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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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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AI와 전문가가 추천하는 '5스타 서비스' 출시

증권 일반

LS증권이 주식 추천종목과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5스타(5Star)’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5스타는 주식 전문가의 분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추천종목을 선정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종목별 매수가, 목표가, 손절가 및 기업 분석 정보와 함께, 포트폴리오 현황과 매매내역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 흐름을 정리한 투자전략과 추천종목 정보가 푸시 알림 ‘똑똑알리미’를 통해 전달된다.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5스타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 동안 200만원 이상 국내 주식을 거래할 경우 주식상품권(2만원권)도 지급된다.해당 서비스는 LS증권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당일부터 주식 거래 수수료율 0.10%가 적용된다. 아울러 최초 가입 고객은 14일간 별도 수수료 변동 없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LS증권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5스타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종목 선정과 대응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성공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8 09:24

1분 소요
트럼프, 한미 FTA 손절?...재개정 시계 다시 도나

국제 경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미국이 기존에 체결한 무역협정들을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하도록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개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USTR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제출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보고서에서 "무역 조건이 미국의 이익과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기존 무역협정을 현대화할 여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비록 한미 FTA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한국에도 25% 상호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협정의 재개정 가능성에 대한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FTA 재협상 요구를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미국이 한미 FTA를 지목해 얘기했던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한미 FTA 재협상 얘기는 성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는 '한미 FTA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이 부과하는 상호관세·품목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방식인 만큼 한국은 FTA 미체결국에 비해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또 현시점에서는 한국에 25% 관세를 매긴 미국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 고위급 인사를 이른 시일 내 미국에 파견해 논의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다만 이번 논의가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한국 외에도 베트남(46%), 중국(34%), 인도(27%) 등 여러 국가에 동시다발적으로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협상의 우선순위가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새로운 정치 리더십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먼저 성급히 나서기보다 미국 측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면서 대응 전략을 치밀하게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여한구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로 상품 교역에 대한 관세에 집중하고 있지만, FTA는 서비스 등 비관세 부문에도 매우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어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이어 "FTA 재협상이 이뤄진다면 전자상거래 등 발효 후 시간이 흘러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을 조정하면서 현대화된 협정으로 정비해 한미 간의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0:09

2분 소요
김수현, 오늘(31일) 4시 반 긴급 기자회견…“입장만 표명”

정책이슈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의혹과 관련해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일련의 일들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수현 본인과 함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가 동석한다.다만, 이번 기자회견은 사전에 준비된 입장문 낭독만으로 진행되며, 추가적인 질의응답 시간은 따로 없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입장 발표 외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을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고 김새론 유족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여러 증거들을 공개했다. 이에 소속사는 처음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간 교제했다”는 입장으로 말을 바꿨다.이후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의 휴대폰 메시지,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게 보낸 손편지, 심지어 김수현이 고인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또한 “N번방급 영상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졌다.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과 유족 측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최근에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도 추가 고발했다.그러나 지난 27일,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당시 나눈 메시지와 편지를 추가 공개하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연인 간 애정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화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증폭됐다.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눈물의 여왕' 등 출연작품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중화권을 중심으로 수백억대 광고 수익을 거두는 등 큰 인기를 누려왔다. 그런 그가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고 최근에는 광고 손절, 작품 공개 보류에 이어 대만에서 개최 예정이던 팬 미팅까지 취소됐다.

2025.03.31 08:33

2분 소요

정책이슈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측이 김수현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며 시청자에 사과했다. ‘굿데이’ 측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전날 방송분에 김수현이 등장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굿데이’ 측은 “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굿데이’는 해외 방송/송출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5회는 기존 회차보다 방송 분량도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녹화분에 김수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김수현 출연 분량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굿데이’ 측은 “3월 13일 진행된 녹음 관련해서는,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굿데이’ 측은 이어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굿데이'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굿데이> 제작진입니다.먼저 <굿데이>를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염려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굿데이>는 해외 방송/송출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입니다. 이 때문에 5회는 기존 회차보다 방송 분량도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습니다.3월 13일 진행된 녹음 관련해서는,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입니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입니다.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10:45

4분 소요
부정 이슈 '무섭네'...김수현, 백종원 '잇단 논란'에 광고 및 홍보대사 하차

정책이슈

광고계가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배우 김수현과 백종원이 각기 다른 논란으로 인해 광고 모델 및 홍보대사 자리에서 연이어 하차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김수현의 경우 여러 브랜드에서 계약 해지가 줄을 이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배우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광고계에서 빠르게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고, 코스메틱 브랜드 딘토 역시 모델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딘토는 지난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논란과 관련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딘토 측에 따르면 김수현과의 계약은 원래 2025년 8월까지 유효했지만,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후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를 근거로 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프라다 역시 같은 이유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14일 프라다 클라이언트 서비스 측은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호 간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했던 아이더, 샤브올데이, 홈플러스 등도 자사 채널에서 그의 사진을 삭제했다. CJ푸드빌은 이달 중순 계약 종료를 앞둔 뚜레쥬르 모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고업계에서 김수현과 거리를 두는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교제한 시점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로, 미성년자 시절과는 무관하다”며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광고계에서는 더 이상 김수현을 기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브랜드 이미지가 곧 소비자의 신뢰로 직결되는 만큼 논란이 불거진 후 브랜드들이 신속하게 손절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이미지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2025.03.16 09:18

2분 소요
“혹시 망하면 어쩌나”...머릿속 복잡한 홈플러스 고객들 [가봤어요]

유통

“물건을 안 판다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긴 하다. 그래도 평소에 홈플러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일이)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지난 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점 내 삼성전자 매장을 둘러보던 40대 부부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홈플러스 내 입점한 삼성전자 매장에서 어떤 물건도 구매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매장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매장 직원에게 특정 제품의 가격을 묻자 “오늘은 전산상의 문제 등으로 영업이 멈춘 상태”라며 난감해했다. 이에 언제쯤 해결되냐고 되묻자 직원은 “오늘은 구매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충성 고객들은 안타깝다고 했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홈플러스에 대해 대체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생절차 돌입과 협력사 납품 중단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였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정반대였다. 현장에서 만난 몇몇 고객의 말로 전체 소비자의 마음을 알 수는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홈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가진 고객들이 꽤 존재했다는 것이다.오전 10시 30분께 편안한 옷차림으로 홈플러스에 방문한 30대 부부는 “동네에서 가장 큰 마트인데 혹시나 문을 닫는다고 하면 지역주민 입장에서 매우 아쉬울 것”이라며 “우리 부부는 주말에 한 번씩 꼭 마트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가양역 인근에 거주 중이라는 30대 여성 한모씨는 “아이가 과일을 좋아해서 딸기를 구매하려고 왔다”며 “학생 때부터 홈플러스를 자주 다녀서 익숙하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하나라도 더 사야 할 것 같다”고 했다.오픈 초반에는 썰렁했던 홈플러스 매장이 정오께 밀려드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푸드코트와 가전매장 등은 한산했지만 식료품 매대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이는 먹거리에 대규모 할인 혜택이 적용된 홈플러스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홈플런’ 영향이다. 이날 현장에서 본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표에는 ‘40~50% 할인 혜택 적용’ 등의 문구가 표기돼 있었다.고객들이 모이기 시작하자 현장에 있던 홈플러스 직원은 “선착순 추가 할인을 잠시 후 시작한다”며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했다. 회생절차 돌입 이후에도 홈플러스 매장 안은 여전히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다만 텅 빈 일부 매대가 현재 홈플러스의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한 직원은 텅 빈 매대의 상품이 더 없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된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직은 괜찮다지만...불안감 점점 커진다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영향으로 당장 매출 등에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회생절차에 돌입했지만 홈플러스는 현재 정상영업 중이기 때문이다. 동서식품과 삼양식품 등 주요 협력사가 한때 제품 공급을 중단했지만,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대부분의 업체와 관계를 회복한 상태다. 홈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충성 고객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실제 회생절차로 인해 홈플러스의 실적이 당장 급락하거나 고객 수가 줄어들지는 않은 상황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홈플런’은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행사 기간과 비교해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방문 고객 수는 지난해 행사 대비 5%가량 신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홈플런 종료 후 곧바로 추가 할인 행사까지 진행 중이다.문제는 홈플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가 홈플러스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이다. 회생절차 돌입 후 CJ푸드빌·CGV·에버랜드 등 제휴사들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 조치를 내렸다. 홈플러스는 제휴사들과 협의 중이지만, 아직까지 관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회사는 홈플러스 상품권의 신규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홈플러스 측은 제휴사 상품권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아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홈플러스 상품권의 96%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온라인몰 등에서 사용된다. 홈플러스 외 제휴처에서의 상품권 사용 비중은 4% 수준에 불과하다.고객들의 생각은 다르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홈플러스 상품권을 정상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장에서도 홈플러스 상품권을 소진하려는 소비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60대 여성 김모씨도 “딸이 상품권을 빨리 쓰는 게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사와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카드사까지 홈플러스 상품권 손절에 나선 탓이다. 지난 12일부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비롯한 8개 전업 카드사가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구매 및 충전 관련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카카오 역시 이번 주말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판매를 중단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사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로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4 07:01

4분 소요
머스크도 '도지코인' 손절?...美정부 '밈코인 투자' 경고령

국제 경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밈코인(Memecoin) 투자에 대해 강한 경고를 보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밈코인 시장을 "카지노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머스크는 과거 도지코인(Dogecoin)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밈코인 광풍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도지코인은 원래 농담 같은 암호화폐였다. 개(dog)와 밈(meme)을 주제로 한 코인이었지만, 현재 밈코인 시장은 과열된 상태"라고 말했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 로건 또한 "사람들이 실제 돈을 이런 코인에 쏟아붓는 것이 황당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유투데이는 최근 밈코인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으며, 특히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들의 폭락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최근 밈코인 투자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SEC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침을 통해 "대부분의 밈코인은 미 연방 법률상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며 "이는 밈코인이 기업의 수익이나 자산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또한 "밈코인은 대개 사용처나 기능이 제한적이거나 거의 없으며, 수집품(collectibles)과 유사하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미 대선 이후 급등세를 보였으나, 밈코인 시장은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다. SEC의 발표는 디지털 자산 업계가 요구해온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가상화폐 전문 변호사인 디아즈 로이스 법률사무소의 이스마엘 그린은 "이번 지침은 현 정부가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밈코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025.03.01 08:59

2분 소요
‘MBC 퇴사’ 김대호, 원헌드레드 전속 계약 체결

정책이슈

MBC 출신 아나운서 김대호가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원헌드레드는 21일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한 식구가 됐다”며 “시사, 교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능에서도 무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서포트하겠다”라고 밝혔다.김대호 아나운서는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히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 활동을 했으며, 2023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자유로우면서도 독특한 삶의 방식으로 그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후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대호 아나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자리를 꿰차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김대호 아나운서가 새롭게 둥지를 튼 원헌드레드는 그룹 더보이즈의 소속사이다. 또 가수 태민, 이무진, 비비지(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 카니,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 배드빌런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된 INB100의 모기업이다.이수진 일간스포츠 기자

2025.02.21 11:39

2분 소요
日 연예인 성상납 논란 일파만파.. 도요타 등 후지TV 광고 '손절'

국제 이슈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스마프)의 전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의 성추문으로 일본 방송사 후지TV의 연예인 성상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러한 영향으로 일본 주요 기업들이 후지TV에서 방영 중인 방송 광고를 속속 중단하고 나섰다.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0일(한국시간)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를 포함해 닛산자동차, 일본생명보험, 도코모, 화장품기업 카오, 세븐일레븐 모기업 세브&아이홀딩스 등 최소 15개 일본 주요 기업들이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후지TV를 통해 방영하고 있는 방송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일본 현지의 한 주간 매체는 후지TV가 유력한 연예인에게 아나운서 등 여직원을 관행적으로 성상납해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때 성상납을 받은 연예인으로 나카이 마사히로가 지목됐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1988년 데뷔한 일본의 국민 아이돌 스마프(SMAP)의 리더로, 주요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5~6개를 진행하는 등 연예계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후지TV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주간 매체에 "편성부장 A씨를 통해 (다른 남성 연예인에게) 성 상납을 당할 뻔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여성은 "2021년 12월쯤 B씨로부터 저녁회식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현장에 가니 호텔 레스토랑이 아닌 스위트룸으로 오라고 했다"며 "룸에는 스마프의 나카이, 남성연예인 C씨, 여성 아나운서 D씨가 있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C씨가 전라의 상태로 침실에서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라며 "이걸 거절하면 앞으로 나한테 일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건 못하겠다'고 울면서 침실을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편성부장 B씨가 여성 아나운서를 접대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남성 연예인과 둘만 있도록 만드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폭로했다.폭로가 이어지자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우려한 기업들이 후지TV를 상대로 방송 광고 중단에 나서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기업들 사이에 후지TV의 방송 광고 대응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했다"며 "방송 광고를 계속 진행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나카이는 논란이 지속되자 사과문을 게재하며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일부 보도에서와 같이 손을 드는 등 폭력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연예 활동도 차질 없이 할 수 있게 됐다”며 활동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5.01.21 13:02

2분 소요
이경실, 子 손보승 혼전임신에 절연 “군대도 안 갔는데”

정책이슈

이경실-손보승 모자가 속마음을 이야기했다.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혼전임신으로 23살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과 손절했을 당시의 속마음을 밝혔다. 이경실은 “군대라도 갔다 왔으면 괜찮은데 본인 스스로도 책임 못 지면서…일은 벌어졌고, 일을 저지르면 책임이 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일부러 더 냉정하게 굴었다”라며 아들을 멀리했던 이유를 전했다.한편 손보승은 “엄마는 제가 못 미더웠던 거다”라며 과거 속상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군대 가 있는 동안 가족이 쓸 생활비를 만들어 놓고 가고 싶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고, 배우 생활 외에도 동대문에서 의류 배달 일을 했었다고 전했다.연락을 끊고 지내던 이경실과 손보승은 손보승의 아들이 태어난 후 어렵게 다시 왕래하기 시작했지만, 둘만 따로 시간을 보낸 적은 없었다. 이에 이경실의 딸 손수아가 “저희 셋이 모인 적은 없다”라며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세 사람의 첫 가족 식사를 위해 이경실은 아들이 좋아하는 두루치기 요리를 준비했다. 집에 도착한 손보승은 “손주가 없으니까 간단하게 했네?”라며 메뉴를 불평했다. 이에 손수아는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고, 잠시 멈칫하던 이경실은 “콩나물 무친 것도 있다”며 반찬을 추가했다. 그렇게 차려진 한 상을 두고도 세 사람은 어색해 했고, 손보승은 “다 같이 체하는 거 아냐?”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식사 자리는 불편한 공기로 뒤바뀌었다. 이경실이 “너는 무슨 마음으로 아기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한 거냐”라며 추궁하자, 손보승은 자신만의 가정을 빠르게 이루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처음 들은 이경실은 “내 아들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서 다 책임져야 한다는 게 그렇게 속상했다”며 화가 났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이경실은 “너는 엄마가 이런 말 하는 게 진심으로 와닿지 않지? 엄마한테 공감해 주는 리액션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손보승은 엄마의 말을 반박하다가 “엄마를...공감해”라며 급히 대화를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대화에서 손수아와 이경실이 혼전임신에도 희망차기만 했던 손보승에 답답함을 느꼈던 마음을 밝히자 손보승은 “나보다 힘들었냐”며 쌓인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손수아는 “‘내 관점은 이렇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적했고, 이경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게 보통 사람의 생각이야”라고 아들의 공감 없는 대화를 다그쳤다. 모두가 지쳐가던 가운데 손보승은 “(혼전 임신으로 인해)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이 나한테 도움이 안 되니 나도 살려고 긍정적으로 했던 거다. 다들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그 말에 마음이 녹은 이경실은 “아이도 있고…힘들어도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는 거다”라며 아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에 손보승도 “그런 얘기는 처음 해주는 것 같다”라며 그간의 앙금을 풀었다.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강주희 일간스포츠 기자

2025.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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