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62

中 소비자물가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증권 일반

중국 정부가 내수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하며 13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전월 대비로도 0.2% 내려가며 물가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8월 0.6%를 기록했던 CPI 상승률은 이후 12월 0.1%까지 둔화됐으며, 춘절 효과로 올해 1월 0.5%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2.2% 떨어지며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과 국내 산업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경제는 다른 주요국과 달리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을 줄이면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 위축과 기업 수익 감소, 투자 둔화가 맞물리면서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정부의 경제 정책 운용에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2%로 낮춘 것은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기존 3% 목표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물가 안정보다 수요 회복에 더 방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시장에서는 3월 이후 중국의 물가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실제 소비와 투자 증가로 이어질지, 아니면 경기 둔화가 장기화할지 여부가 향후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둥리쥔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지난달 CPI·PPI 동반 하락에 대해 "주로 (소비가 많은) 춘절 다음 달이라는 점과 휴가, 일부 국제 벌크상품 가격 파동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보면 일부 영역의 물가에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고, PPI 하락폭이 좁혀져 현재 물가 안정·회복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3.09 11:16

2분 소요
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협상여지에 일제히 상승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도 시행 전 상대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기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87p(0.77%) 오른 44,711.4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10p(1.04%) 오른 6,11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69p(1.50%) 오른 19,945.64에 각각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6,116.91까지 오르며, 지난달 23일의 고점(종가 기준 6,118.71) 경신을 눈앞에 뒀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시기와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시장의 관세 관련 우려를 덜었다.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각서에 서명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일정이나 대상국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런 사실이 분명해지면서 시장이 강세로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실제 관세 부과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기보다는 상대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하고 있다.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시장 전망(0.3%)을 웃돌았지만, 세부 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었다.월가에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 지표를 종합해 볼 때 의료비 등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비중이 큰 구성 요소들은 큰 변동이 없거나 소폭 상승에 그친 점에 주목했다.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연준이 실제 통화정책 판단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전날 1월 소비자물가의 '깜짝 상승'에 급등했던 채권 금리는 이날 반락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3%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0bp(1bp=0.01%p) 하락했다.빅테크(대형 기술기업)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이날 출하한 기업용 서버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이 탑재됐다는 소식에 3.16% 상승했다.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미 행정부 내 영향력을 확대하며 자율주행 등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란 월가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5.77% 급등했다.

2025.02.14 08:33

2분 소요
비트코인, 10만 달러선 탈환…美 소비자물가지수에 상승폭

가상화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 만에 10만 달러선을 탈환했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13분(서부 시간 낮 12시 1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4% 오른 10만281달러(1억4605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8일 만이다.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7.14% 급등한 3455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10.19% 급등한 2.94달러에 거래되며 3달러에 한 발짝 다가섰다.솔라나도 8.33% 올라 203달러로 200달러를 회복했고, 도지코인도 6.48% 오른 0.38달러에 거래되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만 5000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날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키웠다.특히, 소비자물가 근원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각각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0.1%p 밑돌았다.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고용지표도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월가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들어 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확산해 왔다.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PPI에 이어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분위기다.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12월 소비자물가 근원 지수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또 한 번 밝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2025.01.16 09:37

2분 소요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하락…나스닥 0.66%↓

글로벌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감에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1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44p(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4p(0.54%) 하락한 6051.25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넘어섰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05p(0.66%) 내린 1만9902.84에 장을 닫았다.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기대에 못 미치는 내년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3.69% 폭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은 각각 0.3%, 1.76%, 0.56% 하락했다.도매 물가로 불리는 미국 생산자 물가가 11월에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 0.2%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0%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 지표가 발표된 이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다만 전날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인 바 있다.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키스 뷰캐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의 궤적은 희망적이면서 동시에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 아래로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진전이 느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시장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5% 이상이다.

2024.12.13 08:06

2분 소요
[속보] 美 7월 생산자물가 0.1%p 상승…전문가 예상치 밑돌며 둔화

국제 경제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월 대비 0.2% 상승이었다.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0.2%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2024.08.13 22:17

1분 소요
솔솔 커지는 ‘9월 美 금리인하’ 기대감…파월의 입에 쏠리는 시선

글로벌

최근 미국 실업률이 올라가면서 9월 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조만간 의회에 출석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9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일부 의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는 이유를 물으며 압박하는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경기 부양 효과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도움이 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금리 인하 시기를 주시하는 견해도 있다.파월 의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인플레이션 문제가 처음 부각되던 2021년 당시 이를 일시적이라 평가해 대응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연준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만한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점은 시장 기대를 키우는 부분이다.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 5월(4.0%)보다 올라간 것은 물론 2021년 11월(4.1%)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앞서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절정이던 2020년 5월(45.4) 이후 가장 낮게 나왔다고 밝히는 등 성장이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도 목격되고 있다.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가능성을 77.9%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64.1%보다 올라간 것이다.연내 0.25%포인트씩 2차례 이상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76.5%로, 일주일 전 63.3%보다 상승했다.시장에서는 11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1월 3.1%에서 3월 3.5%로 올라가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웠는데, 6월에는 다시 3.1%로 내려올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또 근원 CPI(변동성이 큰 식음료·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0.2%를 기록할 전망이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다.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6, 7, 8월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확신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내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파 인사들이 6월 CPI 발표 이후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했다.경험적으로 봤을 때 노동시장 분위기는 단기간에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이 씀씀이를 크게 줄일 경우 기업들이 해고로 대응하고, 이 경우 고용 증가에 따라 소비가 늘어났던 기존의 선순환이 악순환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밖에 시장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의 총선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여파에 대해서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2024.07.07 12:00

3분 소요
파월 美 연준 의장 “다음번 금리 인상 가능성 낮다”

증권 일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느려졌으며 기준금리를 인하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가협회(FBA) 연차총회 대담에서 지난해에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둔화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속도가 더뎌져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파월은 “이것이 순탄할 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수치가 그 누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제약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파월은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것이 현실화되지 않고 있고 1분기 물가 지표로 확신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정책을 현재 수준에 유지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파월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며 “정책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의 이러한 입장은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의 내놓은 발언과 일치한다. 연준은 5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에 동결하고 입장문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회복시키는 데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연준이 선호하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들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서비스 가격이 급등한 탓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4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률을 웃돌았다. 다만 3월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파월은 지난달 PPI에 대해 일부 구성 요소가 완화 조짐을 보였기 때문에 “혼재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리려면 1분기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미국 노동시장이 “매우 견조”하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만큼이나 타이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이민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수요 완화로 인해 점진적인 냉각과 재균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5.15 14:10

2분 소요
美 3월 도매물가 전월 대비 0.2%↑…상승률은 둔화

국제 경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3월 들어 둔화했다. 1월과 2월 당시 예상 밖으로 높아졌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0.3%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오르면서 지난해 4월(2.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3% 오른 반면 최종수요재 가격이 전월 대비 0.1% 떨어지면서 서비스 가격 상승을 상쇄했다.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3월 들어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전문가 전망치(0.2%)와 같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시장은 최근 물가 흐름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전월 대비 지표의 상승률에 주목했다.앞서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4%(이하 전월 대비), 12월 0.1% 연이어 하락하다가 올해 1월 0.4%, 2월 0.6% 각각 상승해 시장 긴장감을 높였다. 연초 예상 밖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실제로 미 노동부가 밝힌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다만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주춤해지면서 최근 몇 달 새 높아진 물가지표에 긴장했던 시장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 미 연준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강한 경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와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언급했다.

2024.04.11 22:49

2분 소요
“농산물 가격 여전히 비싸”…2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3% ↑

은행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내렸으나 농림수산품, 공산품 등이 오른 영향이 크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2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올라 7개월 연속 올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축산물이 2.4% 하락했지만, 농산물이 2.6%, 수산물이 2.1% 오른 영향이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농산물(가격)은 1월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1월 중 농산물은 명절 물량 등으로 수요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2월에는 2.6% 올라 1월보다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2월 상승률도 낮은 편은 아니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산품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산업용도시가스가 9.2% 하락한 영향이다. 유 팀장은 “산업용도시가스는 국제 LNG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다음달에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산업용도시가스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비스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0.6%), 부동산 서비스(0.4%) 등이 오른 영향이다.2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상승했다. 원재료(1.7%), 중간재(0.3%), 최종재(0.5%)가 모두 올랐다.국내공급물가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2월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농림수산품(0.8%), 공산품(0.8%), 서비스(0.2%) 등이 올랐다. 총산출물가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2024.03.22 06:01

2분 소요
농산물 가격 뛰자…12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1% ‘상승전환’

은행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농산물·산업용도시가스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2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하락하다, 12월 들어 다시 상승 반전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4.9% 상승했다. 축산물이 2.7% 내렸으나, 농산물이 9.3%, 수산물이 4.6% 오른 영향이다. 또한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1.0%, 서비스가 0.2% 상승했다.반면 공산품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0.2%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이 3.7%, 화학제품이 0.7% 내린 영향이다. 2023년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그동안 연간 지수 상승률 추이를 보면 ▲2019년 0.0% ▲2020년 -0.5% ▲2021년 6.4% ▲2022년 8.4% ▲2023년 1.6% 등이다.2023년 12월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원재료가 전월 대비 2.1% 하락했고, 중간재 또한 0.2% 하락했다. 최종재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2023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7% 하락했다.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는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4.7%, 0.2% 올랐으나 공산품이 0.7% 내린 영향이다. 2023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6% 하락했다.

2024.01.23 06:01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