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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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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vs카카오, SK텔레콤vsKT”...‘AI 국가대표’ 걸고 링 올랐다, 관전 포인트는?

산업 일반

국내 내로라하는 인공지능(AI) 대표 기업들이 정부가 선정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제 서면평가 이후 10개팀으로 추려진 주관기업들 중 절반 기업이 국내 굵직한 대기업들이다. 이들은 이미 업계에서도 AI 시장을 두고 경쟁 구도에 서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공개적으로 경쟁하고, 더 나아가 정부의 공식 평가를 받게 되는 셈이다. 즉 기업들의 자존심이 달린 일이다. 특히 8월 초 5개 정예팀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K-AI’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며 국가대표급 AI 기업으로 활동할 수 있다. 첫 국가대표 AI 기업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이목을 끄는 관전 포인트는 총 세 가지다. 먼저 첫 번째는 국내 IT기업의 1세대 양대 산맥으로 여겨지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결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가 참여했다. 이들은 같은 국내 빅테크 기업이지만 서로 다른 AI 사업 방향성을 보여줬기에 이번 경쟁에서 누가 최종까지 오를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 네이버는 꾸준히 자체적인 기술력을 강조하고 이를 고수하는 ‘소버린 AI’ 방침을 유지해온 대표적인 기업인 반면 카카오는 자체 기술인 카나나(Kanana)를 개발하면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손을 잡고 협업해 기술력을 따라 잡고자하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의 글로벌 파트너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로, 카카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는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과 협력은 맺지 않고 자사 기술력에 집중하고, 국가적 데이터를 중심으로한 한국 특화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장관과 수석의 전 직장, 최종 순위에 눈길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통신사들의 대결이다. 참여 통신사로는 SK텔레콤과 KT가 있는데 두 기업 모두 AI 기업으로서 대전환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들이다. SK텔레콤과 KT 역시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완전히 다른 AI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LLM ‘에이닷엑스’를 바탕으로 자사 기술력에 의존해 기술을 키우고 있다면 KT는 자체 모델 ‘믿음’을 개발한 것을 뒤로 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새로운 AI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또 두 기업의 AI 사업 방향성도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사 기술력을 강조하는 SK텔레콤은 자체 기술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바탕으로 글로벌용 ‘에스터’를 출시하며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고, MS와 손잡은 KT는 한국형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음을 계속해서 밝히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멤버 선택도 다르다. SK텔레콤은 최근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게임사 크래프톤과 함께하고 KT는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AI 관련 특허 출원·등록 건수가 많은 솔트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가 자체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함께한다면 SK텔레콤은 기술 외에도 타 업종의 데이터도 보유한 기업을 선택한 것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는 현재 정부 인사가 된 인물들의 이전 소속 회사들의 최종 순위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바로 이전까지 LG AI연구원장으로 일했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 센터장이었는데,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모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에 국가 AI 사업을 책임지는 두 수장의 이전 직장인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최종 몇 팀안까지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들이 특혜를 받을 수 있는 거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보다는 부담이 더 클거라고 생각한다”며 “보는 눈들이 많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평가될텐데 여기서 두 수장이 이끌던 기업이기에, 순위가 너무 낮음 안되기 때문에 더 긴장하고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로 국민 접근성 높일 예정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 끝에 선정된 결과물들은 오픈소스 형태로 차후 공개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 모집 소개부터 오픈소스를 지향함을 밝히고, 이번에 개발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에 확산해 나갈 계획을 알렸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AI 시대 대한민국의 기술주권 확보와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는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흐름에 참여 기업들의 AI 기술 오픈소스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글로벌 AI 모델 공유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자사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시드’ 3종 모델을 공개했고 SK텔레콤은 7월 초 같은 공유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에 한국어 특화 LLM인 ‘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올렸다. 또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 3종을 허깅페이스에 공유했고, KT 역시 자체 기술인 ‘믿음 2.0’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임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형태여도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커진 것 같다”며 “정부가 나서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향후 글로벌 AI 주권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2025.08.02 10:00

4분 소요
“5팀 탈락, K-AI 서바이벌 본격 펼쳐졌다”...‘AI 깐부’ 손잡고 경쟁

산업 일반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선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수준의 국가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파운데이션(기반) 모델을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운영하면서다.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했고, 총 15팀이 접수했다. 최초 모집 15팀은 네이버클라우드·루닛·모티프테크놀로지스(모레)·바이오넥서스·사이오닉에이아이·업스테이지· SK텔레콤·엔씨에이아이·LG AI연구원·정션메드·카카오·KT·코난테크놀로지·파이온코퍼레이션·카이스트(KAIST) 등이었다. 과기정통부는 15팀의 제출서류에 대해 서면평가를 진행해, 지난 25일 10팀으로 압축했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루닛·바이오넥서스·사이오닉에이아이·정션메드·파이온코퍼레이션은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평가는 더 남았다. 과기정통부는 서면평가를 통과한 10팀을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발표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정예팀을 선정할 예정다. 이후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협약 후 올해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4팀, 하반기 3팀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7년, 2팀을 남길 계획이다. AI 한 목표로 똘똘 뭉친 기업들 이번 프로젝트에 눈길을 끄는 점은 전혀 다른 시장에서 성장해온 기업들이 만나 컨소시엄을 맺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게임사인 크래프톤을 핵심 파트너사로 내세우며 참여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 이해 AI를 개발한 업체인 트웰브랩스와 함께한다.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역시 다른 LG그룹사인 LG유플러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I 개발이라는 목표로 각기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똘똘 뭉친 것이다. 이외에도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서울대, 카이스트, 삼일회계법인, 공공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고 업스테이지는 플리토, 로앤컴퍼니 등과 팀을 구성했다. 엔씨에이아이는 서울대, 카이스트, 정부연구기관 등과 팀을 이뤘고, KT는 솔트룩스를 비롯해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 의료원, 서울대, 고려대 및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 총 18개 기관과 함께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카이스트 황성주 교수팀은 독자적인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물론 컨소시엄 구성을 밝히지 않는 기업도 있다. 카카오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밝혔다.이처럼 기업들이 다른 분야의 기업들과 컨소시엄까지 이루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까닭으로는 AI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량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물론 각 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기술력 융합면에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핵심적인 힘인 데이터 보유를 위해 손을 잡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기술에서는 X와 Y값이 정해진 구조화된 데이터는 중요하지 않다”며 “엄청난 규모의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여기서 자연스럽게 알고리즘 만들어내는 것이 AI기술의 핵심인데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손을 잡고 각기 다른 분야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미래의 산업화와 생태계를 손쉽게 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GPU, 데이터, 인재 등 국가적 지원 참여 기업들의 분위기는 뜨겁다. 말 그대로 국가대표 AI기업으로 활동하고, 통 큰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추후 5개 정예팀 안에 들어간 팀은 ‘K-AI’ ‘K-AI 개발사’ 등의 브랜드도 공개적으로 쓸 수 있다.국가로부터 받는 지원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비롯해 데이터, 인재 등이 있다. 선정팀은 먼저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576억원에 달하는 GPU를 지원받는다. 팀당 GPU 500장부터 시작해 단계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 규모의 GPU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데이터 측면에서는 팀당 데이터 공동구매로 연간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 지원으로 연간 30억~50억원을 지원받는다.인재 부분에서는 정예팀이 해외 우수 연구자를 주도적으로 유치하면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한 비용을 정부로부터 받는다. 이는 연간 20억원 규모다. 특히 올해 정예팀 5팀에만 들면 인재 지원 부분에서는 계속되는 정예팀 압축과 관계없이 오는 2027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이미 큰 격차가 벌어진 상황 속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LG, SK 등이 각개전투하고 있다”며 “또 AI 기술 개발 외에도 언어 장벽 등으로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국가적으로 글로벌 AI를 만들기 위한 지원 프로젝트이니 기업들에게는 당연히 큰 기회”라고 말했다.

2025.08.02 09:00

3분 소요
솔트룩스, 중앙노동위원회 ‘AI 디지털노동위원회 구축’ 사업 수주

IT 일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추진하는 ‘AI 디지털노동위원회(지능형서비스)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년에 걸쳐 총 36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중앙노동위원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조사 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노동분쟁 해결 등을 통해 신뢰사회 구축이 핵심 목표다. 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근 노동분쟁 사건은 복잡하고 다양화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조사 자료가 필요한 데 한정된 인력 때문에 신속한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디지털 시스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중앙노동위원회는 1단계로 AI를 활용해 조사관·위원에게 판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분쟁당사자 간 소통을 지원하고, 3단계에서는 당사자들이 분쟁을 사전에 예측하는 등 디지털 노동행정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솔트룩스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문서 초안 자동 생성 ▲지능형 검색 시스템 구축 ▲문서·음성 자료 자동 분석 ▲대화형 상담 챗봇 등 네 가지 핵심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조사보고서 및 판정서 작성을 지원하고, 사용자의 의도와 의미를 이해하는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정보 자동 비식별화 기술과 고도화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접목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 조사에서 판단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지능형 조사 행정 기반 마련, 조사관 업무에 특화된 Agentic AI 기반 정보 탐색 자동화 실현, 지속 가능한 운영과 자체 학습을 통한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이다. 71만 건 이상의 법령정보를 학습한 법률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 LLM’을 활용해 검색 정확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복잡해지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솔트룩스는 공공 AI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조사 행정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31 13:41

2분 소요
"비전공자도 AI 개발자로"…솔트룩스, '루시아 GPT' 기반 풀스택 과정 모집

IT 일반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서울시와 손잡고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 GPT’를 활용한 AICC(AI 컨택센터) 개발자 양성에 나선다.솔트룩스는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동대문캠퍼스와 함께 'AICC 프로젝트 기반 풀스택 AI 개발자 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8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과정은 AI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교육비·교재·노트북·중식까지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교육은 오는 9월 22일부터 2026년 2월 2일까지 약 4개월 반 동안 진행되며,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 AI 기술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수강생들은 솔트룩스의 LLM ‘루시아 GPT’를 기반으로 직접 챗봇 AICC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AICC UI 설계부터 CRM 백오피스 구축까지 총 3단계의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수료생에게는 취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솔트룩스 입사 지원 시 면접 기회가 주어지며, 전담 HR 컨설턴트의 1:1 이력서 코칭, 모의 면접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모집 인원은 총 25명이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 거주자이거나 최근 3년 내 서울 소재 대학(원) 재학·졸업 또는 기업 근무 경력이 있다면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새싹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솔트룩스 관계자는 “초거대 AI 기반 AICC 구현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비전공자도 단기간에 실무 역량과 기획 능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했다”며 “수료생들이 성공적으로 취업 및 창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09:22

2분 소요
다이퀘스트·제주한라대, 글로벌 교육 AI 플랫폼 개발 함께 한다

테크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다이퀘스트가 제주한라대와 글로벌 교육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혁신에도 나선다. 다이퀘스트와 제주한라대는 거대 언어 모델(LLM)과 멀티모달 AI, 3D 가상인간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고 학습까지 지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AI 프로페서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로 전 세계에 배포, 교육의 질과 접근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다이퀘스트는 제주한라대 내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인턴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 개발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관련 국가사업을 공동제안 및 수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전승훈 다이퀘스트 대표는 “AI시대에 걸맞는 혁신 교육 시스템 마련을 위해 제주한라대학교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각국 교육 기관과의 협력 및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AI 프로페서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교육 AI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0:41

1분 소요
‘전문 답변과 리포트까지 척척’ 솔트룩스-이지메타, AI 에이전트 ‘구버’ 고도화 시동

IT 일반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는 자사가 지분 투자한 미국 기업 구버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의 질의응답 및 리포트 생성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업 이지메타와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1일 밝혔다.구버는 전 세계에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과 출처를 찾아 제시하는 ‘에스크 구버’뿐 아니라 검색 자동 트래킹, 맞춤형 콘텐츠 추천, 소셜미디어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서치 AI 에이전스 서비스다. 특히 ‘AI리포트’는 원하는 형식과 글의 톤을 지정하면 애스크 구버의 답변을 기반으로 AI가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혁신 기능이다. 자료 편집과 재생성도 가능해 내가 원하는 리포트를 단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다. 현재까지 생성된 AI리포트는 약 20만 건에 달한다.솔트룩스와 이지메타는 구버에 이지메타가 보유한 1TB 규모의 학술·특허정보 데이터 기반 색인 작업과 RAG 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이지메타는 국내 최대 규모 학술·특허정보 메타데이터 및 동서양 고전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Kdiscovery’를 통해 국내외 학술·특허정보와 초록(Abstract)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를 통해 전문 분야와 관련된 질문에서도 가장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 외에도 기술 지원, 운영 지원, 영업, 홍보 활동 등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조슈아 구버 법인장은 “구버에서 생성하는 신뢰 가능한 전문 보고서를 통해 공공과 기업, 학계에서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연구 업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외에도 놀랍고 새로운 기능들을 구버 정식 서비스에서 선보일 수 있을 예정이며,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2.11 17:40

2분 소요
솔트룩스 그룹, 오픈 모델 및 에이전트 무상 제공…딥시크 대응 나서

IT 일반

전 세계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선보인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에 충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인공기능 기업 솔트룩스의 차별화된 투트랙 전략이 중요한 성공 요소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오픈 모델 및 에이전트 무상 제공으로 딥시크 대응에 나선다. 솔트룩스가 추진한 첫 번째 전략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각 비즈니스에 최적화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다.솔트룩스는 오는 13일 개최되는 ‘Gen AI Hands-On’ 행사에서 루시아2.5(LUXIA2.5)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과 개발자에게 무상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시아2.5는 법률·의료·제조·교육 등 각 도메인 특화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벡터 임베딩 모델과 루시아 LLM은 챗GPT 대비 최대 20분의 1 수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오픈AI의 GPT뿐만 아니라 딥시크의 AI 모델에도 비견될 만한 경쟁력을 갖추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두 번째 전략은 AI 서비스 시장 선점이다. 솔트룩스 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하며 초기 AI 서비스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 바 있다. 우선 자회사 플루닛은 누적 10만개 이상 콘텐츠를 생성한 가상인간 영상 생성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를 비롯해 한 해 동안 50만통 이상을 응대한 전화 AI 에이전트 ‘플루닛 워크센터’, 개인용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손비서’를 운영하고 있다. 가상의 AI 캐릭터를 만들고 실시간 대화를 생성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미미콘’은 오는 3월 공개할 예정이다.솔트룩스가 지분 투자한 미국 소재 스타트업 구버는 혁신적인 검색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3개월 전에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했다. 이로 생성된 AI 리포트 및 에이전트 숫자는 작년 말 기준 이미 25만 개를 돌파하였으며, 현재 사용자 수 10만 명을 바라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더 우수한 언어 모델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주권 확보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ㅅ

2025.02.05 14:31

2분 소요
전화 AI 에이전트 이용했더니…1년 간 50만 통 전화 AI가 응대

테크

생성형 AI 기술 기업 플루닛은 전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플루닛 워크센터’가 작년 약 50만 통의 누적 전화 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플루닛 워크센터’는 전화와 카톡 등의 상담 요청에 24시간 응대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상담 내용은 녹음과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고 요약본을 받을 수 있다. 요약본을 보고 필요한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문자 및 전화 대량 발송 기능으로 마케팅 활동까지 전개할 수 있다.플루닛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누적된 전화 통화 수는 총 49만8766건이나 된다. AI 에이전트가 응대한 시간은 6100시간 이상이다. 포장이사 전문 기업 통인익스프레스는 이사 및 청소 접수를, 약국 IT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와 병원 Cloud EMR 플랫폼 기업 비트컴퓨터는 CS 응대 및 접수를 워크센터로 대응하고 있다. 따로 고객센터를 설치하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자영업자들의 활용도도 높다. 플루닛의 또 다른 서비스인 ‘손비서’도 베타 출시 단계에서 이미 누적 고객 수 1600명과 전화 통화 수 3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내가 설정한 모드에 따라 AI 비서가 수신되는 전화에 24시간 대응하고 부재 메시지와 단순 전화에도 자동 응답해 주는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이다.1분기 출시 예정인 유료 버전에서는 응답 멘트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수발신 이력 확인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통화 녹음과 블루투스 연동 등의 품질 개선도 이루어진다. 플루닛 관계자는 전화 통화가 잦은 자영업 및 영업 관리 직군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경일 플루닛 대표는 “플루닛의 워크센터와 손비서는 수십억 원 규모 콜센터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AI 서비스”라며 “전화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플루닛은 국내 최초의 LLM ‘루시아’를 선보인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다.

2025.01.22 13:24

2분 소요
이젠 운세도 생성형 AI 기술로…플루닛-솔트룩스-테크랩스 MOU 체결

IT 일반

생성형 AI 기술 기업 플루닛과 솔트룩스는 생성 AI 기술 기반 영상제작 사업 추진을 위해 테크랩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솔트룩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솔트룩스·플루닛의 이경일 대표와 테크랩스의 유지헌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AI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상호 협력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플루닛의 AI 기반 영상 생성 기술에 테크랩스의 축적된 데이터를 접목, 영상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가 공동 제작한 신년 운세 및 월별 띠운세 콘텐츠는 SK브로드밴드에서 서비스하는 ‘Btv’의 시니어 채널에 공급된다. 이 외에도 공동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플루닛은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옴니채널 AI 직원 플랫폼 '플루닛 워크센터'와 가상인간 영상 생성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 손안의 비서 애플리케이션 ‘손비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테크랩스는 누적 다운로드 1700만 건을 기록한 국내 1위 운세 플랫폼 ‘점신’을 운영하고 있다. 사주·관상·타로점 등 전통 운세 서비스는 물론, AI를 활용해 코디·골프·부동산·재테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맞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경일 플루닛 대표는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국내 운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테크랩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통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효율화한 AI 기반 영상 생성 기술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플루닛은 외형과 페르소나를 설정해 개성 있는 AI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와 실시간 대화를 생성할 수 있는 ‘미미콘’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01.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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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 구버, 프리뷰 버전 오픈 1개월 만에 AI 에이전트 3만개 이상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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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리콘밸리에 있는 AI 기업 구버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가 출시 1개월 만에 3만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생성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정 조건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초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상황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선제적 활동까지 가능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버는 전 세계 웹에서 가장 최적화된 답변과 출처를 찾아 제시하는 AI 검색 ‘에스크 구버’를 탑재했다. 정보를 수집 정리할 뿐 아니라 요약과 브리핑까지 해주는 AI 에이전트 ‘브리핑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생성된 AI 에이전트는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스스로 자동 업데이트하며, 사용자가 다시 검색하지 않아도 항상 정보의 최신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구버에 내 생성된 AI 에이전트의 개수는 약 3만 개에 달한다. 이는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하루에 1000여개의 AI 에이전트가 생성된 것이다. 구버 관계자는 “이는 단시간에 세계 최대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이다”고 밝혔다.자동생성 AI리포트는 약 15만 건이 생성됐다. 이는 퍼플렉시티나 챗GPT 서치에 없는 구버의 대표 기능이다. 에스크 구버와의 문답을 기반으로 AI가 단 2~3분 만에 완벽한 구조의 리포트를 생성한다. 소셜미디어 포스팅, 비교리포트, 투자리포트 등 형식뿐 아니라 비즈니스와 에세이 스타일 등 글의 톤까지 지정할 수 있어, 목적에 따라 맞춤 활용이 가능하다. 조슈아 배 구버 법인장은 “1인당 유입되는 정보의 양이 막대한 상황에서 나 대신 정보를 찾고 분석해서 브리핑과 보고서를 제공하는 구버는 인류가 지식노동에 쏟는 시간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국내 및 해외에서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뿐 아니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전 세계에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서의 빠르게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AI 기업 솔트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구버는 보안 걱정 없는 기업 전용의 ‘구버 엔터프라이즈’를 클라우드와 어플라이언스, 온프레미스 형태로 출시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4.12.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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