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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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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미래에셋그룹

증권 일반

<선임>◇ 부문대표▲ PWM 부문 김화중 ▲ WM1 부문 최준혁 ▲ WM2 부문 이성우 ▲ 연금RM1 부문 류경식 ▲ 연금RM2 부문 양희철 ▲ 연금RM3 부문 이종길 ▲ 연금혁신부문 박신규 ▲ 투자전략부문 김민균 ▲ 그룹위험 관리부문 노용우 ▲ Global 경영관리부문 김승욱◇ 해외법인장▲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김민태◇ 부문대표▲ GA영업부문대표 민유식<승진>◇ 부사장▲ IB2부문 주용국 ▲ 파생부문 김연추◇ 전무▲ 채권부문 이재현 ▲ 리스크관리부문 이재용 ▲ 인재혁신부문 이기상 ▲ 미래에셋증권(인도) 유지상◇ 상무▲ Trading 사업추진본부 Jonathan Robert Sweemer ▲ Passive Market Making팀 장천기 ▲ 채권상품운용본부 배원준 ▲ Equity투자금융팀 이건명 ▲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 양우석 ▲ Global경영관리본부 계경태 ▲ Global전략팀 문지현 ▲ 투자센터창원WM 류향수 ▲ 투자센터대구WM 여재동 ▲ 투자센터판교WM 오재환 ▲ Sage솔루션2본부 김화중 ▲ Sage솔루션1본부 류희석 ▲ 연금1부문RM2본부영업2팀 김현욱 ▲ 연금본부 최종진 ▲ 결제본부 김영윤 ▲ 리서치센터 박희찬 ▲ 정보보호본부 사재식 ▲ WM혁신본부 손병호 ▲ 홍보팀 엄호천 ▲ 재무본부 임용석 ▲ 혁신추진단 김민진 ▲ 미래에셋증권(싱가포르) 성준엽 ▲ 미래에셋증권(홍콩) 이지연 ▲ 미래에셋증권(베트남) 이동원◇ 이사대우▲ Global FICC 운용본부 양주원 ▲ FX운용팀 임상혁 ▲ Global Equity 솔루션팀 이경원 ▲ Global Index Trading팀 양진호▲ IPO2팀 김회붕 ▲ M&A팀 이제은 ▲ 글로벌대체투자금융2팀 송승우 ▲ 멀티솔루션3팀 윤한근 ▲ One-Asia EquitySales팀 김보연 ▲ PI주식운용본부 송흥익 ▲ 투자센터부산WM 김동민 ▲ 일산WM 김혜성 ▲ 센터원영업부 박희경 ▲ 투자센터압구정WM 양지연 ▲ 반포역WM 장의성 ▲ 수지WM 조아라 ▲ 투자센터창원WM 조영신 ▲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용찬 ▲ 연금혁신팀 정효영 ▲ Data솔루션팀 김영진 ▲ UX팀 이승목 ▲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 상품솔루션팀 강병찬 ▲ WM신성장팀 이인식 ▲ 정보보안팀 박상범 ▲ 금융상품시스템팀 이미나 ▲ 시스템팀 장성섭 ▲ 시장리스크팀 문건화 ▲ 경영관리팀 선종춘 ▲ 감사1팀 공영국 ▲제도개선지원팀 이용주 ▲ 미래에셋증권(베트남) 허홍석◇ 전무▲ 채권운용2본부 신재훈 ▲ 법무실 박종찬 ▲ 홍보실 김범석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조완연◇ 상무▲ 주식운용2본부 문일권 ▲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 ITO부문 조정오◇ 이사대우▲ 해외부동산운용본부 김성수 ▲ 인프라투자2본부 주하영 ▲ NPL투자본부 김기홍 ▲ 헤지펀드투자1팀 신광호 ▲ 채권운용2팀 권태오 ▲ 글로벌인덱스운용본부 김명준 ▲ Strategy본부 정혜인 ▲ 투자풀사업본부 김용갑 ▲ 투자솔루션3본부 정상훈 ▲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김영상 ▲ Global X Australia 황윤주◇ 상무▲ 운용본부 김용수◇ 전무▲ 대표이사 황문규◇ 상무▲ 자산운용본부 배영식 ▲ 디지털본부 이정기 ▲ 변액운용본부 위득환◇ 이사▲ 경영지원본부 황재석 ▲ 법무팀 채희장◇ 전무▲ 경영혁신부문 김수진◇ 상무▲ 감사실 박인찬 ▲ 경영혁신본부 박광주 ▲ 신성장투자 1본부 이충환 ▲ 투자관리실 이재구◇ 이사대우▲ 바이오투자팀 김효정◇ 전무▲ PE본부 홍동희◇ 상무▲ 경영관리본부 박준엽◇ 이사대우▲ 벤처투자본부 오세범◇ 이사대우▲ 인프라금융자문본부 이성기

2024.11.11 21:31

2분 소요
‘신약 개발’ 나서는 최태원 SK 회장 장녀…TF팀 합류한다

바이오

SK그룹의 지주사 SK㈜와 SK바이오팜이 ‘혁신신약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TF팀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합류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확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TF는 27일부터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22일 SK바이오팜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TF를 결성했다. 공식 명칭은 ‘혁신신약 TF’로, 양사 그룹장과 팀장이 3~4명씩 들어가 총 1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TF장은 장동현 SK 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았다. SK㈜에서는 김연태 바이오투자센터장, 조아련 바이오투자센터 그룹장이 TF에 합류했다. SK바이오팜에서는 이동훈 사장, 유창호 전략&투자부문장과 함께 최 회장의 장녀인 최 팀장이 참여했다.이번 TF는 최 팀장의 첫 공식 행보기도 하다. 그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으나, 2019년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았다.이후 2021년 7월 복직해 현재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 그가 이끄는 전략투자팀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분야의 재무적·비재무적 분석을 통해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부서다.업계에서는 이번 TF를 통해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약 개발사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발해 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3.03.25 14:47

1분 소요
SK, 미국서 제약·바이오 교류 행사 개최…글로벌 협력 확장

바이오

SK가 SK바이오팜, SK팜테코 등 제약·바이오 관계사들과 함께 미국에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교류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SK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협력사, 투자사 등 50여 개 기업의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하는 ‘SK 바이오 나이트’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과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사장,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등 SK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다. 경영진들은 미래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자, 협력사들과 관계를 다지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SK바이오팜과 SK팜테코, SK 바이오투자센터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센터장을 새롭게 선임했다.SK는 김연태 바이오투자센터장이 나서 합성의약품을 넘어 바이오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한 그간의 도전과 향후 방향을 발표한다.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세노바메이트’의 해외 진출 현황과 새로운 혁신 신약 후보물질 구축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 등 1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SK팜테코는 요그 알그림 사장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분야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목표와 운영 방향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SK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합성의약품과 CGT CDMO 사업 등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2017년에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이듬해에는 미국 앰팩 등을 인수했고, 2019년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의 CDMO 사업을 통합하기 위해 SK팜테코를 설립했다. 2021년에는 SK팜테코를 통해 프랑스의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CGT CDM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CGT CDMO 업체인 CBM의 2대 주주가 됐다.SK팜테코는 현재 미국과 유럽 지역 내 고객의 비중이 95%다.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 8개 생산시설과 5개 연구개발(R&D) 센터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3.01.10 09:59

2분 소요
[신년사]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바이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임직원 200여 명과 2일 신년회를 열고 새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이 사장은 신년회에서 “SK바이오팜은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의 의약품 시장에서 성공을 이뤘다”면서도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하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조직과 구성원 개개인의 부족한 점을 빨리 보완하고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혁신 주체인 임직원들의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의 성장을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뇌전증을 앓는 성인의 부분 발작 치료에 쓰인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승인받았고 이듬해 현지에 처음으로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은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1787억원이다. 이 사장은 “올해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조직과 임직원의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는 해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팜은 가까운 시일 내 미래 성장 기술 파이프라인과 미래 혁신 인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도약하면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화합을 다지기 위해 이번 신년회를 영화관에서 진행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이 사장은 2022년 12월 SK바이오팜 및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정KPMG,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을 거쳤다. SK㈜ 바이오투자센터에서는 센터장으로 신약 사업 개발과 바이오 분야 투자를 담당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3.01.02 12:02

2분 소요
SK㈜, 연말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이성형 CFO 사장 승진

산업 일반

SK㈜가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투자 전문회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소재, 그린(Green), 바이오(Bio), 디지털(Digital)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 역량을 지속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강화해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관리 기능을 총괄토록 했다. 최고재무책임자는 재무관리뿐만 아니라 사업 시너지 제고 등 종합적 관점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SK㈜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해 투자 관리 전문성을 대폭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무 전략 고도화 및 적극적인 투자 자금 확보, 투자 자산 관리 강화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과제 발굴 및 추진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조직 체계는 유지한다.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각 투자센터는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와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여 영역별 전문성을 살린 빠른 투자 기회 발굴로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선임된 임원은 10명으로, 바이오 투자센터와 그린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 재무부문 등에서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SK㈜ 관계자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기업가치 증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적의 조직구조를 갖추고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시욱 Bio 투자센터 임원, 조아련 Bio 투자센터 임원, 조원상 Green 투자센터 임원, 최동희 Digital 투자센터 임원, 권병돈 재무부문 임원, 박재범 IR담당 임원, 김형준 Brand 담당 임원, 이혜정 업무지원실 임원, 유재욱 베트남 C/O(Country Office) 임원, 김동현 SK USA 임원 등 10명의 신규 임원이 선임됐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01 15:47

2분 소요
SK바이오팜, 신사업 개발 및 투자 위한 인사 단행

바이오

SK바이오팜이 제2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신사업 개발 및 투자에 집중한다. 11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동훈 전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SK바이오팜 및 미국 자회사 SK 라이프사이언스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017년부터 SK바이오팜을 이끌었던 조정우 사장은 미래성장담당으로 활동한다. 최종길 SK 바이오 투자센터 임원은 SK바이오팜 Global 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이 신임 사장은 글로벌 회계법인 KPMG 및 제약사,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글로벌 바이오 투자 등을 맡았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프로테오반트(ProteoVant)’라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주도했다.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및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 투자 등을 이끈 주인공이다. SK바이오팜은 “이 신임 사장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해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동훈 신임 사장은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핵심 성장동력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 신사업 발굴과 혁신을 통해 확장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2022.12.01 11:14

1분 소요
보령, 미지의 우주 헬스케어 시장 대비해 6개 스타트업 키운다

바이오

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된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동결전조식품, GPS(위성항법시스템), 태양전지, 이미지 분석 기술, 선글라스,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으로 상용화된 우주 기술로 꼽힌다. 무중력·극저온·극고온 등의 우주 환경에서 우주인이 탐사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려면 혁신 기술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우주 프로젝트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자신과 무관한 먼 미래의 일처럼 느끼지만, 우주 탐사를 위한 기술은 빠르게 현실에 적용되기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헬스케어 분야도 마찬가지다. 우주 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우주에서 아픈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우주 시대를 대비하는 헬스케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은 높아만 간다. 이런 도전을 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보령이다. 지난 8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스페이스X 펠콘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날, 미국 LA에서 ‘CIS(Care In Space) Challenge’ 발표 행사가 열렸다. 쉽게 말하면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회다. 이 행사를 주최한 보령의 김정균 이사회 의장은 이날 발표장에서 “인류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는 창업 정신을 우주 공간으로 확대해, 모든 사람이 우주에서 건강하게 활동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다”라고 발표했다. 보령은 2020년부터 CIS 사업을 준비했고, 10월 27일 첫 프로젝트인 CIS Challenge를 선보였다. CIS Challenge는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모여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발표할 수 있는 대회다. 미국 우주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가 공동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 The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Space Health)의 James Hury 부국장, 액시엄 스페이스의 Smith Johnston CMO(Chief Medical Officer) 등의 스페이스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첫 번째 CIS Challenge에는 예선을 거친 8개국 16개 팀이 참가했고, 6개 팀이 선발됐다. 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Advanced TeleSensors), 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 미엘린-에이치(Myelin-H), 나노 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 바이보 헬스 (ViBo Health), 엑스토리(Xtory)가 선발됐다. 선정된 팀은 1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게 된다. 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비침습 심장 모니터를 개발하고 있다. 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간 우주 활동에서 발생 가능한 생체 신호를 예측하고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미엘린-에이치는 AI 기반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원격 신경질환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나노 파마솔루션스는 물리적 증착법을 활용해 약물 섭취법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바이보 헬스는 스마트 건강 추적기를 개발하고 있다. 엑스토리는 우주 공간에서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선발된 팀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액셀러레이팅을 13주 동안 받을 수 있다. 12월 데모데이 행사에서 계획과 성과를 발표한다. 액셀러레이팅 기간 동안 6개 팀은 다양한 모의 실험 및 멘토링을 통해 비즈니스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CIS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있는 보령 글로벌투자센터 NPI (New Portfolio Investment)팀 임동주 팀장은 “CIS 챌린지 행사를 통해 스페이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핵심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 분야 리딩 컴퍼니로서 보령의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2022.10.27 16:27

3분 소요
대기업 뭉칫돈 쏟는다…CDMO 조 단위 투자 줄이어 [주목받는 CDMO 시장①]

바이오

삼성, SK, 롯데 등 대기업이 제약·바이오 사업에 조 단위 투자를 쏟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이 새 먹거리다. 생산 규모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생산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이 사업에 7조원을 더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준공식에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 1위 지위를 굳히기 위해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4공장 착공으로 인천 송도의 제1바이오캠퍼스 부지를 모두 사용한 터라 인근 36만㎡ 규모의 부지를 매입,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착수했다. 이곳에는 차세대 플랫폼 기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5공장을 포함해 총 4개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치해 국내 바이오 벤처와 협력할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다. ━ “나도 삼성처럼”…롯데바이오로직스·SK팜테코 등 속속 출사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하면 이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capacity)은 160만ℓ로 늘어난다. 스위스의 론자,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 등 경쟁사의 생산 능력이 30만ℓ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 규모 면에서는 경쟁사를 크게 앞지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실상 4공장을 착공하면서 생산 능력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달부터 부분 가동하는 생산 시설 일부는 6만ℓ 규모로, 1, 2, 3공장의 생산 능력을 더하면 올해 42만ℓ로 생산 능력을 늘리게 된다.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투자를 이어온 결과,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기업 출범 10여 년 만에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을 따라 많은 기업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로선 생산 능력도, 개발 경험도 부족하지만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000억원을 투입해 CMO 중심의 시러큐스 공장을 CDMO 공장으로 전환하고 10만ℓ 규모의 공장도 세울 계획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도 생산 분야로 검토한다. 국내에는 대형 CDMO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자회사 SK팜테코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을 만들었고,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체계를 구축해가는 모습이다. 특히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환자의 조직 샘플을 채취한 뒤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서 현지 생산 시설이 필요하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 부사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파이프라인도 늘고 있고 규제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세포·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소형 바이오텍은 생산 설비가 없기 때문에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 CDMO 시장 가능성 높아 SK팜테코는 최근 세포·유전자 치료제 중심의 해외 CDMO 기업을 연달아 인수하며 사업 기반을 닦았다. 인수한 기업에는 자금을 투입해 생산 공장을 증설 중이다. 생산 능력을 확충해 늘어날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수요에 일찍부터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SK팜테코는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이포스케시에 8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5000㎡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증설을 마치면 유럽 최대 수준인 1만㎡ 규모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공장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1월에는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CBM에 4200억원을 투자했다.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삼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대기업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올해 5월 기준 약 500조원으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매해 10.6%씩 성장해 세계 의약품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의약품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나가고 있는 만큼 의약품 개발이나 생산 일부를 담당하는 CDMO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와 중소형 바이오텍 모두 생산을 전문 기업에 맡기는 아웃소싱이 늘어나는 추세다. CDMO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0.17 09:05

3분 소요
SK, 빌게이츠와 SMR와 맞손…美 테라파워에 3000억 투자

산업 일반

SK그룹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에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지분투자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테라파워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세운 기업이다.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테라파워가 7억5000만 달러(약 979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했는데, SK와 SK이노베이션이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다. SK는 테라파워 투자에 대해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 제로’ 조기 달성을 결의한 뒤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 영역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파워는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액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액티늄-225는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 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의 원료로 알려졌다. 김무환 SK그린투자센터장은 “테라파워의 혁신적 차세대 소형원전 기술과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에 SK의 다양한 에너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연계시키면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08.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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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기 주총 개최…최태원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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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주회사이자 투자전문회사인 SK가 29일 오전 서울 SK서린빌딩 3층 수펙스홀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사내이사 최태원, 사외이사 염재호·김병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됐다. SK 측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여줬다”며 “대표이사와 재무·투자 담당 임원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 각각의 성과와 성장 전략을 주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주총 행사장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올해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주 환원을 포함한 경영 체계를 고도화 할 것”이라며 “거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 수익 실현과 자산 효율화를 통해 차별적 성과를 달성하는 진정한 프런티어(Frontier)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날 주총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입장도 밝혔다. 이성형 S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에 더해, 기업공개(IPO)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주 소각도 주주 환원의 한 옵션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담당 임원들은 각 사업별 투자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 소재, 배터리 소재, 전기차 공급망(SCM) 영역에서 선제적 투자를 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그룹14(Group14) 합작회사(JV)의 음극재 상업 설비 완공, 베이징 이스프링(Beijing Easpring)과의 단결정 양극재 사업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SK 바이오(Bio)투자센터장은 “지난해 CMO(원료의약품 위탁생산) 통합법인 SK팜테코의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성장했다”며 “프랑스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미국 CBM 투자 등 고속 성장하고 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MO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CMO 부문에서 기존 합성 원료의약품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동시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의 조기 가치 성장(Value-up)을 이루고, 제약 부문에서도 고성장 바이오 신약 분야에 진출해 제2의 SK바이오팜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무환 SK 그린(Green)투자센터장은 “탈탄소를 중심으로 대체 에너지, 지속 가능 식품, 환경기술, 이산화탄소 처리 등 4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해외 유망 자산에 대한 거점 투자와 사업화 기반을 확보해왔다”며 “올해는 이들 자산을 기반으로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핵심 사업 기반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2022.03.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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