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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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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 내수 판매 16년 만에 최저…고금리·전기차 캐즘 영향

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가 고금리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16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쏘렌토가 기아와 레저용 차량(RV)으로는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3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이들 업체는 국내 135만8842대, 해외 658만8328대 등 모두 794만7170대를 판매했다.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799만2716대(내수 145만251대·수출 654만665대)보다 0.6% 감소했다.이중 내수는 전년 대비 6.4% 줄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4만5000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내수 침체에 더해 고금리 기조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에 따른 수요 둔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업체별로 살펴보면 기아(0.1%), 한국GM(6.7%), 르노코리아(2.6%)의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현대차(-1.8%)와 KG모빌리티(KGM·-5.7%)는 감소했다.특히 내수 판매량은 현대차(-7.5%), 기아(-4.2%), 한국GM(-35.9%), KGM(-25.7%) 등 4개 업체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효과를 톡톡히 본 르노코리아(80.6%)만 판매량이 증가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4개월이 안 돼 누적 판매량이 2만대를 넘었다.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쏘렌토(9만4538대)였다.이어 기아 카니발(8만2748대), 현대차 싼타페(7만7161대), 기아 스포티지(7만4255대)의 순으로, RV가 1∼4위에 올랐다. RV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세단은 그랜저(7만1656대)가 5위에 올라 체면치레했다.기아는 그동안 현대차가 독주했던 베스트셀링카를 지난해 처음 배출했다.다만 지난해 단일차종으로 10만대 넘게 팔린 차는 없었다.한편, 지난해 12월 5사의 판매량은 국내 11만9074대, 해외 53만181대 등 총 64만9255대였다. 국내 3.9%, 해외 4.3% 증가한 수치로, 총판매량은 4.2% 늘었다.

2025.01.03 22:45

2분 소요
현대차, 지난해 총 414만1791대 판매...국내외 판매량↓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70만5010대, 해외 343만678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4만 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7.5%, 해외는 0.5% 각각 감소한 수치다.먼저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3년 대비 7.5% 감소한 70만5010대를 판매했다.세단은 ▲그랜저(7만1656대) ▲쏘나타(5만7355대) ▲아반떼(5만6890대) 등 총 19만858대가 팔렸다.레저용차량(RV) 모델은 ▲싼타페(7만7161대) ▲투싼(5만5257대) ▲코나(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가 판매됐다.상용차는 6만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팔렸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4만5854대) ▲GV80(3만9369대) ▲GV70(3만4469대) 등 총 13만 674대가 팔렸다.지난해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2023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6781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HEV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올해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01.03 16:45

2분 소요
현대차, 7월 33만2003대 판매…전년比 1.4%↓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총 33만20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5만6009대, 해외 판매는 1.1% 감소한 27만5994대로 집계됐다.차종별로 세단은 ▲그랜저 6287대 ▲쏘나타 5532대 ▲아반떼 3975대 등 총 1만6069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는 ▲싼타페 5248대 ▲투싼 3124대 ▲코나 2414대 ▲캐스퍼 3425대 등 총 1만7986대 판매됐다.포터는 ▲5177대 ▲스타리아는 3575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0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43대 ▲GV80 2837대 ▲GV70 3839대 등 총 1만703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1 16:58

1분 소요
“현대차도 상대 안돼”...내수 시장 평정한 기아

산업 일반

기아가 현대자동차와의 국내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부터 하이브리드차(HEV)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압도적인 모습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1분기(1~3월) 내수 판매 실적(승용 기준)은 전년 대비 3.6% 오른 12만6538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내수 실적(제네시스 제외)은 전년 대비 21.1% 줄어든 9만2184대로 나타났다.내수 시장에서 기아가 현대차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더욱이 특정 차종에 판매량이 몰리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기아는 중형 SUV부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HEV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기아 대표 중형 SUV 쏘렌토의 인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2만6929대의 기아 쏘렌토였다. 석 달 연속 국산차 내수 판매 전체 1위를 기록한 쏘렌토는 작년 5세대 모델로 완전변경된 싼타페와의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주목받는 HEV 시장에서도 기아의 독주가 이어진다. 기아의 올해 1분기 HEV 판매 실적은 5만493대로, 같은 기간 3만3068대를 기록한 현대차를 압도했다. 기아가 5개 차급에서 HEV 판매 1위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현재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6개의 HEV를 보유 중이다. 기아는 ▲K5 ▲K8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에서,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싼타페에서 HEV를 운영 중이다.올해 1분기 쏘렌토 HEV는 1만9729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싼타페 HEV는 쏘렌토보다 적은 1만5981대 팔렸다. ‘카니발 HEV’는 1만2203대 팔리며 다목적차(MPV)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 HEV’(8389대), 소형 SUV ‘니로 HEV’(3075대), 중형 세단 ‘K5 HEV’(3507대) 등도 각 차급별 판매 1위에 올랐다.기아 측은 이같은 선전에 대해 “레저 활동을 즐기는 수요층 확대에 발맞춰 HEV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당분간 HEV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HEV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9만9832대로 전년 동기(6만8249대) 대비 46.3% 증가했다.이처럼 HEV의 높은 수요가 반영돼 인기 차량 대기 수요가 늘고 있다. 이달(4월) 기아가 영업점에 배포한 납기표에 따르면 카니발 HEV의 출고 대기 기간은 12개월, 쏘렌토 HEV는 7~8개월이다.기아는 당분간 HEV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30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EV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HEV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HEV를 포함해 ▲2024년 6개 차종 ▲2026년 8개 차종 ▲2028년 9개 차종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HEV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4년 37만2000대(판매 비중 12%)에서 2028년 80만대(19%)까지 HEV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EV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EV 시장도 지속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 EV3를 시작으로 EV2·EV4·EV5 등 총 6개의 대중화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기아 측은 “글로벌 EV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에서 EV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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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月 글로벌 판매량 '31.5만대'…해외서 더 잘 팔려

산업 일반

#현대차는 올해 1월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 증가한 31만555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보다 해외 판매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달에는 국내에서 4만9810대, 해외에서 26만5745대를 각각 팔았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3%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8% 늘었다.국내 시장 판매 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세단은 그랜저 3635대, 쏘나타 496대, 아반떼 4438대 등 총 8573대를 팔았다.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1741대, 싼타페 8016대, 투싼 5152대, 코나 1976대, 캐스퍼 36대 등 모두 2만255대 판매됐다.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4927대, 스타리아 2996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1710대였다.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94대, GV80 4596대, GV70 2232대 등 1만1349대 팔렸다.현대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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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부터 BMW·벤츠까지…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주목한 올해의 차는

산업 일반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군 신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소 10년 이상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흥망성쇠를 지켜봐 온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뽑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 타이틀을 얻기 위함이다. 2013년부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해 온 이 행사를 위해 약 30명의 자동차 전문기자와 업계 관계자 수십 명이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 집결했다.78대 신차·14 부문 치열한 경쟁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평가 대상에 오른 차는 총 78대다. 단순한 연식 변경을 제외한 부분 변경, 완전 변경 모델만 후보군에 올린 결과다. 2022~2023년에는 각각 80대, 84대의 신차가 후보군에 올랐던 것을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총 1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최고의 차에 수여되는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올해의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 올해의 MPV ▲ 올해의 픽업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 등이다.올해 수상 모델은 총 12종으로 ▲BMW 5시리즈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BMW XM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BMW i5 ▲기아 EV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GMC 시에라 ▲기아 더 뉴 카니발 ▲제네시스 GV80 쿠페 등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과 토요타 프리우스는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의 전동화 기술력이 총집약된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전기차다.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토크를 내뿜는 고성능 모터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주행 전 배터리 온도 최적화) ▲N 레이스(배터리 출력 범위 확장) ▲N 브레이크 리젠(최대 0.6G까지 에너지 회수) 등 특화 사양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토요타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돼 26년간 높은 연비로 주목받은 친환경차다. 국내에는 지난해 말 5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복합 기준 정부공인 표준연비는 리터당 19.4~20.9km 수준이다.올해 특이한 점은 국산차와 수입차의 수상 비중이 동일한 것이다. 올해의 인물을 제외한 14개 부문에서 각각 7개 부문씩 수상했다. 국내 생산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산차로 분류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자동차와 BMW가 각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토요타와 기아가 각각 2개 부문, 제네시스·쉐보레·혼다가 각각 1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작 중 왕중왕을 가리는 ‘올해의 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차지했다. 최종 평가는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항목을 세분화해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5 N까지 연이어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친환경차 부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올해의 인물 ‘기아 송호성 사장’지난 한 해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올해의 인물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뽑혔다.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올해의 인물은 그동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 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1962년생인 송 사장은 해외 시장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09년부터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2020년 3월에는 기아자동차 대표에 올라 회사를 진두지휘했다.또한 송 사장은 2021년 기아 브랜드 리런치(사명 변경 등)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EV6 및 EV9 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최근에는 기아의 미래 신사업으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제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송 사장 지휘하에 기아는 사상 최대 실적도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308만7384대를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99조 8084억 원(전년 대비 15.3%↑), 영업이익 11조 6079억 원(60.5%↑), 당기순이익 8조 7778억 원(62.3%↑)을 기록했다.

2024.0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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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끝판왕”...현대 아이오닉 5 N,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4)에 올랐다. 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퍼포먼스’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왕중왕’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까지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4)에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총점 6990.4점을 받아 기아 EV9(6759.5점)과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제네시스 GV80 쿠페(6660.5점) ▲BMW i5(6644점) ▲BMW XM(6548.5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부문별 수상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BMW 5시리즈’ ▲올해의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BMW XM’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토요타 프리우스’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5’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9’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다목적차량(MPV) ‘기아 더 뉴 카니발’ ▲올해의 픽업트럭 ‘GMC 시에라’ ▲올해의 럭셔리카 ‘제네시스 GV80 쿠페’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디자인 ‘토요타 프리우스’ 등이 차지했다.올해의 인물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선정됐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의 전기차(EV) 대중화 전략 수립,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전환 가속화, 지난해(2023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32명이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강희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장은 “이번 부문별 수상 차는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 차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일본차들이 약진했고, BMW를 제외한 독일차들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왕중왕을 차지한 아이오닉 5 N은 미래의 전기차가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의 끝판왕”이라며 “혁신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오는 2월 21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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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경쟁력 부족 인정한 정의선...네이버 출신 전문가에 올인

산업 일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연구개발 조직을 개편하며 네이버 출신 송창현 사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룹의 소프트웨어(SW)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공표한 상황이라 시간이 많지 않다.다만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잡음이 나온다. 자동차 업계 종사 경험이 거의 없는 송창현 사장에 대한 불신이다. 이 같은 내부 반발을 딛고 송창현 사장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현재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연구개발 조직개편에 집중하고 있다.기존 SDV 본부 등을 통·폐합하고 미래 자동차 플랫폼(Advanced Vehicle Platform·AVP)본부와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R&D) 본부가 하나의 조직처럼 협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SDV 전환 전략을 가속화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기존 본부 대 본부 협업 관점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R&D ‘원 팀’(One Team) 체제 하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검토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직개편으로 영향력이 가장 커진 인물은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인 송창현 사장이다. 그는 현재 현대차·기아의 SDV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까지 SDV 운영체제(OS)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송창현 사장은 정의선 회장으로부터 높은 신임을 얻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해 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향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정의선 회장은 CES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송창현 사장을 소개하기도 했다.다만 회사 내부에서는 아직까지 신임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송창현 사장의 부족한 경험 등이 그 이유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송창현 사장의 자동차 업계 종사 이력이 약 3년 정도라는 점과 아직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송창현 사장은 2019년 3월 포티투닷(42dot)의 전신인 코드42(CODE42)를 설립한 이후 현대차·기아 SDV 본부장을 겸임하며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전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SW 경쟁력 뒤처진다” 인정한 정의선회사 내부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외부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의선 회장은 송창현 사장에 힘을 실어줬다. 타 기업과 비교해 뒤처진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한 체제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기아 광명 오토랜드에서 진행된 신년회에서 “소프트웨어에서 다소 뒤처지는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 품질, 소프트웨어 모두 함께 잘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고 강조했다.실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기술 부족에 따른 품질 문제로 논란이 됐다. 핵심 모델이 연이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는 소프트웨어 오류 개선을 위해 작년 한 해 14차례 무상 수리를 진행해야 했다. 해당 조치 중에는 안전과 직결되는 시동꺼짐 문제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기아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도 부족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발목을 잡혔다. 이로 인해 연말까지 4차례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한 무상 수리를 진행해야 했다.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품질’을 강조하는 정의선 회장 입장에서는 연이은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 중 하나로 줄곧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 만족과 신뢰’를 강조해 왔다. 올해 신년회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요소로 ‘품질’을 꼽았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궁극에 소프트웨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듯 하드웨어에 집중할 경우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에 결과적으로 종속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 싸움에서 밀리면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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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대서 통했다...디자인 경쟁력 입증한 현대차그룹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N 비전 74’는 이번에도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4대 디자인 상을 모두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미국 일리노이주 소재)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포춘 500대 및 글로벌 유수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정신을 이어 과거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찾겠다는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함께 상을 수상한 아이오닉 6는 매끈한 외관과 스타일리시한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감성적이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대차 역대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공력계수(Cd)인 0.21을 달성했다.그랜저는 선대 모델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첨단 디자인이 돋보였다.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로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이미지를 구현했다. 코나는 기존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볼륨감이 돋보이는 면과 예리한 선들이 조화를 이뤄 세련미가 한층 강조됐다는 평가다.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Hyundai Sans UI)가 수상했다.‘선’은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테마로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됐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직선과 타원 등 선형적인 요소를 활용해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그래픽 디자인을 완성했다.‘현대 산스 UI’는 모빌리티 전용 서체로 코나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됐다.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의 조화로 어떠한 외부 환경에도 일관된 가독성을 제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의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EV9은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자사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 전동화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기’는 한자 ‘起’(기)의 읽음 소리로 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승하는 형태가 강조된 대각선 요소를 활용해 차량 디자인과 조화로운 그래픽 스타일을 적용해 탑승자가 보다 쉽게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아만의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을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한 콘셉트 모델이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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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은 문제 안돼”...‘성공의 아이콘’ 불티 나게 팔렸다[백카(CAR)사전]

산업 일반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비슷한 가격대 실내 공간이 넓은 세단을 찾기 어려웠다.” “독일 중형차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선택했다.” “수입 준대형 세단은 그랜저 가격의 두 배 정도가 돼 부담이 된다.” 그랜저 차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남긴 말이다.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성공하면 타는 차’로 불리는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로 등극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한해 11만306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6만7030대) 대비 68.7% 늘어난 수치다.그랜저는 1년 만에 국내 최다 판매 모델 자리로 복귀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으로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던 그랜저는 2022년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쏘렌토 판매 대수가 8만5811대에 머물렀다.주춤했던 그랜저가 지난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성공적인 완전변경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그랜저는 2022년 말 7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출시 전부터 1세대 그랜저(1986년)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7세대로 진화한 그랜저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를 통해 넓어진 후석 공간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물론 7세대 그랜저 출시 당시 어려움도 있었다. 각종 결함이 쏟아지며 품질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특히 ‘시동꺼짐’ 결함 이 발견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후에도 각종 품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한해에만 신형 그랜저 무상수리를 19회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같은 품질 논란은 그랜저 판매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 현대차가 신속한 무상수리 조치에 나서면서 고객 불만을 잠재웠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그랜저의 인기 비결로 수입차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를 꼽는다. 가격은 동급 수입차와 비교 시 2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그랜저 가솔린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4000만원대부터다. 풀옵션으로 기준을 높여도 6000만원 전후로 구매 가능하다. 동급 독일 세단의 판매 가격은 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그랜저의 성장세를 이끈 원동력 중 하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89만2769대) 차량 다음으로 많은 30만9164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디젤 차량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기간 그랜저 국내 판매 대수의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지난해 판매 대수는 6만1905대로 54%의 비중을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그랜저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초기 품질 이슈가 있었지만, 제조사가 발 빠르게 조치하면서 큰 무리 없이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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