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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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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말하는 AI 보안 기술 특허로 보호받는 법

전문가 칼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는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AI는 의료·금융·제조·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 중국 등 AI 기술의 선도국가에서도 AI 보안 기술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AI 관련 특허 출원이 2018년 이후 33% 이상 증가했고, 중국에서는 2024년 30만건이 넘는 AI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AI 보안 기술에 대한 특허는 강력한 권리 보호수단으로 의미가 있다. 특허권은 강력한 지식재산권 중 하나로 권리를 설정등록한 날로부터 20년까지 보호된다(연장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국가별 출원을 원칙으로 하지만 여러 국제조약을 통해 전 세계적 보호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특허권자는 독점실시권과 타인의 특허실시를 금지시킬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AI보안기술을 보호하고자 하는 개인 및 기업은 특허 출원에 앞서 거시적, 통시적 관점에서 효과적인 특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우선 특허 등록이 되면 ‘공개’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허는 강력한 권리로 보호되지만 그 내용이 공시되므로 ‘영업비밀’로 유지될 수는 없다. 특허로 공개되어도 기술경쟁력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다음으로 AI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여 기술 수명의 길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허 등록이 된 이후에도 권리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특허료 납부 등 관리가 필요하므로, 특허 등록의 실효성과 유지관리비용 사이의 비용-편익 분석을 해야 할 것이다. AI 보안기술이 특허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특허적격성을 갖추어야 한다. 특허법상 ‘발명’으로 인정되어야 하는데, 발명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으로서 신규성·고도성·산업상 이용가능성·진보성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AI 알고리즘 자체는 추상적 아이디어로 간주될 수 있어 특허 적격성에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체적인 보안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임을 밝혀야 한다. 한 예로 스위치 센서 기반의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에 관한 사건이 있다. 대법원은 특정 구성이 비교대상발명에는 없는 것이어서 출원발명의 명세서에 기재된 발명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음을 전제로 사후적으로 판단하지 않는 한 비교대상 발명에서 쉽게 도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발명의 진보성을 인정한 바 있다. 또한 특허발명의 보호 범위는 청구범위에 한정되므로 청구범위를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적 보호 전략 수립 필요AI 보안기술은 국경을 초월해 활용되므로, 국제적 보호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특허협력조약(PCT)을 활용해 여러 국가에 동시에 출원하거나, 주요 시장 국가에 개별 출원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의 국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표준특허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에 대해서는 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또한 국제 표준과 법 규제가 계속 변화하고 있으므로, 국제 표준이나 해당 국가의 법 규제에 비춰 특허로서 가치가 있을 것일지 검토해야 한다.AI 보안기술 특허를 제대로 활용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적·기술적·경영적 측면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허권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은 침해 대상이 특허발명의 보호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인데, 이를 위해 특허청구범위를 명확하게 작성하고 침해 증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AI 보안기술의 특성상 침해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어렵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되는 경우 접근이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특허 등록 후에는 기술 및 특허 침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경쟁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 침해 대응 매뉴얼 마련, 기술‧경영‧법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 구성, 적극적인 증거 수집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특허 침해가 확인된 이후에는 ▲경고장 발송 ▲권리범위확인심판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다양한 법적 수단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소송 전 협상을 통한 해결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다. 분쟁에는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한 AI 보안 기술의 국제적 특성을 고려하여 주요 시장 국가에서의 권리 확보와 맞춤형 보호 전략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AI 보안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이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고인선 변호사는_법무법인(유한) 원의 인공지능대응팀에서 인공지능 및 지식재산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데이터법으로 지식재산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검사 및 서울시 송무팀장을 역임했다.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의 법률고문이며, 여러 기관 및 기업에 인공지능과 테크법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25.03.17 08:00

4분 소요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 “가치 100억엔 K-뷰티 브랜드 100개 만들 것”

유통

일본에서 K-뷰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는 K-뷰티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본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며,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기업 가치 ‘1000억엔 이상 브랜드 20개, 100억엔 이상 브랜드 100개’를 육성하는 목표를 제시하며, 유통 채널 확대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우선 구 대표는 이번 K-뷰티 메가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한 이유에 대해 “현재 일본에서의 K-뷰티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며 “그동안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와 지원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이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공개하여 더 많은 기업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구 대표는 한국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브랜드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작년 기준으로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하나의 마일스톤(기념비)을 이뤘다고 판단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구 대표는 이날 기업 가치 1000억엔(약 9800억원) 이상 20개사, 100억엔(약 980억원) 이상 100개사를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히려 처음엔 너무 작게 잡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현재 시장의 성장 속도를 보면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라며 “이미 연매출 5000억원에서 1조원에 가까운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고,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조 단위 가치가 형성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내 K-뷰티의 인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신했다. 구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어디를 가든 K-뷰티 상품이 보인다”며 “하지만 단순히 ‘K’라는 이름 때문에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품질·합리적인 가격·마케팅 전략 등 여러 요인이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처음에는 10~20대가 주 소비층이었지만, 이제는 30~50대까지 사용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K-뷰티가 일본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구 대표는 K-뷰티가 일본에서 성장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유통 채널의 확장을 꼽았다. 그는 “초기에는 온라인 시장에서 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약국 ▲슈퍼마켓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점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런 확장성은 K-뷰티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한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구 대표는 “일본 시장은 규모가 크고, 문화적 친밀도가 높아 한국 기업들이 접근하기 쉬운 시장”이라며 “중국이나 미국에 비해 타겟 소비층이 명확해 전략을 세우기 용이하다”고 말했다.또한 “지리적 접근성이 높아 한국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도 일본 시장을 먼저 공략하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구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우리와 일하는 것이 가장 편할 것”이라면서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한국에도 ▲영업 ▲마케팅 ▲엔지니어링 ▲기술 팀이 존재해 한국 판매자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베이재팬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어 한국 브랜드를 지원하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회사”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베이재팬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구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보다는 한국 상품을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더 성장시킬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각 기업이 처한 단계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실제로 이제 막 브랜드를 시작한 기업부터 이미 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까지 다양한 단계에 맞춘 지원을 준비한 상태”라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4 13:23

3분 소요
시몬스, 뷰티레스트 100주년 기념 신제품 서울디자인리빙페어에서 공개한다

유통

시몬스가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리빙페어)’에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부스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아름다운 휴식’을 뜻하는 뷰티레스트는 지난 1925년 탄생했다. 같은 해 시몬스는 세계 최초로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 취득과 함께 대량생산을 통한 침대 보급화를 실현했다.올해로 30회째를 맞는 리빙페어는 국내 리빙 및 인테리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신 리빙 디자인 트렌드의 방향성을 제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박람회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국내외 500여 개 기업 및 브랜드가 참여한다.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업계 1위 시몬스의 참여는 이번 리빙페어에 상징성은 물론 기대감을 더한다. 시몬스는 지난 2022년과 2024년 모두 5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은 것은 물론 감각적인 인테리어 부스에 주어지는 ‘눈에 띄는 공간상’을 두 번 연속 수상하며 화제를 끌기도 했다.특히 올해는 뷰티레스트 100주년을 맞이해 65평 규모의 부스에서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 소재를 적용한 초격차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리빙페어에서 압도적 ‘초격차’ 기술의 혁신을 담은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알리며 제품과 브랜드 차별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것이다.바나듐은 강철 및 합금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증가시켜 유연성과 탄성, 내구성이 우수하고 고압·고온 등 극한 상황도 견뎌 내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 특수 소재로 두루 활용된다. 시몬스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기존 대비 내구성이 월등히 향상되어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 주기를 크게 늘림과 동시에 폐기물을 감소시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구체적으로 부스에서는 뷰티레스트 ‘지젤’과 ‘젤몬’, ‘윌리엄’ 등 국민 혼수침대와 대표 자녀침대, 특급호텔 침대로 널리 알려진 뷰티레스트 인기모델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또한 부스 곳곳에는 ‘롤링 테스터기’와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가 설치돼 마치 경기도 이천의 자체 생산 시스템 ‘시몬스 팩토리움’의 수면연구 R&D 센터를 옮겨놓은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실제로 시몬스는 최대 140kg 무게의 육각 원통형 롤러를 분당 15회의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구르며 매트리스 원단의 훼손·스프링 휘어짐 및 끊어짐을 관찰하고, 하루종일 20만 번 이상의 스프링 내구성 테스트를 1천만 번 이상 진행하는 등 국가 공인 기준보다 까다로운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여기에 리빙페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관람객들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최대 24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 페이’를 활용하면 소비자는 목돈을 아끼며 합리적인 가격에 시몬스의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한편, 리빙페어에서 시몬스 부스는 코엑스 A홀에 자리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며 마지막 날인 2일은 오후 6시까지다.

2025.02.25 17:52

2분 소요
마스턴아메리카·LG CNS·소메라로드, 미국內 개발사업 공동투자 MOU

증권 일반

마스턴투자운용은 미국 현지법인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가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소메라로드(SomeraRoad)와 함께 미국 내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데 동참한다고 3일 밝혔다. 마스턴아메리카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LG CNS, 소메라로드와 함께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5성급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미주리주, 캔자스에 위치한 오래된 산업 단지 지역을 새롭게 주거 및 리테일, 오피스 등의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동 개발 사업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마스턴아메리카는 소메라로드의 부동산 개발사업들에 대해서 부동산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각종 엔지니어링, 디자인, 건설, 투자 관련 업무를 맡기로 했다. LG CNS는 소메라로드의 부동산 개발사업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제공한다. 소메라로드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 운용 등을 진행한다.MOU 날인식에는 오진석(Joseph Oh)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최문근 LG CNS 전무, 이안 로스(Ian Ross) 소메라로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향후 항공격납시설이나 호텔 및 레지던스 등 미국 부동산에 공동 투자할 기회를 협의한다는 구상이다.소메라로드는 미국 전역에서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대체투자 운용사이다. 2006년 창립 이후 멀티 패밀리, 리테일, 호텔, 오피스 등에 다양한 섹터에 약 100여 개 이상의 투자 건을 집행했다.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그간 미국에서 쌓은 다양한 부동산 섹터에 대한 개발 및 운용 경험을 토대로 미국 내에서 추가적인 부동산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향후 LG CNS와 손잡고 부동산과 IT의 창의적인 접목을 통해 소메라로드가 진행하는 각종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4:49

2분 소요
작은 미니가 '맵네' ...애플, 더 강력해진 초소형 테스크톱 '맥 미니' 출시

국제 이슈

애플, 더 강력해진 초소형 테스크톱 '맥 미니' 출시가로와 세로 각각 12.7cm…AI 기능 구현 M4 칩 탑재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29일(현지시간) 크기는 더 작아지면서도 성능은 한층 강력해진 초소형 데스크톱 맥 미니(Mac mini)를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맥 미니는 2010년 스티브 잡스 때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일반 데스크톱 본체와 같은 기능을 하는 맥 미니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2.7cm 크기로 한 손에 들어온다. 가로 9.1cm의 애플 TV 셋톱박스보다 다소 큰 사이즈다.크기는 작아졌지만,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M4가 장착돼 성능은 더 강력해졌다. 지난 5월 아이패드와 전날 아이맥에 장착된 M4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설계됐다.M4 칩 탑재 맥 미니는 이전 M1 칩 탑재 모델보다 최대 1.8배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최대 2.2배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자랑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인기 있는 PC 데스크탑과 비교했을 때 맥 미니는 20분의 1 크기로 최대 6배 빠른 속도를 선사한다고 덧붙였다.디자인에서는 모든 포트가 기존 라이트닝 대신 아이폰16과 같은 USB-C 포트로 바뀌었다. 뒷면에 3개의 USB-C 포트가 있고, 전면에도 2개가 있어 모니터나 키보드 등 다른 기기들과 연결이 더 쉬워졌다.가격은 599달러부터 시작한다. 내달 8일 매장에 출시되고, 이날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는 "새로운 맥 미니는 역대급 성능을 뽐내는 동시 크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작아졌다"며 "M4 칩으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집약된 맥 미니는 전에 없이 뛰어난 역량과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며,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0.30 22:59

2분 소요
차기작 선보이는 크래프톤…배그 아성 넘을지는 ‘의문’

IT 일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최근 몇 년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이어갈 차기작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크래프톤은 과거 ‘블루홀’ 시절 온라인 MMORPG ‘테라’ 성공 이후 오랜기간 침체를 겪었다. 이때 과감한 투자로 당시로는 실험작이었던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였고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여러 투자를 통해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의 아성을 넘어선 게임은 아직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뼈아픈 ‘칼리스토 프로토콜’ 흥행 실패특히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 실패가 뼈아픈 상황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아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SDS는 2019년 설립한 크래프톤 산하의 독립스튜디오다.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이용자는 3인칭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아이언’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게 된다. 근거리 전투 및 슈팅 조합 활용 등의 전술을 통해 블랙아이언 교도소를 혼돈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전염병 사태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공포감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호러 엔지니어링’이라는 독특한 게임 디자인 방식을 도입했다. 긴장감·절망감·분위기·인간적인 면 등의 요소를 조합해 이용자에게 잊지 못할 공포감을 제공한다. 주요 게임 캐릭터의 성우로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캡틴 리녹스역을 맡은 ‘조쉬 더하멜’과 ‘더 보이즈’의 ‘카렌 후쿠하라’ 등이 참여했다. 조쉬 더하멜은 주인공이자 교도소 깊숙한 곳에 갇힌 화물선 조종사 ‘제이콥 리’의 목소리뿐 아니라 얼굴 표정·움직임 등을 연출했다. 크래프톤은 대대적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2022년 12월 출시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최적화 문제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흥행에 실패했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외에도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 등 여러 신작을 선보였으나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문브레이커는 해저 탐사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한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이다. 특히 문브레이커의 경우 베스트셀러 SF 작가인 브랜든 샌더슨이 만든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해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이라는 마니악한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했다.계속되는 신작 흥행 실패속에서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이어갈 차기작을 계속해서 물색 중이다.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 등 두 개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돼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바꾸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여 10월 중 캐나다 소프트론칭, 4분기 글로벌 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조이는 올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서구권에서 흥행이 확인된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장수 IP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안준석 PD와 인조이의 김형준 PD가 각각 게임 개발 과정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형준 PD는 인조이의 개발 배경과 목표를 설명하며, ‘소망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영감을 받아 인조이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조이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꿈꾸는 외모와 집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도구를 제공한다. 자체 UGC(User Generated Contents, 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 역시 제공한다. 3D 프린터 등 최신 AI 기술을 통합해 하나의 이미지로도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김 PD는 “인조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이 소망하는 삶을 실현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사건과 감정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면모를 탐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조이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안준석 PD는 익스트랙션 장르를 기반으로 배틀로얄, 던전 크롤러, RPG 등 다양한 장르의 특징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특징에 대해 강조했다. 안 PD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통해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나 인조이가 배틀그라운드만큼의 매출 실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두 게임 모두 장르부터가 대중적인 장르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경우, 원작인 ‘다크앤다커’가 스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대중성을 확보했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인조이 역시 ‘한국판 심즈’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자체가 대중적인 장르는 아닌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배틀로얄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였으나 그 기반은 TPS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거부감이 적었다는 차이가 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두 게임 모두 참신한 기획이라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며 “하지만 매출적인 측면을 봤을때, 배틀그라운드를 대체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10.12 08:00

4분 소요
“육각형 전기차 뜬다”...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6월 출시

산업 일반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를 오는 6월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폴스타 2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오는 10월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폴스타 4’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 4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지속가능성, 안전성, 공간성, 그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이른바 ‘육각형 프리미엄 전기차’”라며 “인증 작업을 비롯한 각종 제반 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6월 출시 및 10월 차량 인도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839mm·전폭 2139mm·전고 1544mm·2999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춘 D 세그먼트 SUV 쿠페다. 뒷유리를 없애는 대담한 디자인 결정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쿠페의 매끄러운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2열의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카메라 시스템이 뛰어난 후방 시야를 제공하고,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도입하며 폴스타만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했다.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최대 400kW(544hp)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만에 도달한다.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WLTP 기준 최대 610km(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다.폴스타 4는 생산 과정에서 19.4톤(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의 온실가스(CO2e)를 배출한다. 이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이다.한편, 폴스타 4는 오는 6월 국내 출시와 함께 전국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 전시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및 배터리 등의 정확한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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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출신 직원의 이유있는 도전…K-로봇 꽃 피운다[이코노 인터뷰]

산업 일반

“인공지능(AI)이 요즘 부각되고 있지만 결국 그 AI를 서비스하기 위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그 영역은 모빌리티라고 생각한다. 기존 모빌리티는 제약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제약이 없는 모빌리티를 만들어 보자’라는 것에서 출발했다.”최진 모빈(MOBINN:MOBility INNovation) 대표이사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 로봇이 우리의 삶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가능성에서 출발한 무모한 도전최 대표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솔루션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출신이다. 기술연구소 소속 엔진 개발 담당 연구원이었다. 누구나 부러워 할법한 대기업 소속에 처우도 훌륭했다.그런 그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스타트업 세계로 뛰어들었다. 최 대표는 “1년 만에 뚝딱 결정한 것이 아니다. 2018년부터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우리의 생각들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2013년부터 바퀴로 장애물 극복을 생각했으며, 준비 과정에서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H 스타트업(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모빈의 사명은 ‘모빌리티 이노베이션’(Mobility Innovation)의 약자다. “5분 만에 사명을 지었다”며 웃어 보인 최 대표는 ‘확장성’을 가진 사명이라 사람들이 오히려 좋아했다고 했다. 그만큼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얘기다.실제 모빈의 제품 라인업을 보면 단순히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배송 로봇부터 순찰 로봇, 신호수 로봇 등 다양하다. 여기에 자신들이 개발한 로봇 플랫폼 판매까지 병행한다. 최 대표는 “다른 스타트업과 우리가 다른 점은 매출 파이프라인이 다양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2020년 모빈 설립을 통해 로봇 사업에 뛰어들면서 세 가지를 목표로 세웠다고 한다.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함께해 확실한 품질 경쟁력 갖겠다는 것이었다. 최 대표는 “로봇은 신성델타테크, 배터리는 솔라이트, 타이어는 금호타이어가 각각 제작하고 있다”면서 “로봇 사업을 시작하면서 세 가지 목표를 세웠는 데, 로봇을 직접 만들지 않고 배터리와 타이어는 전문 회사가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디자인,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경쟁력을 갖기 위한 대학과의 연계도 꾸준히 이어왔다고 한다. 최 대표는 “대학들과의 협업을 계속해 왔다”면서 “초기 로봇 개발 당시에는 국민대와 함께했고 현재는 카이스트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모빈은 현재 로봇 구조(특허 출원 3건), 적재물의 안정성/제어(6건), 휠 시스템(4건), 적재물 하차/디자인(4건) 등 17건의 특허 출원(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 신청)을 낸 상태다.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이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테스트는 끝났다...정식 서비스 개발 준비모빈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주력 사업 모델은 배달 서비스 로봇이다. ▲BGFretail(편의점 배달) ▲현대글로비스 및 현대엔지니어링(주택단지 배달) ▲호반(리조트 배달)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지난해까지 서비스 검증 및 개발 협력을 이어왔다.모빈의 배달 서비스 로봇은 3D 라이다를 이용한 주/야간 3차원 위치추정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장애물 극복 특화 주행 판단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모빈의 배송 로봇에는 위치 추정을 위한 3D 라이다 1개, 근접 장애물 인식을 위한 울트라소닉 센서 4개, 사물 인식을 위한 뎁스 카메라 2개 등이 적용돼 있다.최 대표는 “분사 이후 10억원 정도 투자를 받았다. 투자 의향을 내비친 곳은 더 있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충분히 2~3년 정도 개발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다”면서 “지난해까지 보여주는 것은 끝났다. 지금껏 실증 사업을 통해 준비해 왔다. 이제 리조트, 주택단지 서비스 등 실체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아파트를 메인으로 가야 하지만 인프라 연동 등이 필요하다. 또 수평적 배달이 대부분인 해외와 달리 수직 배달이 요구돼 허들이 있다. 우선 인프라 연동이 필요 없는 곳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난해 실증 데이터를 갖고 올해 정식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모빈은 실증 사업 등을 통해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배달 로봇 시장이 충분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빈 측은 배달 로봇 초기 시장 규모를 876억원(연간), 전체 시장 규모를 107조원으로 전망했다.사람들은 왜 빨리 확장하지 않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해외에는 배송 로봇이 이미 널리 퍼져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차근차근’ 사업을 준비하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최 대표는 “우리는 더욱 많이 준비해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싶다”면서 “프로젝트를 최소화해 정확히, 그리고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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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문 연 삼성...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공채 실시

산업 일반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신입사원을 뽑는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급변하는 산업계 흐름에 발맞춰 연구개발(R&D)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력사원과 외국인 유학생도 채용한다.삼성그룹은 오는 11일부터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개 계열사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지원자들은 삼성그룹의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원하는 계열사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를 접수한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와 시험(4월), 면접(5월), 건강검진 등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시험을 실시하고, 디자인 포트폴리오도 심사한다.다른 기업이 채용 방식을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바꾸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삼성그룹은 2022년부터 5년 동안 8만명을 채용하겠다고도 발표했다. 매년 1만6000명 정도를 채용하는 꼴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그룹은) 1950년대 국내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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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하고 우아하다”...벤츠 드림카 ‘CLE 쿠페’ 국내 출시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차세대 드림카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 및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 최첨단 디지털 사양 등을 모두 갖춘 새로운 2-도어 모델로 평가받는다.국내에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쿠페와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450 4MATIC 쿠페 총 2개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가 이달, 디 올-뉴 CLE 200 쿠페가 오는 3월 중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와 고성능 모델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쿠페 7270만원,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450 4MATIC 쿠페 9600만원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 올-뉴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수준의 품질과 헤리티지를 계승한 차세대 드림카”라며 “디자인 및 주행성능 등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스포티한 감성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도어 쿠페 특유의 비율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가 융합된 디 올-뉴 CLE 쿠페의 외관은 ▲샤크 노즈(shark nose) 형상의 긴 후드와 2개의 파워돔이 강조된 전면부 ▲긴 전장과 휠베이스, 낮은 전고, 짧은 오버행으로 완성된 스포티한 비율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및 휠아치가 한층 강조된 측면부 ▲후면부 폭을 강조하는 LED 리어 라이트 등을 통해 아이코닉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디 올-뉴 CLE 쿠페는 이전 C-클래스 쿠페 대비 2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2865mm)로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또한 420L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실내에는 스포티한 감성과 주행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전용 실내 디자인 사양 및 음향, 디지털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디 올-뉴 CLE 쿠페만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더했다.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의 경우 앞좌석 등받이 가장자리에 통합된 2개의 라우드 스피커를 포함한 총 17개의 스피커가 탑재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더욱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전 라인업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수준 높은 개인화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더욱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 속도 등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유튜브(YouTube), 애플뮤직(Apple Music), 웹엑스(Webex), 줌(Zoom), 앵그리버드(Angry Bird), 틱톡(TikTok)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화상회의, 게임 앱도 이용할 수 있다. 에센셜(essential), 플로(FLO), 웨이브(Wavve), 멜론(Melon) 등의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이용 가능하다. 올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도 도입 예정이다.디 올-뉴 CLE 쿠페 전 라인업에는 가솔린 엔진과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전 라인업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디 올-뉴 CLE 200 쿠페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 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전 라인업에는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탑재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 모델에는 연속적으로 앞뒤 차축의 댐핑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포함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탑재돼 민첩하면서도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도로의 조명 상태, 교통 상황, 주행 경로, 날씨 등의 조건을 고려해 헤드램프의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해주는 디지털 라이트 ▲새로워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졸음 운전 경고 시스템 어텐션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이 전 라인업 기본 탑재됐다.편의 사양으로는 ▲뒷좌석에 쉽게 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이지-엔트리 기능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 가상의 주행안내선을 표시해 더욱 직관적인 길안내를 돕는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넓은 공간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선루프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온열 윈드 스크린 워셔 시스템을 포함하는 윈터 패키지 등 다채로운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에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쾌적한 실내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2024.0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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