고 밉지 않게 의도적으로 흥행을 유발하는 능력이 있다. 2021년에는 신세계가 사전에 언론 도발을 하는 바람에 롯데도 반응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프로야구계의 경쟁 구도가 예전에는 해태와 롯데제과 라이벌 구도였다면 요즘에는 딱히 경쟁구도가 없다보니 1982년 체제에서 같이 시작한 롯데와 삼성의 ‘1984 한국 시리즈’를 소환해서 ‘클래식 시리즈’로 내세울 정도로 소재가 궁핍해졌다. 그런데 SSG가 들어오면서 롯데의 이미지를 유통으로 치환하면서 신세계와 롯데 유통 라이벌 구도로 변화시켰다. Q. 유통맞수인 롯데와 신세계의 야구 라이벌 구도 형성에는 남다른 내막도 있다고 보나.- 유통업계 라이벌끼리 새판을 짜서 한번 해보자고 게임을 유도하는 것 같지만 이면에는 뼈아픈 스토리가 있다. 바로 인천 상륙작전이다. 전국 5위 매출 점포였던 신세계인천터미널은 5년간의 소송 끝에 롯데에 뺏기게 됐다. 당시 인천시는 굉장한 적자 상태였고 이를 이유로 터미널과 건물 부지를 경쟁 입찰로 매각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건물을 임차하고 있는 신세계였지만 최고가를 제시한 롯데가 9000억원에 낙차를 받는다. 결국 그 자리에는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오픈했다. Q. 이른바 인천상륙작전이 SSG청라돔 구장을 짓는데 발단이 되었다고 보나. - 이마트가 그곳에 스타필드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던 차에 SSG랜더스 창단을 계기로 돔구장까지 개설한다는 복안이 세워진 거다. 맥아더 이후에 기습적으로 인천에 상륙한 SSG랜더스를 기폭제로 인천 청라는 신세계에 다시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Q. 이들이 결국 프로야구를 통해 이루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결국은 팬 비즈니스 마케팅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팬과의 접점이 늘어나면서 구단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화두가 됐다.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소비자가 확대 재생산하는 개인 미디어이기 때문에 이들 소비자를 따라가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재벌 중에서도 ‘찐재벌’이라 할 수 있는 정용진 부회장의 경우 팬 친화적인 구단경영을 이끌어냈다. Q. 향후 과제가 있다면 - 프로야구의 ‘ESG 경영’을 이끌어내야한다. 앞서 승부 조작 사건 등 많은 사회적 이슈들이 있었다.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굳이 적자를 감수하고도 운영해보겠다고 만든 프로야구 구단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한 기능을 부각시켜야한다. 프로야구는 팬들과의 접점이 가깝다. 펜스 하나를 사이에 두고 팬과 선수들이 움직인다. 친근하게 느끼는 선수들에게서 노이즈가 들리면 팬들은 배신감을 느낀다. 게다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아서 윤리와 도덕성이 더욱 문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에 새로 참여한 용진이 형의 용기가 크다. 구단과 KBO가 팬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때 프로야구의 가치가 증대될 것이다.

2023.03.10 16:00

4분 소요
메신저 놓친 네이버, 스포츠·C2C 중심 ‘커뮤니티’ 강화 노린다

IT 일반

네이버가 국내 시장에서 놓친 ‘메신저’ 분야에 대응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크게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소통 플랫폼 확산’과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 구축을 기반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확대해 이용자의 유입·이용 시간을 높여 신규 매출원을 마련하겠단 취지다. 월드컵 이어 WBC ‘특수’ 잡는다…오픈톡 활성화 기대8일 네이버에 따르면 미국·일본·대만(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맞춰 오픈톡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WBC는 이날 대만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해 21일까지 진행된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야구 국제대회로, 20개국이 참여한다. 총 600명의 선수가 등판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이 중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한 선수가 332명,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는 186명에 달한다.2009년 WBC 이후 약 14년 만에 한일전도 펼쳐진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WBC B조에 속해 오는 9일(호주전)·10일(일본전)·12일(체코전)·13일(중국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통과 시, 오는 15일부터 8강 토너먼트에 참여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엔 지난 시즌 타격 5관왕 이정후를 비롯해 김현수·박병호·양의지·김광현·양현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소속 김하성·토미 현수 에드먼도 합류했다.네이버는 WBC 전체 47경기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수 개별 응원하기 ▲대회 정보와 선수 기록을 검색할 수 있는 ‘WBC 지식베이스’ ▲각 팀의 주요 이력과 핵심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WBC 스카우팅 리포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특히 WBC 콘텐츠와 오픈톡·이슈톡을 연계해 이용자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WBC를 검색하면 오픈톡·이슈톡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식으로 접근성도 높였다. 오픈톡·이슈톡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스포츠 중심의 소통 플랫폼으로, 이용자 간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11월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하며 활성화를 이끈 바 있다. 당시 축구·해외축구 카테고리 오픈톡은 1387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WBC를 통해서도 이 같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흥행 조짐은 개막일부터 나타났다. 8일 기준 약 3100개의 오픈톡이 활성화된 상태다. 이 중 야구 카테고리에만 948개가 생성됐다. 구체적으로 ▲야구 824개 ▲해외 야구 124개로, 스포츠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야구에 이어 해외 축구(806개)에서 많은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슈톡에 WBC와 관련해선 ▲우승팀 예측 ▲한국 대표팀 성적 예상 등을 마련, 설문·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오픈톡을 통한 야구팬 간 소통이 네이버 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놓친 소통 영역, 되레 성장 기회…C2C도 강화네이버는 이 같은 소통 기능의 강화로 플랫폼 내 이용자의 유입과 이용 시간 증대를 노리고 있다. 네이버는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검색 포털을 기반으로 금융·콘텐츠·쇼핑·광고·모빌리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외연을 확장했다. 그러나 메신저 분야에선 카카오에 우위를 내줬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앱은 해외와 달리 국내 시장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집계한 양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변화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앱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기준 4291만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카카오의 다음 앱은 814만명에 그쳤다. 메신저 분야에선 카카오톡이 4790만명으로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의 라인은 213만명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이 같은 서비스 이용 행태가 되레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고 봤다. 커뮤니티 강화를 통해 이용자 유입을 높인다면 신규 매출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스포츠 분야에 먼저 집중했다. 2020년 9월 스포츠 분야 뉴스 댓글·답글 서비스의 중단으로 부재한 공백을 오픈톡·이슈톡으로 채우겠단 취지다.네이버 관계자는 “오픈톡과 이슈톡을 스포츠 페이지 내 서비스로 운영하며 드라마·날씨 등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심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구성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는 관심 분야 중심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함께 지역 기반의 소통 플랫폼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3억1000만 달러(약 1조6610억원)를 인수 비용으로 투입, 북미 최대 패션 C2C 플랫폼 포시마크를 지난 1월 품기도 했다.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한 포시마크의 특징으론 ‘커뮤니티 중심의 커머스’가 꼽힌다. 이 때문에 국내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포시마크 사용자 중 MZ세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밀레니엄 세대 여성의 약 90%가 포시마크 커뮤니티에 가입했다.네이버는 포시마크 인수 직후 스페인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왈라팝’에 1003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최대 주주로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로써 북미(포시마크)-유럽(왈라팝·베스티에르콜렉티브)-일본(빈티지시티)-한국(크림)을 잇는 C2C 플랫폼 생태계를 손에 쥐었다.크림의 경우 2020년 3월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다. 2021년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사업을 꾸리고 있다. 크림은 독립법인 출범 후 ▲사솜컴퍼니(태국) ▲스니커덩크(일본) ▲스니커라(말레이시아) ▲킥애비뉴(인도네시아)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시장에선 스니커즈 커뮤니티 ‘나이키매니아’를 운영하는 나매인의 지분을 100% 확보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 같은 생태계를 기반으로 중고 거래와 커뮤니티 기능을 연결, 사업적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2023.03.08 17:37

4분 소요
웨이브, 야구 국가대항전 WBC 생중계

테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생중계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WBC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야구 국제대회로, 오는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0개국이 참여하고,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186명이 등판한다. 2009년 WBC 이후 약 14년 만에 한일전도 펼쳐진다. 웨이브는 유료 이용자 대상으로 KBS·MBC·SBS에서 편성하는 WBC 경기 생중계방송은 물론 하이라이트와 특집방송을 모두 제공한다. KBS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SBS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를, MBC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대표 해설자로 내세웠다.대한민국 대표팀은 WBC B조에 속해 오는 9일(호주전)·10일(일본전)·12일(체코전)·13일(중국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통과 시, 오는 15일부터 8강 토너먼트에 참여한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이강철 감독이 이끈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 이정후를 비롯해 김현수·박병호·양의지·김광현·양현종 등이 명단에 올랐다. 또 메이저리그팀 소속 김하성·토미 현수 에드먼도 합류했다.황인화 웨이브 콘텐츠비즈 리더는 “웨이브 WBC 중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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