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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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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美 FDA 품목허가 획득

바이오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조현병 치료제 메조피(성분명 아리피프라졸)를 개량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메조피는 CMG제약이 개발한 구강 필름(Oral Film)형 조현병 치료제다.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 환자는 복약을 거부하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가 중요하다. 메조피는 구강 필름 제형으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고 입에서 쉽게 녹아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CMG제약에 따르면 메조피는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에 미국 현지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충성도(로열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량신약은 제네릭(복제약) 대비 약가가 높고, 성분명이 아닌 제품명으로 마케팅과 처방을 할 수 있다. CMG제약은 메조피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차별화를 경쟁 우위로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메조피는 CMG의 독자적 제형 기술인 STAR FILM™ 기술이 적용돼 있다. 필름 제형 및 품질 측면에서 경쟁 제품 대비 우위를 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CMG제약은 메조피의 미국 시장 진출 5년 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시장조사 전문 분석기관인 데이터 모니터(Data Monitor)에 따르면, 미국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12조원으로 가장 시장 규모가 크다. 양극성장애, 주요 우울장애, 자폐 장애, 뚜렛 장애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면 시장 규모는 22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미국 FDA로부터 개량신약을 허가받는 일은 진입장벽이 높아 경험이 많은 일부 기업의 전유물이었다"라며 "CMG제약은 다양한 의약품 허가 경험을 축적한 실무 역량과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연대로 이번에 미국 FDA로부터 개량신약 품목허가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2025.04.16 12:36

2분 소요
“매출 5조 달성 목표”...오리온, 8300억 투자해 글로벌 생산량 확대

유통

오리온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오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생산부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이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이다.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비스킷·스낵·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베트남 법인은 매년 고신장을 거듭하면서 2024년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마켓쉐어 1위 달성을 목전을 두고 있다.캔디 등 신제품뿐만 아니라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다.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8:00

2분 소요
참치캔 1등 회사 상폐 결정...동원F&B 갑자기 왜

유통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으로 묶기로 했다. 이를 통해 흩어져 있는 식품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계획이다.15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전날(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된다.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적극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4년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릴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4년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통합 R&D를 통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S.C.A SA), 캅센(CAPSEN.SA) 등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빠른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대형 M&A가 어려웠다.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M&A를 추진할 방침이다.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중복 상장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논란으로 이어져 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동원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선제적으로 중복 상장 해결에 나서 기업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동원F&B 소액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 성장성이 높은 동원산업의 주주로 편입되면서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4년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주당 800원인데, 동원산업은 1100원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 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5 06:00

3분 소요
농심-삼양의 '60년 라면전쟁'...K-푸드, '세계의 별'로 만들다 [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유통

6·25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지 않은 남대문시장 거리. 한 그릇에 5원 하는 미군부대의 음식잔반을 끓여 죽으로 만든 '꿀꿀이죽'을 사 먹기 위해 길게 줄 선 사람들을 바라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없이 서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할 대책으로 당시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던 인스턴트라면을 떠올렸다. 1963년, 그렇게 한국 최초의 라면이 세상에 나왔다. 한국인을 기아로부터 해방시켰던 구황식품, 라면이 이제 글로벌 식품 시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 라면업계의 두 거인 농심과 삼양이 있다.이 두 라면 제국의 60년 대결은 단순한 기업 경쟁이 아닌, 한국 식품 산업의 진화와 혁신의 역사다. 각각 40%와 77%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는 이 두 브랜드는 이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우뚝 섰다. 전쟁 이후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긴급식량에서 시작해, 이제는 한국 식문화의 첨병이 된 두 라면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 속에 K푸드의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라면 名가 삼양과 농심의 탄생 한국 최초의 라면을 출시한 것은 삼양식품의 창업자 전중윤 회장이었다. 일본 묘조식품(明星食品)의 회장을 집요하게 설득해 한국시장에 도입된 '삼양라면'은 국물과 면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혁신적인 식품이었다. 무료로 기술을 받고, 로열티도 없었던 파격적 계약 덕에 누구나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인 10원에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커피 한잔이 35원, 담배한갑이 25원, 자장면이 25원이었던 시절이었다. 삼양라면은 한국인의 허기를 달래주는 '국민 식품'이 되었다.1971년, 롯데공업(후의 농심)이 라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의 신격호 회장은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라면 시장을 노렸다. 롯데공업은 초기에 '롯데라면'을 출시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70년대 중반까지 삼양라면은 시장점유율 70%를 넘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열세를 면치 못하던 롯데공업은 라면 사업을 삼양에 매각하는 것까지 고려할 정도였다.전세를 뒤집은 건 1982년, 신격호 회장의 동생 신춘호 회장이 사명을 '농심'으로 바꾸고 '안성탕면'과 '너구리'를 선보이면서부터다. 삼양이 닭육수를 고집할 때 농심은 쇠고기 육수로 차별화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게임체인저였다. 적절한 매운맛은 한국인의 혀를 사로잡았고, 시장 점유율은 점점 농심 쪽으로 기울어 갔다. 승승장구하던 농심과 달리, 삼양에겐 재앙이 닥쳤다. 1989년,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 소기름(牛脂)을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경쟁사의 고발로 추정되는 이 사건은 삼양을 지옥으로 몰아넣는다. 10년 가까운 법정 싸움 끝에 우지가 건강에 무해하다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시장점유율은 10%대로 추락했다. '가짜뉴스'의 원조 격인 이 사건으로 한 기업의 운명이 나락으로 떨어졌고, 라면시장에는 이때부터 농심의 독주 체제가 이어진다.파산 위기에 몰린 삼양은 2012년, 승부수를 던진다. 당시 불닭, 매운갈비 등 매운맛 열풍이 만들어진 것에 주목하며 만든 것이 극한의 매운맛을 강조한 '불닭볶음면'이었다. 처음엔 주목받지 못했지만, 해외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 해외에서 '불닭 도전' 영상이 SNS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덴마크의 판매 금지 조치(너무 매워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의 정부 리콜 조치)가 역설적으로 '핫 챌린지'라는 전 세계적 현상을 만들어냈다. 금지된 맛에 대한 호기심이 글로벌 마케팅의 엔진이 된 것이다. 삼양은 이때부터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삼양의 글로벌 성공의 또 다른 비결은 국내 생산이지만 현지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 미주는 화이트 소스로, 중동은 할랄 인증으로, 유럽은 저나트륨 제품으로 현지 입맛을 공략했다. 2024년, 해외 매출 비중 77%, 그중 89.7%가 불닭 브랜드에서 발생하며 단일 제품 의존도가 높다는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했다. 급기야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이 농심을 제치며, "라면=농심"이라는 공식이 깨지는 순간이 왔다.농심의 글로벌 전략은 1994년 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2005년에 이어 2022년 미국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을 개시하면서 꾸준히 시장을 넓혀갔다. 중국에서도 상하이에 이어 청도, 심양에 현지 공장을 세우고 현지화를 꾸준히 하며 현지 유통장악력을 앞세워 시장을 서서히 안정적으로 확장해 왔다.두 브랜드의 성공 DNA농심과 삼양의 경쟁은 상반된 전략의 성공사례다. 농심은 신라면을 필두로 정통의 맛을 지키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현지생산의 글로벌 인프라로 안정적 성장을 추구했다. 반면 삼양은 불닭이라는 파격적 제품 하나로 카테고리를 창조하고, 국내생산을 통해 K푸드라는 브랜드 정체성, 안정적 품질을 추구하며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으로 빠르게 시장을 침투했다. 농심이 '정통성'과 '안정성'으로 승부했다면, 삼양은 '혁신'과 '소비자 주도형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재창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두 기업 모두 K푸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품질의 일관성을 지켰다는 점이다. 경쟁브랜드인 일본과 인도네시아 제품 대비 고품질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이유다.배고픔을 달래던 구황식품에서 시작해 한류의 첨병이 된 라면의 여정은 K푸드 세계화의 교과서다. 농심과 삼양의 60년 경쟁은 단순한 시장점유율 다툼이 아닌,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독창적 문화 코드를 창조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불닭볶음면과 신라면이 세계의 식문화를 바꾸고 있다. 맵고 뜨거운 한 그릇의 라면이 세계인의 미각을 사로잡는 이 역설적 성공 스토리 속에서, K푸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 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5.04.12 10:00

4분 소요
트럼프 한마디에...‘불닭’ 삼양식품 주가 날았다

유통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삼양식품의 주가가 하루 만에 10% 이상 뛰었다.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적용 계획을 밝혔던 미국이 관련 조치의 유예를 결정하면서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이후 삼양식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전장 대비 10.83%(8만6000원) 오른 88만원에 마감했다.이날 삼양식품의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이는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13시간여 만의 일이다.미주 매출이 28%에 달하는 삼양식품 입장에서는 호재다. 앞서 회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미국 법인 등을 중심으로 관세 대응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운영해왔다.삼양식품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에 삼양식품은 TFT 운영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품목 다변화와 미국 내 유통망 확대 및 물류 효율화 그리고 원가 절감 등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경영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책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우리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발맞춰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서 진전을 보여 관세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장관들의 각별한 노력, 의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0 18:00

2분 소요
관세 90일 유예...한시름 놓은 삼양식품, 향후 대책은

유통

불닭 시리즈 수출로 급성장한 삼양식품이 한시름 놓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효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석 달 간 유예하겠다고 마음을 바꿔서다. 이번 조치로 시간은 벌었지만 삼양식품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회사의 운명은 차기 정부의 손에 달렸다.삼양식품은 미국 법인 등을 중심으로 관세 대응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 중이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TFT를 유지하고 있다.당장은 한시름 놓은 삼양식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13시간여 만의 일이다.식품 업계에서는 수출 중심 기업인 삼양식품이 이번 상호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불닭볶음면 등 주력 제품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 중이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미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달한다. 삼양식품의 미주 매출 비중은 중국 다음으로 높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품목 다변화와 미국 내 유통망 확대 및 물류 효율화 그리고 원가 절감 등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경영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책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상호관세 대응책의 일환으로 미국 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지 제품 가격 인상 등은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삼양식품 입장에서는 상호관세로 인한 부담을 희석하기 위해 미주 물량을 줄이기도 어렵다. 지금도 공급 물량이 현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삼양식품은 미국 현지 수요의 70~80% 정도만 공급하고 있다. 생산 시설의 한계 탓이다.결국 개인 기업의 노력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의 무역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상태다. 그는 최근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한국 방위비 분담을 거론하며 “무역과 관계가 없지만 일부로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방위비 분담을 놓고 저울질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따라 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사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며 “그러나 아직 상호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더욱이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볼 때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상호관세 유예 기간인 90일에는 6월 3일 조기대선이 포함돼 있다. 결국 새정부 출범 후 협상력, 노력 등에 기업들의 운명이 달렸다”고 덧붙였다.

2025.04.10 11:21

2분 소요

유통

홈플러스의 오프라인 고객 수와 매출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접근성과 가성비가 높은 대형마트를 찾은 덕분이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6개월 간 전국 홈플러스 오프라인 대형마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특히 젊은 고객들이 물가 상승에 반응하면서 매출에 변화가 있었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을 방문한 2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30대 고객 매출도 약 6% 늘었다. 회사 측은 매출과 객수 증가의 이유로 높은 접근성과 가성비를 꼽았다.대형마트는 전국의 대규모 유통망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상품을 최적의 가격의 공급하는 물가 방어 ‘최후의 보루’다. 1년 내내 쉼 없이 행사를 진행하고, 매주 할인 품목과 프로모션을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홈플러스는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을 전국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전국 홈플러스 점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깔끔하게 새단장한 베이커리·푸드코트·식음료(F&B) 테넌트 등이 높은 외식 물가를 대체할 대안이 되고 있다.홈플러스 ‘몽블랑제’ 베이커리는 국내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합리적 가격은 물론 전문점 수준의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한다. 생크림 모카번·정통 단팥빵 등 스테디셀러 제품은 물론 생크림 폭탄빵·알프스 소금빵·더 좋은 버터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젊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20% 이상 신장했다.홈플러스는 마트 방문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쾌적한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푸드코트 및 F&B 앵커 테넌트도 강화했다.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다양한 메뉴들이 두루 포진한 푸드코트를 비롯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쿠우쿠우’·‘피자몰’·‘두끼’ 등 젊은 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F&B 앵커 테넌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6개월 간 푸드코트를 포함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식음료 테넌트 매출은 10% 증가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 속 높은 가성비와 뛰어난 접근성의 마트 먹거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전국 오프라인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생활, 외식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8:10

2분 소요
“쿠팡 덕분에 먹고 살아요”...매출·고용 다 늘었다

유통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 및 납품하는 파트너사 수가 600곳을 넘어섰다. 쿠팡을 통한 가파른 성장세로 파트너사 수의 증가폭 대비 고용인원이 한해 4000명 늘면서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내수둔화 속에서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동반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역경제 활성화 견인하는 CPLB 파트너 중소 제조사 고공성장쿠팡에 따르면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 PB 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 파트너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60곳과 비교해 파트너 수가 4배 늘어난 것이다. CPLB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80여곳에서 2023년 말 550곳을 돌파했다.올해 2월 기준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인원은 2만7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초(2만3000명) 대비 4000명 늘어나며 업체 수 증가율 대비 최대 인력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CPLB 신규 파트너 중소 제조사가 약 100곳 늘어날 때 고용인원이 3000명 늘었는데, 최근 1년 간은 신규 파트너 업체 수(80곳) 대비 고용인원이 4000명 늘었기 때문이다. CPLB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인력은 지난 2022년 초 대비 올해 64% 증가했다.이는 국내 고용 상황과 대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열악한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중소기업실태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 전체 종사자 수는 0.25% 증가하는 데 그쳤다.매출 증대 측면에서도 CPLB의 효과는 대단하다. 중소 제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반면 CPLB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20%를 기록했다.PB 중소 제조사들이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고용 창출력 증대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소비자가 쿠팡의 PB 상품을 구매하면 할수록 중소 제조사의 매출과 고용이 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쌀부터 육수까지..비서울 지역 중소 제조사들 매출 신기록 행진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중소 제조사들의 판매 상품 품목 수는 수만개이며, 이들은 쿠팡 PB상품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 제조사들은 경상도, 전라도 등 비서울 지역에 80% 이상이 포진하고 있다.이들 중소 제조사들은 “PB 상품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 등을 늘리며 고용과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식품 제조사 ‘놀이터컴퍼니’ 매출은 2019년 80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곰곰 한알육수·곤약젤리·비타할로 석류 콜라겐 등 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다. 직원 수는 같은 기간 15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쿠팡을 통한 성장으로 공장 규모는 5배 키웠다.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는 “2020년 CPLB와 손을 잡기 이전엔 매출이 답보 상태인 경우가 많았지만, CPLB 납품 이후 공장 가동률이 최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CPLB와 협업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는 상품과 포장 혁신으로 제품을 늘렸고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40년 이상 곡물과 쌀을 연구해 온 충북 청주소재 광복영농조합의 전병순 대표는 “지난해 쿠팡 매출은 약 200억원 규모로, PB 상품 납품 첫 해인 2018년 대비 29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광복영농조합은 CPLB에 처음으로 쌀을 공급한 ‘중소 제조사 1호’ 업체다. 전 대표는 “CPLB와 7년 협업하며 코로나 시절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왔다”며 “쌀 소비량과 인구감소에도 자녀를 둔 가구 고객이 많은 쿠팡에서 최고의 쌀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CPLB는 올해 초 우수 중소 제조사와 함께 ‘엘르 파리스’ 뷰티 스킨케어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중소 제조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CPLB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성장할수록 고용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발굴해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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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앞세운 휴젤…美 보톡스 시장 공략법은

바이오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미국 제품명 레티보)를 무기로 세계 최대 의료미용 시장인 미국을 정조준하고 있다. 보툴렉스는 지난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휴젤의 간판 제품이다. 휴젤은 이미 국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한 보툴렉스의 품질을 강조하면서 미국 내 경쟁 제품보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미국의 의료미용 시장에 보툴렉스를 진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4일 의료미용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미국 현지 협력 기업인 베네브와 보툴렉스의 상업화를 개시한 이후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서 판매가격(ASP)을 비롯한 가격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 엘러간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톡스보다 낮은 가격으로 미국의 의료미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엘러간의 보톡스가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점유한다.휴젤은 보툴렉스를 올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해 2028년까지 현지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휴젤이 엘러간을 쫓는 후발주자로 선택한 전략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다. 박철민 휴젤 대표집행위원은 “(보툴렉스는) 당장 ‘가성비’ 제품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만 앞세워 물량을 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툴렉스가 가성비가 좋고 품질도 뒤지지 않는 제품이라는 점에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보툴렉스는 눈가 주름과 미간 주름, 눈꺼풀 경련, 뇌졸중으로 인한 상지 근육 경직 등에 쓸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미간 주름 개선에 쓸 수 있는 레티보라는 제품명으로 최근 공식 출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2월 레티보를 품목허가했으며, 출시 용량은 50유닛과 100유닛이다. 휴젤은 미국 수출 물량을 같은 해 7월과 9월 선적했고, 올해 6월 내 추가 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다.휴젤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보툴렉스를 안착시켜 매출을 지속해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휴젤은 현재 68개 국가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승인받았고, 제품 승인 국가를 2028년까지 80개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집행위원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규모가 작고 포화 상태”라며 “휴젤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의료미용 시장은 물론 남미, 중동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 지역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최근 상업 생산을 시작한 신공장은 휴젤이 보툴렉스 수출을 확대하는 데 뒷받침이 될 전망이다. 허가 변경 등을 거쳐 신공장에서 미국 수출 제품을 생산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생산 공장을 현재 두 곳 보유하고 있으며, 신공장은 이달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 능력(CAPA·캐파)은 신공장 가동으로 기존 대비 3배 수준 가까이 높아졌다. 기존 공장과 신공장은 각각 보툴리눔 톡신 생산 능력이 500만 바이알(병), 800만 바이알로, 전체 생산 능력은 총 1300만 바이알이다.보툴렉스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면 휴젤의 실적도 고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은 보툴렉스를 출시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32%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730억원, 영업이익은 1663억원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외 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가성비 좋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휴젤은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점유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2025.04.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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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활동 지속”...롯데웰푸드, 창립 58주년 기념 우수 파트너 시상

유통

롯데웰푸드는 전날(3일)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양평동 본사에서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 한 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데 적극 협력해 준 파트너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이다.롯데웰푸드는 이번 시상을 통해 9개 파트너사, 55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상패를 전달하고 총 3억8200만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은 삼광식품, 유창성업, 에스디푸드, 하이푸드텍, 동화, 오래식품, 선일이씨티, 신우에프에스, 유래코 등이다. 이들 기업은 원가 절감, 매출 기여, 신제품 기여, 클레임, 기술 및 에너지 환경, 원료 및 포장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각각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롯데웰푸드 제품의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한 대리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롯데웰푸드는 매출 규모와 손익 등 여러 기준을 공정하게 검토해 선정했다.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은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다. 파트너사와 함께 양질의 제품을 안전하고 바르게 생산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매년 지속 전개하고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롯데웰푸드와 함께 해준 모든 파트너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웰푸드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파트너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 해소를 위해 명절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했고, 저리 대출 프로그램인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한 바 있다.

2025.04.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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