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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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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에서 '초품아' 단지 강세…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3곳 모두 초등학교 인접

부동산 일반

도보로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인접 아파트, 이른바 '초품아' 단지가 청약시장과 매매시장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약시장에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상위 3위에 든 아파트가 모두 초품아 단지로 나타났다.지난 2월 청약이 진행된 래미안원페를라는 평균 151.6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방배초가 도보 통학 거리인 입지 강점이 있다.청약 양극화가 심한 지방에서도 초품아 단지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지난 4월 청약 결과 1순위 청약 경쟁률 109.66대 1로 전국 2위에 자리했다. 마찬가지로 단지 옆에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된 초품아 단지다.아울러 주택 시장 침체가 장기화된 대구에선 '범어 2차 아이파크'도 지난달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75.2대 1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동산초와 가까운 초품아 입지가 각광받았다는 평를 받는다.매매시장에서도 초등학교 인근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는 신풍초를 품은 ‘광교중흥S클래스’가 지난 6월 전용 84㎡ 기준 최고가인 1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충남 천안 '불당지웰더샵'도 전용 84㎡ 최고가인 8억5000만원에 지난 5월 손바뀜했다.하반기 청약시장에도 초품아 입지를 갖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우미건설은 이달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달 조건부 승인이 완료된 남원주역세권초(가칭) 신설 부지가 바로 밑에 자리한 초품아 단지다.이 단지는 지상 최고 43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927가구 규모로, KTX원주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공급돼 완판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와 함께 총 1827가구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계룡건설은 같은 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15층, 전용 64~110㎡, 총 669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광명시 광명12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철산역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045가구 중 전용 39~84㎡ 6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광덕초와 맞닿은 초품아 입지다.이 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 처인구에서 삼가초가 맞닿은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포레'(총 1950가구)를, BS한양은 9월 중 인천 미추홀구에서 용학초와 붙어 있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일반분양 9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5.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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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미쳤어요”…GS25, ‘국내 최저가’ 1800원 하이볼 출시

유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방배동의 핫플레이스 ‘양조장 사장님이 미쳤어요’(이하 양사미)와 손잡고 오는 7일 ‘양사미 레몬토닉 하이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양사미는 양조장 사장님이 미쳤어요라는 말의 줄임말로 서초구 방배동의 주류회사인 ‘부루구루’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다. 맥주를 900원, 사와·하이볼을 1900원에 판매하는 초가성비 술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GS25는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하이볼 수요에 맞춰 고물가 시대에도 고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 안정형 상품을 선보이고자 이번 협업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양사미 레몬토닉 하이볼은 산뜻한 레몬 향과 은은한 오크향이 어우러지고 청량한 탄산감으로 깔끔한 목 넘김을 자랑한다. 가격은 1캔당 1800원이며, 6캔 구매 시 행사 가격은 9900원(캔 당 1650원)이다. GS25와 양사미는 상품 출시에 앞서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방배동 양사미 매장에서 양사미 레몬토닉 하이볼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해당 상품을 시음해 볼 수 있다.GS25와 양사미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이번 신제품의 출시 소식과 함께 상품의 맛과 향, 추천 안주 등을 담은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GS25는 이번 양사미 레몬토닉 하이볼을 비롯해 최근 ‘안성재 하이볼’로 불리는 ‘소비뇽 레몬 블랑 하이볼’까지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충족하는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모두 확보했다. 하이볼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GS25의 하이볼 매출은 인기 상품 출시와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난 1월부터 7월 말까지 1년 전보다 82.7%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양사미 레몬토닉 하이볼은 최근 높아진 물가 부담 속에서도 고객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의 하이볼”이라며 “앞으로도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하이볼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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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로 아들 살해한 60대, 탄환 86발·타이머 설정 폭탄 발견

정책이슈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60대 남성 A씨가 사제 총기로 30대 아들 B씨를 쏴 숨지게 한 범행의 동기는 '가정불화'로 파악됐다. A씨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사제 총기를 제작했다. 또한 경찰이 자택을 수사한 결과, 타이머 설정된 폭발물과 총기류가 다량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인천연수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진행된 피의자 조사에서 범행동기는 가족 간의 불화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구체적 범행 동기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그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총기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앞서 A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 33층에 있는 30대 아들 B 씨의 주거지에서 B씨를 사제 총기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당시 B씨는 부인, 자녀 2명과 함께 아버지 A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산탄총 탄환 3발을 피해자의 복부를 향해 발사했으며, 이 중 2발은 피해자에게 명중했고 1발은 문에 맞았다.피의자는 범행 당일 렌터를 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차량을 타고 서울 한강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렌터카를 운행한 사실을 서울 도봉경찰서와의 공조를 통해 확인하고, 차량을 긴급히 수배했다. 범행 약 3시간 뒤인 다음 날 0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지구대에서 A씨 차량을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다.A씨가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기는 쇠파이프 3개와 손잡이 1개로 구성돼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에서 관련 자재를 구매해 용도에 맞게 공작소에서 직접 총기를 제작했다. 검거 당시 A 씨의 차량에서는 총열에 해당하는 쇠 파이프 11점이 발견됐는데 이 중 일부는 장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86발의 탄환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총기면허가 없는 상태였다.경찰은 A씨를 체포한 뒤 그의 자택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에 출동해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 자택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점화장치가 연결돼 있었다. 이날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5.07.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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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은행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팀장 전보▲IR팀 이건희 ▲준법지원팀 조현숙 ▲AI·디지털전략팀 황상진<하나은행 인사>◇부장 승진▲이사회사무국 김태경◇지점장 승진▲청주지웰시티 전병걸◇RM 승진▲가락금융센터 김중환 ▲강남금융센터 박상배◇부장 전보▲글로벌FI사업부 김은숙 ▲법무지원부 이용은 ▲글로벌사업부 주진오 ▲소호사업부 한승헌◇지점장 전보▲주엽역금융센터 권성훈 ▲우이동 길유청 ▲신정동 김경애 ▲원곡동외국인센터 김두현 ▲성남금융센터 김민규 ▲구로역 김성운 ▲방이동 김순철 ▲신길동 김승재 ▲호평 김연옥 ▲방학동 김영건 ▲잠실레이크팰리스 김영권 ▲분당시범단지 김영일 ▲대화동 김영태 ▲시흥 김옥연 ▲일산 김은미 ▲천안역 김은임 ▲금산 김진여 ▲충무로역 김진우 ▲일원동 김태수 ▲양주금융센터 김휘종 ▲옥수역 남미경 ▲음성금융센터 남승일 ▲반월공단 민병곤 ▲성산동 민성혜 ▲성남중앙 박성재 ▲킨텍스역금융센터 박승민 ▲평택고덕금융센터 박영민 ▲강서금융센터 박장식 ▲평촌역금융센터 박재영 ▲신설동금융센터 박준석 ▲구로금융센터 박춘봉 ▲동래 방두성 ▲상도역 서종국 ▲장산역 성기열 ▲청담동 손우철 ▲종로5가 손호진 ▲송파 신유라 ▲남춘천 신창균 ▲신평 안희수 ▲압구정 어정훈 ▲민락동 윤용림 ▲이천금융센터 이강선 ▲중산 이경희 ▲을지로금융센터 이권구 ▲대구강북금융센터 이용섭 ▲발안 이익재 ▲삼선교 이태용 ▲주안 임선경 ▲서교동 장명숙 ▲반포타운 장혜순 ▲제천 전미숙 ▲나주빛가람 정준영 ▲양산 정해명 ▲반월기업센터 조원학 ▲천천동 조융 ▲주례동 최상준 ▲화서역 최수혁 ▲파주 최형택 ▲삼성전자 하두진 ▲분당금융센터 하성옥 ▲서울숲 한미화 ▲남산동 한현정 ▲진주 허장영 ▲황실 황성권 ▲용인 황인섭◇부지점장 전보▲김해 김민경 ▲천안중앙 나종욱 ▲천안두정금융센터 박종복 ▲평촌범계역 우요한 ▲수유역금융센터 이미정 ▲대구 이선영 ▲포항금융센터 이채복 ▲휘경금융센터 장종숙◇RM 전보▲판교금융센터 권오경 ▲부산연산금융센터 김대현 ▲기관사업부 김주열 ▲동탄금융센터 김현승 ▲을지로금융센터 김현주 ▲현대모터금융센터 남형우 ▲남동기업센터 박성진 ▲신탄진 박영지 ▲남서울 박제헌 ▲방배기업센터 박준현 ▲남동산단금융센터 박중훈 ▲잠실역금융센터 박지애 ▲미아금융센터 심정호 ▲화성병점 유기현 ▲삼성센터 유진선 ▲서면역 이근우 ▲영업부 이승한 ▲녹산공단 이영 ▲수유역금융센터 이주연 ▲평택송탄금융센터 이지열 ▲부평 이학재 ▲상암DMC금융센터 임희재 ▲한남동금융센터 전재호 ▲국제전자센터 정기홍 ▲투자금융부 조항기 ▲코엑스 최솔아 ▲테헤란로 최은진 ▲공덕역 황우찬◇Gold PB 전보▲Club1PB센터 강두현 ▲용산PB센터 강보연 ▲서울InternationalPB센터 박진석 ▲영업1부PB센터 양재혁 ▲Club1한남PB센터 유소연 ▲강남파이낸스PB센터 이숙남 ▲Club1PB센터 이지혜 ▲Club1PB센터 장미윤 ▲법조타운골드클럽 조성신 ▲대치동골드클럽 최미선 ▲도곡PB센터 최윤정 ▲영업1부PB센터 최호정 ▲Club1한남PB센터 하승희 ▲아시아선수촌PB센터 한채란◇해외법인장 전보▲러시아하나은행 오석민◇해외지점장 전보▲파나마 백승엽 ▲암스텔담 최봉근◇해외사무소장 전보▲미얀마양곤사무소 엄정환

2025.07.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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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대통령 취임 축하…산업경쟁력 키워야”

바이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사회 통합과 경제 성장, 대한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지지를 보낸다”고 4일 밝혔다.협회는 “세계적인 저성장,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안전망이자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지금까지 39개 신약을 개발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의 제약바이오사들은 지난해 9조원에 달하는 기술을 수출했고 의약품 수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부단한 도전과 혁신,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의 역량이 모두 결집돼야만 가능하다”며 “그런 점에서 정부의 제약바이오 R&D 정책 기조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예산 중 기업 등 산업 현장에 대한 지원 비중이 낮다는 점을 짚으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협회는 “(관련 예산이) 2023년 13.5%로, IT(44.5%) 등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들에 대한 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 산업계는 정부의 과감한 육성 지원을 디딤돌 삼아 혁신과 도전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약가제도 역시 산업계의 R&D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의 결실에 정당한 가치가 부여돼야 하며, 예측 가능하고 통합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익이 다시 연구개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건강한 사회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과 대한민국이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책무”라며 “의약품 개발과 생산 역량이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되는 오늘날, 경제와 국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8:00

2분 소요
주소 옮기고 20억?…'로또 아파트'라더니 무더기 위장전입

부동산 일반

청약 당첨만 되면 '20억 로또'라던 '래미안 원펜타스' 등 서울 강남권의 인기 아파트 단지 청약에 위장전입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보면 국토부가 지난해 하반기 적발한 부정 청약 건수 상위 32개 아파트 가운데 서울 6곳(강남 3구 4건, 마포구 1건, 성북구 1건)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5곳이 나왔다.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6곳에서 적발된 부정 청약 166건 가운데 무려 165건이 실제로 살지도 않는 집에 주소만 옮긴 위장전입이었다.특히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에서는 일반 분양 물량 292가구 중 41가구가 부정청약(14%)이었다.래미안 원펜타스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20억원 가량 저렴해, 당첨되면 2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일명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단지다.서초구 내 다른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도 46건 모두가 위장전입이었다. 이 단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싸게 분양됐다.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35건 중 34건이 위장전입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위장전입 사례는 국토부가 청약 당첨 가구의 3년치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을 확인해 위장전입 여부를 파악하는 등 이전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적발 여부를 살펴보면서 발각됐다.

2025.05.20 15:04

1분 소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직격탄…강남·용산 입주권·분양권 '거래 0건'

부동산 일반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지역의 아파트 입주권·분양권 거래가 완전히 멈췄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지난 3월 24일 이후 이달 18일까지 강남 3구·용산구에서 이뤄진 입주권·분양권 거래 신고는 '0건'이었다.올해 들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되기 전(3월 23일)까지는 50건 있었던 거래가 아예 사라진 것이다.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앞으로 지어질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분양권은 일반인이 청약을 통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강남권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끊긴 데는 실거주 2년 의무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한 달 만에 재개발·재건축 입주권과 분양권 모두 거래 허가 대상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최초 분양권은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전매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입주권을 사들인 사람은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거주 기간을 포함해 2년 실거주 의무를 채우기 전까지는 매도가 어렵다.유주택자가 입주권·분양권을 거래하려면 기존주택을 6개월 내 매매하거나 임대해야 한다.올해 들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전까지 거래된 분양권·입주권의 22%(11건)는 토허제 확대 발표 이후 발효 전까지 닷새(3월19일∼23일) 동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서초구 메이플자이, 디에이치방배,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등이 거래됐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경우 2023년 11월 입주했지만, 이전고시가 나지 않아 입주권·분양권으로 거래되고 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토허제 확대 이후에도 강남3구 아파트는 계속해서 신고가를 찍고 있기 때문에 입주권·분양권 보유자들은 입주 이후 등 매도 시점을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며 "입주권 물량 변화도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서울에선 입주권·분양권 거래 신고가 113건(해제 거래 제외) 이뤄졌다.동대문구의 입주권·분양권 거래가 33건(29.2%)으로 가장 많았다. 이문아이파크자이, 래미안라그란데, 휘경자이디센시아 등 올해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성북구(16건)에서는 올해 입주한 장위자이레디언트와 대단지인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위주로 입주권·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마포와 강동에선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95㎡ 입주권은 지난달 25일 27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입주권 역시 지난달 7일 신고가인 2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84㎡ 입주권은 지난달 3일 23억원, 114㎡는 25억5814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25.05.19 08:01

2분 소요
서울시, 강남·서초 자연녹지 26.7㎢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경제일반

서울시는 강남구·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 26.69㎢를 내년 5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날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30일 지정이 만료되는 강남·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내년 5월 30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강남구 5.35㎢, 서초구 21.34㎢다.강남구 재지정 지역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등이 인접한 지역으로 수서동(0.87㎢), 개포동(1.21㎢), 세곡동(1.16㎢), 율현동(0.53㎢), 자곡동(0.79㎢), 일원동(0.68㎢), 대치동(0.11㎢)이다.서초구 재지정 지역은 서초 염곡 공공주택지구 및 방배동 성뒤마을, 서리풀 공공주택지구 등이다.동별로 보면 양재동(1.26㎢), 우면동(2.98㎢), 방배동(1.35㎢), 내곡동(6.2㎢), 신원동(2.12㎢), 염곡동(1.45㎢), 원지동(5.06㎢), 서초동(0.92㎢)이다.개발 기대감으로 유입될 수 있는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녹지지역 100㎡를 초과하거나 주거지역 60㎡를 넘는 토지에 관한 계약을 맺으려면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연녹지지역 내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날 회의에서 △서울역세권(용산구 청파동 1가)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계획 결정안 △광진구 자양동 도시계획시설 변경안 △서울시 내 도시자연공원구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안도 통과됐다.용산구 청파동1가 46번지 일대는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8개동, 지하 5층∼지상 29층(최고 높이 95m 이하) 아파트단지로 변신한다.규모는 총 741세대(공공 임대주택 336세대 포함)다. 공공 임대주택 가운데 189세대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풀린다.광진구 자양동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은 과거 노유초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두었던 토지인 자양동 10-2 일대를 주차장 용도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2년 학교 설립계획이 취소된 이후 이곳은 공유지로 남아 있었다.서울시 내 도시자연공원구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기존 총 69.2㎢의 도시자연공원구역을 69.0㎢가량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시는 지난 2020년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68개소, 총 69.2㎢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했다.등산로 등 공공 소유 필지는 추가로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하고 건축물이 있는 대지나 학교, 도로, 정류장, 광장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는 도시자연구역에서 뺐다.산림이 있지만 주거·상업지역으로 지정됐던 국·공유지는 녹지지역으로 지정했다.

2025.05.08 11:01

2분 소요
미래 공학자들, 세계 최대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

IT 일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로봇 공학 주역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코딩 교육기관인 비욘드 코딩 소속의 장지혁(압구정중 1학년)·김도윤(방배중 1학년)·전시우(채드윅 국제학교 5학년)·박재민(서울아카데미 4학년)·김재완(대곡초 4학년)·권우진(서울교대부초 4학년)·민재홍(채드윅 국제학교 3학년)·박건률(서울아카데미 3학년)이 주인공이다. 이들로 구성된 팀이 ‘2025 VEX Korea National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한민국 대표팀 자격으로 5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 1월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24~2025 VEX Korea National Championship 챔피언 자리에 오른 후 여러 차례의 치열한 본선경기와 최종 토너먼트를 거쳤다. 더욱 향상된 로봇 설계와 정교한 프로그래밍, 그리고 전략적인 팀워크를 선보여 이번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우승 후 “국가대표로 세계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이들은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 출전을 위해 프로그램 코드 최적화는 물론, 로봇의 기계적 설계와 작동 방식 개선 등에 집중하면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끈기 있게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어린 공학자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세계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로봇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 격차 해소, 돌봄 인력 부족, 장애인 생활 지원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로봇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이 출전하는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은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수만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미래 공학자들과 함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것이다.

2025.05.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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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권도 ‘토허제’ 대상…1주택자, 6개월내 기존 주택 처리해야

정책이슈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재개발 입주권을 매수할 때도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협의해 이런 내용이 담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업무처리기준을 마련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서초·송파·용산구로 확대 지정하고 한 달 만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유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기한 6개월 적용 ▲토지거래 허가일로부터 4개월내 입주 ▲사유 소명시 취득·입주시기 유예 가능 ▲입주권 전매 토허제 대상 ▲분양권 3자 전매시 허가 필요 등이 골자다.통상 토지거래허가 신청부터 잔금 완납부터 등기까지 4개월이 걸리는데, 잔금일을 길게는 6개월, 1년씩 뒤로 미루며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지 말라는 뜻이다. 다만 신청인이 토지거래허가 이후 4개월 내 주택 취득과 실거주를 하지 못하는 부득이한 사유를 소명해 구청이 인정할 경우 취득 및 입주 시기를 유예할 수 있다. 기존주택 처리 방식은 매매는 물론 임대까지 인정한다. 신청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거주해야 하는 이유나 아파트를 추가로 사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소명해야 한다.재개발·재건축 입주권도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된다. 입주권에는 부동산의 유형이나 멸실 여부와 무관하게 신축 아파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남3구역, 방배 13·14구역 등 재개발구역 내 주택을 사는 경우를 포함해 건축물 대장상으로는 연립·다세대주택이어도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에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파트 분양권은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제3자에게 분양권을 전매할 때는 허가 대상이 된다.입주권·분양권 매수자는 토지거래 허가를 신청하며 '토지이용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 때 신축 아파트 준공 이후 입주 가능 시기부터 2년간 실거주하겠다는 확약을 해야 한다. 재개발·재건축 구역 주택이 이미 철거돼 즉시 실거주할 수 없다면 준공 이후로 실거주 2년 의무가 유예된다.관리처분인가 이후 주택 멸실 전까지 거주한 기간도 실거주 기간에 산입된다. 철거 전 재개발 주택에서 거주한 기간이 1년이라면 새 아파트에서 1년만 더 거주해도 실거주 의무 2년을 채운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국토부와 서울시는 강남3구·용산구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건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실거주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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