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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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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사라진다…“신규 채용 7분기 연속 감소”

산업 일반

신규 채용 규모가 7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채용시장 한파 심화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자영업 감소와 구조 변화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채용으로 분류되는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는 2023년 1분기(2만3000명↑) 이후 7분기 연속 줄었다. 2023년 2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만9000명이 줄었고 3분기에는 10만8000명, 4분기에는 7000명이 줄었다. 지난해에도 4분기 내내 감소세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11만4000명, 2분기 11만8000명, 3분기 8만2000명, 4분기 12만2000명이 줄었다. 일자리가 줄면서 대학생들 가운데 졸업을 연기하거나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에만 지원하는 경향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신규 대졸자 수는 19만5000명으로 2020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을 미룬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1만8000명)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해고나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으로 생긴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해 13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건설업(3만9000명↑)과 부동산업(9000명↑)에서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불황 여파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주일 기준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는 지난해 140만600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96만6000명)보다 44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경총은 “52시간 규제나 주휴수당 부담으로 기업의 단시간 일자리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8%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3년 관련 통계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20%를 밑도는 기록이다. 도소매 업종은 4만8000명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1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00명↑)이 늘어나는 등 신산업 분야에서 자영업자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얼어붙은 채용, 원치 않는 퇴사 같은 불안 요인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혼여성 중심의 초단시간 근로 활성화, 고령층의 자영업 유입 등 계층별 노동이동 방향이 뚜렷하다”며 “노동시장 법·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서비스·직업훈련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28 18:00

2분 소요
정부·대학·기업, 청년 취업난에 팔 걷어붙였다

정책이슈

2025년 상반기 취업 시즌이 열렸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시름하고 있다. 이들은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를 조금이라도 덜어내려고 대학 졸업을 유예하고 여러 해를 취업에 매달린다. 취업에 실패하거나 혹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청년들 가운데 일부는 두 손을 놓고 휴식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냥 쉬었음’. 취업 준비는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다는 30대 미만 청년은 50만명에 육박한다. 국제 정세는 혼란하고 경기 전망은 어둡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불확실의 시대. 이제 더 이상 ‘아프니까 청년이다’라는 위로를 받아들일 사람은 찾기 어렵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들은 저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업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저앉은 청년들이 다시 일어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는 기업의 청년 채용을 응원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기 위한 ‘청년 점프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 차원에서 첫 기획을 준비했다. 청년이 희망이다.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김지원(26·가명)씨는 지난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했다. 콘텐츠 제작자(PD)로 일하기 위해 광고제작업체, 콘텐츠제작업체에서 계약직으로 일했고 이런 경험을 살려 중견기업인 광고홍보회사에 PD로 입사했다. 김씨는 “대학 동기들과 비교하면 정규직 취업이 빠른 편”이라며 “고용 형태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직무라면 여기저기서 일한 점이 취업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씨의 취업을 도운 것이 또 있다. 김씨는 광고제작업체에서의 첫 인턴 자리를 재학 중이던 대학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재직 중인 광고홍보회사에서 일하는 대학 선배를 만나 조언도 들었다. 김씨는 “대학 내 경력개발 담당 부서에서 주요 채용 공고를 모아 학생들에게 알리는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라며 “이를 통해 해당 기업에 지원하면 현직에서 일하는 대학 선배나 현업 관계자와 연락할 수 있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대학, 취업 지원 총력…선배도 ‘멘토’로고용 한파를 직면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 대학이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에 운영하는 경력개발 담당 부서를 취업진로전문센터로 키워 재학·졸업생의 취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고려대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진로 선택을 돕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업 정보를 습득하고 구직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스튜던트 석세스 센터(Student Success Center)를 운영한다. 먼저 취업에 성공한 대학 선배가 ‘멘토’로 나서 구직 중인 학생들에게 취업 경험도 공유한다.연세대는 학생들이 희망 진로를 정하고 대학 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커리어연세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커리어연세에서 기업 분석 자료를 확인하거나, 직무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해 현업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이화여대는 학생들이 전공· 교양을 중심으로 직무 역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더(THE)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취업 공고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정부도 대학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고용노동부(고용부)의 청년 취업 핵심 사업이다. 서울시립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전국 120여 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외 지역 청년이어도 해당 센터를 통해 ▲취업 상담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현직자 멘토링 ▲직무박람회 ▲목표 기업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특강 ▲추천 채용 정보를 받을 수 있다.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대학이 많다. 경북권에서는 대구대·포항대, 충남권에서는 세명대·순천향대, 전북권에서는 우석대·원광대·전주대가 센터를 운영한다. 이들 센터의 일부는 해당 센터가 있는 지역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한다. ▲의약품 마케팅 영업 직무 교육 ▲반도체 공정 실습 ▲AI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기계·전자·화학·유통 등 산업별 취업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다.삼성·KT 등 대기업 직접 인재 양성기업들은 정부의 청년 고용 증진 기조에 발맞춰 해당 기업이 집중하는 주력 산업에서 일할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싸피(SSAFY)로 알려진 삼성의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와 현대자동차(현대차)의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부트캠프 소피티어, KT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포스코의 청년 AI 빅데이터 아카데미 등이 사례다. 이런 청년 취업 프로그램은 고용부가 주관하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은 삼성·현대차·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디지털 분야의 선도기업이 실무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현업 기반의 훈련 과정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현직자, 전문가가 훈련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청년들은 실전에서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훈련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9만명의 청년이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를 기준으로 수료생 10명 중 6~7명은 취업에 성공했다.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도 매해 늘고 있다. 이 사업은 운영 초기 40여 개의 IT 계열의 훈련 기관, 기업과 함께 시작했다. 고용부는 이후 사업을 정비해 삼성·KT·SK하이닉스·포스코 등 4개의 선도기업과 손을 잡았고,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훈련과정을 제공했다. 현재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사업 영역은 반도체·로봇·이차전지·게임·사이버보안·신재생에너지·바이오헬스 등으로 다양하다.예를 들어 해외의 클라우드 기업 SAP은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으로 영 넥스트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운영한다. 플랫폼 서비스(PaaS) 기반의 설루션을 개발하고 클라우드에서 운용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클라우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으로 AI·데이터·사이버보안 스쿨을 각각 운영한다.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도 이 사업을 통해 부트캠프를 운영, 유니티 기반 콘텐츠 개발자를 육성한다.정부와 기업, 대학이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최근 취업 자체를 포기한 청년이 많아져서다. 고용부가 구직급여 수급 및 직업훈련(내일배움카드) 수료 이후 취업하지 않은 기간이 1년 이상 3년 미만인 15세부터 34세인 3189명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사한 결과, ‘쉬었다’라고 답한 청년은 평균 23개월 정도 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이상 쉰 청년도 11%를 차지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들이 ‘쉬었음’ 상태로 빠지지 않도록 ‘청년 취업 지원 보장제’를 시작하고 청년 대상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7 07:00

5분 소요
선관위 등 공공영역 채용 비리, 해답은 국가채용원이다 [이근면의 시사라떼]

전문가 칼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눈총이 따갑다. 그동안 국민의 견제와 감시는 대통령실, 국회, 검찰, 언론 등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 권력기관에 집중되어 왔다. 선관위가 이토록 성토의 대상이 되었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지난 2월 27일 감사원이 발표한 ‘선관위 채용 등 인력 관리 실태’ 감사 결과는 너무나 실망스럽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경력경쟁채용 관련 규정 위반이 총 878건에 달한다. 매년 90건 가까운 채용절차 규정 위반이 빈번히 이루어져 온 것이다. 전현직 사무총장 등 고위직들은 공공연히 자녀를 선관위에 낙하산으로 들여보냈다.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도 문책과 책임은 멀리 있고 남의 눈물은 흘리게 하고 특권을 누렸다는 당사자들은 오늘도 건재하다. 그야말로 종합적 불공정과 부정의 백화점을 보여주었다. 꽁꽁 얼어붙은 채용 시장의 한파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대못을 박는 공적 테러이다. 공공적 신뢰와 공정성에 대한 희망을 부숴 트리는 공적 횡포이다. 그동안 대거 공공기관에서 있었던 채용 비리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수년 전에도 TOP 뉴스가 되었던 강원랜드 청탁 채용 사건, 국정원 채용비리, KT 부정 채용 사건 등의 불공정 논란이 그동안 수없이 제기되었지만 시스템이 보완되어 청년의 피눈물을 닦아 주어 공정한 공공 채용이 이루어지겠거니 하는 기대는 또 한 번 국민을 실망시켰다. 일반 공공기관을 넘어 헌법 기관까지 무차별적인 부정이 상시적인 관행으로 구조화, 고질화되고 마치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고 서슴없이 공언하는 지경에 이르니 과연 무엇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가 혼란스러운 현실이다. 청년 취업자,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 낳은 사태쌍팔년도식 채용 비리는 선관위의 권위와 신뢰를 한순간에 잠식한 최악의 참사다. 그동안 논란이 된 채용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었고 전반적인 부정과 불공정성이 공공 채용 영역에 똬리를 단단히 틀고 있는 것이란 인식을 확산시켰다. 그야말로 공적 기능의 공정성이 철저히 무너진 것이다. 이번 사태는 채용에 목매는 청년 취업자에게 낙망과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과 함께 원망을 낳았다.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려면 공공 채용의 가장 큰 실책인 불공정, 불투명한 채용절차부터 손봐야 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떳떳한 채용절차를 통과해 누가 봐도 그 일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줘야 일의 결과물인 공적 활동도 공신력이 생기는 법이다.선관위의 일탈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은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 그중 문제의 핵심인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지에 관한 문제는 채용 절차의 투명성, 공정성,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제에 공공기관 인사채용 업무를 전담하는 가칭 국가채용원을 만들고 국가채용원으로 하여금 인력 충원 전반을 맡겨보자. 업무 역량과 공적 마인드를 동시에 갖춘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독립기관이 있다면 고위직이 사전에 채용정보를 빼내거나, 심사위원에 측근을 배치하고 점수를 조작하는 등의 비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그동안 있었던 국민적 신뢰도 회복할 수 있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행정부 소속 공무원은 114만 명에 이르고 응시생만 해도 매년 60만 명을 훌쩍 넘는다. 여기에 47만명 공공기관까지 망라하여 채용을 전담하는 국가채용원이 채용 업무를 맡아 외압을 차단하고 실력 있는 지원자를 찾아내는 데는 추락한 공공성을 회복하고 양질의 인재를 획득하는데 훨씬 효과적이다. 공공기관의 직원들도 부당한 압력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고, 전문적 역량을 갖춘 외부기관인 국가채용원에서 뽑아주는 실력 있는 지원자를 배치하기만 하면 된다.전문성·공정성·효율성·객관성 등 모든 면에서 응시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지금은 전 세계적 외교, 국방, 경제 산업 지도가 바뀌어 가는 격변기이다. 이에 수반된 세계적 인재 쟁탈 전쟁에서 공공영역의 인재를 우선 확보하는 대안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응시생은 대입 예비고사 응시생보다 많고 훨씬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절차적 투명성, 공공적 신뢰성은 전문적 기능과 역할이 담보할 수 있다. 공적 영역의 채용 기관과 절차 수준의 낙후성도 바로잡아 국민의 신뢰를 온전히 회복하고 공적 기관 활동의 정당성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다. 국가채용원에 인력·예산 보장해야공무원 (신입, 경력, 고위직 등)과 정부 투자기관 등의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 관련 일체를 담당하는 인재 선발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게 될 국가채용원에 충분한 인력과 예산만 보장해 준다면 실제 전문화, 집중화의 효용은 오히려 국민 세금을 아끼게 될 것이다. 그동안 각 기관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제각기 비전문적으로 해 왔던 채용절차를 갈아엎고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결합한 최신 과학적 채용절차를 통해 준비된 공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인재를 확보하여 공무원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조직의 성패와 성장은 사람에 달린 것이고 핵심 인재는 미래를 약하는 법이다. 공공기관이든 민간기업이든 채용 업무는 조직의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할 엄중한 일이다. 공무원 채용 실패는 국가 운영 전반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민간기업의 채용과정보다 더욱 신중하고 전문적으로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고도의 공정성과 공공성까지 확보해야 한다. 담 국가채용원을 만들어 일을 맡기면 공공 영역은 자연히 본업인 공공 관리를 더 잘하는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바뀌어 국가 발전에 획기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좋은 인재가 일 잘하는 공직사회⌟ 결국 대한민국의 내일을 담보하는 일이다.

2025.04.06 09:00

4분 소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상반기 신규 채용 없거나 미정”

산업 일반

우리나라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4∼13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1%가 “없거나 미정”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1.3%,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19.8%였다.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곳은 28.6%, 늘리겠다고 한 곳은 12.2%였다.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한 곳은 59.2%였다. 눈여겨볼 점은 채용 축소를 고민하는 곳이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증가한 데 반해 확대 계획을 가진 기업은 3.9%포인트 줄었다는 것이다. 채용 계획이 없거나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이 많은 업종으로는 건설(75.0%), 석유화학·제품(73.9%), 금속(66.7%), 식료품(63.7%)이 꼽혔다. 기업들이 언급한 가장 큰 이유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1.5%)이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11.8%), 고용 경직성으로 인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구조조정 어려움(8.8%) 등이 뒤를 이었다.신규 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83.3%),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 상황 호전’(16.7%)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 채용 증진을 위한 정책으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9.7%), 고용 증가 인센티브 확대(19.8%), 다양한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 경직성 해소(13.5%) 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보호무역 확산 우려로 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서면서 채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며 “통합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고용 여력을 넓히는 세제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2.27 11:44

2분 소요
대한항공, ‘DSK 2025’ 참가… 가장 큰 규모 부스 운영

항공

대한항공이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DSK) 2025’에 참가해 최신 무인항공기(UAV) 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15개국 306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참여 업체 및 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현재 생산 중인 무인기 및 미래형 항공기, 그리고 UAM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시스템을 전시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공군 전력화를 위해 중고도무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소형급 타격형 무인기,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유·무인 복합형 무인편대기 및 소형협동형무인전투기 등 무인기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대한항공은 UAM 상용화에 대비해 핵심 기술인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드론과 헬기 등 저고도 항공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UAM 교통관리·운항통제 시스템 ‘ACROSS’를 자체 개발했으며, 지난해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 시스템의 운용 원리와 실증 사례를 선보이며, 향후 도심 내 UAM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과 정비, 무인기 개발 및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무인항공기와 스텔스 기술, 우주 발사체 등 드론과 미래 성장 기반도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025.02.26 17:11

1분 소요
청년 채용 시 720만원...'청년도약장려금' 챙기세요[공정훈의 공정노무]

전문가 칼럼

소상공인이 놓칠 수 없는 고용지원금 제도로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 있다. 이 제도는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청년 채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소상공인의 시선에서 지원 대상과 지원 내용, 주의사항 등을 정리했다.Q.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사업주가 요건에 부합하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이후 청년의 근속기간에 따라 사업주에게 최대 72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면 인건비 지원을 받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Q.사업장의 지원 요건은?지원금을 받으려면 사업장과 근로자인 청년이 모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사업장은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이어야 하고, 사업 참여를 신청한 월부터 이전 1년 동안 고용보험 가입자 수 평균이 5인 이상이어야 한다. 1~4인 사업장도 업종에 따라 예외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5인 이상이어도 체불사업주 명단에 공개돼 있는 사업주, 고용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경우와 소비향락업 등 지원 제외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Q.청년 채용자의 자격 요건은?청년은 채용일 현재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여야 하며 채용일 현재 취업 중이 아닌 자여야 한다. 또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취업애로청년)이어야 하는데 ① 연속하여 4개월 이상 실업상태 ② 고졸 이하 청년 ③ 최종학교 졸업일 이후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이 12개월 미만인 경우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하여야 한다. 취업애로청년 기준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고용노동부에서 배부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운영 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Q.청년 채용자의 근로조건은?청년의 근로조건은 1주 30시간 이상 근로하는 정규직이어야 한다.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한 경우 3개월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전환한 시점부터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여기서도 청년이 사업주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거나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지 않는 외국인 등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2025년도에는 도약장려금 유형2가 신설되었는데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해당하는 사업장은 취업애로청년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이더라도 만 34세 이하이고 채용일 현재 취업 중이 아니라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Q.올해 바뀐 내용은? 지난해에에는 지원대상 청년을 고용하고 해당 청년이 6개월을 근속하게 되면 1회차 지원금 360만원을 신청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1년간 720만원, 다음 1년을 근속 시 480만원의 인센티브를 신청할 수 있었다. 사업주는 청년 한 명을 기준으로 총 2년 동안 최대 1200만원 수령이 가능했다.하지만 2025년도에는 최대 1년 동안 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이 축소됐다. 또한 2025년에는 유형1과 유형2로 구분되는데 신설된 유형2로 참여가 가능한 사업장(제조업 또는 빈일자리업종에 해당하는 사업장)은 채용된 청년의 근속기간이 18개월, 24개월을 충족하는 경우 청년에게 각각 240만원씩 지원금이 지급된다. 따라서 유형1, 2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더라도 사업주는 1년간 최대 72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유형 2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서 청년에게도 일부 지원금이 지급된다.Q.신청 절차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고용24 홈페이지에서 사업장 소재지를 담당하고 있는 운영기관을 선택하고 사업 참여 신청을 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사업장인지는 몇 가지 서류 제출을 통해 확인 및 승인이 된다. 그 다음에는 지원 대상이 되는 채용자의 인적사항 등을 등록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절차는 지원 대상이 되는 청년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며 제출하여야 하는 서류 중에 청년이 직접 발급해야 하는 서류(최종학력증명서 등)가 있으므로 청년의 협조가 필요하다. 채용자 등록 절차를 마치고 지원 대상이 되는 청년으로 적격판정을 받으면 해당 청년이 근속기간 6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Q.주의사항은?사업주는 청년을 채용한 이후 3개월 이내에 사업 참여 신청을 하여야 한다는 점을 주의하여야 한다. 만약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청년이 6개월을 근속하였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사업 참여 신청을 채용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하지 않았다면 지원금은 받을 수 없다.사업주는 고용조정, 임의적 감원(권고사직 등)을 주의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 청년뿐만 아니라 다른 근로자에 대한 고용조정이 없어야 한다. 고용조정 이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직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채용된 청년은 지원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리고 고용조정 이직 발생일에 청년의 최소고용유지기간(6개월)이 도래하지 않은 경우 지원금은 일체 지급하지 않는다. 만약 최소고용유지기간이 도래한 이후에 고용조정 이직이 발생한 경우 이직 발생일 전까지의 지원금만 월할계산하여 지급하나, 그 이후의 지원금은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하여야 한다.공정훈 노무법인 수 서울(광명)지사 대표 노무사(cpla1220@다음)

2025.02.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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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크루 모여라…메르세데스-벤츠 부산 광안대교 달리기 행사 연다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를 4월 6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준비했다. ‘기브앤 레이스’는 기부 문화 확산 캠페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기브앤 레이스 참가비 전액은 아동 학대 예방 사업 지원 및 취약계층 체육 유망주 장학사업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기브앤 레이스의 참가자는 2만명으로 10km, 8km, 3km 중 신청한 코스에 따라 광안대교, 광안리 해안도로 등 부산의 주요 명소를 달리게 된다. 참가자는 완주 시 기념 메달과 개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록증도 받을 수 있다.참가자 전원에게는 공식 파트너사인 언더아머의 기능성 티셔츠와 기브앤 레이스 스포츠 백 등이 제공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공연, 최고령 및 최연소 참가자 선물 증정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며 참가자 기부금 66억여 원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브앤 레이스 행사 역대 최대인 10억여 원의 기부금이 조성돼, 부산시와 인천시에 각각 5억여 원씩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 및 아동 학대 예방 사업을 위해 전달한 바 있다.19일 오전 10시부터 기브앤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2만명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5만원이다. 참가비는 전액 기부된다.

2025.0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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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N잡러’로 살아남는 법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한 곳에서 한 분야에 깊이 몰입해 전문가가 되어라." 이 공식은 오랫동안 성공의 정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기술적·사회적·문화적 대전환 속에서 이 정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한 가지 역할이나 정체성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특히 이직의 유연화가 진행되면서 N잡러·프리랜서·솔로프리너(Solo와 기업가라는 Entrepreneur의 합성어로 1인 기업가를 뜻함)가 부상하고 있다. 오늘날 경력 관리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퍼스널 브랜딩이 있다.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95.3%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68.8%는 이를 실천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이직을 할 때 ▲포트폴리오 작성 ▲개인 성장 기록 ▲1인 브랜드 구축 등과 같은 실질적인 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42.5%가 부업이나 N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변화는 개인의 전문성이 회사 내부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경험의 가치와 전문성의 확장나는 마케팅과 브랜딩 전문가로서 지난 15년간 대기업·글로벌 기업·스타트업 등 총 7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이는 더 다양한 산업과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선택이다. 이직을 통해 배운 게 많다. 대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시장의 구조와 전략적 사고를 배웠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익힐 수 있었다. 스타트업에서는 민첩성과 창의성, 그리고 자원 부족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력을 키웠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나의 ‘퍼스널 브랜딩’의 기초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서 포기하지 않고 했던 활동이 밴드다. 보컬로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기존의 강연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말하는 스피커라는 고유성까지 얻을 수 있었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이직에 대한 도전과 밴드 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나만의 고유한 ‘퍼스널 브랜딩’의 기초가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케팅 및 경영 컨퍼런스에서 전문가 강연을 하며, 최고의 기업과 단체를 상대로 브랜드 강연 및 워크샵을 진행했다. 업계 최고라고 불리우는 교육 플랫폼과 마케팅 강의를 촬영하며, 단행본 출간 계약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새로운 시대의 필수 역량한국은 이제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고, 과거 생존 중심의 경제적 니즈를 넘어 자아 실현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 속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시대에서 개인의 전문성은 더 이상 회사 내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은 자기 스스로가 미디어 (Owned media)가 되고, 그것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성공적인 MZ세대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한 자기 홍보를 넘어 각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독특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디지털 시대의 개인은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현재 일자리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전통적인 고용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자의 약 30%가 AI와 자동화로 인해 직업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많은 중간층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AI가 역설적으로 1인 기업가와 프리워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AI 기술은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과거 여러 명이 해야 했던 일을 혼자서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그리고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1인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은 이제 자연스러운 경력 관리의 일부가 됐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은 더 나은 성장 기회와 ‘워라밸’을 찾아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은 회사와의 관계를 단순한 소속감이나 충성심이 아닌 철저한 거래 관계로 인식한다. 회사가 제공하는 성장 기회와 가치를 자신이 투자하는 시간과 역량의 대가로 평가한다. 이러한 이직 유연성의 확대는 ▲경력 개발의 다변화 ▲산업 구조의 빠른 변화 그리고 원격 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의 확대에서 비롯된다. 결과적으로 MZ세대는 더 이상 한 회사에서의 안정성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과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한 직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직업이나 활동을 병행하는 N잡러로 전환하고 있다. MZ세대의 68%가 2년 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고 45%는 부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고용 불안의 시대…퍼스널 브랜딩은 필수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경제의 발전은 솔로프리너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초기 자본 없이도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확대됐고, 이는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경력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나 역시 강연·강의·컨설팅·코칭을 병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얻고 있고, 이것을 하나의 전문성으로 결합했다. 이는 내가 가진 독특한 경험들이 만든 차별화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고용 안정성이 약화된 시대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개인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커리어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속적인 학습 ▲네트워크 확장 ▲자신만의 콘텐츠를 체계화해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면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직무나 스킬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문제 해결 방식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문가라도 'AI 시대의 브랜드 혁신 전략가'와 같이 구체적인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해야 한다. 과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금, 기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직원 로열티를 구축해야 한다.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하면서 발견한 것은 직원들의 개인 브랜드 성장을 돕는 것이 오히려 더 강력한 로열티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성공적인 기업들은 직원들의 N잡과 부업을 제한하기보다,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회사의 혁신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직원들의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거나, 다양한 산업의 인사이트를 내부로 가져올 수 있다. 이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 IT기업은 직원들의 외부 강연과 저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사내에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기업의 새로운 리텐션 전략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이 필요하다. 직원들의 외부 활동을 통해 얻는 경험과 네트워크는 결국 기업의 자산이 된다. 내가 컨설팅했던 기업들 중 직원들의 개인 브랜딩을 지원하는 회사들이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기업은 임직원의 경력 개발의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 수직적 승진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전문 분야 확장 ▲외부 활동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도 다양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한 글로벌 기업은 '내부 프리랜서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이직률을 낮출 수 있었다. 또한 기업은 새로운 교육과 개발 계획을 도입해야 한다. 원론적인 교육을 넘어 본질과 현상을 동시에 다루는 미래 지향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인재 육성 전략을 혁신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인재 생태계' 구축이다. 정규직 외에도 프리랜서, 파트타임, 프로젝트 기반 협업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인재들과 유연하게 협력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AI 시대에는 오히려 이러한 유연한 협업 모델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미래 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싶은 기업은 '평생 직원'이 아닌 '평생 파트너'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더라도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직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적극 관리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이직의 유연화, N잡, 솔로프리너 퍼스널 브랜딩 시대의 직원 로열티는 통제가 아닌 자율성에서, 제한이 아닌 지원에서 나온다. 직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기업만이 진정한 의미의 직원 로열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직률 관리 그 이상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필수 미래 전략이다. 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케팅 전문가이자 브랜드 전략가다. 이케아 코리아·카카오 모빌리티·쿠팡· GM한국사업장·인생네컷 등 다양한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및 브랜드 디렉터로 근무하며 브랜드 성장과 혁신을 이끌었다. 현재는 강연과 워크숍·컨설팅·리더십 코칭 등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돕고 있다. 현재 25년차 하드코어 펑크 밴드 '더 긱스'의 보컬이자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5.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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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한국 출시 8주년…장기 흥행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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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어느덧 국내 출시 8년차 게임이 됐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출시된 포켓몬 고는 전국적으로 포켓몬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제는 장수 게임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국내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포켓몬고는 포켓몬 관련 지적재산권(IP)을 가진 포켓몬 컴퍼니와 게임 회사 닌텐도, 나이언틱이 손잡고 만든 AR 게임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이용해 실제 길거리에서 포켓몬을 발견하고 수집하는 방식이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추는 실제 세계에 포켓몬 캐릭터를 합성해 띄워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포켓몬을 몬스터볼을 이용해 잡을 수 있다.포켓몬고는 GPS를 기반으로 지역에 따라 수집할 수 있는 포켓몬이 달라져 유저들에게 더욱 높은 현실감을 제공해 왔다. 가령 물 속성 포켓몬은 강, 호수, 바다 등 물가에서만 잡을 수 있으며, 전기 포켓몬은 발전소나 공장 주변에서 나오는 식이다.특히 포켓몬고는 2017년 1월 한국에 처음 출시될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 포켓몬을 잡기 위해 많은 유저가 도심 곳곳을 누빌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느린 업데이트 속도와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인해 포켓몬고는 유저들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져만 갔다. AR 게임 특성상, 외부 활동이 요구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잊혀져간 포켓몬고가 부활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상반기부터다. 2022년 2월 SPC삼립이 포켓몬빵을 재출시하면서 포켓몬 IP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금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나이언틱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며 포켓몬 고 유저들을 계속해서 끌어모으고 있다. 나이언틱은 지난 8년간 포켓몬고고를 서비스하면서 게임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시키며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트레이너들과의 더 많은 만남을 위해 다양한 협업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이어왔다.삼성전자와의 협업 이벤트를 비롯해 K-POP 그룹 ‘에스파’와의 컬래버레이션,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 등 다양한 기회로 많은 한국 이용자들을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포켓몬 고 는 삼성전자와 협력한 이벤트를 진행해 포켓몬 고와 ‘갤럭시 S24’시리즈의 독보적인 성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화제를 모았다.포켓몬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뿐만 아니라 향상된 배터리 효율의 ‘갤럭시 S24’ 시리즈로 직접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은 바 있다.또 삼성 강남에 위치한 포켓몬 고 체육관에서는 별5개 레이드배틀이 주기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갤럭시 스튜디오 팬큐레이터들과 함께 팀을 이루거나 트레이너들끼리 협력해 강력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성지로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면서 ‘갤럭시 S24’의 나이토그래피나 생성형 편집 기능 등 특별한 기능들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 게임을 즐기면서 휴대폰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됐다.야외에서도 포켓몬 고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따뜻한 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테마 행사 ‘포켓몬 타운 2024’에 맞춰 포켓몬 고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인게임 이벤트와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석촌호수에 등장한 ‘라프라스’에 맞춰 게임 내에서도 특별한 기술을 배운 라프라스가 평소보다 많이 등장했으며, ‘스카프를 한 라프라스’도 등장하는 등 팬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석촌호수 인근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미션 이벤트도 진행해 트레이너들이 새롭게 지역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이벤트 부스에서 클리어 파일, 팀 투명 스티커, 프로모션 코드, 풍선 등 트레이너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특별한 굿즈들을 선물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지난해 5월에는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aespa)’와 협업하며 게임과 대중문화를 연결하는 독특한 시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에스파 멤버들이 포켓몬 서식지를 탐험하는 모습이 담긴 홍보 영상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에게 포켓몬 고를 알리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또한 에스파 월드투어의 첫 시작점인 서울 콘서트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저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에스파 로고가 있는 체육관과 포켓스톱이 이벤트 현장에 설치되어 에스파 로고가 있는 '선물'을 게임 내 프렌드에게 서로 선물하거나 엽서 앨범 기능으로 추억을 남기는 기회도 제공했다.지난해 9월에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이 진행됐으며, 글로벌 트레이너들의 인천 방문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지역의 트레이너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해당 행사는 2022년 고양시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사파리존 이벤트로, 참여하는 트레이너들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인천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낭만적인 송도 센트럴파크는 포켓몬 고를 테마로 단장되고 누구나 포켓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켓몬 조형물들이 마련되어 인천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가 됐다. 특히 인천관광공사의 추천 관광지를 기반으로 선정된 공식 루트 10곳을 따라 걸으며 인천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참여자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을 얻었다. 현장에는 커뮤니티 허브와 교환소, 배틀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트레이너들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단순히 게임 이벤트를 넘어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를 탐험의 무대로 변화시키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지난해 11월 초에는 강남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에 포켓몬 고 팝업 부스를 설치해 ‘다이맥스’와 ‘거다이맥스’를 테마로 유저들을 만나는 특별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다이맥스는 특정 포켓몬이 거대해지는 현상으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배틀이 추가됐다.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다이맥스와 거다이맥스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전국의 인파들이 모이는 고속터미널에 이 같은 기회를 마련했다.행사 현장에는 게임과 동일하게 체육관이 마련돼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현장 레이드배틀을 즐기거나, 파워스폿에서 맥스파티클을 모으고 맥스배틀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를 통해 그간 맥스 포켓몬이나 거다이맥스 포켓몬을 경험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기존 레이드배틀과 다른 짜릿한 경험을 제공했다.팝업 부스와 함께 11월 한 달 동안 ‘동네방네 GO GO GO!’가 진행됐다. 서울 시내의 방방곡곡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탐험의 무대로 탈바꿈 시키며 유저들의 일상과 더 가까워지는 시도를 이어갔다. 서울 내 151개의 버스 정류장과 8개의 스마트 버스 정류장이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탈바꿈 했으며, 포토디스크를 돌리면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인게임 엽서를 제공했다.또한 각 스마트 버스 정류장은 서로 다른 포켓몬 서식지가 되어 다른 포켓몬들이 등장했으며, 색이 다른 포켓몬들도 출현, 기획 의도에 맞게 서울 방방 곡곡을 트레이너들이 방문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했다. 여기에 시간제한 리서치를 통해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포켓몬들과 전설의 포켓몬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국내 게임업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스타 행사장에도 포켓몬 고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는 포켓몬 고 부스가 마련돼 4일 동안 수많은 게이머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최초로 진행하는 공식 파트너십으로서, 2024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지스타를 축하하고 많은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거다이맥스 포켓몬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함께 변화된 포켓몬 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BTC 제 2전시장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또 게임 속 체육관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구현되고 실제 체육관도 운영됐으며 트레이너들이 이벤트와 함께 체육관 배틀, 레이드배틀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이처럼 포켓몬 고는 2017년 정식 출시 이후 한국 트레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착한 게임, 스트레스 없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25.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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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800명 몰려…기업은행, 2024 부산 일자리 박람회 성료

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4 부산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청년과 기업 간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기업은행,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ICT 분야를 대표하는 지역 소재의 80여개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협력사가 참여해 폭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했다.취업을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1800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찾아 기업 인사담당자들과의 채용면접·상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소서 컨설팅, AI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박람회를 찾은 한 청년 구직자는 “특화된 기술과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취업에 성공해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기업은행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구직자 채용 여부를 관리하고 참가기업에게 일자리창출 금융포인트 및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프로그램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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