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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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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왜 이러나...‘먹통 보상’ 지급 페이지 하루 먼저 일부 사용자에게 노출

IT 일반

카카오가 ‘서비스 먹통’ 보상안 지급 정책을 안일하게 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카카오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장애’ 보상 지급에 활용할 페이지가 당초 5일 오픈되어야 하는데, 하루 앞서 일부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통해 일부 이용자들은 이모티콘·쿠폰 등을 받았다. 특히 선착순 300만명을 대상으로 제공할 유료 구독형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도 일부 이용자가 노출된 페이지를 통해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보상 페이지는 4일 오후 4시께 외부로 노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페이지 주소(URL)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카카오는 해당 페이지 외부 노출을 확인한 뒤 현재는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현재 보상 지급 페이지에 접속하면 ‘카카오 전국민 마음 패키지는 1월 5일부터 시작됩니다’란 안내 문구가 뜬다.카카오는 지난 2022년 12월 29일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대다수 서비스가 ‘접속 불가’ 등의 장애를 나타난 데 따른 보상이다. 회사는 사고 후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 구성하고 무료 서비스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노출된 페이지에선 카카오가 무료 서비스 보상 차원에서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을 약속한 이모티콘 3종(영구 사용 1종·90일 사용 2종)의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90일간 사용이 가능한 이모티콘을 이날 다운받은 이용자는 사용기간이 4월 4일까지로 명시되기도 했다. 또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3000원 감사 쿠폰 2종도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착순 300만명을 대상으로 지급할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역시 일부 이용자가 당초 고지했던 날짜보다 하루 일찍 쿠폰을 수령했다.카카오 관계자는 “보상 페이지가 하루 먼저 일부 이용자에게 노출된 원인을 분석하는 중”이라며 “선착순으로 제공할 톡서랍 플러스 쿠폰을 미리 받은 이용자에 대한 대안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23.01.04 18:24

2분 소요
'전기차 전용' 캐롯 퍼마일차보험 나왔다…어떤 보장 담았나

보험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이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캐롯의 주주사인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최초의 순수전기차 EV6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 캐롯은 EV6를 시작, 전체 전기차 대상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에 포함된 특약은 총 4종으로 사고로 인한 배터리 수리 시 감가상각하지 않고 신품으로 보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신품 가액 보상 특약’, 실수리 시 차량 가액의 150% 한도 보상의 ‘자차차량손해 초과수리비 보상 특약’, 충전 중 피보험자의 사망 상해 및 중요 부품의 전기적 손해에 대한 ‘전기차 충전 중 위험담보 특약’, 마지막으로 긴급출동 견인 무료 서비스 거리가 120Km로 확대된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 특약’이다. 특히, 캐롯에서 선보인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경우, 자차 초과수리비용 지원이 150% 한도까지 가능한 점과 긴급출동 견인 무료서비스 거리가 120Km로 확대 적용되는 등 보상기준이 강화됐다. 타 전기차보험 특약과 비교 시, 폭넓은 보상으로 전기차보험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캐롯손보 측의 설명이다. 캐롯은 기아 EV6 출시에 맞춰 기아멤버스 사이트를 통해 퍼마일자동차보험에 가입 시, 최대 3만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으며, 기아멤버스 포인트로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보험료로 결제할 수 있는 특별이벤트를 올 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 현황은 21년 5월 기준 약 16만여대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캐롯은 점차 비중이 커지는 전기차 부문에 있어 위험보장 사각지대가 최소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리 충전 서비스 또는 충전기 파손보장 등 상품 범위 확장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함께 캐롯은 지난 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데이터 연동에 이어 이번 Bluelink, Kia Connect 기반의 전기차 제휴 서비스 출시와 같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동차보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캐롯 관계자는 “자동차시장에서 향후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기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을 제공함에 있어 캐롯은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친환경적이고 낮은 차량유지비의 장점이 있는 전기차 운전자에게 자동차보험 역시 탄 만큼만 내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1.08.12 09:10

2분 소요
[창조가&혁신가 | 임혜연·최경은 엘루오씨앤씨 공동대표] 온라인 마케팅도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CEO

지난해 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객사와 관련된 키워드를 주기적으로 집계하던 엘루오씨앤씨의 김 과장은 A고객사에 대해 ‘짜증’ ‘개판’ ‘왜이래’ 등 부정적인 단어가 급증하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김 과장이 A사에 문의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사내에서 폭력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신문에 보도됐다. 하지만 ‘사건’이 아닌 ‘A사 측의 빠른 대응’이 주된 내용이었다. 사내외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감지한 A사가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서둘러 내놓았기 때문이다.지난 6월 27일 서울 마포구 엘루오씨앤씨 본사에서 만난 최경은(41)·임혜연(46) 공동대표는 “기업 평판 지수를 파악하고 이에 대해 미리 대비할 것을 코칭한 엘루오버즈 서비스 효과”라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업에 대한 게시글이나 댓글을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부정적인 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루오씨앤씨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마케팅과 컨설팅을 진행하는 모바일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최근 ‘엘루오버즈’를 출시하고 시험운영에 들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기획·마케팅 전문가와 디자이너의 만남 최경은·임혜연 공동대표는 창업 동지이자 동업자다. 2002년 20대 후반의 나이에 창업에 뛰어든 최 대표가 디자이너로 일하던 임 대표에게 함께 회사를 운영해보자고 제의한 것이 계기였다. 2005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공동대표에 오른 후 10년 넘게 한 사무실에서 책상을 나란히 하고 있다. 대학에서 전자계산학 공부 후 LG데이콤 마케팅본부를 거친 최 대표가 기획·마케팅(Strategy MKT)을 책임지고, 디자인 전공 후 디자인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임 대표가 디자인총괄(Creative Director)을 맡았다. 2005년 임직원 5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어느덧 100여명이 일하는 e비즈니스 솔루션 업계 중견기업이 됐다. 지난해 매출은 70억원을 넘어섰다.최 대표는 “우리는 사업 초기부터 대형 에이전시의 재하청 방식 대신 대기업과 직접 비즈니스를 진행했다”며 “스토리텔링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접목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엘루오씨앤씨의 프로젝트 수주율은 70% 이상이라고 한다. 현재 이마트·KT·스타벅스·로레알코리아·네파 등 유명 기업 10여 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엘루오씨앤씨는 7, 8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SM(System Maintenance)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365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은 웹사이트 운영’이 콘셉트다. 임 대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상황을 만들기 위해 고객사의 웹·앱 개발뿐 아니라 이벤트 등 마케팅 콘텐트를 함께 개발하고 구축했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오프라인에서는 제일기획과 같은 큰 기업이 고객사와 마케팅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지만 온라인에선 전무했다.최근 선보인 이마트 앱의 ‘우리집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냉장고 안의 물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우유의 유효기간이 2일 남았습니다’ 등의 관련 정보가 제공되는 서비스다. 매장에서 물건을 골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앱 장바구니에 넣은 후 결제하면 집으로 배송되는 이마트 앱 ‘스캔쇼핑’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SM 전략 덕분에 고객사는 이마트에서 이마트몰·이마트문화센터, KT에서 올레샵·올레닷컴·마이올레 등으로 확장됐다. 최 대표는 “단순 오퍼레이터가 아닌 고객사의 마케터가 된 덕분에 우리 밥그릇이 커졌다”며 웃었다. 제조업으로 치자면 주문자상표부착 생산(OEM)에서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 발전한 셈이다.엘루오씨앤씨의 SM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있다. 2000년대 초반 베이비페어 열풍을 주도했던 ‘베페’다. 주로 코엑스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했지만 이젠 전시회인 베이비페어를 기반으로 온라인 베페, 모바일 베페, 베페몰 등 전시와 온라인 사업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페 맘스쿨, 태교음악회 등을 통한 문화교육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최 대표는 “일련의 과정을 우리 회사가 컨설팅했다”며 “베페는 전시산업 시장의 롤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 ‘모바일 온리’시대 투자 필요 최근 시험 운영에 들어간 SNS 평판 관리 서비스 ‘엘루어버즈’ 역시 e비즈니스 솔루션 업계 리더다운 시도다. 인터뷰 자리에 함께한 조원석 부사장은 “특정 기업명을 입력해 SNS 상에 오르는 키워드를 모두 분석하는 시스템”이라며 “단어가 긍정적인 요소인지 부정적인 요소인지를 ‘무드 센싱’해 이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깬다’ ‘틘다’ 등 우리말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단어의 앞뒤 문맥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조 부사장은 “결국 키워드에 대한 방대한 사전을 만들어 내는 것, 그리고 필요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모든 기업엔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중요한 것은 미리 파악해 확산되는 걸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빠른 응대인데 소비자의 불만은 사실을 숨기고 차일피일 해명을 늦추는 것에서 더욱 증폭된다”며 “SNS가 홍보의 수단이 아니라 고객지원센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엘루어버즈 서비스는 시험단계로, 무료서비스하고 있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e비즈니스 솔루션 업계 역시 레드오션 상태다. 하지만 두 대표는 “레드오션에도 기회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웹·앱 사이트는 기업의 홍보 화면이 아니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라며 “일부 기업의 경우 맞춤복이 아닌 기성복을 입고 고객을 만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 역시 “온라인몰 구축은 오프라인의 쇼핑몰 하나를 오픈하는 것과 맞먹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모바일 온리 시대엔 실제 매장을 둘러보는 것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반응이 즉각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7.03 15:38

4분 소요
[Financial Product] 기름값 부담 주유 전용카드로 줄인다

카드

이란의 핵개발 의혹으로 이란과 서방세계의 대치국면이 이어지면서 기름값이 오르자 카드업계에서 새로 기획하거나 서비스를 강화한 주유 할인 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유 전용카드가 있다. 바로 ‘우리V카드 Oil 100’ 카드다. 이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고 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물론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무료 교환과 타이어 펑크 무료서비스(1회 한함)를 제공한다.또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최대 3만원 할인(카드 연간 500만원 사용 고객)과 차량 보증기간을 연장해 주는 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차는 물론 중고차 구매 때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모두 모았다”고 말했다. 단, 카드사의 다른 혜택과 마찬가지로 주유 할인 카드 역시 카드사별로 전달에 해당 카드로 일정 금액을 결제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신한카드의 ‘신한 RPM카드 플래티늄샵(PLATINUM#)’도 인기다. RPM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을 적립해 준다. 단, LPG는 리터당 30원, 주유소와 충전소는 통합 월 4회, 3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적립 한도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최고 2%를 적립해준다. 결제계좌를 신한금융투자의 CMA로 지정할 경우 전월 이용금액의 0.2%,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이용 때 해당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여기에 전국 주요 중심가의 주차장과 KTX 주요 역사 주차장에서 월 최대 3회까지 무료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발레파킹도 월 3회 무료다. RPM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7000원(해외 겸용 3만원)이다.특정 주유소를 이용하면 할인율이 더 높은 카드도 있다. 하나SK카드가 최근 출시한 ‘하나SK 해피오토 프리미엄 카드’다. SK주유소(직영)와 SK해피오토멤버십 주유소(충전소)에서 주유 때 리터당 최대 90원을, 충전 때 리터당 4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네트웍스 직영이 아닌 일반 SK주유소·충전소에서는 주유 때 리터당 60원, 충전 때 30원 할인된다.또 스피드메이트에서 결제하면 최대 70만원을 적립해준다. 시트와 핸들커버 교환,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 타이어 1본과 후방감지기 제공 등 40만원 상당의 3가지 패키지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단골 주유소가 있다면 정유사를 지정한 카드가 좋다”며 “단, 기름값을 할인 받을 때 주유소의 기름값이 아니라 정유사 고시가격을 기준으로 혜택을 받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2.02.07 13:40

2분 소요
News briefing

산업 일반

중동지역 특별요금 출시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두바이, 바레인, 도하, 쿠웨이트, 무스카트 노선을 10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중동지역 특별요금’을 선보인다. 특별요금은 9월 21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발권 시 적용되며 바레인, 도하, 쿠웨이트, 무스카트 노선은 돌아오는 여정에 15만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두바이 경유도 가능하다. 또한 스카이워즈 마일리지가 100% 적립되며 에미레이트 항공 홈페이지를 이용해 발권할 경우 추가로 5%가 할인된다.  문의 02-2022-8400 또는 www.emirates.com/krTV겸용 풀HD 모니터 출시LG전자LG전자가 TV기능을 더한 23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공부방에서 교육방송을 시청하거나 벽걸이 형태로 주방에 설치하는 등 다용도 TV모니터 수요를 겨냥했다. 풀 HD영상을 지원하며, SRS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또 2개의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를 갖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 최적의 영상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39만원.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한국후지제록스한국후지제록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09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9년 연속 복사기 부문 1위로 선정됐다. 한국후지제록스 정광은 대표는 “고객만족을 위해 단순히 좋은 제품과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후지제록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 만족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골드뉴스’ 서비스 개시KGTCKGTC는 금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문자메시지로 금 실거래가를 무료로 제공하는 KGTC ‘골드뉴스’ 서비스를 개시한다. KGTC는 국내 최대의 보석브랜드 (주)골든듀의 자회사로, 투자자들에게 금 투자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무료서비스 신청 02-450-0100 또는 www.kgtc.co.kr

2009.10.12 15:19

2분 소요
News briefing

산업 일반

캘린더 이미지 공모전 개최KT&GKT&G가 ‘상상, 꿈, 젊음, 자연’을 주제로 ‘캘린더 이미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더 좋은 미래를 상상하라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대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등 모두 12명에게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만 19세 이상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작품 응모는 8월 17~21일까지 KT&G 홈페이지(www.ktng.com)나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당선작은 28일 발표된다. 해운대로 떠나는 럭셔리 바캉스파라다이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이 무더운 여름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럭셔리 서머 스위트 패키지’를 제안한다. 8월 16일까지 계속되는 패키지는 해운대 바다와 푸른 잔디를 보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에스카피에’에서의 조식 뷔페, 탁 트인 하늘과 해운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노천 온천과 옥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이용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051-749-2111~3 2009 오디세이 다양한 행사 마련중앙일보문화사업 7월 14일~8월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 사진작가 10인의 사진전 ‘2009 오디세이’ 부대행사가 화려하다. #1 마스터 클래스 - 구본창·이갑철·오형근·고명근 작가에게 사진 실기를 배운다. 일시: 7월 18일~8월 8일(매주 토요일 오후 4~6시) 장소: 카메라 루시다(전시장 내 이벤트 홀) 참가비: 3만원 준비물: 카메라 전화 예약: 02-585-1611, 2 #2 어린이 아카데미 - 도슨트(안내인)의 쉽고 재미있는 전시 이야기와 체험 학습 일시: 7월 24일부터 매주 금·토·일 (오전 11시~11시50분, 오후 1시~2시30분) 장소: 카메라 루시다 참가비: 1만~3만원 전화 예약: 02-585-1611, 2 #3 도슨트 오디세이 -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 제공 일시: 전시기간(오후 2시, 5시)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무료서비스 출시LG 데이콤 LG 데이콤이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웹하드 샘(SAM)’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AM은 소프트웨어 애셋 매니지먼트를 줄인 말로, PC나 노트북에 설치된 정품 소프트웨어 자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웹하드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웹하드 홈페이지에서 설치할 수 있다.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 캠페인 펼쳐 KB 금융그룹 24일 황영기 KB 금융그룹 회장과 계열사 임직원 1000여 명은 명동·여의도·광화문·강남 지점의 주변 거리를 청소하는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임직원들은 KB 금융그룹의 여름철 복장인 녹색 티셔츠를 입고 참여했다. 이날 명동 주변 청소에 나선 황영기 회장은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것은 국민 기업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작은 봉사지만 아름다운 한국의 이미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 FW 컬렉션’ 전개 마스터스통상 마스터스통상의 ‘블랙앤화이트’가 ‘네오 브리티시 스타일’을 테마로 한 ‘2009 FW 컬렉션’을 전개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고전적인 영국 스타일에 모던한 느낌을 더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 룩은 유니크하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스타일로, 여성 룩은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골프웨어로 기획될 예정이다. . . 무더위도 식히는 ‘사랑의 헌혈’삼양사 삼양그룹이 7월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삼양그룹 본사 강당에서 ‘2009 사랑의 헌혈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양사를 비롯해 삼양밀맥스·삼양제넥스·삼양데이터시스템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서는 한국 소아암 백혈병 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대명 명품리조트의 LED TV 수주소노펠리체에 파브 LED TV 2000대 공급 예정 삼성전자는 대명리조트가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인 VVIP 명품 리조트 ‘소노펠리체’에 LED TV 2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소노펠리체는 ‘세컨드하우스’로 불리는 선진국형 주거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프리미엄 최고급 자재에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까지 갖춘 고품격 복합 레저 휴양단지다. 삼성 파브 LED TV는 최고 화질, 손가락 굵기에 불과한 29.9㎜의 두께, 인터넷 TV 등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 받아 이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VVIP 등 고급 수요층에 제품의 특징과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판매를 더욱 확대함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보다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9.07.28 11:21

3분 소요
인터넷 달구는 최첨단 지도 경쟁

산업 일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어스’와 ‘버추얼 어스’로 항공 사진 같은 3D 제공 600m 상공에서 내려다본 샌프란시스코의 하늘이 짙은 청색으로 빛난다. 남쪽 능선을 지나자 금융지구의 스카이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시내를 굽어보니 낯익은 마천루가 도시의 협곡을 이룬다. 마켓 스트리트 옆 언덕길을 타고 내려오는 전찻길도 보인다. 바로 그때, 갑자기 베이 브리지 옆에 조그만 팝업창이 떴다. 교량 서단에서 교통사고가 났단다. 그리고 간선도로상에 붉은색 굵은 선으로 정체구간도 표시됐다. 어디 그뿐인가.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건물 상공에는 난데없이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에 있는 부동산회사 집리얼티의 배너광고가 뜬다. 당황하지 마시라. 진짜 비행기 창문 밖 전경이 아닌 책상 위 컴퓨터 스크린에서 일어난 일이다. 11월 초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온라인 서비스 ‘버추얼 어스 3D(Virtual Earth 3D)’는 아직 미완성이고(단지 15개 도시만 3D로 구현했다) 불완전하다(일부 건물은 그림자로 덮여 있으며 완벽하게 구현하려면 윈도XP나 윈도비스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강력한 사양의 PC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3D 웹이라는 커다란 잠재력을 가진 기술의 출발이다. 기존 웹페이지의 텍스트·사진·동영상은 현실세계의 상황과상당부분 동떨어져 있다. 하지만 ‘구글 어스(Google Earth)’ 같은 쌍방향 지도 프로그램 덕분에 이제는 PC에서 지구 곳곳을 눈 깜짝할 새에 이동하고, 위성과 항공사진으로 표시되는 지형을 자세히 관찰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MS의 버추얼 어스와 구글 어스는 모두 굉장한 인기를 누리며 각각 1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MS는 기능이 향상된 버추얼 어스 3D 덕택에 몰입형 가상환경 지도의 인터넷 도입 경쟁에서 최소한 한 분야만큼은 구글을 앞서게 됐다. 일종의 빠진 이를 하나 추가한 셈이다. MS의 사진처럼 실감나는 버추얼 어스의 건물들은 지상에서 우뚝 솟아올라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현실 같지만 환상인 세계를 연상시킨다. 마우스(또는 PC에 연결된 X박스 컨트롤러)만 있으면 미국 도시 빌딩 숲의 위쪽, 아래쪽, 그리고 그 속을 항해하며 실시간 교통정보와 가끔 등장하는 간판 광고를 보게 된다. 그러나 현재 수준으로는 시간을 때우는 새로운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MS가 이미 많은 돈이 들어간 이 프로젝트를 개선해 나가며 도시를 계속 추가한다면 3D 웹은 현실세계의 복사판이자 광고, 사회적 네트워크, 검색, 그리고 전자상거래를 통합하는 강력한 새 토대가 될지 모른다. “씨앗 하나를 심었다. 앞으로 아주 흥미로운 다양한 열매가 열리게 된다”고 인터넷전문가 그렉 스털링은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완전히 파악하기 힘들다.” MS의 엔지니어들은 지구의 복사판을 창조해 항해가 가능하게 만들면 보다 직관적인 인터넷 서핑과 검색의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길 안내가 필요할 때 종이지도 위에 그려진 도로만 따라갈 필요는 없게 된다. 나중에는 버추얼 어스를 통해 정확히 어떤 이정표에서 회전해야 할지를 확인하고 여행 예행연습도 가능할지 모른다. 볼티모어 부둣가 안쪽 브로드웨이에 있는 맥주집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가? 그렇다면 버추얼 어스 3D에서 그 동네를 찾아 건물 앞창문에 쓰인 진짜 이름(맥스네 맥주집)을 보면 된다. “인터넷 이용자에게 가장 상식적인 모델은 바로 현실세계”라고 스티븐 롤러는 말했다. MS의 버추얼 어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총괄책임자이다. MS는 또한 버추얼 어스를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공개한다. 따라서 예컨대 언젠가 음식점 출입문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예약이 되는 시스템을 어떤 프로그래머가 개발할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식당 안을 둘러보며 테이블을 직접 고르는 일도 가능해진다. 버추얼 어스 3D의 구상은 2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9월 당시 빌 게이츠의 기술보좌관이었던 알렉산더 구나레스 MS 부사장은 내부 보고서 하나를 작성했다. 우리가 매일 문밖에 나서면 경험하는 현실세계의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MS가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됐다. “온라인 가상 지구를 상상하라. 전 지구를 상세한 3D 모델로 나타내 현실세계의 모든 정보를 담은 공동 자료보관소다.” 그로부터 한 달 후 경쟁업체 구글은 샌프란시스코의 위성영상기업 키홀을 인수해 MS와 생각이 같음을 보여줬다. 키홀은 나중에 엄청난 인기를 모은 무료서비스 구글 어스로 다시 태어났다. 그로부터 몇 주 후 빌 게이츠는 해마다 아무도 곁에 두지 않고 혼자서 미래기술의 방향을 구상하는 싱크위크 주간에 구나레스의 보고서 확대안을 검토한 후 곧 버추얼 어스를 승인했다. 당시 내부적으로는 ‘스페이스랜드’로 불렸다. 스페이스랜드 팀의 가장 커다란 과제는 지나친 비용부담 없이 사실감 있는 3D 세상을 만드는 일이었다. 할리우드는 도시 시뮬레이션에 능숙하다. 하지만 특수효과 디자이너들은 모든 장면을 손으로 직접 만든다. 사진 수십 장을 공들여 조합해야 3D 모델 하나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작업을 하면 도시 몇 개 지구에 수백만 달러가 족히 든다. 한편 ‘세컨드 라이프’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다중접속 온라인게임도 풍부한 3차원 환경을 제공하지만 실사 사진에 의존하지 않고 프로그래머들이 그림을 그린다. MS는 콜로라도주 불더의 벡셀사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벡셀은 21년 된 디지털 영상 회사로 항공촬영 기업용 디지털 카메라를 납품한다. 벡셀은 1990년대 후반 닷컴 거품으로 한창 떠들썩할 때 도시지역을 3D로 재현해 통신회사에 납품하는 부대사업을 시작했다. 통신회사들은 전파의 흐름이 방해받지 않는 안테나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다. 벡셀의 카메라는 항공사진 한 장 한 장이 정확하게 언제, 어디서 찍혔는지 알려준다. 벡셀의 비결은 그 카메라로 찍은 자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벡셀의 소프트웨어는 그 사진들을 결합해 겹쳐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3D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3D 웹을 구축하는 “비용이 10분의 1로 경감됐다”고 MS의 롤러는 말했다. 하마터면 기업인수가 실패할 뻔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존 컬랜더 벡셀 CEO는 MS가 소프트웨어만 사고 135명 종업원 다수를 해고할까 걱정했다. 그는 빌 게이츠에게 단독 면담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컬랜더는 MS의 창립자가 가진 3D를 향한 열망과 비전에 깊이 감화됐다. “MS만 가진 자산은 바로 인재의 힘”이라고 컬랜더는 말했다. MS는 벡셀의 인수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5000만 달러 이상이라고 전한다. 컬랜더와 직원들은 이제 막중한 일을 떠맡았다. MS는 내년 여름까지 버추얼 어스에 3D 도시 100개 이상을 구축하길 원한다. MS는 또한 미네소타의 퍼셋 테크놀로지에 의뢰해 도시의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점·주택·신호등 등의 고해상도 사진을 수백만 장씩 찍는다. 그렇게 찍은 생생한 거리사진을 조만간 버추얼 어스 3D 안으로 통합해 세밀한 현장묘사를 더욱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식당과 상점을 더 많이 찾게 해주리라. 참으로 멋진 계획이지만 돈이 엄청 많이 든다. 버추얼 어스 3D 구축에 수억 달러는 족히 들고 언젠가 MS의 열정이 시험대에 놓이게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소요 자금의 일부라도 충당하려고 MS는 버추얼 어스에 배너광고를 시작했다. 스플린터셀 같은 비디오게임 안에 코카콜라 등의 대기업 광고를 실은 바 있는 MS의 자회사 매시브가 광고를 담당한다. 버추얼 어스의 광고들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SBC 공원과 보스턴 현대미술관과 같은 유명한 상징건물 위에 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법적인 분쟁을 피하려고 실물과 똑같은 다른 건물들을 건드리지 않으려 애쓴다.) 현재로서는 광고가 비용 중 작은 일부분만 감당해줄 뿐이다. “온 세상을 모두 구축하는 일은 실로 엄청난 작업”이라고 지구공간 기술전문가 에드워드 저케빅스는 말했다. “MS는 엄청난 시간과 품이 드는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MS는 검색엔진계의 거물 구글과 또 다른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구글 어스는 더 인기가 많고 사용하기도 편하다. 구글의 총괄책임자 존 행크는 사진, 날씨, 교통정보 같은 콘텐트를 지도에 통합시키는 일이 3차원의 생성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다른 전략으로 위험을 분산한다. 지난 3월에는 사용자들이 주택과 빌딩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3D 이미지를 직접 손으로 그리도록 도와주는 웹도구 스케치업을 사들였다. 이렇게 작성된 이미지 중 좋은 것들을 골라 올해 안으로 구글 어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MS는 벡셀의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직접 참여에 의존하는 구글보다 훨씬 더 빨리 3D 웹의 세계로 진입하길 희망한다. 또한 구글은 색다른 방식으로 구글 어스를 발전시켜 나간다. 11월 셋째 주 구글은 뉴욕·런던·도쿄를 포함한 6개 도시의 고(古)지도 16개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도수집가 데이비드 럼지의 수집품을 활용했다. 구글 어스에서 해당 도시를 찾은 사용자들은 이제 클릭만 하면 100년도 더 된 잊혀진 과거 속 풍경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시 말해 MS가 3차원 세계를 추구한다면 구글은 4차원(시간) 세계로 뛰어오르는 셈이다. 우리를 진기한 세계로 인도해주겠다며 이 두 기업이 벌이는 최첨단 지도 경쟁에 주목하자.

2006.11.28 15:11

6분 소요
[신용카드]신용카드, 한 개만 집중적으로 쓰는 게 유리

산업 일반

요즘 사람들 지갑, 정말 빳빳하다. 현금 자리에 신용카드가 빼곡히 꽂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카드 쓰는 기술이 노련해졌냐 하면 또 그렇지가 않아서 카드 사용자들은 항상 주머니 털리는 기분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쓰면 보물단지, 못 쓰면 애물단지! 신용카드 실속 이용법을 알아보자. 연회비를 면제받자 카드사마다 몇 가지 카드상품에는 초회년도 연회비 면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카드발급을 처음 신청한 회원에게는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연회비 면제 혹은 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신용카드 전문포털 사이트를 방문해 직접 확인한 후 발급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주거래 은행과 메인 카드를 설정하라 각종 금융거래를 한 곳의 은행에서 해결하는 주거래은행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신용카드 역시 주거래은행의 카드를 선택하면 각종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고객으로 선정돼 수수료 면제나 금리 우대 등의 추가특혜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업 카드사의 수수료율이 높고, 은행계 카드의 수수료율이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도 정확하다고 말하기 어려워졌다. 지난해부터 삼성카드와 LG카드 등 전업카드사들은 카드사 고유의 회원등급에 따라 평균수수료를 정해두고, 여기에 기간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수료 적용 방식을 채택했다. 이전까지 회원 개인의 등급과는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수수료표는 큰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고객차별화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적은 금액이라도 카드로 계산하자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금액 제한이 있을까? 정답은 ‘없다’. 원칙적으로는 1원이라도 승인은 나지만 가맹점에서는 편의상 일정금액 이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대개의 경우 1만원 이상이 되는 금액일 때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관례와는 상관없이 당당하게 카드결제를 요구하자. 요즘은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에서도 1천원 안팎의 음료수값도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 업주가 카드 사용을 거절하거나 카드 사용자를 차별 대우했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하는 규제가 곧 시행된다. 여가 동선(動線)은 신용카드 무료·할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설계 내가 쓰는 카드의서비스 혜택이 밀집된 곳으로 생활 동선을 정한다. 단골 주유소에서 리터당 30원 할인받고, 1인당 2천원씩 총 4천원 싸게 영화를 본 후, 극장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에선 20% 할인에 공짜 음료를 즐기는 것. 하루에 몇 만원이 간단하게 절약된다. 그런서비스를 어떻게 일일이 알아볼까? 신용카드 포털 사이트 수노이닷컴(www.sunoi.com)의 카드서비스 찾기에서는 단어 하나로 검색이 가능하다. 카드사 홈페이지의 쿠폰은 미리 출력해서 지갑에 넣어두자. 자가운전자에게는 주유할인·적립이 최우선 과제 기름값 무서워서 핸들잡기 겁나는 시대다. 운전자들은 반드시 단골 정유사의 주유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유할 인서비스는 거의 대부분의 카드사가 몇 가지 부가서비스와 중복 제공 중이므로 메인 부가서비스를 결정한 다음, 부차적으로 주유할인서비스 혜택폭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 삼성카드의 경우 현대정유 오일뱅크 리터당 30원 적립, S-Oil 리터당 30원 적립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하나카드는 S-Oil 리터당 30원 할인서비스를 선보여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삼성카드는 적립서비스를, 하나카드는 할인서비스를 제공 중이므로 적립서비스와 할인서비스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할인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포인트는 몰아주자! 현금거래를 줄이고 한 장의 신용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포인트 몰아주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항공사 제휴카드의 경우, 매월 50만원 정도를 꾸준히 사용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2∼3년 후엔 국내선 왕복항공권이 공짜로 생긴다(1천원당 1마일 적립 기준). 2년 후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떠날 수 있다. 항공사 제휴카드로 각광받는 카드 종류로는 아시아나와 국민카드의 제휴카드인 아시아나보너스클럽카드, 대한항공과 삼성카드의 제휴카드인 삼성신스카이패스카드 등이다. 최근에는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인카드로 항공사 제휴카드를 선택하는 카드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할부 개월 수에도 전략이 있다 금액이 큰 물품을 살 때는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일시불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할부 구매를 해야 할 경우라면 우선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이용하자. 카드사별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내놓고 있으며, 특정기간 무이자 할부서비스 혹은 특정 가맹점과의 제휴로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레이디카드와 BC쉬즈카드 등의 여성전용 카드는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서의 무이자 할부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60만원짜리 정장을 한 벌 샀을 경우, 3개월 할부수수료는 대략 1만5천원 전후(결제일·은행·카드사에 따라 차이).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없을 경우, 부득이 할부를 이용해야 한다면 개월 수를 이용해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개월·6∼9개월·10∼12개월·13∼18개월 단위로 수수료가 다르다. 따라서 할부 구매에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5개월·9개월 등 각 구간별 마지막 개월 수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멤버십 카드로 윈윈(win-win)하자 요즘 TTL·KTF·Na 등 휴대폰 멤버십 카드의 막강한 위력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신용카드를 능가하는 할인·무료서비스가 풍성 그 자체다. 해당 업체의 고객이라면 발급심사나 연회비는 전혀 없다. 멤버십 카드 내밀기가 쑥스럽다면 당신은 아직 카드맹!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멤버십 카드를 탁 붙여내서 알짜서비스를 받아챙기는 여우가 되시라. 수시로 바뀌는 내 카드의 정보를 챙기자 카드테크 정보를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신용카드 전문정보 사이트에 자주 들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나만의 정보페이지를 만들어 내가 가진 카드의 결제일 알람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은행·카드·보험 등 모든 금융계좌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도 무료로 받자. 카드사용자들의 카드평가나 노하우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몰라서 손해보는 일은 없도록 하자. 쓴 만큼 돌려받자, 신용카드 소득공제! 용감하게 신용카드로 소액결제를 해온 사람들이라면 연말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맛보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부의 카드사용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1년부터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이 두 배로 늘어났다. 실제로 연봉 2천만원의 직장인이 1년 동안 5백만원 정도를 신용카드로 썼다면,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액은 50만원이 넘는다. 소득공제 대상에는 본인과 배우자·주민등록상의 동거 가족인 부모·자녀가 포함된다. 가족구성원 가운데 연 소득이 1백만원 이상인 경우 별도로 본인의 직장으로 소득공제를 신청해야 하는데, 가족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연 소득에 상관없이 본인 회원의 명의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연 소득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는 3백만원까지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므로 병원에서의 카드사용을 잊지 말기 바란다. 연말정산이 시작되는 12월에는 카드사에서 보내주는 소득공제 확인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다음해 초 월급 봉투가 얼마나 더 두둑해졌는지 확인해보자.

2002.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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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보험사에 다니는 박모 과장(36)은 요즘 인터넷 전자우편함을 열어보는 재미로 직장생활에 새로운 활기를 얻고 있다. 점심시간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해 자기 앞으로 온 전자우편을 열어 시사영어사가 보내주는 토익 테스트의 다양한 문제들을 글과 그림은 물론 외국인의 발음과 함께 풀어본다. 답을 모두 기입하고 ‘제출’ 버튼을 누르면 금방 채점이 끝나 그 결과를 볼 수도 있다. 굳이 학원에 갈 필요도 없으며 멀티미디어 원격교육이나 다를 바 없다. 1년 3백65일 내용도 매일 다르다. 사무실로 매일 한 장씩 배달되는 영어학습지에 비길 바가 아니다. 이외에도 틈만 나면 자동차는 물론 건강 등 평소 관심 있는 정보들을 받아 보기도 한다. 그러나 전혀 부담이 없다. 공짜이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인터넷 전문업체인 캐스트메일사의 주문형 정보서비스, 일명 ‘맞춤정보 서비스’ 덕이다. 일종의 멀티미디어 전자메일 서비스로 다양한 정보메뉴판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매일, 혹은 매주 주기적으로 보내준다. 캐스트메일은 지난 11월 중순 서비스에 본격 돌입한 지 불과 한 달만에 약 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면 내년 말에 가선 회원수가 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캐스트메일 황승익 수석팀장은 “강원도에 사는 72세의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대구에 사는 한 부부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하루 3백~5백명씩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스트메일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CP는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시사영어사, 대일학원, 한국증권전산, 서울리서치 등 43개 업체. 기존에 천리안·하이텔 등에서 제공하는 유사한 서비스도 있긴 하지만 주로 신문기사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다. 캐스트메일이 보내주는 정보는 신문 외에 리크루트·인턴사 등의 취업정보는 물론 월간인터넷·PC라인 등 컴퓨터 잡지, 아시아나투어라인 등의 여행정보, TV저널의 연예가 소식, 무진미래연구원의 오늘의 운세, 대일학원의 수능·논술정보, 서울리서치의 여론통계자료 등 1백 가지에 육박한다. 이중 자기가 받아보기를 원하는 정보만 골라 체크만 하면 자신의 전자우편함으로 보내준다. 2000년 회원수 2천만명이 목표 정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뒤져야 하는 수고를 더는 셈이다. 또 수신된 정보는 주제별로 따로 보관되기 때문에 모아 두면 하나의 훌륭한 DB가 된다. 캐스트메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보량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재 70여 업체가 CP로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을 해 놓은 상태로 조만간 선별작업을 거쳐 CP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미국, 일본 등의 해외 CP까지 확보해 차츰 서비스지역을 전세계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2000년에는 국내 1백50만명, 전세계 2천만명의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때 가면 CP수도 3백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캐스트메일은 정보를 무료로 보내주는 대신 광고를 주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내년 봄 회원수가 3만명을 넘어서면 본격 광고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캐스트메일이 구상중인 광고기법은 특이하다. 소위 핀포인트(pin-point) 광고로 미리 설정된 타깃층을 대상으로 집중포화식 광고를 퍼붓는 것이다. 예컨대 연수입 5천만원인 전문직 종사자나 자영업자만을 상대로 자동차광고를 하고 싶으면 미리 확보한 회원 신상정보를 이용, 캐스트메일 서비스와 함께 광고를 실어보내면 된다. 광고비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봤느냐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CP들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광고료의 일정 비율을 나눠 갖게 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캐스트메일의 홈페이지(www.castmail.com)에서 캐스트메일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등록절차를 마치면 된다. 콘텐츠제공자 (CP:Contens Provider) 천리안 등 PC통신서비스의 정보제공업체를 IP(Information Provider)라고 부른다. 반면 인터넷상에서 홈페이지 등에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CP라고 한다. 즉 사업내용은 같지만 어디에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다를 뿐이다.

1998.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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