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533

29CM, 봄 웨딩 맞이 ‘세레모니룩’ 기획전 개최…최대 80% 할인

유통

29CM가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하객룩과 셀프 웨딩 패션 등 세레모니룩 수요 증가에 발맞춰 ‘29 세레모니(29 CEREMONY)’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상품과 인기 아이템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29CM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하객룩’과 ‘셀프 웨딩 패션’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원피스와 블라우스 거래액은 각각 20%, 30% 증가했으며, 클러치백과 슬랙스 거래액은 80% 이상 급증하는 등 세레모니룩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기획전에는 ▲디애퍼처 ▲드파운드 ▲라메레이 ▲루에브르 등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봄 신상품과 베스트 아이템을 제안한다. 매주 120여 개 브랜드를 조명하며, 브랜드별 추가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듀엘, 졸리레이드, 코모레비뮤지엄 등 17개 브랜드는 기획전 기간에 세레모니룩 신상품을 선발매한다.행사 첫날인 오는 31일에는 배우 임현주와 여성 잡화 브랜드 르메메의 협업 컬렉션을 ‘29라이브’를 통해 선공개하며, 내달 1일과 7일에는 르니나와 아카이브 앱크의 25SS 세레모니 아이템을 라이브 특가로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기획전에서는 새틴, 쉬폰, 오간자 등 세레모니웨어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 아이템을 선보인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과 12% 할인 쿠폰도 제공해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29CM 관계자는 “결혼 준비 비용이 증가하며 실속 있는 셀프 웨딩 원피스와 하객룩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혜택과 풍성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고 세련된 선택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4:05

2분 소요
“단백질부터 애사비까지”…지그재그, 이너뷰티 거래액 84배 급증

유통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2040세대의 온라인 이너뷰티 시장이 확대되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최대 84배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직접 골라 구매하는 ‘셀프 메디케이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고령층에서 2040 세대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구매액의 약 70%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지그재그 내에서도 각자의 니즈에 맞는 이너뷰티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지그재그 내 검색량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너뷰티’ 검색량은 18배 이상(1714%) 늘었으며,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21배 이상(2024%)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간편한 식단 관리 아이템인 ‘단백질바’, ‘단백질 쉐이크’ 검색량은 각각 140%, 697%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2724%, 206% 상승했다. ‘프로틴’ 검색량과 거래액도 각각 752%,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중 감량은 물론 당뇨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애사비’가 핫한 이너뷰티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르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1092%), 거래액은 84배 이상(8370%) 폭증하기도 했다.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변비를 완화시켜주는 ‘차전자피’ 검색량과 거래액은 각각 110%, 696% 증가했으며, 피부 및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비타민’, ‘유산균’ 검색량도 2배 이상(각각 102%, 147%) 늘었다.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달 2월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단백질 쉐이크 등 식단 관리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티원’과 ‘베노프’ 거래액은 각 브랜드 입점 월 대비 각각 7389%, 10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애사비, 파인애플 등 다양한 성분의 클렌즈 주스를 판매하는 ‘라이블링’, 여러 종류의 체중관리 상품을 판매하는 ‘딥트3일’ 거래액도 각 브랜드 입점 월 대비 각각 904%,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효소,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2040 세대가 증가하며 지그재그 내 이너뷰티 카테고리도 더욱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인 만큼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이너뷰티템을 발견할 수 있도록 2040 여성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7:02

2분 소요
비어케이

유통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칭따오(TSINGTAO)를 수입 유통하는 비어케이가 올해 주류 트렌드 키워드로 ‘CLEAN(클린)’을 제안한다고 27일 밝혔다. ‘CLEAN’은 C(Cost Efficiency∙가성비), L(Light Drinking∙가벼운 음주), E(Enjoyable Experience∙즐거운 경험), A(Advance Booking∙사전 예약), N(Nonalcoholic Preference∙논알콜릭 선호)을 의미하는 단어의 첫 글자를 따왔다.가성비(Cost Efficiency)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동안 주류 트렌드를 이끌었던 와인과 위스키 대신 비교적 저렴한 맥주가 다시 인기 주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조사 컨설팅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2024년 전 세계 맥주 시장 규모를 8511억 5000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2025년 8828억 달러에 이어 2032년 1조 1674억 7000만 달러까지 연간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주춤했던 맥주 시장 성장률이 향후 몇 년 동안 기존의 성장 속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가벼운 음주(Light Drinking)2030 젊은 소비 층을 중심으로 취향에 맞는 술을 자유롭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다. 음주 방식의 변화와 함께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져’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편안한 장소와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칼로리나 알코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제로슈거 등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즐거운 경험(Enjoyable Experience)올해도 주류업계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칭따오는 ‘즐거움이 있는 곳엔 칭따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주요 뮤직 페스티벌과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주류 브랜드가 페스티벌, 팝업스토어 등 여러 오프라인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나며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사전 예약(Advance Booking)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을 통한 모바일 예약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은 원하는 제품을 미리 예약하면 가까운 매장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비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한정판 제품도 만나볼 수 있어 이용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논알콜릭 선호(Nonalcoholic Preference)무∙논알콜 주류 시장 규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논알콜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6월 발표한 ‘Beer in South Korea’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55% 이상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확대돼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6월 식당에서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며 논알콜 주류 인기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2020년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인 칭따오를 비롯, 다양한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의 각축전이 예상된다.수입주류 전문 유통 기업 ㈜비어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주류 시장 트렌드와 올해의 흐름을 반영해 2025년 주류 트렌드 키워드로 ‘CLEAN’을 선정했다”라며 “칭따오는 올해 5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0:18

3분 소요
'혹시 우리 아이도?' 다이소 찾는 초등학생, 왜?

산업 일반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부모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실생활 밀접 브랜드를 선호하며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24일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소셜 빅데이터 5만건을 분석한 결과, 알파세대와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은 지난해 1분기 5천792건에서 4분기 8천245건으로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알파세대(2010~2024년 출생자)는 지금 초등학생 또는 미취학 아동이다. 하지만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고, AI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 세계를 구축하며 소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알파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금융 관련 키워드가 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 반면, 알파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이어 가격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특성이 확인됐다.분석 결과 알파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였다. 또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고 소비하는 경향도 강했다.특히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을 선호하며, 스스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이소'와 '편의점'을 주요 쇼핑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알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SNS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고려한 브랜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3.24 20:05

2분 소요
지그재그 “이너웨어 상품 거래액 급증세”

유통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이너웨어 상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매년 급성장 중이라고 13일 밝혔다.지난해 지그재그의 이너웨어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6%, 2022년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3배(173%) 가까이 치솟았다. 스토어 수 역시 2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나 현재 ‘베리시’, ‘울랄라파자마’ 등 17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지그재그 이너웨어 카테고리의 성장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이너웨어 시장을 온라인까지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새로운 시장 재편이 가능했던 것은 스토어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다.지그재그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이너웨어 카테고리 성장에 불을 지폈다. 연 2회 정기 진행되는 ‘이너웨어 페스타’를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진행한 이너웨어 페스타는 기존 목표 대비 133%의 달성률을 기록, 해당 기간 이너웨어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3%) 급증했다.플랫폼 단독 상품 기획은 물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지그재그의 주 소비층이 1030 젊은 세대인 만큼 이들을 공략한 ‘숏폼’ 콘텐츠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옷’이라는 특성상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리뷰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인플루언서, 영상 등을 활용한 시각 콘텐츠로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실제로 브랜드 ‘에블린’은 다양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및 단독 컬러 상품 등을 마련해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4%) 늘었다.지그재그의 탄탄한 고객층 역시 성장의 토대가 됐다. 지난 1월 기준 지그재그의 평균 DAU(일 활성 사용자 수)를 살펴보면 고객의 82%가 구매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인덱스의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설루션 ‘소비 인덱스’ 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1020 여성 결제 건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실 구매를 위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진성 고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입점 브랜드들은 가파른 거래액 증가와 함께 ‘차세대 대표 이너웨어 브랜드’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오프아워’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16%) 높은 거래액을 달성하며 기존 쇼핑몰에서 ‘브랜드’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브랜드 ‘오르시떼’와 ‘도씨’는 지그재그 연간 인기 키워드 ‘커플잠옷’에 맞는 다양한 상품 마련으로 지난해 거래액이 동기간 각각 3배(287%), 2배(131%) 이상 급증했다.이외에도 대표 상품 ‘쿨핏브라’를 필두로 대세 이너웨어 브랜드로 떠오른 ‘베리시’ 역시 같은 기간 거래액이 2배(93%) 가까이 늘었다. 브랜드 ‘마른파이브’(71%)와 ‘도로시와’(57%)는 브래지어 없이 착용 가능한 캡 내장형 민소매 상품으로 주목받았다.지그재그 이너웨어 카테고리가 급성장함에 따라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빅 브랜드’들 역시 지그재그 입점을 서두르는 추세다. 지난해 6월 입점한 ‘울랄라파자마’는 매월 평균 3배 이상(263%)의 거래액 상승 추이를 보이며 올해 1월 최대 월 거래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입점한 브랜드 ‘미스틱문’은 입점 약 한 달 후 브랜드 디렉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해당 기획전 기간 거래액이 전월 대비 3303% 폭증함과 동시에 스토어 즐겨찾기 수 역시 6000건 이상 늘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너웨어 소비는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된 의류와 달리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브랜드 상품 구매가 주를 이뤄왔다”며 “지그재그는 난공불락이던 오프라인 이너웨어 시장을 온라인으로 확대, 이너웨어 시장을 재편한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프로모션 운영 및 신규 브랜드 발굴을 통해 해당 시장 내 플랫폼 입지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09:33

3분 소요
'전 세계 가장 멋진 동네 4위' 성수동은 어떻게 '팝업 성지'가 됐나[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입장권 없는 테마파크.’이 단어만큼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상권인 성수동을 정확히 설명하는 표현은 없을 것이다. 마치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것처럼 팝업스토어나 맛집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 소금빵,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들고 동네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테마파크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듯 커다란 쇼핑백을 든 사람들까지. 성수동은 시즌별로 콘텐츠가 달라지는 테마파크처럼 매주, 매달 모습을 바꿔가며 전 세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성수동을 테마파크처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역시 매주 바뀌는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이제 성수동 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다. 팝업스토어가 대중에게 유행하기 전에는 팝업이 무엇인지 되묻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팝업의 개념을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리테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성수동, ‘팝업 성지’의 시작성수동은 과거 1970~1980년대 대한민국 수제화 산업의 중심지로 공장과 창고가 밀집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와 글로벌화로 인해 수제화 산업이 쇠퇴하면서 성수동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저렴한 임대료와 독특한 공업지대 분위기에 매력을 느낀 예술가들과 소규모 창업자들이 모여들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블루보틀과 디올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선 이후, 성수동은 명실상부 글로벌 동네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영국 잡지 ‘타임아웃’이 성수동을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하기도 했다.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가 급격히 증가한 데에는 프로젝트 렌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프로젝트 렌트는 2018년부터 성수동을 중심으로 유휴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브랜드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성수동=팝업 성지’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시기적으로 보면 2022년 초반, 코로나 팬데믹 종료와 함께 대팝업스토어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재택근무와 격리로 집에만 있던 사람들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나와 사람들과 교류하기 시작한 이 시기부터 프로젝트 렌트는 ‘어메이징 오트’ ‘롯데 가나 초콜릿 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약 100회 이상의 팝업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F&B(푸드 앤 베버리지) 중심이었던 성수동에 부족했던 체험형 콘텐츠를 채워 나갔다.현재 성수동은 크고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공간을 공급하는 건물주와 임차인부터, 브랜드와 공간을 연결하는 스위트스팟이나 쉐어잇 같은 대관 플랫폼과 부동산 업체, 그리고 브랜드 의뢰를 받아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하는 광고·홍보 대행사들까지. 여기에 인테리어 설치·철거 업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하며 팝업스토어라는 하나의 산업이 성수동에서 유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팝업스토어는 이제 단순히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성수동은 공장과 창고를 개조한 독특하고 넓은 공간,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 다양한 소비층을 타겟팅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팝업스토어 운영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성수 팝업스토어의 빛과 암팝업스토어 덕분에 성수동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권이 됐지만, 최근 몇 가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첫째, 소비자의 팝업 피로도로 인한 로드상권 팝업 트렌드의 하락이다. 성수동에서는 매달 약 100여 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패션·뷰티부터 식음료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잉 공급은 소비자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 많은 팝업스토어가 비슷한 포토존, 굿즈샵, 쇼룸 등의 구성으로 획일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줄고 있다.둘째는 높은 임대료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이다. 팝업스토어 열풍은 성수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동시에 임대료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성수동 주요 상권인 연무장길의 월평균 임대료는 2018년 대비 2023년 약 2~3배 상승했으며, 단기 임대를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특성상 많게는 일 1500만원 등 일반 상가보다 훨씬 높은 임대료가 책정되고 있다. 특히, 단기 임대를 기반으로 하는 팝업스토어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을 받지 않아 임대료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실정이다.결과적으로 수제화 거리, 오래된 노포 같은 기존 지역 상권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대기업과 유명 브랜드들이 연무장길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다양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셋째는 팝업스토어가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팝업스토어는 단기적으로 운영되고 철거되는 특성상 대량의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성수동에서 한 달 동안 발생하는 폐기물량은 약 500톤(t)에 달하며, 이는 2018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팝업 폐기물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재활용도 하지 않아도 되며, 재활용이 어려운 현수막, 합판, 플라스틱 패널 등으로 구성돼 있어 환경적 부담도 크다. 팝업스토어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는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고,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면서도 이러한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모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성수동의 팝업 트렌드는?그렇다면 올해 성수동에서는 어떤 팝업 트렌드가 나타날까. 필자는 이를 세 가지로 정리해 봤다. 먼저 ‘탈성수’ 현상으로 올해 팝업스토어 시장은 성수동 중심의 팝업스토어 트렌드에서 벗어나 백화점과 쇼핑몰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스위트스팟에서 발간한 ‘2024 팝업스토어 트렌드 총결산’ 자료에 따르면 작년 팝업스토어 중에서 성수동은 약 28%, 현대/롯데/신세계 등 유통사 팝업은 약 43%로 유통사 팝업의 비중이 성수동을 넘어선 것을 볼 수 있다.성수동은 여전히 다양한 브랜드의 주요 팝업스토어 상권으로 남아 있지만, 높은 임대료와 소비자 피로도가 문제로 지적되면서 대형 유통사들이 새로운 팝업스토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팝업 트렌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더현대는 인기 있는 팝업스토어를 주기적으로 유치하며 젊은 층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했고, 3년 만에 약 700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백화점과 쇼핑몰 팝업스토어에서는 IP(지식재산권) 기반 캐릭터 굿즈 팝업스토어나 글로벌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성수동 등의 로드형 팝업스토어와는 달리 제품 판매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다.두 번째 트렌드는 외국인 팝업 방문객 증가다. 팝업스토어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데일리케이션 (Dailycation,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고 최신 한국 트렌드를 경험하는 여행방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인들처럼 성수동을 방문해 팝업스토어를 구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1만명으로, 5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특히 K-뷰티 관련 팝업스토어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한국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세 번째 트렌드는 ‘지역점령형 팝업’ 등 새로운 형태의 팝업스토어 등장이다.지역점령형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의 팝업스토어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스타일의 팝업스토어 방식이다. 기존 팝업스토어가 한정된 공간에서 소비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탄 듯 미션을 수행하고 경품을 받는 틀에 박힌 형식으로 운영됐다면, 지역점령형 팝업은 지역 곳곳에 마치 보물찾기처럼 숨겨둔 브랜드의 공간들을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버버리가 성수동에서 3개의 팝업스토어와 연무장길을 자사 브랜드의 옥외광고로 점령한 사례를 시작으로, 아디다스의 ‘아디다스 그라운드 성수’는 성수동 일대 7개 장소를 활용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무신사의 ‘무신사 뷰티 페스타’나 ‘세븐틴 스트리트’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을 해당 지역으로 유도하며 인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팝업스토어가 지방으로 확장되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대전 둔산로를 축제로 만든 ‘새로 소주’ 팝업스토어나 전주 한옥마을을 점령한 ‘짱구 팝업스토어’ 등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단순히 브랜드 홍보를 넘어 지역 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자리 잡은 성수동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팝업스토어 시장의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히고 설키며 팝업스토어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리테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팝업스토어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하며, 지역 경제와 브랜드가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

2025.03.09 10:00

6분 소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성료…12만 관람객 모여 리빙 트렌드 조명

유통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및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닷새간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올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는 501개 브랜드, 1853개 부스가 참여해 다채로운 최신 리빙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시몬스’와 디자이너 가구 브랜드 ‘하바구든’, 조명 브랜드 ‘루미르’ 등은 집을 회복과 치유의 공간으로 여기는 ‘리스토러티브 림스(Restorative realms)’ 컨셉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또한 라이프스타일 컨셉스토어 ‘마이초이스’, 프리미엄 철제 브랜드 ‘레어로우’ 등은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내는 ‘초개인화 인테리어(Hyper Personalization Interior)’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을 장식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인식하는 흐름에 따라 ‘컬렉터블 디자인(Collectible design)’을 겨냥한 ‘AGO’, ‘한국도자기’ 등의 브랜드는 다양한 조명과 테이블웨어 제품을 통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특히 메인 전시인 ‘디자이너스 초이스(Designers’ Choice)’를 통해 올해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와 리빙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는 자리도 가졌다. 올해는 30회를 맞아 ‘2025생활백서 : 삶의 낭만’을 주제로 ‘주택’이 아닌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이상형을 담은 ‘주거’ 개념을 선보였다. 이 전시에는 현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구병준 대표, 백종환 대표, 문지윤 대표가 참여해 원룸, 아파트, 자연을 품은 단독주택이라는 세 가지 형태의 공간을 통해 각자의 라이프 스테이지에 따른 이상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영감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2025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는 9개국 22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Sustainable-yet-Profitable: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비즈니스’에 관한 시각을 공유했다. 기존 ‘리빙 트렌드 세미나’를 확장해 건축, 소재, 인테리어, 가구, 웰니스, 유통 등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콘퍼런스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토시야 하야시 위플러스(we+) 창립자), 줄리아 캡 RDAI 최고경영자(CEO), 에마뉘엘 플랫 뉴욕현대미술관 상품기획 디렉터 등이 연사로 나섰다.에마뉘엘 플랫 디렉터는 “세대가 이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자인 브릿지 앤드 파트너스의 뷰티 퓨처스(Beauty Futures)를 이끌고 있는 양연주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표는 “디자인과 뷰티 산업이 단순히 외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개인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지난 2월 26일 현장에서는 인테리어 및 문화 담당 기자, 문화 예술 분야 등 국내외 리빙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가장 주목받은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과 공간을 선정하는 ‘리빙 디자인 어워드’가 진행됐다. ‘눈에 띄는 공간상’에는 마이초이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엔퍼센트, 위키노, 헤이가 선정됐다. '눈에 띄는 제품상'은 라이프앤콜렉트의 홈러그 토템 액막이 컬렉션, 노스텔지어의 북촌막걸리, 유스투바운더리의 스위블 책장 등 총 5개 제품이 차지했으며, 특별상으로는 2025 디자이너스초이스 3인, 니즈, 루나앤컴퍼니, 일광전구, 피아바 팀이 수상했다.서울리빙디자인페어 관계자는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리빙 트렌드 제시를 넘어 리빙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대표하는 브랜드 및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1:00

3분 소요

유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3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총 1만6000여종의 상품을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올영세일은 1년에 네 번(3, 6, 9, 12월) 열리는 올리브영의 정기 할인 행사다. 계절에 맞는 풍성한 상품 라인업과 새로운 뷰티&헬스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올영세일에서는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한 스킨케어 상품과 새 학기 이미지 변신을 위한 색조 화장품 등 폭넓은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올리브영은 올해 첫 올영세일에서 쇼핑에 즐거움을 더하고 상품 선택의 고민은 덜어주기 위해 주목할 만한 뷰티 트렌드를 '키워드'로 제안하는 기획전을 연다.올영세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가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올영세일에서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특가'를 운영한다.매일 1~2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브랜드 전용 추가 할인 쿠폰을 발급하는 '브랜드 데이'도 신설했다.고객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착순 쿠폰 규모도 확대했다. 선착순 쿠폰의 최대 할인 금액을 4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고 쿠폰 발급 횟수도 일 2회에서 3회(00, 12, 18시)로 늘렸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올영세일인 만큼 더욱 다채로운 상품 라인업과 큐레이션을 준비했다"라며 "올영세일을 통해 국내외 K뷰티 팬들에게 신생 브랜드와 매력적인 신상품도 다양하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8 18:08

1분 소요
론칭 하루 만에 품절된 '휠라 운동화' 뭐길래

유통

지난해 첫 출시 이후 품절을 기록하며 국내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휠라 스니커즈가 새 모델 출시 직후 빠르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에샤페 V2’가 론칭 당일 10분 만에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여성 주요 사이즈가 품절되며 완판됐다고 28일 밝혔다. 휠라는 인기에 힘입어 오는 3월 6일 ‘에샤페 V2’를 재론칭할 예정이다.에샤페 V2는 지난해 첫 출시 이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휠라의 시그니처 운동화 에샤페의 새로운 버전이다. 공식 출시 전부터 슈즈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받은 에샤페 V2는 27일 론칭 당일 여성 주요 사이즈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10분 만에 품절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해당 제품은 3월 6일 재출시 예정이다.새롭게 선보이는 에샤페 V2는 기존 모델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요소를 가미해 더욱 눈길을 끈다. 에샤페만의 날렵한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언밸런스한 슈레이스(신발끈) 디자인을 적용해 ‘싸커’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발레코어와 고프코어 트렌드에 이어 올해는 스포티즘과 애슬레저 무드의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에샤페 V2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지난 13일 휠라는 지난해 품절되며 인기를 모았던 ‘에샤페 실버문’을 재론칭했다. 오는 3월에는 에샤페 실버문, 에샤페 V2, 에샤페 벨크로, 에샤페 메리제인의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에샤페 컬렉션’을 선보이며 여름을 겨냥한 메리제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등 에샤페 라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휠라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에샤페 V2는 스포티함에 트렌디한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올해 트렌드 키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지난해부터 에샤페에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0:25

2분 소요

유통

생활문화기업 LF는 2025 SS(봄여름) 시즌 수입 여성 브랜드의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바이브’(VIBES)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트렌드는 LF가 현재 전개 중인 수입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빠투(PATOU) ▲빈스(VINCE) ▲레오나드(LEONARD)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 등의 2025 SS 컬렉션 및 제품 출시 동향을 분석해 제시한 것이다.‘바이브’(VIBES)는 ‘진동’, ‘느낌’을 의미하는 단어다. 단순히 하나의 스타일을 넘어서 글로벌 여성 패션 시장에서 나타나는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흐름’과 ‘에너지’를 포괄하는 트렌드를 제시한다.‘VIBES’는 ▲V(Vibrant Freedom) ▲I(Iconic Couture) ▲B(Bold Expression) ▲E(Effortless Luxury) ▲S(Subtle Details)를 의미하는 키워드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2025 SS 시즌에도 ‘보헤미안’ 무드는 여전히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자유로운 감성과 창의성을 담은 보헤미안 스타일은 시대에 흐름에 맞춰 세련되게 진화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2000년대 초반의 빈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보호시크’(Boho-Chic) 스타일이 주목받을 전망이다.올해는 과거의 오트 꾸뛰르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코닉 꾸뛰르’(Iconic Couture)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헤리티지’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시그니처는 유지되면서 여기에 젊고 실용적인 감각을 더한 스타일이다.25SS 시즌 주요 브랜드 런웨이에서는 1970년대 상류층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네오 부르주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과감한 패턴과 컬러, 볼드한 실루엣을 강조한 화려한 스타일이 떠올랐다. 각 브랜드들은 다양한 요소를 통해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개성을 제안한다.LF 관계자는 "‘바이브’는 역동적인 패션 시장의 흐름을 잘 반영하며, 소비자들이 패션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함을 의미하는 키워드”라며 “생동감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부터 헤리티지 기반의 꾸뛰르 감성, 조용한 럭셔리, 섬세한 디테일까지, 브랜드의 정체성과 소비자 개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패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7 17:21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