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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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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상호 관세 발표 앞두고 위험 선호 회복…WTI 3%↑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유가도 탄력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12달러(3.06%) 급등한 배럴당 7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1달러(1.51%) 뛴 배럴당 74.74달러에 마무리됐다.이날 유가의 강세는 상호 관세가 일부 윤곽을 드러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개장 전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중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약보합으로 낙폭을 줄이거나 강세로 전환했다.트럼프는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에는 국가별(country-based) 관세가 포함될 예정이며 분야별 관세는 이번 발표의 초점이 아니라고 밝혔다.트럼프가 러시아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공급 압박 우려를 자극하며 유가를 밀어 올렸다.트럼프는 지난 주말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 결렬이)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러시아에서 나오는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2차 관세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이른바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트럼프는 "그것은 당신이 러시아에서 원유를 구매한다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며 "모든 원유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트럼프의) 러시아와 이란의 원유에 대한 2차 관세 위협은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요인"이라며 "당장은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공급 위험이 커질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노무라증권의 유키 타카시마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관세가 석유 공급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공급 상황을 평가하는 가운데 WTI는 당장 65~75달러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5.04.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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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마트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을 진행한다. 땡큐절 1주차 행사로 오는 2일까지 인기 먹거리를 '반값'에 제공한다.우선 1등급 한우 전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활 대게(100g·냉장·러시아산)'도 반값 행사를 통해 연중 최저가에 내놓다. 고환율 더불어 최근대게 공금 감소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시세가 20% 이상 상승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대게 조업선 한척을 통째로 계약해 30톤 물량을 확보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파프리카(개·국산)'는 3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000원 할인하고, 델리 대표 상품 '큰 치킨'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더불어 냉장 밀키트, 냉동 돈까스, 카레, 포도씨유, 파스타소스, 세탁세제 등 40여개 이상의 인기 상품군을 엄선해 전품목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50% 할인 상품을 지난해 창립 기념 할인행사 보다 50% 이상 늘렸다.이 외에도 고객의 물가 부담을 더욱 줄이고자 4월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025.03.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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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트럼프 베네수엘라산 석유 제재에 상승…WTI 1.22%↑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1% 이상 뛰었다. 베네수엘라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엄포를 놓으면서 공급 압박 전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3달러(1.22%) 오른 배럴당 69.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84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73달러에 마무리됐다.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사면 미국과 거래할 때 25%의 관세를 내야 한다"며 "기존 관세에 더해지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이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케이플러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작년 하루 66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다. 베네수엘라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작년 구매량은 하루 27만배럴 수준이었다.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원유 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발표는 중국을 겨냥한 또 다른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로스의 레오 마리아니 분석가는 투자 노트에서 "트럼프의 이번 조치로 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가 해당 조치를 실행에 옮기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거래 담당 수석 부사장은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잃으면서 약간 공급 충격이 발생했다"며 "그것이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한 회담은 12시간 넘게 진행된 끝에 종료됐다. 양국은 회담 결과에 대해 25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면 러시아산 공급 물량 확대가 유가를 누르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키슬러는 "더 많은 러시아산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는 우리가 보는 가장 부정적 측면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가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효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국가는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낙관론이 퍼졌다. 관세를 피하면 그만큼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를) 감면해줄 수도 있다"며 4월 2일 관세를 부과할 때 '상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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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이란에 후티 통제 경고한 트럼프에 긴장감 상승…WTI, 0.6%↑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상승했다.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미군에 보복 공격을 지속할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올라갔다.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40달러(0.60%) 오른 배럴당 6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49달러(0.69%) 상승한 배럴당 71.07달러에 마무리됐다.트럼프가 이란에 경고성 발언을 던지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유가가 탄력을 받았다.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미군을 겨냥한) 후티의 모든 발사는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가 발사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지독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 하에 홍해를 지나는 서방권 선박을 공격해 왔다. 주된 공격 대상은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이었다.트럼프의 경고는 지난 주말 미군이 후티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단행한 뒤 나왔다.트럼프는 아랍 국가들의 원유 수출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란과 핵 협정을 다시 맺기 위한 트럼프의 포석이다.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에 약세 재료였다.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8일 전화 통화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밤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주말 간 많은 일이 이뤄졌다"면서 "저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러시아도 이 같은 소식에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거래 담당 부사장은 "관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은 유가에 약세 재료"라며 "러시아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더 많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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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관세 갈등 및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WTI 1.67%↓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급반등 하루 만에 다시 강하게 내리꽂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갈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눌렀다.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3달러(1.67%) 떨어진 배럴당 66.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07달러(1.51%) 내려앉은 배럴당 69.88달러에 마무리됐다.트럼프는 이날도 유럽연합(EU)을 겨냥해 관세를 더 높이겠다며 엄포를 놓았다.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는 미국을 이용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됐고 위스키에 50%의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와 기타 EU 국가에서 나오는 모든 와인, 샴페인 및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 트럼프는 이날도 관세 부과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원유 시장의 투심을 냉각시켰다.리포오일어쏘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관세는 분명 올해 원유 수요 성장에 대한 시장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결국 관세와 보복 관세가 소비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관세 불확실성이 가중된 데 더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간 보고서도 투심을 악화시켰다.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우리가 석유 수요를 예측할 때 근거로 쓰이는 거시경제적 조건이 지난달 악화했다"며 "석유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IEA는 이를 토대로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하루 120만배럴 정도로 하향 조정했다. 선진 경제와 신흥국에서 모두 경기 지표가 예상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다만 SPI자산관리의 스티븐 아이네스 관리 파트너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산발적 예측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어떠한 유의미한 방식으로도 연성 설문조사의 데이터 결과가 경성 데이터로 전이되고 있다는 증거를 거의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원자재 전반에 걸쳐 공급과 수요가 역풍을 맞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면 무역 긴장이 고조되더라도 위험 자산은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안에 찬성하지만 논의할 것이 더 많다고 밝힌 점은 투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단기 휴전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그것이 러시아산 원유 공급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2025.03.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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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러-우크라 전쟁 종식 가능성에 급락…WTI, 2.7%↓

국제 경제

국제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 가능성에 급락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3.32달러 대비 1.95달러(2.66%) 하락한 배럴당 71.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4거래일 만에 급락한 것이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82달러(2.36%) 떨어진 배럴당 달러로 마무리됐다.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시장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 위험이 완화했다고 평가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선, 우리 둘 다 동의했듯,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각자의 팀이 즉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동의했다"면서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망했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 대비 0.5% 상승해 시장의 전망치(0.3%)를 상회한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이유로 분석된다.높은 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해 경제활동을 둔화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원유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지금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프라이스 퓨쳐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회담을 해서 지금 당장 유가에서 위험 프리미엄이 일부 사라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그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올 가능성이 더해져 현재 시장에서 약간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오닉스 캐피털그룹의 리서치 책임자인 해리 칠링귀리언은 "거시 환경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재개했다"고 평가했다.

2025.02.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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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러-이 원유 공급 위축 우려에 사흘째 상승세

국제 경제

국제유가는 미국 제재를 받는 러시아·이란산(産) 원유의 공급 위축을 우려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2.32달러 대비 1.00달러(1.38%) 상승한 배럴당 73.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3달러(1.49%) 오른 배럴당 77.00달러로 마무리됐다.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이란의 공급위축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전날 한 외신은 러시아의 지난달 생산량이 하루 896만2000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공급 협정에 따른 목표치보다 1만6000배럴 적었다고 보도했다.미국이 지난 달 러시아산 원유를 운송하는 법인, 기업, 선박에 대해 전방위 금융 제재를 단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이에 중동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란산 원유도 제재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나르는 법인, 개인, 선박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다.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분석가는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가 석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그간) 과소평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유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PVM의 석유 분석가 존 에반스는 "미국이 이란 수출에 압력을 가하고, 러시아는 제재 흐름에 있는 것이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1359만배럴로 전망했다. 이전의 추정치(1355만배럴)보다 늘린 것이다.미국의 연료 소비량은 2050만배럴로 유지했다.EIA는 점진적 생산 증가, 수요 약화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에 브렌트유는 올해 배럴당 평균 74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66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EI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세계 석유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는 향후 유가에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25.02.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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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러 원유생산 목표치 미달에 WTI, 1.9%↑

국제 경제

올해 1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목표치를 밑돌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1.00달러 대비 1.32달러(1.86%) 상승한 배럴당 72.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21달러(1.62%) 오른 배럴당 75.87달러로 마무리됐다.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하자 상승세를 탔다.한 외신은 러시아의 지난달 생산량이 하루 896만2000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공급 협정에 따른 목표치보다 1만6천배럴 적었다고 보도했다.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데 따른 공급위축도 상승 이유로 거론된다.미국은 지난 달 10일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그간 제재를 피해 러시아 원유를 나른 선박 183척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인도 정유사 바랏 페트롤리엄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생산자, 유조선, 보험사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이후 러시아산 원유를 나르는 중개업체가 공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베차 라마크리슈나 굽타는 "3월 인도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면서 "트레이더들은 기다리라고만 한다"고 부연했다.원유시장이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무뎌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뉴올리언스행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상호관세 발표도 예고했다.IG의 토니 시카모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관세 조치가 후퇴하면서 투자자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위협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국제유가는 이날 상승했지만,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탈 가능성이 제기된다.씨티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의지를 견지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원유시장에 약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브렌트유는 올해 하반기 배럴당 평균 60~65달러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원유는 다음 달 정도에 횡보에서 하락으로 거래될 것"이라며 "원유에 대한 하방 압력이 1년 내내 커진다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했다.

2025.02.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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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CPI 상승 영향에 5개월 만에 최고 수준…WTI, 3.28%

국제 경제

뉴욕 유가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둔화한 가운데 미국 내 일부 송유관 폐쇄로 5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54달러(3.28%) 상승한 배럴당 8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지난해 8월 12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종가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2.11달러(2.64%) 오른 82.03달러에 마무리됐다.역시 작년 8월 12일 이후 최고치다.우선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모처럼 약해진 점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12월 전달보다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직전 달보다는 0.1%포인트 내려왔다.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4개월 내리 0.3%를 나타낸 뒤 꺾였다.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 가능성이 되살아나면서 원유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 CPI 발표 후 109선을 밑돌기도 했다.원유는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 수 있다.미국 내에서 공급을 위축시키는 이벤트가 발생한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조지아주에 있는 일부 송유관을 휘발유 유출로 폐쇄했다.이 회사가 폐쇄한 송유관은 텍사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오가며 하루에 150만배럴의 휘발유와 디젤 등을 운송한다.이 송유관은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와 디젤의 절반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폐쇄는 이르면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됐다.러시아 석유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여파는 계속해서 원유시장을 감싸고 있는 요인이다. 인도 등 그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원유로 눈을 돌리고 있다.중국 국영 석유회사는 중동과 다른 지역에서 원유를 급하게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운송비용도 올랐다.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자는 "러시아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이 전 세계적으로 화물을 하역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면서 "잠재적으로 단기 긴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1.16 07:59

2분 소요
뉴욕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임박에 하락…WTI, 1.7%↓

국제 경제

국제유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2달러(1.67%) 떨어진 배럴당 77.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한 것이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보다 1.09달러(1.35%) 내려간 79.92달러에 종가가 찍혔다.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휴전 협정의 합의가 임박했고, 공은 이제 하마스에 넘어갔다"고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휴전)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번 주 내로 성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는 15개월 동안 글로벌 석유 시장을 뒤흔들 분쟁의 잠재적 종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원유 공급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의 전망도 하방 요인으로 지목됐다.EIA는 이날 미국의 석유 수요가 올해와 내년 하루 2천50만배럴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올해 미국의 하루 석유 생산은 1천355만배럴로 이전 예측(1천352만배럴)보다 소폭 증가했다.프라이스 퓨쳐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시장은 EIA가 예측한 과잉 공급이 여전히 '단기 전망'에 포함될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국제유가는 하락세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지난 10일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그간 제재를 피해 러시아 원유를 나른 선박(그림자 함대) 183척도 대상이다.전문가들은 러시아산 원유 공급에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여파가 작을 가능성도 제기한다.투자은행인 ING는 미국의 제재로 올해 예상한 일간 80만배럴 공급과잉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러시아와 구매자가 이러한 제재를 우회할 방법을 찾으며 실제 감소는 더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팬무어 리베럼의 에슐리 켈티 분석가는 "최근 제재로 올해 시장이 균형에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5.01.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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