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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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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도 보험이 된다고?”...캐롯손보, tvN 드라마 ‘이혼보험’ 제작 지원

보험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3월 3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을 공식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이혼보험’은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기획하는 혁신상품개발팀의 이야기를 다루며, 보험업계의 새로운 접근과 시도를 담아낸 작품이다. 극 중 등장하는 ‘플러스손해보험’은 업계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여 온 캐롯의 브랜드 철학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특히 드라마 속 주요 인물들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은 캐롯이 실제로 시도해온 혁신적인 실험과도 닮아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보험이 정형화된 틀을 넘어 사회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영역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캐롯은 국내 최초로 매월 탄만큼 보험료를 정산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으며, 다양한 생활 속 위험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캐롯손보 관계자는 “드라마 ‘이혼보험’은 보험업계의 변화를 반영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이라며 “캐롯이 걸어온 혁신적인 길과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제작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보험이 어렵지 않고 유용한 존재라는 점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1 10:34

1분 소요
은행·증권·보험사 업고…한국소호은행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

은행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 설립을 위한 여정의 첫발을 딛었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와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회사다. 온오프라인 결제 전문 기업 한국결제네트웍스, POS 와Kiosk 전문기업 아임유,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 소상공인 특화 고객경험 제공하는 한국사업자경험 등 한국신용데이터는 공동체사와 함께 전국 25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대상 사업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한국신용데이터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전부터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설립해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았다.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이를 다수의 금융기관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소상공인 평가모형의 우수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 사상 최고의 금융 올스타 라인업을 갖췄다. 은행업계를 대표하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금융 지주사 은행 중 3곳이 참여했으며, 지역은행 1위 BNK부산은행, 한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 은행 OK저축은행도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가장 초기에 합류했으며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전국적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통해 전국적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OK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노하우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또한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비은행 금융사도 참여해 투자와 결제 분야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소상공인의 자산관리와 맞춤형 투자상품 제공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기반의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참여를 확정하며 보험사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보험업계의 참여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과 위험 대비를 체계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보장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LG CNS는 금융 맞춤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량으로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현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BaaS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아이티센은 공공 IT 서비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과 공공 데이터를 연계한 혁신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티시스는 보험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보험과 금융의 융합을 촉진할 예정이다.한국신용데이터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 간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와 민생안정 및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서울·경기·인천·충남·부산·대구·전남·전북·강원 등 9개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MOU를 진행해 소상공인 경영 현황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이처럼 은행 금융 보험 IT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사상 전례 없는 일이며 각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금융 혁신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에게 공정한 신용 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 되는 것”이라며 “우리 컨소시엄은 대한민국 소상공인에게 적절한 금융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장님들에 대한 깊은 공감,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검증된 정보기술 역량을 결집해 모든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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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댕댕이 주목”…‘세계 강아지의 날’ 맞아 반려동물 보험 관심

보험

3월 23일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는 반려 인구가 급증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주목받자 점차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모습이다.세계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에서 세계의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면서 보호하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날이다. 국내 보험사들은 각종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특약을 내놓고 있다. 먼저 메리츠화재는 기존 질병이나 치료 이력이 있는 반려동물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 반려동물 보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과거에는 3개월 이내 동물병원 치료 이력이 있으면 가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해당 상품은 입원 또는 수술 경험이 없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연간 의료비 누적 금액 기준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며, 생후 60일부터 만 8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또한 DB손해보험은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고 반려견이 타인을 물어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개물림 보상보험’을 출시했다. 연간 보험료는 약 1만원이며, 반려동물 사망 시 15만원의 위로금과 최대 500만 원의 배상책임손해를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반려동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AXA손해보험은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신설했다. 보험기간 중 보험증권에 기재된 반려동물이 피보험자동차 탑승 중 차대차 사고의 직접적인 결과로 상해를 입을 시 정액 보험금 형태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반려동물 부상 시에는 최대 50만원의 부상위로금, 사망 시에는 최대 100만원의 상실위로금이 지급된다. 기명피보험자 또는 기명피보험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 명의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에 한해 최대 3마리까지 가입할 수 있다.보험사들이 반려동물 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에 적극적인 이유는 향후 해당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 가구가 지난 2년간 반려동물 치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78만7000원에 달했다. 2021년(46만8000원)과 비교했을 때 68%나 급증했다. 치료비 세부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정기·장비 검진(51.9%)이었으며, 피부 질환 치료(39.6%), 사고 상해 치료(26.4%), 치과 질환 치료(22.2%) 등이 뒤를 이었다.

2025.03.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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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부 ‘7쌍 중 1쌍’ 난임…보험으로 시술비 지원 받아볼까 [보험톡톡]

보험

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보험 하나쯤은 가입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이 내게 왜 필요한지, 어떤 보장을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알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어려운 보험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업계 소식 및 재테크 정보를 ‘라이트’하게 전달합니다.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을 겪을 정도로, 난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도 난임 치료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면서 관련 보험 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연간 난임진료 건수는 2018년 약 66만건에서 2022년 약 91만건으로 5년 새 약 25만건 늘었다. 우리나라의 난임 진단 실인원은 증가 추세를 보이며, 난임시술로 태어난 아이 수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시행해 온 정부의 난임부부시술비지원사업과 2017년 난임시술비 건강보험 적용으로 난임시술(체외수정, 인공수정)이 급격히 증가했다. 난임으로 진단 받은 여성은 2012년 14만8472명이었으며, 2022년에는 15만295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난임으로 진단받은 남성은 2012년 4만1407명에서 2022년 8만5657명으로 10년 동안 무려 106.9% 증가했다.난임시술로 인한 출생아 비율도 2018년 전체 출생아 중 2.8%였으나 2019년에는 8.8%, 2020년에는 10.6%, 2021년 5월에는 12.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연간 난임진료 건수 급증...손보업계 관련 신상품 개발이에 저출생, 인구절벽 해소 방안 중 하나로 난임에 대한 지원이 강조되고 있다. 연간 3일의 법정 난임휴가 지정과 인공 수정, 체외 수정 등에 대한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는 저출생 정책도 확대되고 있다.난임 치료 외에도 관련 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난임시술에 대한 공적 지원은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과 지자체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이원화돼 있다.2017년 10월부터는 건강보험이 난임시술에 적용되어, 적용 대상이 되면 누구나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법적 또는 사실혼 부부 중 난임 진단을 받은 자로, 신선배아이식 9회, 동결배아이식 7회, 인공수정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기증된 난자 또는 정자를 이용해 시행되는 공여시술의 경우, 해당 시술을 받은 난임부부에게 발생하는 비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난자 공여시술 과정에서 기증자에게 소요되는 비용(검사비, 난자채취 비용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난임부부가 직접 부담하는 시술 비용(수정, 배아 이식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2006년 난임부부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일정 소득 이하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시작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2017년 난임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2022년 1월부터는 지방사업으로 이양되어 현재는 각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도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임신·출산의 가능성과 시기의 우연성을 고려해 ‘임신·출산’ 자체를 보험상품 대상에 편입했다.손보업계도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난임 치료담보 개선과 출산 관련 신상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내년 6월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5세대 실손보험에 임신·출산 보장이 포함되면서 관련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이병래 손보협회장은 “현재도 난임 치료비를 최초 1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있는데, 앞으로 난임 치료비를 여러 차례 보장하고 출산이나 육아 비용도 보장하는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병래 회장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저출산-고령화 과제가 우선순위인 만큼 올해 이 부분에 대해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위해) 현재 1회에 한해서 보장하고 있는 난임지원비도 여러 번 보장하는 등 다양하게 출산 지원 형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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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보험

DB생명은 올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무)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 급부방식에 대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해당 상품은 7대질병 중 발생 순서와 상관없이 보장하는 신규 구조의 독창성과 고객별 위험성향에 따라 보장횟수(N)를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유용성 항목 등에 대해 높게 평가 받았다.DB생명은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기념해 이달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DB생명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참여가 가능하며, 블로그 이웃 추가 후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최정윤 DB생명 상품개발1팀 팀장은 “생애주기에서 걱정되는 질병은 많으나 고객 입장에서 이를 각각 대비하기에는 보험료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보장은 현실적, 보험료는 합리적으로’라는 마음으로 개발한 신상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쁜 만큼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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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보다 더 벌었네”…삼성 금융계열사, 작년 실적 ‘꽃길’ 걸었다

은행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지난한 해 총 6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꽃길’을 걸었다. 이는 금융 계열사 4곳 생명‧화재‧증권·카드사가 모두 호실적을 낸 덕분이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4곳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총 5조900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금융그룹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한 KB금융의 5조782억원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지난해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는 모두 실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인 두 회사는 작년에도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각 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 클럽’에 입성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67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다른 대형 손보사인 DB손보 순이익 1조8608억원과 현대해상 8505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할 지 여부는 추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요소다. 삼성화재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방안을 통해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이 14.98%에서 16.93%로 높아진다. 보험사는 다른 회사 주식을 15% 넘게 보유할 수 없어 삼성생명이 자회사로 삼성화재를 편입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맞이하면, 삼성생명의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12일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생명에서 해당 사안을 검토 중”이라며 “삼성생명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사업 운영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현재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고 변경될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카드 부문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냈다. 삼성카드는 작년 순이익 664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9.1% 늘었다. 이로써 삼성카드는 지난 2014년 이후 카드사 순이익 ‘부동의 1위’를 이어온 신한카드를 앞질렀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712억원으로 7.8%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실적 개선은 영업수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 삼성카드의 카드론 등 장기카드대출 수익은 8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반면 대손비용은 2023년 7199억원에서 6904억원으로 4.1% 감축했다. 삼성증권도 2021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해 삼성증권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7% 늘어난 1조20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1조1590억원)·키움증권(1조982억원)· 메리츠증권(1조548억원)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의 당기순이익은 8990억원으로 전년보다 64.2%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등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매출과 기업금융(IB), 상품운용 부문 등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6조원으로 3분기 대비 12.2% 줄었지만,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258조원으로 34.9% 늘면서 매 분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며 “4분기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을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2.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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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심사 시스템 도입 이후 신계약 19% 증가”

보험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지난해 11월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신계약건수가 증가하고, 자동심사율이 개선되는 등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흥국생명이 선심사 시스템 도입 후 3개월간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신계약건수는 직전 3개월 대비 19% 증가했다. 또 자동심사율도 53%에서 84%로 개선됐다. 자동심사율의 개선은 고객 입장에서 보험 가입이 편리하고 신속해졌음을 의미한다.실제로 선심사 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고객에게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회신하는 데 2.7일이 걸렸으나 도입 이후에는 당일 회신이 가능해졌다. 특히 시스템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에 불과했다.흥국생명은 지난해 11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모든 상품과 영업 채널에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선심사 시스템으로 보험 가입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영업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흥국생명의 설명이다.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 실장은 “보험 가입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고객 만족도는 물론 영업 경쟁력과 내부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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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구하는 ‘마지막 보루’인 그 돈…보험 대출 당겨쓴다는데, 왜 [보험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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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보험 하나쯤은 가입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이 내게 왜 필요한지, 어떤 보장을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알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어려운 보험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업계 소식 및 재테크 정보를 ‘라이트’하게 전달합니다. 만일 급전 때문에 보험계약을 해지하게 된다면 가입자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 일단 납입보험료보다 해지환급금이 적다 보니 금전적 손실이 크다. 사고가 났을 때 당연히 보장받지 못하고요. 또 나중에 같은 조건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쉽지도 않다.보험계약은 해지하고 싶은데, 급전은 필요하다면? 이럴 때 받을 수 있는 대출이 바로 ‘보험계약대출’이다. 일명 ‘불황형 대출’로 불린다. 이 대출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 같은 일반 금융회사 대출 이용에 제약이 있거나, 자금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거나, 생활비가 부족한 금융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와 내수 부진 속에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인해 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을 피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이 이른바 ‘약관대출’인 보험계약대출에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7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2023년 연간 보험계약대출 잔액(71조5041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2021년 말 기준 66조2762억원에서 2022년 말 68조4555억원, 2023년 말 71조5041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보험계약대출의 대출이자는 보험상품 부리이율이 대출 기본 금리가 되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과거 고금리 계약 상품(6~8%)의 경우 상품의 이율이 보험계약대출의 기본 금리로 설정되어 금리가 높게 설정될 수밖에 없었다. 기존 계약대출 중 금리 6% 이상 고금리계약은 16조6000억원(23.2%)으로, 50대(7조4000억원·25.3%)와 60대 이상(4조6000억원·27.5%) 연령대의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리 6% 이상 고금리 계약 중 52.8%가 소득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50대,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계약대출 잔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고령자 잔액이 가장 크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급전 필요한 사람 이리 많았나”...불황형 대출 '1년 만에 또 신기록'이 같은 추세에 금융당국은 최근 고령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로써 올 하반기부터 고금리 보험상품 계약자, 60세 이상 고령자, 비대문 온라인대출 이용자는 보험계약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학계·유관기관·연구기관·보험사·보험협회 등이 참여하는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제6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불합리하게 고금리를 챙기고 있다는 ‘이자 장사’ 비판이 일자 상생 금융의 하나로 금리 인하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 보험사별 인하일로부터 즉시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6% 이상 고금리 보험상품 계약자, 60세 이상 고령자, 비대면 온라인 채널 이용자, 연체가 없는 건전 차주 등에 대해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우대금리를 책정해 올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주요 업무원가가 낮은 비대면 온라인 채널 이용자, 일정기간 대출이자 미납이 없는 건전차주, 보험료 미납 시 보험계약 유지를 위한 자동대출 실행건 등에 대해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기 우대금리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연 331조6000억원+α’의 이자감면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제도개선은 보험계약대출에 우대금리 체계가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서 일회성 개선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금리우대체계가 도입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보험계약대출 규모는 올 들어서도 꾸준히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당국·은행권의 전방위 대출 규제에도 ‘풍선효과’가 발생할 거란 우려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민이 급전 마련을 위해 보험을 해약하거나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현실은 가계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세밀한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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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연·결항’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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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증빙자료 없이도 보험금을 주는 상품이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됐다. 기존에도 항공기 지연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상품은 있었지만, 정액형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청름이다.삼성화재는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수형 보험은 사전에 정한 지수(Index)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지급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기존 실손형 항공기 지연 보장으로는 항공 지연 증명서와 지연으로 인한 대기 시간 중 발생한 비용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번 특약은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 또는 2시간 이상 출발 지연될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6시간 이상 지연 및 결항시)까지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삼성화재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연동해 항공기 지연 또는 결항 발생시 자동으로 고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하고, 안내에 따라 탑승권 사진만 올리면 청구 즉시 보험금을 주기로 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지수형 보험이 사고에 대한 빠른 대응과 복구를 위해 적극 도입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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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부터 100세까지 모셔요”…저출생에도 어린이보험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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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출생으로 한 자녀 가구가 늘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에 보험사들은 어린이보험 시장을 두고 저마다 보장 기간·범위 확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저출산에도 어린이보험 신계약 꾸준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 신(新)계약 건수는 지난 2019년 90만2261건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이보다 10.6% 증가한 99만7572건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101만6344건으로 늘어났다. 다만 2022년에는 100만7301건으로 1년 전보다 소폭 줄었다. 이후 다시 2023년에는 113만7818건으로 늘었다.최근 어린이보험 신계약 건수가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저출산’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출산율이 2.1명 이하로 장기간 지속되면 저출산으로 분류한다. 특히 출산율이 1.3명 이하로 이어지면 초저출산이다. 유럽 평균 1.5명, 미국 1.62명, 일본 1.2명 등 세계적으로 선진국의 출산율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는 그중에서도 극단적인 상황이다.다만 어린이보험 원수보험료는 지속적으로 늘었다. 어린이보험 원수보험료는 2019년 3조2887억원에서 2023년 5조3246억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출산율과 가정당 자녀수의 감소로, 한 자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다. 자녀를 위해 만기가 길거나 보장 범위가 넓은 상품을 택하는 등 보험료 부담에 거리낌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이보험은 성장하는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상해 위험 등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보험료가 10~20% 저렴하고 보장 범위가 넓은 점이 특징이다.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보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납입면제 범위가 넓은 점도 장점이다. 현대해상 필두로 대형손보사 세일즈 후끈어린이보험은 대형손보사들의 점유율이 높은 시장이다. 손보사들은 어린이보험을 통해 저연령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화된 상품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이 업계에서 대표적이다. 현대해상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어린이보험을 선보여 현재까지 어린이보험의 명가로 평가받는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Q’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20년 동안 약 527만건을 판매한 대표 상품이다. 20년간 동일 이름으로 판매한 업계 내 장수상품으로, 신생아 10명 중 6명은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가입할 정도다.현대해상은 보장기간의 폭을 넓히면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무해지 종형에 30세만기 담보를 신설했다.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3대질병 등 주요담보를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30세만기시 해당담보를 80‧90‧100세 보장으로 전환가능하도록 ‘만기전환제도’를 신설해 고객의 보장기간 선택의 폭을 넓혔다.삼성화재도 다양한 담보와 새로운 서비스를 내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3년 8월 자녀보험 신상품 ‘New 마이 슈퍼스타’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기간은 80·90·100세 중 선택 가능하다. 분할지급형 담보를 포함해 담보 선택권을 강화했고,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 지원비 등 신담보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은 과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와의 광고모델 계약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KB손해보험은 2022년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이후 KB손해보험은 특허청에 ‘금쪽같은’을 포함하는 상표권을 출원해 고유한 브랜드로 키워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내맘(Mom)같은 우리 아이보험’, ‘내맘(Mom)같은 어린이보험’을 판매한다. 100세 만기 선택 시 한번 가입으로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감액 기간 없이 첫해부터 전액 지급한다. DB손해보험 또한 ‘아이러브플러스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2023년 당국에서 15세까지만 가입 가능하도록 제동을 걸은 이후에 가입률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어린이보험은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가입하는 ‘육아 아이템’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2025.01.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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