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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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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1월 24일에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증외상센터'​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순위에도 인기 콘텐츠로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4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공개 3일만에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칠레, 페루, 루마니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26개국 톱 10위 리스트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중증외상팀 교수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특히 중증외상센터는 이전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른 스토리 전개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특이점으로는 액션이 더해진 히어로물과 같은 이야기다. 시리아 폭격 신, 북한산 헬기 신 등 천재 의사로 나오는 백강혁이 극한 상황에서 타협 없이 불도저처럼 치료를 밀어 붙이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중증외상센터의 이도윤 감독은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다. 히어로 물이기도 하고, 액션 활극이며, 인간미 가득한 휴먼 드라마이자 코미디”라고 차별점을 말한 바 있다. 백강혁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 역시 “고구마 하나 없는 시원하고 통쾌한 활약상”을 중증외상센터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힌 바 있다. 빠른 이야기 전개도 특징이다. 총 8부작인 이 작품은 대본 작성시에는 1부당 60분 제작으로 기획됐었다. 하지만 실제 제작은 짧으면 47분, 길면 55분으로 제작됐다. 이 감독은 템포가 늘어지지 않고,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을 택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이는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헬기를 타고, 병원 복도를 달리는 장면들과 이어지면서 메디컬 드라마 특유의 긴박한 분위기를 살렸다. 억지로 끼워 맞춰진 로맨스가 없는 것도 호평 받는 이유다. 종전의 메디컬 드라마에는 환자 살리기 스토리 뒤에 사랑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면, 중증외상센터에는 주인공의 억지스러운 사랑 이야기가 없다. 반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채워진 등장인물 이야기만 있을 뿐이다. 주인공 ‘백강혁’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을 비롯해 진정한 중증외상의로 거듭난 제자 1호 ‘양재원’ 역 추영우, 중증외상센터의 야무진 버팀목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 하영, 인간적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 윤경호, 뚝심 있는 마취통증외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 정재광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한편 어색한 CG로 혹평도 받았지만, 작품의 주요 공간인 응급실과 중증외상센터는 실제 병원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 현실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원작의 만화적인 표현은 최대한 자제하고 캐릭터 자체에 집중도를 높였다. 이 감독은 “실제로 생명이 오가는 긴박한 장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백강혁이 활약했던 과거 장면 등은 과장된 미술로 포인트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2025.02.01 06:00

2분 소요
역대 최고치 찍은 '국제 커피 지수'...커피값 어디로 가나[심재범의 커피이야기]

전문가 칼럼

2024년 12월 뉴욕 시장의 국제 커피 지수는 장중 한때 344를 기록하며 1977년의 최고기록 338을 새롭게 경신했다. 바쁜 현대인들에 활력이 되는 커피 산업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전 세계의 커피 생산량, 소비량과 가격 결정 과정을 살펴보고,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커머셜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향방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커피값, 어떻게 결정되나2024년 미국 농무부 해외 농업국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의 커피 생산량은 총 1057만톤(t)이며, 브라질 397만t, 베트남 174만t, 콜롬비아 73만t, 에티오피아 50만t, 인도네시아 48만t으로 추산된다. 이 중 향미가 뛰어난 아라비카 품종이 57%, 카페인 함량이 높아 인스턴트 커피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품종이 42%, 리베리카를 포함한 희귀종이 1% 미만을 차지한다. 아라비카 커피는 일반 프랜차이즈와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되는 커머셜 커피(Commodity Coffee Grade)와, 향미·맛·후미·질감·밸런스 등의 기준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한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Grade)로 구분된다. 전문가들은 다이렉트 트레이드 방식으로 거래되는 스페셜티 커피의 유통량을 전체 커피 시장의 10%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산지별 커피의 특징을 살펴보면, 브라질 커피는 견과류를 연상시키는 고소함이 주도적이고, 콜롬비아 커피는 수세식 가공으로 깔끔하고 우아한 맛이 특징이다. 베트남은 대부분 로부스타 품종을 생산하며, 인도네시아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품종을 함께 재배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아라비카는 흙향과 쿠키 향이 매력적이다. 아라비카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는 스페셜티 등급의 고품질 커피 생산 비중이 높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케냐 등은 스페셜티 커피 위주로 생산하고, 중남미 커피는 고산지 재배로 청량하고 우아한 특징을 보이며, 케냐 커피는 샴페인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산미로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체 커피 생산량은 매년 10%가량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을 포함한 커피 소비량의 증가와 수급 불안에 따른 가수요 등으로 지속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 세계의 커피 수입량은 1000만t을 상회하고 있다. 유럽(EU)연합(독일, 프랑스, 영국 포함)이 285만t, 미국이 150만t, 일본이 41만t을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은 생두 16만t(세계 7위), 원두 2만t(세계 4위)을 수입하여 전 세계 커피 수입량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를 비롯한 커머셜 커피의 가격은 뉴욕 상품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국제 커피 지수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국제 커피 지수는 아라비카 커피 생두 1파운드당 평균가격을 센트 단위로 표시하며, 커피 생산자, 거래자, 투자자들이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커머셜 커피 시장은 뉴욕 커피 선물 시장의 국제 커피 지수를 기반으로 철저히 자본주의 방식에 의해 가격이 산정되고 있다. 복잡한 유통 과정과 대규모 업체와의 장기 계약에 얽매인 커피 산지의 소농들은, 최근과 같은 가격 상승기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며 대부분의 이익이 대규모 생두 업체와 커피 지수 금융 선물에 투자하는 트레이더들에게 돌아가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2024년 12월 국제 커피 지수 328을 기준으로 커머셜 커피의 가격을 산출해보면, 수입통관비용을 포함한 생두의 원가는 1만2000원이며, 로스팅 과정의 수분 손실을 반영한 원두의 원가(인건비, 전기, 유통비용 제외)는 1만5000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 지수 110을 기준으로 3배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커피 가격의 주요 변동 요인을 보면, 브라질, 콜롬비아 등 대형 생산국의 기후변화와 생산량의 변동, 대형 커피 체인과 대량 구매자들의 구매 패턴, 기축 통화인 달러의 환율 변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미국 대선 결과, 시리아 정세 변화, 한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다. 아라비카 커피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인스턴트 커피의 재료인 로부스타 가격에도 영향을 끼쳐서, 커머셜 커피 산업의 쌍끌이 가격상승 랠리가 진행중이다. 주목받는 스페셜티 커피의 선순환 구조반면, 스페셜티 커피 산업은 객관적인 품질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품질에 따른 프리미엄이 농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COE(Cup of Excellence, 비정부기구 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에서 주최하는 커피 산지의 올림픽과 같은 커피 생두 품질 경진대회)와 베스트오브파나마(파나마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주최하는 게이샤 품종 기반으로 세계 최고 가격을 경신하는 커피 경진대회)와 같은 경매 기반 대회를 통해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품질 향상과 농민 수익 증가를 동시에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커머셜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의 가격 산정 시스템과 향후 시장구조를 기반으로 향후 시장을 간단히 예측하면, 불안정한 공급과 외부 변동성에 기인한 커피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2025년 상반기에 소비자 가격의 인상은 피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그동안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저가 커피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커피 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있고, 로부스타 커피를 기반으로 하는 인스턴트 커피는 소비 감소와 생산원가 상승의 이중고를 마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품질 기반으로 유통되는 스페셜티 커피 산업은 생산지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이 다이렉트 트레이드 등으로 가격을 방어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수확량의 변화가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론으로, 커피 시장은 품질과 윤리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티 커피의 인지도 상승과 커머셜 커피의 대량 생산 구조 간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후 변화와 투기 자본의 영향은 커피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커피 시장은 품질, 윤리,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심재범 커피칼럼니스트

2025.01.11 10:01

4분 소요
뉴욕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 전환…WTI, 0.38%↓

국제 경제

뉴욕 유가는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에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8%) 낮아진 배럴당 70.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11달러(0.15%)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연속해서 오른 바 있다.국제에너지구(IEA)의 내년 원유시장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WTI는 한때 1.6% 넘게 하락하면서 69달러 초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발표대로 증산을 연기하더라도 내년 원유시장은 하루 140만배럴의 공급 초과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가 증산 계획을 완전히 취소하더라도 하루 95만배럴의 공급 과잉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IEA는 "일부 OPEC+ 회원국의 지속적인 과잉 생산, 비(非)OPEC+ 국가의 탄탄한 공급 증가, 비교적 완만한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로 인해 2025년 시장은 넉넉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EA는 내년 글로벌 수요 증가폭은 종전 하루 99만배럴에서 하루 110만배럴로 상향했다.중동의 지정학적 우려와 관련된 보도는 유가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이날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잠재적 공격에 대비해 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우방인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3 07:45

1분 소요
뉴욕 유가, 중국 경기 부양 의지 및 시리아 사태에 급등

국제 경제

뉴욕 유가가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와 시리아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7달러(1.74%) 높아진 배럴당 6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2달러(1.43%) 오른 배럴당 72.1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유가는 장 초반부터 오르막을 걸었다. WTI는 한때 2.5%까지 상승률을 확대하기도 했다.이날 앞서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가 주재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중앙정치국은 "소비를 적극적으로 진작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면에서 국내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표현이 종전 '신중한'에서 '적당히 온건한'으로 변하면서 14년 만에 완화적인 기조로의 선회가 선언된 점에 주목했다.중앙정치국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과정에서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했다가 2010년 말 '신중한'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 지금까지 이를 유지해 왔다.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중국이 실제로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면 원자재 가격 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시리아는 주요 산유국은 아니지만,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는 시리아의 우방국인 러시아와 이란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위험 프리미엄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2024.12.10 08:34

2분 소요
뉴욕 유가, 2% 급등…중동 우려 속 OPEC+ 증산 연기 관측 영향

국제 경제

뉴욕 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 연기에 더 힘을 싣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84달러(2.70%) 높아진 배럴당 6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틀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79달러(2.49%) 오른 배럴당 73.6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유가는 장 내내 꾸준히 오름세를 확대했다. WTI는 한때 3% 남짓 오르면서 70달러를 소폭 웃돌기도 했다.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임시휴전에 돌입했으나, 이후에도 양측이 로켓 등을 이용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휴전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현지에선 일부 주민이 다시 피란길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고위급 연락책 살만 네메르 자마를 시리아에서 살해했다고 발표했다.OPEC+는 내년 1월 재개하기로 한 하루 18만 배럴의 점진적 증산 계획을 내년 1분기 말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OPEC+는 오는 5일 열리는 회의에서 증산을 얼마나 연기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이라크 등의 생산량 감축 준수, 낮아진 브렌트유 가격 수준, 언론 보도 징후들을 감안할 때 OPEC+의 생산량 감축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12.04 07:58

2분 소요
HMM, 시리아 난민 ‘국제 구호물품 운송’ 후원

산업 일반

HMM이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 운송을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국제 구호활동은 국내 인권전문 NGO 기관 휴먼아시아와 함께 진행하며,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에 방한 의류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HMM은 해상운송 뿐 아니라 통관, 내륙운송 등 전구간의 운송을 지원한다.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네파(NEPA)는 17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증했다. 이번 구호물품은 유엔난민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 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HMM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물류 대란 당시 선복 확보가 어려워 크게 위축된 국내 NGO단체들의 국제 구호활동을 위해 운송 후원을 시작, 올해로 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HMM 관계자는 “올해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심해진 상황이지만, HMM은 글로벌 사회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차질 없이 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3:26

1분 소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260억원 투자유치 성공

스타트업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뮤렉스파트너스·IBK기업은행 등이 투자했다.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552억원이 되었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를 통해 기술 인재 영입과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 상암·부산 오시리아 등의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된다. 또한 25톤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면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장 진출도 노릴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 기업으로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라이드플럭스는 2020년부터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km 구간에서 세계 최장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라이드플럭스는 여객뿐 아니라 물류 시장도 자율주행 기술로 혁신하고 있다. 군산항과 전주물류센터 사이 61.3km 구간에서 운행될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을 개발해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기업의 성장성을 다시금 확인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자동차 제조사, 물류 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조완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서 시장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공식화한 기업으로서 앞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주요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0.31 13:05

2분 소요
부산 찾은 20대, 광안리해수욕장보다 ‘이곳’ 더 갔다

국제 이슈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주로 어떤 지역을 찾았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27일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지역 관광지 44곳을 대상으로 ‘2023년 주요 관광지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KT 이동통신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를 보면 30대 이하 관광객의 방문지는 부산 서면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20대 방문객 2084만명 중 서면 방문객 수는 424만명으로 20.4%를 차지했고, 30대에서도 전체 1527만명 중 174만명인 11.4%가 서면을 방문했다.30대 이하가 서면 다음으로 많이 찾은 곳을 보니 20대는 광안리해수욕장, 30대는 해운대시장으로 나타났다.40대 방문객들은 특급호텔 등이 많은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시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의 순으로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50대는 서면·해운대시장·해운대해수욕장·자갈치시장 등을 골고루 방문했다.60대 이상에서는 자갈치·국제시장이 1위를 차지했고, 낙동강 생태공원·서면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관광지는 렛츠런파크였고,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관광지는 범어사로 나왔다.외국인 관광객 방문 동향을 보면 부산 서면의 경우 일본인이 8만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미국·홍콩 관광객 등이 뒤를 이었다.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미국·일본·중국·태국 순으로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광안리해수욕장은 미국·중국·태국·일본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자갈치·국제시장의 경우 일본·대만·홍콩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고, 감천문화마을은 대만·일본·태국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외국인 관광객이 결제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3450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서면에서 지출한 비용이 2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내국인 관광객은 센텀시티·서면·오시리아에서 지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4.10.27 09:33

2분 소요
유에이치 플랫, 전 지점 ‘아고다 리뷰 어워드’ 수상

산업 일반

유에이치씨(UHC)가 운영하는 호텔 브랜드 ‘유에이치 플랫(UH FLAT)’이 전 지점 ‘2024 아고다 리뷰 어워드’를 수상하며 탄탄한 프랜차이즈 운영력을 증명했다.아고다 리뷰 어워드는 1년 동안 투숙객으로부터 우수한 리뷰를 받은 숙박업소에 주어지는 상이다. 위치, 청결 상태, 서비스, 부대시설, 가격 대비 만족도를 종합한 평점이 10점 만점에 8.0을 초과해야 한다.유에이치 플랫은 직영 지점을 포함해 총 5개 지점에서 9.2점가량의 리뷰 평점을 기록했다.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 송도, 서초’와 ‘와이컬렉션 바이 대구, 오시리아’다. 수상 지점의 리뷰는 총 1만7000개 이상이며, 그중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는 지난 1월 오픈 후 약 3000개의 리뷰를 확보했다.이 같은 성장은 연평균 85% 이상으로 유지되는 높은 ‘객실 가동률(OCC)’ 덕분이다. 특히 지난 7~9월 성수기 시즌, 유에이치 플랫 전 지점의 객실 가동률은 평균 95%에 육박했다.유에이치씨 관계자는 “유에이치 플랫은 전 지점에서 상향 평준화된 객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어느 지점에 방문하든 최상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하반기 중에는 서울 역삼동에 추가 지점을 오픈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한편 유에이치씨는 국내 2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호스피탈리티 전문 기업이다. 지난달에는 유에이치 플랫의 자매 브랜드인 ‘유에이치 스위트(UH SUITE)’가 일본 오사카에 지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 입성했다. 유에이치 스위트는 올해 중 일본 오사카와 서울 강남에서 각각 지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2024.10.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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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보낸 파병 병력이 최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북한군이 전쟁에서 무기 성능을 실험하고 전쟁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뉴욕타임스(NYT) 및 외신 언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북한은 러시아군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지만, 새로운 무기를 실전에서 실험하고 젊은 병사들이 현대 전쟁을 경험하는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해외에 군사 지원을 하고 무기를 판매했을 뿐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며 "그동안 베트남 전쟁과 이집트-시리아 전쟁에 전투기 조종사를 보낸 것이 전부이고, 이번처럼 주요 전쟁에 수천명의 벙력을 파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제11공수돌격여단 소속 '부랴트 특별대대'를 만들어 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러시아 국토의 재건 목적인 비전투 부대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 확대될 지 미지수다.이번 파병은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의 일환이다. 최근 비준 절차에 돌입한 양국이 향후 더욱 밀착 협력하게 될 경우 파병의 규모와 전투병력인 특수부대 파병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이에 국가정보원도 사실 파악과 대비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다. '북-러' 협력에 따른 리스크가 한반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해 둔 조치다.국가정보원 관계자는 "북한군의 참전이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정밀 추적중"이라며 "우크라니아 측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무기 거래뿐 아니라 생산, 군 인력 파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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