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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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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개조작업 중단…美 관세 부과 조치

국제 경제

푸조·피아트·지프·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중심 공장으로 개조 작업이 진행 중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 공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다.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 등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지프 컴패스 차량 등 북미지역 자동차 생산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디 틴슨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지금의 역동적인 환경 속에서 스텔란티스는 북미 지역의 제품 전략을 계속 재평가하고 있다"면서 작업 중단 소식을 알렸다.다만 브램턴 공장에 대한 스텔란티스의 기존 투자 계획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캐나다 토론토 인근의 브램턴 공장에는 약 3000명의 직원이 근무해왔다. 닷지 차저, 챌린저, 크라이슬러 300 등을 생산해왔다.스텔란티스는 이 공장을 전기차(EV) 중심으로 바꾸기로 하고 공장 개조 작업을 진행해왔다. 차세대 지프 컴패스 모델도 향후 이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2023년 11월에 발표한 바 있다.개조 작업이 완료되면 공장은 다시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스텔란티스는 미국 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2월 이사회의 압력으로 물러났다.스텔란티스는 이후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폐쇄됐던 미국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에서 새 중형 픽업트럭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브램턴 공장 노조 위원장인 라나 페인은 "공장 작업 중단은 예상치 못한 것으로, 심각한 우려"라면서 이로 인해 개조 작업 일정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말했다.그는 "북미 자동차 산업은 미국의 관세와 전기차 규정 철폐 등으로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런 혼란과 불확실성은 근로자와 기업 의사 결정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캐나다 경제와 일자리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했다.노조는 브램턴 공장 재가동이 지연되면 수천 명의 노조 및 비노조 근로자를 포함해 현지 부품 공급업체들에도 파급 효과가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캐나다 정부는 스텔란티스 및 노조와 접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스텔란티스가 약속을 지키고 브램턴 공장에 대한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1 10:59

2분 소요
한국 빼고 일본만 챙겼는데......‘지프 캠프’ 올해 다시 부활한다[백카(CAR)사전]

산업 일반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 참여하고 싶어요. 다녀오면 지프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한 번 다녀오면 그 매력에 푹 빠져요. 이래서 지프를 포기 못 해요.”, “근데 올해는 다시 하나요?”지난해 눈물을 삼켜야 했던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초로 불리는 미국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의 대표 고객 경험 행사인 ‘지프 캠프’가 올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올해 20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다. 꼭 하고 싶다.” 지난 2월 1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이끄는 방실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내뱉은 말이다. 방 사장은 취임 후 약 두 달 만인 지난 3월 29일 서울 성북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현장에서 방 사장은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역설했다. 인터뷰 내내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다. 지프 캠프에 대해서도 “핵심 고객들이 상품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이벤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물론 지프 캠프의 올해 개최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기대가 된다. 방 사장이 이번 인터뷰에서 밝힌 말들을 종합하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지프 캠프’는 국내 시판된 모든 차종(글래디에이터·랭글러·컴패스·체로키 등)을 활용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브랜드 대표 고객 경험 행사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지프 어드밴처, 지프 잼버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6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할 정도로 전통 있는 행사다.국내의 경우 지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동북아 지역 최초로 지프 캠프가 열려 화제가 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총 16차례(▲2004~2010년 ▲2012~2017년 ▲2019년 ▲2021~2022년) 개최됐다. 이 기간 누적 참가자 수는 1만명 이상이다.지난해에는 지프 캠프 국내 개최가 불발됐다. 이웃 나라인 일본이 그해 8월 지프 캠프를 개최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지프 브랜드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조용히 해를 넘겼다. 판매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해 회사는 희망퇴직을 단행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의 지난해 국내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전년 대비 37% 감소한 4512대다.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2015년 론칭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최근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면서 “이제 수입차라고 해서 국산차보다 좋다는 시각, 무조건 산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차 브랜드 역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7 10:00

3분 소요
안 팔리니까 한국 손절?...‘지프 캠프’ 중단한 스텔란티스[백카(CAR)사전]

산업 일반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시초로 불리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 지프가 10년 넘게 개최했던 ‘지프 캠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다.‘지프 캠프’는 지프 글래디에이터, 랭글러, 컴패스, 체로키 등을 타고 자연 그대로를 체험하는 고객 경험 행사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지프 어드밴처, 지프 잼버리 등의 이름으로 60년 넘게 이어져 왔다.한국에서는 지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됐다. 당시 동북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지프 캠프가 열렸다. 지난해까지 총 16차례(▲2004~2010년 ▲2012~2017년 ▲2019년 ▲2021~2022년) 진행됐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1만명을 웃돈다.지프 캠프는 단순한 고객 행사가 아니다.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된다. 지프는 캠프 참가비 일부를 참가자 이름으로 기부했으며, 비치 플로킹(바다 등 주변 쓰레기 수거 활동),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머스 마켓(현지 특산물 판매) 등도 함께 운영했다. 단순히 고객과의 소통을 넘어 지역 사회에 보답한다는 측면에서 지프 캠프의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하지만 올해 지프의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캠프 개최를 포기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곧바로 지프 캠프를 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지프 캠프를 열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업계에서는 최근 판매 부진으로 인해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캠프를 개최할 여력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지프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의 올해 1~11월 누적 기준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4052대다. 아직 12월 한 달이 남았지만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인 7166대를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 판매 실적인 1만449대와 비교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다.업계 관계자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최근 희망퇴직을 진행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인력 및 비용 감축이다.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인력 재편에 나선 상황에서 외부 활동도 최소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는 지프 캠프가 고객들과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만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전략에 부합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더욱 독특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프 캠프를 없애는 것이 글로벌 전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근 국가인 일본의 경우 지난 8월 지프 캠프를 개최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프 캠프가 향후 국내에서 재개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2023.12.08 08:00

3분 소요
‘화재 가능성’ 기아 쏘울 EV 등 7913대 리콜

자동차

화재 발생 및 동력 상실 가능성, 안전기준 부적합 등으로 국내 판매된 7000여대의 차량이 시정조치(리콜)된다.국토교통부는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이비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79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기아의 쏘울 EV 4765대는 고전압배터리 내부 석출물 발생 및 단락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는 지난 4일부터 해당 모델에 대한 리콜을 진행 중이다.스텔란티스 산하 지프 브랜드의 그랜드체로키 1338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미체결 경고등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지프 컴패스 1294대는 계기판 화면 밝기 조정 불량으로 각각 이달 1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폭스바겐그룹 산하 벤틀리 브랜드의 벤테이가 216대는 연료공급장치 커넥터 설계 오류로 인해 연료 누출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오는 16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이비온의 E6 230대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샤프트) 볼트 체결 불량, 70대는 전원공급 커넥터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동력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각각 이달 12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2023.10.05 08:51

1분 소요
에이비엘바이오, 지난해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개발(R&D)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2.1%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억원,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글로벌 제약사와 지난해 맺은 기술 수출 계약이 실적에 보탬이 됐다. 회사는 2022년 1월 사노피와 신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7500만 달러(약 957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는 2000만 달러(약 255억원)를 수령했다. 컴패스 테라퓨틱스로부터 받은 마일스톤 600만 달러(약 77억원)와 시스톤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들어온 마일스톤도 힘을 더했다.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 ‘ABL301’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마쳐 사노피로부터 받은 마일스톤 2500만 달러(약0000원)는 올해 매출로 인식된다.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이 기간에 따라 인식되는 만큼 회사는 2023년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표적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하는 데 집중해왔다.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ABL001’(VEGF·DLL4)를 포함해 ‘ABL111’(Claudin18.2·4-1BB), ‘ABL503’(PD-L1·4-1BB), ‘ABL105’(HER2·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여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103(B7-H4·4-1BB)과 ABL104(EGFR·4-1BB), ABL101(BCMA·4-1BB)은 곧 임상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임상 결과가 잘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항암제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퇴행성 뇌질환 분야처럼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목받는 때가 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3.02.13 17:26

2분 소요
효과 좋지만 부작용 큰 에이비엘바이오의 담도암 신약 후보물질 [임상이몽]

바이오

임상으로 울고 웃은 기업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 임상이몽의 주인공은 ‘에이비엘바이오’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중간결과가 최근 공개됐습니다. 미국임상종양학회의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임상 내용이 발표됐는데, 앞서 17일(현지시각) 주최 기관이 웹사이트에 초록을 우선 올렸습니다.초록을 살펴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ABL001’은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임상은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과 ABL001의 병용 요법을 담도암 환자의 2·3차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담도암 환자 24명이 참여했고 환자들은 파클리탁셀과 ABL001을 함께 투여받았습니다.임상에서 환자들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37.5%로 나타났습니다. 2차 치료제로 약물을 투여받은 임상 참여자는 ORR이 63.6%로 특히 높았습니다. 3차 치료제로 약물을 투여받은 임상 참여자의 ORR은 15.4%였습니다. 반응 기간(DOR)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모두 9.4개월이었습니다. 치료 실패까지 걸린 시간(TTF)의 중앙값은 5.9개월이었습니다. 전체 생존기간(OS)의 중앙값은 도출되지 않았지만, 12개월 생존율은 53%였습니다.파클리탁셀과 ABL001의 병용 요법은 기존 치료 방법과 비교해 ORR이 높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치료 관련 이상사례(TRAE)가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났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작용 기전에 기반한 TRAE가 다소 높게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후가 좋지 않고 표준치료법이 없는 전이성,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ORR 37.5%의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사례로는 호중구 감소증(50.0%)과 고혈압(16.7%), 빈혈(12.5%), 혈소판 감소증(8.3%), 폐렴 등이 나타났습니다.이번 임상은 오도연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포스터로 발표합니다. 오도연 교수는 한독이 맡고 있는 파클릭탁셀과 ABL001 병용 요법의 담도암 대상 국내 임상 2상에 참여했습니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ABL001의 국내 권리를 이전받았고, 2021년부터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미국의 컴패스 테라퓨틱스가 인수한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ABL001을 기술 이전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중국 등을 제외한 권리는 컴패스 테라퓨틱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컴패스 테라퓨틱스는 ABL001을 미국에서 대장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입니다.컴패스 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조건부허가와 희귀의약품 지정(ODD)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인 데다, 마땅한 2·3차 치료제가 없어 ABL001이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다면 임상 2상 결과로도 허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액 공제를 비롯한 여러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TRAE 비율이 높은 것은 맞다”면서도 “DLL4과 VEG를 동시에 표적하는 후보물질을 담도암 치료제로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2023.01.21 10:00

2분 소요

산업 일반

수입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지프,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는 지난 23일 국내 수입차 시장에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였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주력 브랜드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지프는 2018년 국내 소개된 2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컴패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전면의 변화는 새로운 7-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이다. 하이 글로스 블랙으로 둘러싸인 7-슬롯 그릴과 중간 그릴은 전면의 입체감을 더하고, 하부 그릴은 크기를 키워 엔진 냉각 기능과 함께 뚜렷한 인상을 완성했다. 모든 트림에는 LED 프로젝터 헤드램프, LED 포그램프, LED 테일 램프를 기본 장착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18~19인치 휠 디자인으로 매력을 한층 높였다. 실내는 수평적인 레이아웃이 시각적으로 전 세대 대비 훨씬 넓고 정돈된 이미지를 준다. 10.25인치(S트림)의 계기판(TFT 컬러 EVIC 디스플레이)과 중앙에 위치한 10.1인치 터치 스크린은 첨단의 분위기를 더한다. 두 모니터는 서로 호환되며,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표시한다.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는 기본이며, 뒷좌석에도 열선 시트가 적용됐다. 이는 컴패스 모델 최초다. 적재 용량은 770~1693ℓ에 달한다. 국내에는 사양에 따라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 5140만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원, S 2.4 AWD 564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더 뉴 EQS 350(The new EQS 350)'을 공식 출시했다. 더 뉴 EQS 350의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 등 더 뉴 EQS의 디자인 언어가 그대로 반영됐다. 여기에 일렉트릭 아트(Electric Art) 외장 패키지가 적용돼 전기차 특유의 모던한 느낌이 배가됐으며,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20인치 5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조합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에서 선보인 운전석의 12.3인치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90.6kWh 용량의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1회 충전 최대 440㎞(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모터로 최대 21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6초 만에 도달한다. 더 뉴 EQS 350은 최대 170kW 출력의 급속 충전과 9.6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환경과 배터리의 온도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S 350에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도로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 픽셀 밝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탑재됐다.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차체를 더욱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MBUX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은 지도 및 가상의 주행 라인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면서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한다.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350의 가격은 1억389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가장 강력한 파나메라 모델인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최대 700마력, 88.8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582마력의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136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라인 중 가장 강력한 최상위 모델이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에 통합된 전기 모터는 구동 아키텍처의 핵심으로, 최대 40.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5km/h 증가한 315km/h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배터리 셀 개선으로 기존 14.1kWh에서 17.9 kWh로 늘었다. 주행 모드 역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최적화됐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전기 모터로만 주행 가능한 거리는 34km다. 섀시와 제어 시스템은 스포티한 성능과 편안한 주행 경험을 위해 조정됐으며, 완전히 새로운 제어 전략을 적용하기도 했다. 새로운 세대의 스티어링 제어 시스템과 타이어는 개선된 횡방향 운동 성능 및 높은 정밀도를 보장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포함한 전기 롤 스태빌라이저 시스템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가 장착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 그리고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시스템과 같은 모든 최신 섀시 및 제어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테일 라이트 모듈과 20~21인치의 새로운 휠 디자인 3종, 체리 메탈릭(Cherry Metallic)과 트러플 브라운 메탈릭(Truffle Brown Metalic) 등 새로운 2종의 외관 컬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4인승과 5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억490만원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6.24 11:20

4분 소요

산업 일반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핵심 브랜드 지프가 도심형 컴팩트 SUV 컴패스를 앞세워 2년 연속 1만 대 클럽(연 판매 대수 1만 대 이상) 진입에 도전한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사태 등으로 올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물량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지프 브랜드의 2년 연속 1만 대 클럽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프는 랭글러와 레니게이드를 앞세워 1만44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 2019년 이후 2년 만에 1만 대 클럽 재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기간 1만 대 클럽 진입에 성공한 수입차 브랜드(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 기준)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152대), BMW(6만5669대), 아우디(2만5615대), 볼보자동차(1만5053대), 폭스바겐(1만4364대), 미니(1만1148대), 지프(1만449대) 등 총 7개 브랜드다. KAIDA 회원사 21개 브랜드(지난해 기준) 중 33%만 1만 대 클럽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1만 대 클럽 진입을 한 해 실적 평가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를 제외하면 수입 브랜드가 연 1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1만 대 클럽 진입 브랜드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실적 반토막에도 자신 있다 올 들어 지프의 국내 판매 실적은 급감했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5월 지프의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263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793대와 비교해 45%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주된 이유다.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는 물량 이슈가 있어 세일즈가 전년 대비 떨어졌다"며 "뉴 컴패스 출시를 계기로 물량 공급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 컴패스의 경우 즉시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물량이 확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23일) 국내 공식 출시된 지프 뉴 컴패스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이다. 2.4리터 멀티에어 엔진과 6단 및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175마력, 최대 23.4kgm의 힘을 낸다. 유커넥트 10.1인치 터치 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유커넥트 티맵 내비게이션을 활성화한다.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1~2열 USB 포트도 기본 제공된다. 다양한 운전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파크센스 전/후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언덕 밀림 방지, 스톱&스타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 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뉴 컴패스의 출시는 중요하다. 지프의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을 보여주는 차"라며 "지프는 와일드하고 마니아적인 성격이 강한 브랜드지만, 뉴 컴패스는 모던하고 여성적이며 다루기 쉬운 도심형 차"라고 말했다.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지프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만 대 클럽 진입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에는 훌륭한 네트워크와 딜러십이 있다.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총 4종의 신차로 지프의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출시된 뉴 컴패스 외에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레니게이드,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5인승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등이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6.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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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20선 출발, 네이버·카카오 1%대 상승 [개장시황]

증권 일반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1%) 내린 2616.99에 출발했다.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26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7분 기준 개인은 472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2억원, 기관은 458억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30%,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0.23% 오르고 있다. ICT 대장주 네이버(1.69%)와 카카오(1.34%)는 1%대 강세다. 현대차(0.54%)와 기아(1.09%)도 소폭 오름세다. 게임주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3.37%), 크래프톤(1.36%), 넷마블(1.87%)은 각각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98%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66포인트(0.60%) 오른 3만2120.2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25포인트(0.95%) 오른 397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0.29포인트(1.51%) 오른 1만1434.7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포인트(0.4%) 상승한 876.19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424억원, 기관은 73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4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0.25%)과 엘앤에프(-0.08%)는 소폭 빠지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66%), 펄어비스(1.11%), 위메이드(0.98%)는 동반 상승세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다. 솔브레인은 4.11%, 심텍은 3.19% 오르고 있다. 콘텐트 관련주인 위지윅스튜디오는 4.57%, 아프리카TV는 3.16% 강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90%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협력사인 컴패스테라퓨틱스가 담도암 임상 2상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분석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HLB생명과학(-1.19%), 피엔티(-3.51%), 리노공업(-0.71%)은 빠지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5.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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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지프(Jeep)는 컴팩트 SUV 컴패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컴패스(New Compass)'를 다음달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뉴 컴패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출시된 2세대 컴패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2021 시카고 국제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지프 브랜드의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국내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프의 뉴 컴패스는 2.4리터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6단과 9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구동 방식은 전륜과 사륜으로 구성된다. 국내에는 동력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리미티드 2.4 FWD, 리미티드 2.4 AWD, S 2.4 AWD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뉴 컴패스의 외관 디자인은 지프 헤리티지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스타일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정교한 인테리어와 반자율 주행 기능을 포함한 75개 이상의 첨단 주행 안전 기술도 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상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뉴 컴패스는 실내외 모두 고급스러운 스타일링과 장인정신으로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과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차"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 디자인과 진화된 첨단 주행 안전 기능으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지프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

2022.05.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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