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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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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복리효과 사라진 ‘ISA‧연금계좌’…투자자 ‘이중과세’ 불만↑[머니게임]

증권 일반

‘절세계좌’를 통해 투자한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배당소득에 세금 감면 혜택이 사라지면서 투자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중과세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대규모 자금 유출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 등 이른바 절세계좌를 통해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월배당(분배금) ETF들의 분배금이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올해부터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이 변경되면서 ISA 및 연금계좌 투자자들에게 세전 분배금이 아닌 원천징수 된 분배금이 입금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절세계좌를 통한 해외 ETF 투자는 ‘성공 방정식’으로 여겨졌다. 이른바 ‘선(先) 환급 후(後) 원천징수’에 따른 복리효과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그간 해외 투자형 펀드의 배당금은 현지에서 세금을 떼인 만큼 국세청이 돌려줬다. 일례로 미국 ETF에서 배당금을 받으면 그동안에는 미국 정부가 원천 징수한 배당소득세(세율 15%)를 국세청이 먼저 환급(한도 14%)해 줬다. 이후 분배금을 받을 때 국내 세율(14%)에 맞춰 세금을 냈다.ISA의 경우 만기 시 비과세 금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9%(지방소득세 제외) 원천징수 되기 때문에 5% 절세가 가능했다. 연금계좌의 경우에도 연 15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3~5%(지방소득세 제외)가 원천징수 되기 때문에 9~11%를 절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부터 정부는 과도한 세제 혜택을 바로잡겠다며 해외에서 징수한 세금을 먼저 환급해 주는 절차를 폐지했다. 이에 절세계좌의 가장 큰 매력이던 분배금 과세 이연에 따른 복리 효과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됐다.여기에 이중과세 우려까지 불거지며 투자자의 불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현재 제도에서는 ISA, 연금 계좌에 원천징수 된 분배금이 입금된 후 만기 시 ISA는 9%, 연금 계좌의 경우 3~5% 납세해야 한다.이에 정부는 ISA의 경우 오는 7월부터 만기 시 투자자가 내야 할 세금(9%)에서 이미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공제하기로 했다. 외국납부세액도 일괄 14%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손실이 난 펀드까지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연금계좌에 대해서는 현재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금융당국이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가 복잡해 최소 올해 안에 해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간 연금계좌와 함께 성장한 해외 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심리가 차갑게 식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규모 자금 유출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실제로 배당 수익이 높은 해외 ETF는 절세계좌 대신 일반 계좌에서 직접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외 ETF에서 나오는 배당금에 대한 절세와 복리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굳이 장기간 돈을 묶어놔야 하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절세 효과는 줄어들었지만 ISA나 연금 계좌를 통한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관측이다.권병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배당 ETF 이탈은 배당형이 아닌 다른 국내 상장 해외 ETF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해외 상장 ETF로의 유인은 크지 않다”며 “배당 절세 혜택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이연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1 18:06

3분 소요
케이뱅크-한투證, 연금저축계좌 프로모션…'세액 공제+상품권 혜택'

증권 일반

케이뱅크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연금저축계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해 시작을 기념해 상품권 최대 111만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우선 ‘신규 개설 이벤트’는 새롭게 계좌를 만들어 100만원 이상 입금하고 4월말까지 출금하지 않고 유지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추가 ‘순입금 이벤트’는 3월 말까지 최소 500만원부터 5억원이상 순입금하는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른 금융사 연금을 이전하거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자금을 이전하면 입금액을 2배로 인정해줘 상품권 혜택이 더 커진다.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혜택이 최대 40만원 늘어난다.이달 31일까지 입금하면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이벤트’도 있다. 입금액에 따라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혜택이 더해진다. 얼리버드 이벤트는 입금액 2배 인정은 적용되지 않는다.신규 개설 이벤트를 제외한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잔고는 4월 말까지 유지해야 된다. 상품권은 5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 앱을 통해 이벤트 신청을 하면 참여 가능하다.케이뱅크 앱 내 발견 탭으로 들어가 ‘투자’ 중 연금에서 해당 상품과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연금저축계좌는 매년 600만원 한도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해 연말정산 혜택이 있다. 총 급여에 따라 최대 99만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전년 연말정산 등으로 연금저축계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연초를 맞이해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6 09:29

2분 소요
따로 사는 맞벌이 주말부부, 월세 세액공제 '각각' 받는다

부동산 일반

정부가 직장 문제로 한 집에서 살 수 없는 맞벌이 주말부부에게 부부가 각각 월세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1년 이상 미임대된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물가 관리를 위해서는 11조600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에너지·농식품바우처 등을 지원한다. 정책금융은 역대 최대인 11조원 규모로 공급할 방침이다.기획재정부(기재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핵심은 의식주와 직결된 분야에서 생계비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다.정부는 먼저 출·퇴근이 어려워 떨어져 사는 맞벌이 주말부부를 위해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늘린다. 현재는 세대주가 연 소득 8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라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배우자는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정부는 현황 검토를 거쳐 올해 7~8월 세법개정안에 부부 모두 월세 세액공제를 받는 방안을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소급 적용을 허용할지 여부도 검토한다.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1년 이상 장기 미임대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특히 '뿌리산업' 재직자에게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특별공급 가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세대출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문턱은 낮춘다. 전세 임차인이 전세대출을 대환해도 소득공제가 유지되도록 소득공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이 혜택을 받으려면 대출금을 은행이 임대인 계좌로 보내야 한다.금융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의 서민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근로자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의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사전 채무조정 특례를 1년 연장한다. 미취업대학생 등 저소득·저신용 청년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도 확대한다. 정부는 올해 3월 내 자세한 서민금융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통신 분야에서는 '중고폰' 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를 도입한다. 이용자 보호 요건 등 기준을 충족하는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는 것이다. 알뜰폰업체에서 이동통신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아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도 이달 중 마련할 예정이다. 교통에서는 K-패스 신규 가입자와 다자녀 할인율을 확대할 계획이다.에너지 지원 측면에서는 에너지바우처를 동·하절기 통합 운영해 가구 특성에 맞게 상시 쓸 수 있도록 한다. 가구당 지원액은 평균 36만7000원이다. 현재는 하절기인 7∼9월 가구당 평균 5만3000원, 동절기인 10∼5월 평균 31만4000원으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의료 분야에서 병간호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요양병원의 간병 서비스 체계 혁신을 위한 방안을 상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연내 마련할 방침이다. 간병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외국인의 체류자격 범위를 확대하고 간병 서비스 표준지침을 마련·시행해 품질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야간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 지원 대상은 기존 64개소에서 220개소로 늘린다. 건강보험료율과 장기요양보험료율은 동결한다.정부는 올해 물가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데 지난해보다 7.4% 많은 1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에너지·농식품 바우처 등에 투입된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은 상반기에 역대 최대로 예산의 80% 이상을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오렌지,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 10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농산물 유통 개선을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에 대형 구매업체의 거래 비율을 20%까지 늘릴 예정이다.

2025.01.02 16:19

3분 소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IRP 순매수 이벤트 실시

보험

미래에셋생명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순매수에 따른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개인형 퇴직연금(IRP)이란 근로자가 퇴직으로 수령한 퇴직연금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보관 및 운용하다가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퇴직급여 통합계좌다.미래에셋생명은 이벤트 참여 신청 고객 중 퇴직연금 IRP 계좌를 통해 대상 상품을 매수한 선착순 500명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대표 펀드 22종으로, 순매수 금액 합산 기준으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순매수 기준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 ▲50만원 이상이면 2만원권 ▲20만원 이상이면 1만원권 ▲10만원 이상이면 5000원권을 제공한다.다만 경품은 경품 지급 시점인 2025년 2월 말까지 정상 계좌 조건을 유지할 경우 지급되며,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 한도(연간 누적 3만원)에 따라 초과 시 대상에서 제외된다.미래에셋생명 박성철 연금영업지원본부장은 “많은 고객이 미래에셋생명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과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2024년 3분기 말 1년 수익률은 DC형 15.1%, 개인형(IRP형) 14.9%로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 원 이상의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미래에셋생명이 DC형 1위, IRP는 보험업권 1위를 차지한 것이다.미래에셋생명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에는 ‘글로벌MVP펀드’ 시리즈가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03 15:16

2분 소요
영주시, 고향사랑기부 1+1 이벤트...

정책이슈

경북 영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답례품 1+1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전국 농협은행에서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면, 매 50번째 기부자에게 추가 답례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개별 전화로 안내된다.추가 답례품은 사과 4kg, 한우 세트, 한돈 세트, 쌀 10kg, 홍삼제품, 로컬 브랜드 간편조리식품 등 약 3만 원 상당의 답례품 14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답례품 구성은 영주시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지와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최대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선 16.5% 세액공제를 받으며 기부금의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다. 연간 기부금 한도는 500만 원이고, 해당 지역의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사업에 활용된다.김준한 세무과장은 "연말정산 혜택을 받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혜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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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연말정산에서 돌려받게되는 세액환급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100만원이었던 보장성보험 세액공제 한도를 150만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은 고령화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국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장성보험 세액공제 한도를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31일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2025년에 초고령사회도달이 예상될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년층 소득 보장 수준은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현재 연 100만원 한도로 12%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되고 있는 보장성보험은 지난 2002년 이후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실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는 2002년 대비 약 1.65배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보험료지출액도 2022년 기준 약 113만원으로 증가해 세액공제 적용 한도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최은석 의원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돼 국민의 노후 대비와 사회적 안전망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1.01 16:44

1분 소요
추석에도 개미는 투자 걱정...증권사 ‘절세 응원’ 마케팅 봇물

증권 일반

추석 연휴기간에도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등 투자에 대한 고민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미국 발 증시 변동성이 커진데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여부 등으로 투자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아 보여서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은 절세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절세 응원’ 이벤트를 비롯해, ‘절세 관련 상담’ 등 관련 서비스 제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거래 서비스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절세 계좌 상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ISA·개인연금·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절세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각 계좌에 1000만원 이상 순입금하면 ISA는 최대 20만원, 개인연금은 최대 100만원, IRP는 최대 3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타 금융사에서 자산을 이전해 입금한 경우, ISA는 이전금액의 2배, 개인연금·IRP는 이전금액의 1.5배를 적용받을 수 있다. ISA 만기자금을 개인연금이나 IRP로 입금시에도 1.5배를 적용받을 수 있다.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최대 상품권 2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9월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웰컴(Welcome) 이벤트 ▲스타트업(Start-up) 이벤트 ▲레벨업(Level-up) 이벤트 ▲붐업(Boom-up) 이벤트 총 4가지로 진행되는데 타사 이전 금액은 2배로 인정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계좌는 200만원까지 비과세(일반형)이고, 주식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상계해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의 다양한 절세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해외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절세 계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연금저축계좌를 새로 만들거나 타사에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수수료를 1년 동안 우대하고, 순입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절세 혜택 기대 중개형 ISA…2030세대에 ‘유용’ 또한 키움증권은 중개형 ISA 신규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한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에는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현금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9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 상장 해외 ETF 등을 연금저축계좌나 중개형ISA에서 투자하면 이자, 배당 등의 세금을 아껴 절세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중개형 ISA계좌는 일반 주식 계좌처럼 직접 투자하면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로 특히 목돈 마련을 준비하는 2030세대에게도 유용한 계좌”라고 설명했다. ISA는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지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이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다. 연 2000만원,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특히,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 ISA 제도가 2021년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와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 ISA 가입금액은 총 14조8048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말(9조7964억원) 대비 51.12%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도 393만명에서 453만명으로 15.26%(60만명) 가량 증가했다. 연초 정부의 납입 한도 및 비과세 한도 확대 등에 대한 세제개편안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납입한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노후에 연금으로 받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이다. 매년 최대 연말정산을 통해 13.2% ~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다. 다만 중도해지 시 또는 연금 외 수령 시 세액 공제 받은 납입원금 및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 부과될 수 있는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KB증권은 세제 변화에 따른 고객의 세무 고민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세무자문서비스 ‘절세연구소가 또 떴다’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시작된 이 서비스는 KB증권의 전문 세무자문조직인 절세연구소가 하루 동안 영업점에 상주하며 고객의 세무 관련 고충을 해소해 드리는 이동식 세무자문서비스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지난해 ‘절세연구소가 떴다’를 통해 세무 컨설팅을 받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7 08:00

3분 소요

정책이슈

배우 이성민이 고향인 봉화군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지난 3월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성민은 '제26회 봉화은어축제' 기간인 지난 28일 토크콘서트 중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성민은 봉화군 봉화읍 도촌리에서 태어났으며, 드라마 '미생',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서울의 봄', 봉화를 배경으로 한 '기적', 최근에 개봉한 영화 '핸섬 가이즈'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해당 지자체에서 마련한 답례품과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연예인 1호 기부를 한 이성민 배우의 애향심과 성원에 감사하며 봉화군 고향사랑 기부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향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잘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7.29 17:02

1분 소요
'도입? 폐지?' 오락가락 금투세 전망 속 ISA 관심 고조…투자 전략은

증권 일반

4‧10 총선 이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절세 효과가 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ISA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비과세 한도 확대나 세액공제 신설 등 혜택 강화가 예상되고 있어, 증권사의 고객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ISA는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며 세제 혜택을 받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를 일컫는다. 절세를 통해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는 금융 상품으로 지난 2016년 3월 도입됐다. 하나의 계좌에 예금·상장지수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담을 수 있고 발생 수익에 대해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연간 2000만원 납부 한도로 최대 총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현재 정부는 ISA의 기존 1인 1계좌 원칙 폐지 혹은 3개 유형으로 나뉜 부분을 통합하는 등 ISA 전면 손질에 나설 방침이다. 또 현행 ISA의 19세 이상(근로소득에 따라 만 15세 이상) 거주자 제한을 없애고 주니어 ISA 도입 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제 혜택도 더욱 강화한다. 국회는 ISA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 4000만원(총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비과세 한도 역시 200만원(서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형 1000만원)으로 늘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외에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세제 혜택이 추가로 있는 국내투자형 ISA 신설 내용도 담겼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5월 9일 취임 2년 기자회견에서 “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많은 국민께서 간절히 바라셨던 법안”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도 ISA 비과세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금투세 폐지를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했다. 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 금융 관련 세제도 과감하게 바로잡아 나가고 있다”며 “특히 소액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자주총을 제도화하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ISA의 가입 대상, 비과세 한도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만 취급 ‘중개형’ 급성장...개정안 통과 주목 정부의 ISA 세제 지원 강화와 함께, 중개형 ISA를 중심으로 시장의 성장세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SA는 유형별로 ▲투자자별 맞춤형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 ▲전문가에게 투자를 일임하는 일임형 ▲가입자가 주식 등 투자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중개형 등으로 나뉜다. ISA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은 단연 지난 2021년 도입된 중개형 ISA다. 중개형 ISA는 위탁매매업 허가를 받은 증권사만 판매 가능하며, 신탁·일임형과는 다르게 개인이 개별 종목을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511만3231명으로 이 중 약 80%에 달하는 411만5284명이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중개형 ISA에 가입돼 있다. 지난 2021년 2월 출시된 중개형 ISA가 전체 ISA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2021년 도입된 중개형 ISA는 보다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됐다. 금투세는 주식 등 금융상품의 양도차익에 대해 20~25%의 세율로 과세하는 것인데 중개형으로 투자할 경우 이를 전액 비과세로 적용하기로 했다. 주식‧펀드‧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손익통산도 광범위하게 허용했다.ISA의 더 큰 성장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증권사들의 경쟁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중개형 ISA의 의무 가입 기간(3년)이 올해 종료되는 만큼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증권가는 여야가 ISA 세제 지원을 늘리고자 하는 만큼 양당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여야 모두 ISA의 세제 혜택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되더라도 22대 국회에선 법 개정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금투세 폐지는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데 여당의 총선 패배로 금투세 폐지가 어려워졌다”라며 “대신 더불어민주당이 ISA 계좌 납입한도를 현재보다 상향하고, 납입금액을 전액 비과세해 세제 혜택을 주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산별·상품별 득실이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납입·비과세 한도 증액과 투자 대상 확대 등 ISA 세제 혜택 강화 또한 여야 모두가 공약해 둔 상황”이라며 “향후 새 국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금융투자업계 또 다른 관계자 “이자나 배당 소득이 발생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길 원하는 개인들은 ISA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ISA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고배당주와 관련 ETF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0 07:02

4분 소요
케이뱅크 “앱에서 한투증권 연금저축계좌 개설 가능”

은행

케이뱅크 앱에서 연금저축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 앱에서 연금저축계좌 개설은 처음이다.연금저축계좌는 노후자금을 준비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600만원 한도로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제공하며, 연금 수령 시에도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의 연금저축계좌 개설 제휴를 기념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올해 3월말까지 실시한다.케이뱅크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를 올해 처음 개설하는 고객은 계좌 개설 후 10만원 이상을 입금하고 올 4월말까지 잔고(10만원)를 유지하면 1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아울러 모든 연금저축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국내상장 ETF와 리츠 온라인 매매수수료 우대혜택(0.0042087%)이 연말까지 적용되며, 연금저축계좌 담보대출 시에도 최장 2년간 연 3%의 고정금리로 제공한다.한편, 케이뱅크 앱에서는 연금저축계좌를 비롯해 주식계좌 개설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KB증권·하나증권 등 6개사의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새해 연초에 처음으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챙기고 연말정산을 알뜰하게 대비할 수 있다”며 “이번 제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한 만큼 케이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연금저축계좌를 만들고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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