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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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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첫 ‘전국 동시 이사장 선거’ 투표율 25.7%

은행

지난 5일 열린 첫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25.7%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선거인 175만2072명 중 45만1036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체 25.7%의 투표율(직선 25.1%, 대의원회 95.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금고 이사장 선거는 금고마다 선출방법과 투표방법이 다양하고 피선거권 요건 등이 달라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선관위와 금고, 관계기관의 협조와 금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선거가 마무리됐다.이번 금고 이사장 선거에서는 회원 직접선출 534곳, 총회선출 4곳, 대의원회 563곳 등 전체 1101개 금고에서 최종 1540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자가 1명으로 무투표로 당선인을 결정한 금고는 743곳이다.이번 새마을금고 선거는 2021년 새마을금고법, 2024년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의무 위탁해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변화가 있었다. 소규모 금고 등 일부 금고를 제외하고 회원의 투표로 이사장을 직접 선출하게 된 것을 비롯해 ▲예비후보자제도 신설 ▲후보자 선거공보에 범죄경력 게재 의무 신설 ▲(예비)후보자 외에 (예비)후보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지정한 1명도 선거운동 가능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중앙선관위는 “향후 금고중앙회,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금고별 후보자 득표율 등 각종 선거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동시 이사장 선거 통계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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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안된다’ 선관위 현수막 불허에…국힘 “편파적 결정”

정책이슈

국민의힘은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표현한 지역구 현수막 게시는 허용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 게시는 불가하다고 결정한 데 대해 “편파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선관위가 이 대표를 위해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닌가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정연욱(부산 수영) 의원은 지역구에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했으나, 선관위로부터 ‘게재 불가’ 방침을 전달받았다.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이는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선관위는 조국혁신당이 정 의원의 지역구에 내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은 허용했다.권 권한대행은 “아직 탄핵 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는데 선관위가 무슨 권한으로 탄핵 심판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벌어질 것을 전제로 해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다시 한번 중앙선관위에 엄중히 경고하고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또 “선관위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유죄판결이 확정돼 출마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상정하지 않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러니까 선관위가 부정선거 의심을 받는다”고 꼬집었다.나 의원은 “내란죄는 수사 중인 사건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 표결과 관련해 공범으로 처벌되지 않음은 명백하다”며 “그런데도 이 현수막 문구는 정치적 표현이라 허용된다고 하니 무죄 추정에 반해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 확정판결을 받은 형국이 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범이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탄핵소추에 관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선관위가 탄핵 인용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기정사실화 하는 가장 편파적 예단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상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중앙선관위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들을 강하게 처벌할 수 있게 법 개정을 준비하겠다고 한다”며 “법 개정을 주장하기 전 선거 관리의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한 자성이 먼저”라고 꼬집었다.윤 의원은 “중앙선관위는 남을 탓하기 전에 나부터 먼저 돌아보는 ‘초상지풍’(‘초상지풍필언’의 줄임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쓰러진다’는 뜻)의 자세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며 “아니면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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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규모 선거사기 주장…패배시 불복 포석?

정책이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일 당일인 5일 오후(현지시간) 선거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짧은 글에서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선거사기(CHEATING)에 대한 많은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 집행기관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필라델피아는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최대 도시다. 펜실베이니아는 7개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두 사람은 사활을 걸고 선거운동을 펼쳐왔다.각종 여론조사 판세도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이거나 어느 한 후보가 앞서더라도 오차범위 내에서 아주 근소한 수준인 초박빙 상황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가 진행 중인 대선 당일 오후에 갑작스레 소셜미디어에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글을 올린 것은 막바지에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투표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서이거나, 이번 선거에서 패하더라도 승복하지 않기 위한 포석을 깔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그는 2020년 대선 때도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패한 뒤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투표 주장을 펼치며 불복을 선언했고, 아직도 "대통령직을 도둑 맞았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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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펜실베이니아서

정책이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투표를 통해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리딩에서 유세를 하고 "우리는 수년간 (대선을) 기다려 왔다"고 말한 뒤 미식축구에 빗대 "공은 우리 손에 있다. 우리는 (득점까지) 2야드 지점, 아니면 1야드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은 내일 일어서서 카멀라에게 '우리는 충분히 참았다. 더이상 못참겠다. 너는 미국에서 가장 무능한 부통령이다. 카멀라 넌 해고야'라고 말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출신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펜실베이니아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면서 "나는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많은 친구가 있다"고 지역 연고를 강조한 뒤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제 문제와 관련, "그녀의 인플레이션 재앙으로 삶은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게 됐다"면서 "우리는 최고의 일자리와 최고의 월급,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밝은 경제적 미래를 하루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또 남부 국경 문제로 인한 불법 이민자 대거 유입 문제도 재차 지적하면서 대선일이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나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범죄자들의 침입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며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미국은 현재 (불법 이민자에게) 점령당했지만, 내가 취임하는 날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될 것"이라며 "11월 5일(대선일)은 미국의 해방일이 될 것이다. 첫날 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범죄자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1798년 만들어진 '적성국 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발동하겠다고도 밝혔다.그는 "(적성국 국민법에 따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민자 범죄단체를 해체하고, 그들이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면 가석방 없이 자동으로 징역 10년형에 처할 것이며, 미국 시민이나 법 집행관을 죽인 이민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이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연방 재난관리청(FEMA)이 조지아주 플로리다에서 벌이는 허리케인 피해 복구와 관련, "FEMA가 끔찍한 일을 했다. 불법 이민자를 데려오는 데 모든 돈을 썼다"는 근거없는 주장도 재차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리딩에 이어 피츠버그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마지막 유세를 할 예정이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5 08:12

2분 소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송치

산업 일반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동생의 선거를 돕기 위해 노인회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4일 김호일 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동생인 김효진 한국응용통계연구원 이사장이 노인복지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출마했는데, 노인회 각종 회의에서 당보를 나눠주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김호일 회장은 "노인회가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선거운동을 지시하고, 지회장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직무(교육, 종교, 직업 기관, 단체, 기업조직, 거래상 지위)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한편 22대 총선에서 노인복지당은 득표율 3%를 넘지 못해 비례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어 8월 27일 진행된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에서 낙마한 김호일 회장은 오는 18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 새 회장으로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이중근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노인회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 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중근 회장은 지난 2017년 8월에도 대한노인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나, 2020년 계열사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중도퇴임했다.

2024.10.04 17:01

1분 소요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여야, 총력전 나선다

정책이슈

3일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기초자치단체장 4명(인천 강화군, 부산 금정구, 전남 영광군·곡성군)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 미니 선거다. 하지만 4·10 총선 이후 처음인 전국 단위 선거로, 민심을 가늠할 풍향계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총력전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전남 영광군을 제외한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 전남 곡성군 등 3곳에만 후보를 냈다. 보수진영의 전통적 텃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후 인천 강화를 방문해 박용철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뒤 강화풍물시장을 찾는 등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대표도 오는 8일 민주당 텃밭인 전남 곡성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자치단체 4곳에 모두 후보를 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남 영광군에서 장세일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부산 금정구로 넘어가 부산대역 앞에서 김경지 후보를 지원한다. 민주당은 야당 우세 지역인 전남 영광·곡성을 수성하는 것은 물론 부산 금정구청장까지 노리고 있다. 조국혁신당도 선거운동 첫날 모든 일정을 영광과 곡성에서 소화한다. 진보당 지도부도 전남 영광에 총출동해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지원 유세를 펼친다.10·16 재보선 선거운동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후보자 선거 벽보와 현수막이 게시된다. 후보자들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10~11일, 본투표는 16일이다.

2024.10.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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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말실수에 바이든 ‘위기’…거센 ‘사퇴론’에도 ‘완주 의지’ 피력

정책이슈

대선 유세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저에서 요양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 후보 사퇴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에도 완주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전 미국 대통령) 전폭적 지지 속에 대선 후보로 추대된 다음 날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중 당한 총격으로 생사의 갈림길을 넘긴 지 닷새 만에 대중 앞에 나와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93분에 걸쳐 자신이 집권한다면 추진할 외교·경제 정책 등을 거론하며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이는 역대 미국 주요 정당 대선후보 가운데 가장 긴 수락 연설 시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며 “미국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를 위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를 두고 “선거운동에 복귀해 도널드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 어젠다’가 가진 위협을 계속 폭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미래에 대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니다”며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어젠다 47’과 재집권 계획 ‘프로젝트 2025’를 공개한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후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잦은 말실수로 ‘판단력이 떨어진 것 아니느냐’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미국 공화당 측에서도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및 업무수행 능력 저하가 의심된다’는 식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 중이다.이에 미국 민주당 내 거물들도 나서 ‘대선 후보 교체론’을 꺼내 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30명을 넘어섰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빌 클린턴 전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당의 고위 인사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인 펠로시 전 의장이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원들과 일부 하원 지도부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심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 5일에 시행된다. 상원 선거와 하원 선거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을 완주한다면, 상하원 선거에서도 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후보 교체 카드’를 당내 고위 인사들이 들여다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이다.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불만을 조장한 민주당 원로들에게 분노를 느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좌관들에게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이 자신을 대선 후보직에서 밀어내려는 것에 대해 “상처받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미국 민주당은 오는 8월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비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3987명 중 98.9%인 3894명을 확보한 바 있다.

2024.07.20 11:01

3분 소요
유상호 한투증권 부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출마 안 한다”

증권 일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올해 말 치러지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유상호 부회장은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른 판단”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임기가 연말에 끝나면서 차기 협회장 후보군에 유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유 부회장은 지난 2019년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불출마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나재철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가능성도 나온다. 후보가 정해지면 금투협 회원사인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376개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정회원사 과반의 출석으로 임시 총회가 열리고 출석한 정회원사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협회장으로 당선된다. 한편 차기 선거는 통상 10월 중순 정기 이사회를 거쳐 회장 선임 절차를 논의하고 11월이면 공식 출마표와 함께 공약을 내놓는다. 이후 정식 후보 등록과 본격적인 선거운동 등을 거쳐 12월 말쯤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09.27 15:38

1분 소요
대선 유세 레이스 초반, 李·尹 민생 강조하며 경제 행보 나서

산업 일반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유세 레이스도 본격화됐다.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후보는 막판 중도층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마다 ‘경제’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李 “민생 위해서라면 박정희·김대중 따로 없다” 실용주의 강조 유세 첫날인 15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내세우며 ‘경제’를 전면에 부각하는 전략을 꺼냈다. 이 후보는 부산과 대구 유세 현장에서 ‘경제’를 각각 27번, 7번 등 총 34번 언급하며 자신을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구 유세 현장에서 “우리가 처한 온갖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기회로 만드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돼가는 경제를 살리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만들어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 유세에서는 “전라도면 어떻고 경상도면 어떤가.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떤가.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라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민생을 위해 실용적으로 접근할 것을 천명했다. 15일 0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를 만나는 일정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 후보는 연일 경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후보 등록 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경제인들과의 정책 대화 행사에서 기업 임원 보수를 최저임금과 연동해 제한하는 이른바 ‘살찐 고양이법’을 비판하며 친기업 행보를 이어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공약인 ‘살찐 고양이법’은 국회의원 임금을 법정 최저임금의 5배, 공공 부문은 10배, 민간기업은 30배로 제한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보수를 제한하면 유능한 경영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다 가버릴 것”이라며 “살찐 고양이법은 결국 삼성전자 몰락법, 중국이 좋아할 시진핑 미소법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경제 성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찾겠다”며 그간 자신이 주장해온 대대적 투자를 통한 산업전환 지원 및 혁신의 촉진, 규제개혁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통해 세계 5강(G5)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135조원을 투자,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 尹, 규제개혁에 주52시간 탄력 운용 등 고용친화적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유세 첫날 ‘정권 교체’를 앞세우면서 민생 경제 챙기기에도 나섰다. 대구 유세 현장에 나선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패와 무능으로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든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 무너진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선거, 무너진 민생을 회복시키는 선거”라며 “저 윤석열 앞에는 민생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구의 경제를 조속하게 되살리겠다.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잡고 일자리를 대폭 만들어 내겠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분들은 따뜻하게 잘 보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대구 및 서대구 역세권 개발, 스마트 기술 산업단지 조성, 대구경제과학연구소 설립도 공약했다.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윤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친 지난 14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경제 정책비전을 발표하며 중소기업 끌어안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역동적 혁신 성장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밝히며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특별법 추진, 주52시간제 합리적 개선 등의 공약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대한상의를 찾은 윤 후보는 ‘작은 정부론’를 설파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이 당장 할 수 없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공정성과 효율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쳐야 한다”며 대규모 공공투자를 공약한 이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윤 후보는 기업 성장에 의한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왔다. 그는 2호 공약인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개혁 전담기구를 설치, 규제혁신으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고용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중기중앙회 정책비전에서 밝힌 ‘주52시간제 탄력적 운영’ 등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의 이익을 모두 보장하려는 취지다. 이밖에 ‘중소→중견, 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세제·자금 지원·연구개발(R&D) 기술 지원에 나서고 글로벌 선도기업을 유해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2.15 18:30

3분 소요
오늘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22일간 총력전

정책이슈

제20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15일부터 약 3주간 막을 올린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3월 9일로 예정된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거리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해진다. 후보자·배우자·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이 어깨띠·윗옷·표찰·기타소품을 이용한 선거운동 진행도 가능해진다. 인쇄·시설물은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이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선거구 안 읍·면·동 수의 2배 이내에서는 현수막을 걸 수 있다. 신문·방송 광고가 허용되며 TV와 라디오를 이용한 방송연설도 가능하다. 인터넷언론사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 게재를 비롯해 문자메시지 전송, e메일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총 14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 첫날인 13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이경희 통일한국당 후보, 김민찬 한류연합당 후보 등 11명이 등록을 마쳤다. 둘째 날인에는 14일 이백윤 노동당 후보, 옥은호 새누리당 후보, 김경재 신자유민주연합 후보 등 3명이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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