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81

중국서 발견된 ‘박쥐 코로나’, 인간 전파 가능성 낮아

국제 이슈

중국 연구진이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 질병관리청이 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24일 질병관리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실험실에서 세포를 이용해 분석한 것으로, 아직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정황적 근거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 18일 생명 분야 권위지인 '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연구진은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인간 세포에 쉽게 침투하지는 못한다"며 "인간에게서 검출된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확인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질병청도 신종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만 확인됐고 인간의 감염·전파 위험을 과장해선 안 된다고 밝힌 만큼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고 해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김은진 질병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인간에 감염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고 최근 전 세계에서 바이러스의 인수 공통 감염이 확대되는 상황이라 연구는 지속해야 한다"면서도 "연구에서 해당 신종 바이러스의 인체 수용체 결합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나 코로나19에 비하면 상당히 약한 편이라고 나온 만큼 당장 인간에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연구진이 속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 발원설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낳은 바이러스가 이 연구소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025.02.24 16:10

1분 소요
中서 신종 코로나 또 발견?...관련주는 벌써부터 들썩

국제 이슈

중국 우한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세계가 다시 들썩일 조짐이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이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인간 수용체를 사용해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배트우먼’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중국의 바이러스학자 시정리(Shi Zhengli) 광저우실험실(Guangzhou Laboratory) 연구원이 주도했으며,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HKU5-CoV-2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메르베코바이러스(merbecovirus) 그룹으로 분류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NL63(일반 감기 바이러스)를 닮았으며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인간을 감염시키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연구진은 Cryo-EM(극저온 전자현미경) 기술을 사용해 이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박쥐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했을 때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박쥐 메르베코바이러스는 직접 전염되거나 중간 숙주에 의해 촉진되는 등 인간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 소식에 관련 주가 소식도 함께 들썩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백신 개발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모더나(NAS:MRNA)는 이날 한때 6% 넘게 오르기도 했다. 오후 장 들어서는 5% 후반대로 상승률을 약간 축소했다. 존슨앤드존슨과 암젠도 2% 안팎 오르는 다른 관련 종목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02.22 20:41

1분 소요
尹 초래한 의료대란...지난해 혈세  '3조3000억원' 출혈

산업 일반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의료계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국민건강보험을 포함한 최소 3조3000억원 이상의 재정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용이다. 이에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졸속적 정책 추진이 불필요한 재정 출혈을 초래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 2040억원(3월 1285억원, 5월 755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지원했다. 이 예산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당직 수당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의료인력 채용 인건비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 파견 수당 등으로 사용됐다. 의료공백 수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도 활용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보건의료 분야 국가 핵심기반의 마비’를 재난으로 판단하고 각 지자체에 484억원의 재난기금을 집행하도록 했다. 이후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정부는 9월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을 개정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기금을 △응급실 비상 인력 채용, △의료진 야간휴일수당 지원, 비상진료 의료기관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추가로 1712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재난관리기금은 지자체가 재난의 예방 및 복구 비용을 위해 의무적으로 적립한 기금이다.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이와 관련 없는 기금까지 사용한 셈이다.또 의료공백으로 인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다.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위해 1조3490억원이 사용됐다. 건강보험 재정은 △응급환자 신속 전원 △중증환자 신속 배정 △응급실 진찰료 지원 △추석 연휴 비상진료 지원 등으로 쓰였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평균 1760억원이 투입됐다. 마지막으로 의료공백으로 인해 의료 수입이 급감한 수련병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1조4844억원을 선지급했다. 기존에 건강보험 선지급은 메르스, 코로나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만 이루어졌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의료기관이 경영난을 처하면서 건강보험을 선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료 수지(보험료수입-보험급여비)는 11조30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의료공백으로 인해 지출된 건강보험 재정은 전체 건강보험료 수지 적자의 25.6%를 차지한다. 안도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스스로 일으킨 의료대란으로 불필요하게 국민의 혈세가 지출되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까지 무리하게 동원되고 있는 만큼, 의료대란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여야의정협의체를 재구성하여 의정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04 18:03

2분 소요
신임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기재부 1차관…“PF 리스크 관리”

은행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했다. 김 차관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금융과 거시 경제에 밝은 정책통으로 평가된다.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1971년(53세) 경남 마산 출생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했다. 김 차관은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금융정책국 등을 거치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금융정책국 재직 시절 뮤추얼펀드·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등의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후 기재부 자금시장과장·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경제정책국장 등을 맡았다.STX그룹·현대그룹·동부그룹 등의 구조조정 과정에 관여한 경험이 있고, 2015년에는 메르스 대응을 총괄하기도 했다. 현 정부에서는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기재부 1차관으로 일해왔다.김 차관이 금융위원장으로 공식 선임되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금융위원회 개편 이후 최연소 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연소 위원장은 제4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다. 신 전 위원장은 취임 당시 55세였다.김 후보자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 뒤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하반기 금융시장에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중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7.04 11:45

1분 소요
차백신연구소-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백신 플랫폼 개발 협력

바이오

차백신연구소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감염병 X(Disease X)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감염병 X는 세계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질환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8년 이 단어를 제안했다. 밝혀지지 않은 감염질환이라는 뜻에서 미지수를 의미하는 알파벳 '엑스(X)'를 쓴다.전문가들은 사스(SARS)와 신종플루, 메르스 등 새로운 감염질환이 10년가량을 주기로 창궐한 만큼 감염병 X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차백신연구소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도 이를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손잡았다.두 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주목받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mRNA 제작 기술과 항원 설계 역량을, 차백신연구소는 mRNA 전달체 '리포플렉스' 등 백신 전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후보물질을 발굴해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식에는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와 조정기 차백신연구소 최고재무책임자(CFO), 안병철 차백신연구소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과 디미트리 라빌레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부문총괄부소장(CSO) 등도 자리했다.

2024.05.24 13:10

1분 소요
이지셀바이오, NK면역세포치료제 국내 시장 이끈다

헬스케어

NK세포(면역세포)를 기반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있는 생명공학 바이오 기업 ‘이지셀바이오’는 최근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세포치료제 상품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이지셀바이오 관계자는 "각종 질병들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자기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완료하고 이를 이지셀엔케이 (IZICellNK™)라고 명명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식약처가 요구하는 공식 안전성 실험평가기관(GLP)기관인 BIOTOXTECH에서 단회 반복투여를 통한 독성여부를 시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간암과 위암에 대한 치료효과(유효성)을 확보했다. 위암에서는 종양의 무게가 무려 92.3%가 감소함을 보였다.또한 NK면역세포 항암치료제는 과거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시험에도 좋은 치료결과를 나타냈다. 기존의 표준치료법과 병행하여 투여하는 병용투여시 30%이상의 유효한 치료결과를 보였다는 발표가 있었다.이지셀바이오는 위암과 간암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추가하여 상품화 할 예정이다. 이지셀바이오의 주력사업은 NK면역세포 치료제로 자가유래와 동종유래 모두 개발을 마쳤다. NK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는 2009년 신종플루와 2012년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 더 나아가 우리 몸에서 오늘도 발생하는 암이나 암세포 등을 제거하는 최첨단 치료제다.이지셀바이오 관계자는 “T세포는 이미 알려진 항원에 대해서만 작동을 하는 세포이나, NK세포는 알려지지 않은 항원을 포함해 자타의 인식이 분명하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인식이 되면 제거하는 세포로서 우리 몸의 제일 앞에서 몸을 보호하는 최고의 세포다. 또한 NK면역세포들은 다른 면역세포들에게 자신이 겪은 이물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각성하는 역할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자가유래 NK면역세포 항암치료제는 자기자신의 혈액을 채혈하여 면역세포를 증식 배양하고 이를 다시 자기 몸에 재주입하는 과정을 거치는 면역세포치료방법”이라며 “자기 본인의 세포를 치료에 사용함으로 많이들 걱정하는 면역거부 반응이 없어 치료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4:45

2분 소요
제 8회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 개최…참여기업 모집

유통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국가대표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100일을 앞두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는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코세페 추진위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국가적 내수 활성화 대책과 발맞춰 전국적 소비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을 지난해 보다 5일 더 늘리고 ‘국가대표 쇼핑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쇼핑 뿐 아니라 문화도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로 준비 중이다. 우선 11월에 개최되는 잘 알려진 업계 대표급 할인행사들이 코세페 기간과 겹치거나 인접 기간에 개최하도록 하여 코세페가 전체 행사를 이끌어가는 쇼핑축제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 수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2400개사 이상을 목표로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들이 할인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도 코세페 기간 중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지자체에게 공문을 보내 코세페 인접 기간에 개최되는 지역축제를 연계하거나 지역특산물 등이 할인행사에 동참하도록 독려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정부가 보유한 옥외 전광판, 대형현수막 등을 통해 코세페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유통학회 정환 회장은 "코세페 기간 동안 신선·가공식품, 전자제품, 패션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진행될 할인행사는 소비 촉진을 통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메르스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 쇼핑 행사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전통시장 등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서비스 업계도 함께 참여한 국가적 쇼핑 축제로 매년 11월 개최해 왔다. 특히 11월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등 글로벌 할인행사도 개최되어 이때 시작된 소비의 붐이 12월 연말 쇼핑까지 이어진다. 참가 희망기업은 이달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제품,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기업은 홍보모델 키비주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득템마켓 신청 기회도 제공된다.

2023.08.03 09:00

2분 소요
“중화권 넘어 러시아까지 넘본다”…증시 노크 뷰티스킨, ‘따따블. 주인공 될까

증권 일반

“올해는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더불어 이번 상장을 통해 당사는 한 단계 더 큰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화장품 제조·유통 브랜드 뷰티스킨이 코스닥 상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화장품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형 기업공개(IPO) 슈퍼위크를 맞아 청약을 앞둔 기업들이 줄을 잇는 만큼 뷰티스킨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뷰티스킨은 메르스,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크게 위축됐을 때에도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중국 내 온라인몰 채널 다각화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며 “위축된 시장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기회로 삼아 브랜드, 제조, 유통에 적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뷰티스킨은 2011년에 설립된 종합 뷰티 전문기업으로 제조부터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자사 브랜드 제품 생산을 내재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효율적인 생산 재고 관리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 사업은 대표적인 고수익 고성장 영역으로 향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가 육성해 나갈 사업”이라면서 “제조 사업의 경우엔 연 매출 200억 안팎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통 및 마케팅 사업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 서치, 타사 주문자생산방식(OEM) 제품 제조 형태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사업의 해외 진출 시엔 기존에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 빠르게 안착 시킬 수 있단 설명이다. 뷰티스킨은 특히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나왔던 만큼 리오프닝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선도적으로 중국 진출에 나섰던 뷰티스킨은 과거 중국서 연 매출 6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중국, 홍콩 등에서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하고 러시아와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뷰티스킨은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 브랜드 마케팅 활동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00억원 중 연구개발(R&D) 자금으로 20억원, 제조 역량 강화에 30억원, 브랜드 마케팅에 40억원, 10억원은 유통 및 마케팅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뷰티스킨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1.8%씩 매출액이 성장했으며 사업별 매출 비중 또한 브랜드 26.8%, 제조 33.2%, 유통 40% 정도로 안정적이며 균형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 수출 비중 43.7%, 내수 53.6%로 국내외로 한정되지 않고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스킨의 공모 주식수는 총 44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2만1000원~2만40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 총액은 742억원~848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3~14일 진행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증권이다.

2023.07.11 16:26

3분 소요
벗으래도 안 벗어… 한국인들 마스크 계속 쓰는 이유는?

국제 이슈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지난달 30일부터는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졌다. 하지만 실내는 물론 길거리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한국 등 아시아에서 이같은 현상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계속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뉴욕타임스(NYT)는 1일 아시아 국가 정부들이 마스크 규정을 완화해도 국민들이 이른 시일 내 마스크 착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을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그 이유를 집중 조명했다.NYT는 지난 2년 동안 마스크 착용이 생활습관으로 굳어졌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 2002년 사스와 2012년 메르스 등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 착용을 경험했는데, 지난 2년간의 팬데믹은 이러한 습관을 더욱 굳히게 됐다는 분석이다.마스크를 쓰면 화장을 하거나 미소 등 표정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편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한국과 일본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는 점도 마스크를 계속 쓰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과 일본은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우려 및 해외여행 규제 철폐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평시 마스크 착용을 여전히 권고하고 있다.특정 장소에선 여전히 의무화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NYT는 “일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라며 “마스크를 수시로 착용했다 벗을 바에 차라리 마스크를 계속 쓰는 편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고 분석했다.독감과 계절성 알레르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피하려고, 또 마스크를 쓰는 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좋은 에티켓으로 여겨진다는 점도 계속 마스크를 쓰게 하는 이유라고 NYT는 전했다. 동아시아 대기의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는 데 이미 익숙해져 있다는 점도 마스크를 계속 쓰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010년대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가 된 이후 마스크 착용 문화가 정착됐다”며 “마스크가 널리 사용됐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이 코로나 팬데믹 발생 후 마스크를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23.02.03 14:01

2분 소요
일본, 5월부터 코로나19 독감처럼 관리… 마스크는 ‘자율’

국제 이슈

일본 정부는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 8일부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낮추는 결정을 할 예정이다.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20일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2류 상당’에서 ‘5류’로 낮추는 방향으로 검토하라고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에게 지시한 바 있다.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공식 결정이 이뤄지면 후생노동성은 오는 3월 초까지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코로나19가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취급되면 치료비를 환자 본인이 부담하게 돼 진료를 기피할 우려가 있어 급격히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마스크 착용은 현재 실외에선 원칙적으로 불필요하고 실내에선 일부를 제외하고 착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으로 시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6일 24만6600명으로 이른바 ‘8번째 유행’의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3.01.27 10:41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