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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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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나, KT위즈와 공식 뉴트리션 후원 5년째 이어간다

헬스케어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유사나)가 2025년 시즌을 맞아 프로야구단 KT위즈와 5년 연속 공식 뉴트리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T위즈는 창단 이후 최단기간 내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2020년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에 연속 성공하며 매해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유사나는 2025년 프로야구 시즌 동안 KT위즈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뉴트리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유사나는 장기간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높은 체력 소모를 고려해 체력 보충 및 경기 전후 회복을 돕는 뉴트리션 제품을 후원한다. 주요 제공 제품으로는 ▲종합 비타민·미네랄을 함유한 ‘헬스팩’ ▲간편하게 단백질 및 균형 잡힌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뉴트리밀 액티브’ 등이 포함되어 2025년 KT위즈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유사나 대표 제품인 ‘헬스팩’은 지난 후원 기간 KT위즈 선수들이 가장 선호한 제품으로, 14가지 비타민, 9가지 미네랄과 부성분으로 7가지 다양한 식물 등 총 30종의 영양소가 한 포에 함유되어 섭취가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 또한, NSF 인터내셔널 스포츠 인증을 획득해 도핑 우려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들도 꾸준하게 섭취하는 제품이다.유사나는 프로야구 1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여 KT위즈와 파트너쉽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 KT 위즈파크 내 외야 펜스, 홈베이스 LED, 2층 관중석 전광판 등에서 유사나의 브랜드가 노출되며, 시즌 중에는 KT위즈와 함께하는 유사나 브랜드데이를 개최해 많은 야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유사나 북아시아 총괄 홍긍화 지사장은 “KT위즈와 5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건강한 성장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5 시즌에도 KT위즈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뉴트리션 후원을 지원하는 한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함께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유사나는 지속해서 자사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인 ‘유사나 스포츠 선수(USANA Athletes)’ 활동을 통해 프로야구 KT위즈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거 이정후, 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5.03.21 14:00

2분 소요
중기특화 강점 못 살리는 IBK투자증권…IPO 시장 경쟁력 ‘물음표’

증권 일반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를 표방해 온 IBK투자증권이 코스닥과 코스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업계의 아쉬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공개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발행사들의 주관사 선정 기준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IBK투자증권이 시장의 변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IBK투자증권은 그동안 코넥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누적 상장 기업 수(60곳)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코넥스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약 30%인 15곳의 IPO를 맡아 성사시켰다. 지정자문인 계약 기업 수도 지난해 7월 기준 145곳으로, 업계 2위 한국투자증권(약 30곳)을 크게 앞섰다.IBK투자증권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모기업인 IBK기업은행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기업은행이 가진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기업들이 코넥스에 안착하도록 돕고, 자문과 금융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하지만 IBK투자증권의 이러한 강점은 코스닥과 코스피 IPO 시장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 4~5건의 IPO를 주관해왔지만, 지난해에는 2건으로 크게 줄었다. 상장예심 청구 건수도 3건에 불과했다. 이는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지난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목표(코스닥 9건, 코넥스 7건 등 총 16건의 IPO 예비심사 청구)와도 큰 차이를 보이는 성적이다.특히 아쉬운 부분은 IBK투자증권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이나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총 48곳인데, 이 중 IBK투자증권을 이전상장 주관사로 택한 기업은 12곳(25%)에 불과했다. 이는 IBK투자증권이 발행사들과 지정자문인으로 오랜 기간 관계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전상장 시점에서는 다른 증권사를 선택했다는 의미다.여기에 더해 이전 상장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IBK투자증권이 지난 5년동안 청구한 상장 예비심사 12건 가운데 7건이 실제 상장까지 가지 못했다. 현재 피아이엠이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5년간 IBK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이전상장을 마무리한 기업은 이엔드디, 씨이랩, 래몽래인, 이노진, 한중엔씨에스 등 단 5곳이다.시장 상황도 IBK투자증권에게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기존 IPO 업계에서 주관사들은 IBK투자증권과 같이 중소기업과 오랜 관계를 맺으며 자연스럽게 딜을 성사시키는 방식의 영업을 선호했으나 최근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IPO 주관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행사들이 관계 중심의 네트워크보다는 여러 증권사들을 초청해 경쟁 프레젠테이션(RFP)을 진행한 뒤, 객관적인 지표와 조건을 비교해 주관사를 선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특히 IPO에 참여한 벤처캐피털(VC)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 변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VC의 투자금 회수와 시장 평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객관적 지표와 투자자 선호도를 갖춘 증권사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IBK투자증권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IBK투자증권도 지난 2023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IPO 경험이 풍부한 김병철 본부장을 기업금융본부의 수장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수혈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지난해 상반기 IBK투자증권과의 동행을 마쳤다. 당시 업계 일각에서는 내부 조직의 보수적인 분위기가 외부 인력 영입의 효과를 제한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스팩합병을 추진했던 영구크린의 상장이 무산되면서 현재 IBK투자증권이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기업은 한 곳(피아이엠) 뿐이다. 이에 상반기까지 최대 1건의 IPO 레코드 달성만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의 심사 기조 강화와 더불어 IPO 시장에 뛰어드는 증권사들이 늘어나면서, 주관 경쟁에서 설 자리를 잃는 중소형 증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발행사들이 기존 관계를 넘어 리테일이나 신디케이션 역량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네트워킹 중심의 영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1 07:00

3분 소요
이시영, 8년 만에 '파경'

정책이슈

배우 이시영이 파경을 맞았다.17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일간스포츠에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 진행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외 문의는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시영은 2017년 8월 외식사업가 조모씨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시영은 SNS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그러나 결국 8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게 됐다.최근작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3다. 극 중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아 수준급 액션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로 데뷔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복서 역할로 작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하기도 했다.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3에서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아 수준급 액션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7 10:35

1분 소요
이기덕 삼성증권 CM본부장 “IPO 탑 티어 하우스 도약...빅딜 완주 목표”

증권 일반

기업금융(IB) 시장에서 증권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저마다의 강점과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 중인 증권사들은 최근 들어 기업공개(IPO) 관련 조직을 확대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IPO 본부장 대전(大戰)’에서는 격전지로 떠오른 IB 시장의 최전선을 진두지휘하는 증권사 IPO 본부장들을 만나 전장(戰場)의 한복판을 들여다본다. “톱 티어(Top-Tier) 하우스로 도약하려면 결국 빅딜을 해야 합니다.”이기덕 삼상증권 캐피탈마켓(CM)본부장은 최근 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그테이블에 연연하지 않고 누가 봐도 ‘진짜 잘하는 기업공개(IPO)하우스’가 되고 싶은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과 DN솔루션즈 등의 상장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빅딜을 많이 수임했다”며 “서울보증보험은 그 전에 수임하긴 했지만 DN솔루션즈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도 준비를 하고 있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리벨리온, 비나우 등 IPO 시장에 나오면 좋게 봐주실 것 같은 회사들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기업들의 IPO 관련 빅딜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차곡차곡 병행해, 삼성증권 IPO하우스가 흔히 말하는 테크 기업만 잘하는 게 아니라 ‘규모도 되고 코스피도 잘한다’는 이미지를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B1부문 소속인 이 본부장은 지난해 연말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하며 중책을 맡았다. 원래 회계사 출신인 이 본부장은 지난 2007년에 삼성증권에 입사했다. 삼성증권에서 18년 동안 근무하며 자금조달‧인수합병(M&A) 등 커버리지 경험 9년에 이어 IPO 업무를 9년간 수행했다. IPO 업무뿐만 아니라 커버리지에서도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베테랑인 셈이다.그는 2023년부터 CM본부장을 역임했다. 보통 3팀 체제가 많은 IPO업계와 달리 삼성증권 CM본부는 4팀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좀 더 기민한 조직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삼성증권 IPO하우스의 강점에 대해 우선 CM본부를 같이 이끌고 있는 ‘인력’에 가장 자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7~8년 전 처음으로 바이오부문에 수의사‧약사 등을 뽑았고, 그 이후에도 애널리스트, 기술평가기관 출신 등 전문성 있는 인력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경험이나 백그라운드가 다양한 인력들이 고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자신했다. 다양한 경험 갖춘 인력풀·전사적 플랫폼 강점 그는 삼성증권 IPO하우스의 또 다른 강점으로 ‘생애주기형’ 전사적 플랫폼을 꼽았다. 이 본부장은 “삼성증권은 IPO를 하게 되면 CM본부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리서치 센터·WM·리테일·세일즈 팀 등이 전사적으로 잘 지원을 해준다”며 “IPO라는 게 전사적인 플랫폼이 필요한데, 실제로 활용을 하고 있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IPO는 하나의 수단이지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며 “커버리지 출신 본부장‧팀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IPO를 넘어 기업은행(IB) 자문서비스 등 고객들이 자본시장 쪽에서 필요로 하는 니즈에 귀 기울여 왔고, 또 그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 본부장은 올해 기존에 잘하던 코스닥에 더해 코스피‧스팩합병‧해외기업 등의 IPO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2022년 코스피에 상장한 수산인더스트리 이후로 삼성증권은 코스피 IPO 딜 클로징이 없었다”며 “3년 만에 서울보증보험을 시작으로 코스피 DB에 트랙레코드가 생기는 것이므로 올해 코스피 IPO 딜을 재개하는 것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케이지에이(KGA)도 삼성스팩9호와의 합병 상장을 진행 중인데, 스팩합병 상장 역시 3년 만에 다시 하는 거라 의미가 있다”며 “또 해외 기업의 IPO도 올해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테라뷰(영국기업)와 세레신(미국기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삼성증권이 꼽는 유망섹터로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뷰티 쪽의 공모주 시장을 언급했다. 그는 “딥시크가 있긴 하지만 결국은 AI 쪽으로 가는 속도가 빨라지며 시장이 커질 거라고 보는 편이라, 그런 흐름에 맞는 AI·로봇·반도체 쪽이 유망할 것”이라며 “또한 요즘 IPO 공모주 시장은 이익이 나는 회사들은 다 잘되는 것 같아 그런 면에서 K-뷰티 쪽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IPO를 진행하고 싶은 매력적인 회사에 대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지 ‘잠재성’을 중요하게 본다”며 “이 회사가 성장해서 글로벌로 수출도 가능하고, 국내도 온·오프라인이 다 되고 한다면 굉장히 무궁무진한 잠재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기술은 좋은데 내수밖에 안 하는 회사라면 상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제품·기술·서비스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와 같은 ‘확장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IPO 시장에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할 때 기본이 되는 것은 현재 회사의 실체력”이라며 ”순이익이나 이 회사가 속한 업종의 유사 회사들이 어디인지가 어떻게 보면 첫 단추이고, 그 이후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성장 스토리와 잠재성 등을 얘기해 줘야 결국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주식을 사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 IPO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연초 효과 없이 시작하다 보니까 IPO 시장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좋을 거라고 지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 CNS라는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 ▲DN솔루션즈·메가존클라우드 같은 중견기업 ▲혁신 기업 ▲서울보증보험 같은 공기업 ▲해외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상장되는 해”라며 “이런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의 IPO가 올해 다 완주를 하면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2025.03.17 08:00

4분 소요
상장사 두 배 늘어난 IPO 시장…증권사 ‘주관 전쟁’ 격화

증권 일반

올해 IPO 시장에서 신규 상장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장을 연기했던 기업들이 올해 초 공모를 진행하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제외)은 총 1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곳)보다 50% 증가했다. 3월 상장 예정 기업까지 포함하면 올해 1분기 신규 상장사는 26곳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곳)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올해 상장 기업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수요 확보 실패로 인해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올해 초 상장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상장을 추진했던 미트박스글로벌을 비롯해 12월 상장을 계획했던 삼양엔씨켐과 데이원컴퍼니가 각각 1월과 2월에 상장에 성공했다.IPO 주관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까지 가장 많은 대표주관 건수를 기록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총 4건을 주관했다. 지난해 상반기 IPO 리그테이블에서 7위에 머무르는 등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연초부터 다수의 IPO를 주관하며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다. 올해 1호 IPO인 미트박스글로벌을 시작으로 데이원컴퍼니, 모티브링크, 위너스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그 뒤는 3건(삼양엔씨켐, 아이에스티이, LG CNS)을 기록한 KB증권이 이었다. 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건, DB금융투자, 신영증권은 1건을 주관했다.주관 금액 기준으로는 ‘1분기 최대어’로 꼽혔던 LG CNS를 대표주관한 KB증권이 1위에 올랐다. 2월까지 KB증권의 총 공모 인수액은 2673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640억원)과 미래에셋증권(639억원)을 크게 앞섰다. 그 뒤를 NH투자증권(529억원), 삼성증권(422억원)이 이었다. 올해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IPO 기업은 DB금융투자가 주관했던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다. 4일 종가 기준 아스테라시스의 주가는 공모가(4600원) 대비 124% 상승한 1만340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상장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아이지넷으로, 같은 기간 공모가(7000원) 대비 53% 하락한 3245원을 기록 중이다.코스닥 상장사 중 기관 수요를 가장 많이 끌어모은 증권사는 DB금융투자다. DB금융투자는 아스테라시스 기관 수요예측에서 12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IPO 주관사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그 뒤로 KB증권(1195 대 1), 신영증권(1052 대 1), 미래에셋증권(798 대 1), 삼성증권(590 대 1), 한국투자증권(577 대 1), NH투자증권(513 대 1) 순으로 평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3월 공모주 시장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빅 3’로 꼽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주관 실적을 추가하며 리그테이블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씨케이솔루션과 티알엑스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더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에이유브랜즈 등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공모 금액 기준으로는 서울보증보험 IPO를 공동 주관 중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KB증권과 함께 상위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할 경우, 각 증권사는 907억 원의 주관 실적을 추가할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기업 가치를 낮추고 결산배당 계획을 세우는 등 상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증시 입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5.03.07 06:00

3분 소요
'본업’만으론 힘든 IPO주관사…필수 된 PI투자

증권 일반

기업공개(IPO) 업계가 상장 주관 수수료만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자기자본(PI) 투자가 주관사들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관사들은 상장 예정 기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IPO 성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기업 26곳(예정기업 포함) 중 12곳에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들이 자기자본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중 46%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다.3월 상장 예정 기업으로 한정하면 비중은 더 커진다. 업계에 따르면 내달 총 11개의 발행사가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7곳(63%)에 주관사들의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를 진행한 증권사도 다양하다. 올해 1분기 주관업무를 맡은 기업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증권사는 미래에셋‧KB‧NH투자‧삼성‧대신‧신영 등 6곳이다. 이들은 각 주관기업에 적게는 9억원에서 많게는 30억원 가량의 투자를 단행했다.이는 자기자본 투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2023년 1분기 상장기업 14곳(스팩제외) 중 주관사가 직접투자를 한 기업들은 우진엔텍, 포스뱅크, 코셈, 에이피알, 삼현등 5곳으로, 전체의 35% 수준이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가 증가한 이유는 IPO 주관 비즈니스가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들은 기업들과 수년간 관계를 맺으며, 실사를 진행하고, 피어 그룹을 선정해 적정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등 상장 절차 전반을 지원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은 크지 않다.특히 IPO 시장에서는 다수의 주관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실제 상장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 통상적으로 5건의 주관 계약을 맺어도 1건이 상장되면 ‘타율이 높다’고 평가될 정도다. 여기에 공모금 대비 200~300bp(베이시스포인트) 수준의 낮은 수수료율로 인해, 주관사들은 코스닥 상장기업 기준 건당 약 10억원 내외의 수수료를 얻는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의 경우 인건비와 실사 비용 등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관사들은 IPO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 자기자본 투자를 필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자기자본투자는 주관 계약을 확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상장 단계에서 투자하면 기업과의 신뢰를 높이고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어, 이후 주관 계약 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주관사의 자기자본 투자가 이뤄진 상장(예정) 기업 12곳 중 5곳은 주관 계약 체결 이전에 이미 투자가 진행된 곳이었다. 주관 계약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기자본 투자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IPO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이전의 성공 사례도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미래에셋증권은 각각 마녀공장‧에이피알‧산일전기를 주관하는 동시에 자기자본투자를 진행해 IPO 주관 수수료의 수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산일전기 투자 지분에 대한 본격적인 엑시트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로,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모든 자기자본 투자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주관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기관투자자의 시리즈 투자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돼 공모가보다 낮은 취득 단가를 가지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위험도 존재한다. 실제로 올해 상장한 기업 중 데이원컴퍼니의 경우, 28일 종가 기준 주가가 6730원으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취득 단가(1만7545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한편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관사들의 자기자본투자가 IPO 업무 진행 시 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보다 단기적인 수익 실현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일반 공모 투자자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주관사들이 상장 성사 자체에만 집중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매입한 지분을 단기 차익 실현의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시장에 오버행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IPO 비즈니스를 하는 증권사들의 조직이 적게는 20여명, 많게는 6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 구조로는 수수료 수익으로만으로 구성원들을 먹여살리기 어렵다”며 “향후에도 자기자본 투자를 적극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8 17:13

3분 소요
대신증권, 늦어지는 IPO '마수걸이 딜'... 중형사 강자 입지 지킬까

증권 일반

중형 증권사 중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여주던 대신증권의 첫 단독 주관 IPO 레코드 달성이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 전통 기업금융(IB) 강화를 외친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등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IPO 시장의 중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올해 처음으로 단독 주관하는 한텍이 오는 3월 중순경 상장할 예정이다. 당초 3월 초 상장이 예상됐으나, 한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이 이뤄지며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현재 대신증권이 IPO를 주관하는 기업 중 스팩합병을 진행중인 티씨머티리얼즈의 합병기일이 4월 1일인데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이오비쥬, 나우로보틱스 등이 아직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대신증권의 1분기 IPO 단독 주관 실적은 한텍 1건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기업들의 IPO 일정이 지연되거나 철회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6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이녹스에코엠은 2차전지 시장의 불황으로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영광와이케이엠씨도 반도체 산업 관련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상장을 포기했다. 한편 엠틱스바이오‧아우토크립트 등은 아직까지 상장예심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이와 같은 부진한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대신증권 IPO 부문의 성적표를 떠올리게 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6월까지 단 2건(라메디텍, 엑셀세라퓨틱스)의 IPO만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하반기에 IPO 트렉 레코드를 늘리면서 최종 리그테이블 순위를 10권 안으로 끌어올렸지만, 지난 2021~2023년 매 분기 꾸준한 실적을 보이면서 매년 11건 이상의 IPO를 성사시켰던 흐름과는 차이가 있었다.여기에 대신증권이 2023년 8월 대표 주관했던 시큐레터가 상장 8개월 만에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던 사례도 IB 하우스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신증권은 당시 시큐레터를 기술평가트랙으로 상장시켰음에도 성장성 추천 트랙에 대한 제재만 받는 등 비교적 가벼운 처분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평판 하락은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본격적으로 IPO 시장에 침투하며 대신증권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와 김상태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IB 강화'를 외치며 IPO 부문에 크게 힘을 싣었는데, 그 결실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단 3건의 트랙 레코드를 달성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키움증권은 올해 IPO 주관 건수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미 합병 승인을 마치고 3월 7일 상장이 예정된 에스엠씨지를 비롯해, 에르코스, 지슨과의 스팩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아른, 도우인시스, 숨비 등의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상반기 내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공동주관에 참여하며 체급을 키웠던 신한투자증권도 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위츠, 쓰리에이로직스를 연달아 상장시킨 데 이어, 티엑스알로보틱스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이미 예심을 통과한 키스트론과 함께 레메디, 비전사이언스, 그래피, 노벨티노벨리티 등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전통 IB 부문으로 다시 눈을 돌리면서 IPO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형 증권사들은 탄탄을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중위권 및 하위권 증권사들은 그 해 실적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2.07 17:08

3분 소요
최대어 LG CNS, 충격의 상장 첫날…공모주 한파 지속되나

증권 일반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LG씨엔에스(LG CNS)가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입성 첫날인 5일 10% 가까이 급락하며 혹독한 상장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 CNS는 공모가(6만1900원)보다 9.85% 하락한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부터 공모가보다 2.26% 낮은 6만500원에 형성한 주가는 한때 하락폭을 11% 이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공모가 기준 5조9972원이던 LG CNS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조4062억원까지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70위로 자리 잡았다. 시장에서는 다소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유통가능물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었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로 LG에 이은 LG CNS의 2대주주다. IPO 시장에서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경우 기존 주주의 엑시트(자금회수) 목적이 더 큰 것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또한 일정 기간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존 주주와 기관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LG CNS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27~28% 수준이었다. 유통물량이 약 14.53%에 불과했던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높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LG CNS는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 상장 등 주가 상승의 장애 요인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200 지수, MSCI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조기 편입도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철교 NH투자증권연구원은 “LG CNS가 주요 지수로의 조기 편입이 되기까지 높은 허들이 있다”며 “코스피 200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8조3000억원, 유동시가총액 4조2000억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앞서 LG CNS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는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액 범위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LG CNS의 상장 첫날 부진한 성적표에 시장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6조원에 달하는 LG CNS의 상장 흥행여부에 따라 올해 IPO 시장 향방이 가늠될 것으로 예의주시해 왔다. 올해 들어 증시에 새로 입성한 신규상장(스팩 제외) 종목 8개 중 상장 첫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지난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스테라시스(44.35%) 1개 종목뿐이다. 데이원컴퍼니(-40.00%), 와이즈넛(-36.47%), 아이지넷(-37.79%), 미트박스(-25.26%), 피아이이(-12.70%) 등의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불안정한 증시 환경도 새내기주들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워은 “작년 하반기부터 부진했던 IPO 시장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국내 IPO 시장과 상관성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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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식중독 예방하려면...“장보기부터 꼼꼼하게”

바이오

온 가족이 한데 모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음식 준비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설 명절 음식을 먹고 탈이 나지 않으려면 장보기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당부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설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식재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구매한 식재료는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에 넣어 운반해야 좋다. 특히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소비기한, 영양성분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라고도 식약처는 조언했다. 식약처는 명절 음식 조리 시 주의해야 할 사안도 안내했다. 식중독균의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달걀·생고기 등을 만진 후 채소 등 다른 식재료를 손질하려면 손을 먼저 씻어야 한다. 음식을 가열 조리할 때는 완자 등 분쇄육의 경우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햄·소시지 등 육류 및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오유경 식약처장은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대량으로 조리하는 만큼 재료 구매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보관, 조리 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므로 식재료와 조리도구는 충분히 세척·소독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2025.01.28 15:00

2분 소요
설 명절 앞두고 무더기 상장…‘옥석가리기’ 이뤄진다

증권 일반

올해 설 명절 연휴 직전 3개 기업이 같은 날 상장에 나서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각 상장사의 희비가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 아스테라시스, 와이즈넛 등 3개 기업이 오는 24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청약 일정이 아스테라시스는 지난 14~15일, 데이원컴퍼니와 와이즈넛은 15~16일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상장은 같은 날 진행하게 됐다.이에 기업공개(IPO)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상장 당일 흥행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IPO 시장에서는 단독 상장이 가능한 날짜를 조정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번 24일에는 3개 기업이 동시에 상장해, 투자자 선택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업계에서는 지난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상장을 연기했던 기업들의 상장 스케쥴이 몰리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악화된 시장 여건과 기업의 자금 조달 스케줄 등을 고려했을 때 상장일을 추가로 조정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3개 이상의 기업이 동시에 상장한 사례(스팩 제외)는 없었다. 2개 기업이 동시 상장한 사례도 5건으로, 전체 상장기업(77곳) 중 13%에 불과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장 당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비아이매트릭스‧컨텍‧큐로셀‧메가터치 등 4개 기업이 동시 상장했던 지난 2023년 11월 당시를 살펴보면, 해당 기업들의 IPO 결과는 상대적으로 좋지 못했다. 큐로셀과 메가터치는 공모가 대비 각각 8.5%, 16.4% 상승한 반면 비아이매트릭스와 컨택은 각각 공모가 대비 10.3%, 29.3%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희비가 갈렸다. 반면 이들과 비슷한 시기 상장한 쏘닉스와 에이직랜드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설정하고도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각각 25%, 21% 상승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IB업계에서는 24일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청약 상황이 이들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 지적된다. 앞서 23일 단독 상장 예정인 미트박스글로벌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8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아이지넷, 피아이이의 경쟁률 역시 1000대 1을 훌쩍 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24일 상장 예정인 데이원컴퍼니(114대 1)와 와이즈넛(64대 1)은 기대 이하의 경쟁률을 얻었다. 셋 중 아스테라시스만이 1242대 1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이에 시장에서는 동시상장하는 이들 기업에 대해 지난 2023년과 같이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제한된 IPO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인해 각 기업에 대한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관사나 발행사는 동시 상장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상장 절차를 미루는 과정에서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공모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주관사 관계자는 “지난해 IPO를 추진하던 기업들의 일정이 무더기로 연기되면서 우연히 일정이 겹친 것 같다”며 “사실 공모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기업들의 상장인 만큼, 동시 상장이 공모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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