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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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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만 해도 '스테이크 쿠폰' 드려요"...신라호텔, 멤버십 서비스 론칭

유통

서울신라호텔의 럭셔리 위스키 부티크&라운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The Distillers Library)’가 오픈 1주년을 맞아 프라이빗 멤버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는 서울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위스키 특화 공간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위스키를 소개하며 위스키 테이스팅과 다이닝, 한정판 위스키 구매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곳에서 구매한 위스키에 한해 콜키지 프리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고, 이에 서울신라호텔과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고객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멤버십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멤버십은 연간 구매 금액에 따라 △리드(가입시), △디스커버리(1병), △실버(500만원), △골드(3천만원), △플래티넘(6천만원), △다이아몬드(1억 2천만원), △스탠드 패스트(3억원) 등 총 7개 등급으로 나뉜다.가입 고객 전원에게는 ‘스테이크 쿠폰(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 룸에서 위스키 보틀 구매 시 사용 가능)’을 제공해 위스키와의 대표적인 페어링을 호텔 다이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실버 등급 이상 고객에게는 △위스키 전문가의 ‘멘토링 서비스’, △더 라이브러리의 ‘스페셜 공연과 푸드&주류 초대권’, △문화 연사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컬처 위스키 프로그램’, △’레어 위스키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또한 가장 높은 등급인 ‘스탠드 패스트’ 회원에게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되는 ‘발베니&글렌피딕 위스키 증류소 투어’ 혜택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위스키 경험을 선사한다.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위스키 구매 실적에 따라 멤버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멤버십은 서울신라호텔 1층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현장 문의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025.05.15 09:36

2분 소요
김종민, 장가가는 날…2세 계획 밝혔다! [영상]

정책이슈

코요태 김종민이 드디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결혼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김종민은 예비 신랑의 설렘과 떨림을 고스란히 전달했다.김종민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비연예인인 아내를 배려해 김종민이 홀로 참석했다.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김종민은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되면서 묘한 감정이다. 처음 하는 거다 보니까 많이 설레고 조금 다른 인생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혼식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결혼식 준비를 하는데 선택할 것들이 굉장히 많더라. 음악부터 일일이 하나하나 정해야 했다. 저보다 신부가 너무 많이 고생했다. 그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지인 반응을 묻는 말에는 “다 달랐다. 결혼하신 분들은 굉장히 기뻐하고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반면 솔로, 특히 제 또래나 형들은 말은 축하하는데 입은 안 웃고 있더라. 부러워하는 거 같기도 했다”며 “코요태 멤버들은 ‘다음은 우린가보다’하는 뉘앙스였다. 저 가면 신지, 빽가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프러포즈 이야기에는 “다들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해서 최대한 감동 있게 하려고 했다”며 “처남이 이벤트 회사를 한다. 거기 가서 하나씩 짜서 했다. 레스토랑 빌려서 조명 달고 멋있게 했다. 저도 보고 ‘이렇게 멋있다고?’ 하고 감동했던 프러포즈”라고 자평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또 꾸준히 방송에서 결혼 의지를 드러내 온 것과 관련, “결혼은 어렸을 때부터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살다 보니까 여의치 않더라. 그래도 마음만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름대로 마인드컨트롤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자녀계획도 공개했다. 김종민은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두 명을 기대하고 있다”며 “돌잔치 때는 연필을 잡았으면 좋겠다. 내 아이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 연예인 한다고 하면 저는 무조건 응원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결혼식을 앞둔 아내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지금 많이 기대되고 설레고 긴장될 될 거다. 내 옆에서 함께 하면 긴장이 풀릴 거다. 전적으로 날 믿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시작이니까 함께 어려운 일 잘 헤쳐 나가면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자. 내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사랑한다”고 외쳤다.끝으로 김종민은 취재진을 향해 “먼 자리까지 저 하나 때문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어제까지 날씨가 너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최고의 날씨다. 날씨 즐기면서 행복 가득하시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김종민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결혼식은 1부, 2부로 진행되며,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는다. 축가는 이적과 린이 부른다.김종민의 피앙세는 11세 연하의 미모의 사업가로, 배우 김지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닮은꼴로 알려져 있다.일간스포츠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1 12:01

3분 소요
이데일리 전략포럼 6월 개최...‘스테파 우승’ 최호종 무대 오른다

전시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막(오프닝) 무대에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우승자 최호종이 오른다.이데일리는 오는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국내 대표 지식 콘퍼런스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ESF)을 진행한다.ESF 첫날에는 무용수 겸 안무가이자 지난해 엠넷(Mnet) 무용경연 프로그램 스테파 우승자인 최호종이 올라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ESF’는 국내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가 2010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국내 대표 지식 행사다. 올해는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축의 전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지방소멸 등 인구 위기의 해법을 논의한다.최호종은 ESF 첫날(6월 18일) 오프닝 무대에서 ▲인구 위기 ▲연대와 협력 ▲성 평등 ▲세대 간 화합 등 포럼에 맞는 주제어를 키워드로 무용 퍼포먼스를 펼친다.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 몸짓과 최호종만의 세계관을 담은 안무를 통해 그간 일반 포럼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SF는 매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세계적인 석학 및 각계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과 지식을 공유해왔다. 올해 포럼에서는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는 차원을 넘어 정부의 정책적 역할과 대응,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도출한다.올해 ESF에서는 국내외 석학과 인구 관련 전문가 총 50여명이 연사로 나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30여년 간 가족 정책을 연구해온 윌렘 아데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인선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기조연설 및 대담을 통해 국내외 인구 관련 정책들을 살피고 한국 정부의 정체적 대안을 논의한다.나카자와 도시카쓰 전국유로노인홈협회 이사장도 방한해 ESF 현장을 찾는다. 나카자와 이사장을 비롯해 정계 은퇴 후 웰다잉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이사장,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를 쓴 임홍택 작가 등은 노년 세대와 젊은 세대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한다.눈앞에 닥친 ‘노인을 위한 나라’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고민과 과제를 진단한다. 세션별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재정 및 주거 문제 등 사회적 구조 변화를 위한 개혁 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브루킹스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PERI)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심포지엄을 마련해 지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5.04.18 15:07

2분 소요
EV·픽업·자율주행…기아, 다각화 전략으로 미래차 선도

자동차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0년 선제적으로 발표한 ‘Plan S’를 통해 전동화 중심의 미래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2030년까지의 성장 전략과 수익 모델을 보다 구체화했다. 기아는 향후 6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와 전동화 전환을 병행한다는 전략 아래, 올해 322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419만대 판매와 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중국 시장 상황에 따른 기존 목표치에서 일부 조정된 수치다.친환경차 확대는 핵심 전략이다.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하이브리드 포함 비중을 올해 28%에서 2030년 5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기차는 125만9000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4000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북미·유럽·한국·인도 등 주요 4대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비중을 70~86%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제품 라인업도 이에 맞춰 조정된다. 현재 32개 차종에서 전기차 모델을 오는 2030년까지 15종으로 확대하고, 내연기관 차종은 17종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는 셀토스, 텔루라이드 등 인기 차종에 적용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대중화로 돌파하는 ‘캐즘’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EV3와 EV4, EV5를 시작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EV2까지 대중화 EV 모델을 활용해 캐즘을 극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것이 기아측의 설명이다.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관리 체계(OTA, 원격 진단 등), 글로벌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 맞춰 지역별 현지 생산도 확대된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R&D와 생산을 집중하고, 북미에서는 중대형 SUV·픽업, 유럽은 해치백과 소형 SUV, 인도는 현지형 소형차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놨다. 2025년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유럽·한국 등에서 2030년까지 총 25만대의 PBV를 판매할 계획이다.피플무버, 유틸리티, 딜리버리 등 다양한 유형의 PBV를 개발해 100여 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생산은 화성 EVO 플랜트에서 담당하며, 바디 타입별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컨버전 모델도 병행 출시한다.기아는 픽업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공개된 중형 픽업 ‘타스만’은 한국, 호주 등지에서 올해 출시되며, 연간 8만대 판매 및 6% 시장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한다.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 픽업 모델도 준비 중이다. 전동화 픽업은 탁월한 적재공간과 오프로드 성능, 안전사양을 갖춘 중장기 전략 상품으로, 연간 9만대 판매와 7%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커넥티비티·자율주행·SDV 중심 미래차 전략기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대비해 자율주행·자율주차 기술 개발과 커넥티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OTA 기능 확대, FoD(기능 구독형 서비스) 기반 콘텐츠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 스토어 확대를 통해 차량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현대차그룹의 42Dot, AVP본부와 협력해 고도화 중이며, 2026년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를 탑재한 SDV ‘페이스카’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기아는 모셔널,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등과의 협업을 통해 로보택시, 물류 로봇, 도심항공과 지상 교통을 연계한 멀티모달 서비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물류 효율화와 응급의료 서비스 등 실질적 적용 사례 확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실적 목표 및 투자 계획은기아는 올해 도매 기준 321만6000대, 소매 기준 317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국내는 55만대(시장 점유율 34%), 미국 84만3000대(점유율 5.1%), 유럽 55만8000대(3.7%) 등 지역별로 안정적 성장을 도모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내수 8만대, 수출 18만대를 유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재무 목표로는 ▲매출 112조5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1.0%를 제시했다. 수익성 확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EV 원가 절감 ▲SDV 기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달성할 방침이다.기아는 오는 2029년까지 총 4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 중 19조원을 미래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세부 항목은 전동화(67%), SDV(9%), 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8%), 에너지(5%), 모빌리티 플랫폼(3%) 등으로 구성된다.주주 환원 정책 역시 강화된다. 최소 주당 배당금 5000원, 배당성향 25% 이상을 기준으로 연간 주주 가치 환원율 35%를 목표로 설정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병행하며, 주주 신뢰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혁신적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9 18:02

4분 소요
엠버팍(박한솔),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참가…관객-작품-작가가 나누는 미녀들의 그림수다 선보여

산업 일반

엠버팍(박한솔) 작가의 그림을 보면, “잘생겼다, 잘 그린다” 하는 감상이 나온다. 시카고예술대학 파인아트를 전공한 작가의 탄탄한 기본기와 예술에 대한 열정에서 나오는 꼼꼼한 개인기가 담겨있는 덕이다. 작품을 설명한 작가의 글까지 감상하고나면 굉장히 재미있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작가의 작품과 대화를 하다보면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엠버팍 작가가 어느덧 우리의 대화 테이블에 앉아서 환담을 나누는 착각이 든다. 엠버팍 특유의 잘생긴 그림과 공감이 되는 그림수다를 즐기고 나면, 마치 그 느낌이 우리가 잘 아는 인기 예능한편을 본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관객-작품-작가가 한 테이블에서 비슷한 점, 다른 점, 즐거운 점, 속상한 점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경험, 아름다운 관객과 잘생긴 작품, 멋진 작가가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는 21세기에 찾아온 <미녀들의 그림수다>가 아닐 수 없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감정, 또 그로 인한 마음의 상태를 기록하는 엠버팍 작가의 작품에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불규칙한 내면의 서사가 담겨있다. 작가에게 있어 캔버스는 미처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 개인의 진실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이며, 그것의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이미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파편들을 하나로 연결해 줄 일종의 텍스트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펜과 붓에 모든 것을 쏟는 아티스트인 엠버팍 작가는 특유의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드로잉에 자신의 이야기, 동년배의 이야기, 사회가 반영된 이야기를 재미있고 우아하게 담아내고 있다. 정성스럽게 그려진 그림 앞으로 다가가면 이야기를 만나게 되고, 작가를 만나고, 나아가서는 또 다른 아름다운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멀리 떨어져 작품을 보면 선과 오브제가 보일 것이다.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엠버팍(박한솔)작가의 최신작들이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에 출품된다. 이번 페어에서는 엠버팍 작가의 부스는 작가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솔로부스로 꾸며진다. 엠버팍 작가가 출전하는 언노운 바이브 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아트페어로 컨템포러리(Contemporary)를 주제로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서울 신라호텔 11층~12층, 68개 객실에서 진행되며 500여 명의 작가 및 3,0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외 컬렉터와 예술 애호가들에게 차별화된 미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인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를 통해 엠버팍 작가, 작품과의 그림수다를 즐길 수 있다.

2025.03.17 16:34

2분 소요
작년 배당금 ‘킹’은 삼성 이재용…3465억원 받아

산업 일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집계됐다. 그는 지난해 3465억원을 배당받아 배당금이 전년의 3237억원보다 228억원 늘었다.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3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전년보다 183억원 늘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1483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1467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1145억원을 수령했다. 이들 3명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 배당금이 전년보다 줄었다.이어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910억원)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 ▲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56억원) ▲10위 김남호 DB그룹 회장(43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2024년 배당금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총 7곳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9조81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현대차 3조1478억원 ▲기아 2조5590억원 ▲SK하이닉스 1조5195억원 ▲KB금융 1조2003억원 ▲신한지주 1조880억원 ▲하나금융지주 1조159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년보다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로, 2023년의 8254억원보다 6941억원(84.1%) 증가한 금액을 배당했다. 리더스인덱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51%인 285곳이 전년 대비 배당금을 늘렸다. 94곳(16.7%)은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181곳(32.3%)은 배당금을 줄였다. 2023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는데 2024년에 배당을 한 기업은 54곳이었다.

2025.02.18 18:01

2분 소요
서울신라호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7년 연속 5성 호텔 선정

유통

서울신라호텔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게 7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호텔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미국 현지시간 2월 12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서울신라호텔의 5성 선정 배경으로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우수한 레스토랑 등이 있다.특히 체크인부터 체크아웃하는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릴레이 고객 서비스와 진정성있고 배려깊은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의 요청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정비하는 객실도 호평을 받았다.레스토랑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파크뷰’ 등의 정중하면서도 친절한 고객 응대와 신선한 제철 식재료, 파인다이닝 수준의 메뉴 품질이 조사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서울신라호텔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1개, 바&라운지 1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개 등 다양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파크뷰’ ▲생생한 라이브 공연과 프리미엄 주류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 ▲세계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 ‘라연’ ▲프로포즈의 명소이자 훌륭한 음식과 멋진 뷰를 즐길 수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정통 일식의 진수를 선보이는 일식 레스토랑 ‘아리아께’ ▲중국 본토 요리의 정수를 선보이는 중식 레스토랑 ‘팔선’이다.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라연·콘티넨탈·아리아께·팔선)은 식재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리스트’(LA LISTE)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등재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식 행사에 초청받아 한식을 선보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평가 기관에서 7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6:07

2분 소요
호텔 뷔페 ‘20만원 시대’…10분의 1 가격에 가성비 뷔페 즐기자 [가성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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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피아’는 ‘가성비’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가성비 아이템들과 생활 꿀팁들을 소개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방법을 탐구합니다. 당신만의 가성비 천국을 만들어 나가 보세요. 고물가 시대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1만원대에 식사부터 커피·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뷔페가 서민들에게 큰 효용을 주고 있다. 외식비 상승으로 한 끼 식사비가 부담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메뉴를 갖춘 뷔페가 직장인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외식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특급 호텔 뷔페인 롯데호텔 ‘라세느’, 신라호텔 ‘더 파크뷰’, 웨스틴조선 ‘아리아’ 등은 올해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고환율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식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뷔페 가격이 더욱 상승하며 ‘20만원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2만원 밑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뷔페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이랜드이츠의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인 애슐리퀸즈는 성인 평일 런치(점심) 가격이 1만9900원이다. 요즘 물가로 점심 식사 한 끼에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면 2만원이 넘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애슐리퀸즈는 과거보다 더욱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는 셈이다.애슐리퀸즈는 2018년 103개였던 매장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59개로 줄어들며 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2만원 런치 뷔페’ 전략으로 다시 성장해 지난해 110개 점포를 운영할 정도로 확실하게 부활했다.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잠실롯데캐슬점 ▲다산점 ▲종각역점은 월 매출이 7억~8억 원에 달하며, 잠실롯데캐슬점은 지난해 말 기준 2년 연속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애슐리퀸즈는 올해 150호점 돌파와 신도시 상권과 젊은 층이 몰리는 유통 점포 중심으로 매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랜드이츠의 한식 뷔페 브랜드 자연별곡도 가성비 전략을 유지하며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자연별곡도 평일 점심 가격이 1만9900원이다. 자연별곡은 코로나19 이전 44개 매장에서 현재 2개 매장으로 줄었지만, 궁중 한식 콘셉트를 살려 보쌈·양념게장·돼지 양념구이 등 100여 가지 한식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가성비 뷔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비즈니스 호텔들도 점심 뷔페를 내놓으며 직장인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서울 명동 ‘소테츠 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은 BST 런치 뷔페를 1만6900원에 제공한다. 서울 중구 ‘그레이스리서울 호텔’의 본살루테 런치 뷔페는 1만8700원이며 호텔 투숙객들은 1만6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서울 을지로 ‘호텔 피제이’의 피제이레스토랑(1만7000원)과 서울 명동 ‘솔라고 호텔 명동’의 솔라고 뷔페 레스토랑(1만9800원)도 1만원대에 가성비 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와 품질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가성비뿐만 아니라 가심비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 앞으로도 뷔페 업계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8 11:00

3분 소요
제주신라호텔, 주방장 특선 방어 코스 요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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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이 겨울철 대표 별미인 제주산 방어를 활용한 특선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제주신라호텔은 일식당 ‘히노데(日出)’에서 2월 말까지 제주산 방어를 활용해 방어회, 지리 등으로 구성된 8코스의 특선 메뉴를 한시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제주신라호텔에서는 추울수록 기름이 올라 맛이 좋아진다는 겨울 방어 중에서도, 마라도 주변의 거센 조류로 인해 살이 탄력 있고 맛이 우수하다고 하는 모슬포 인근에서 잡은 8킬로그램 이상의 대방어만을 사용한다.히노데에서 선보이는 방어 코스는 시중에서 맛보기 어려운 방식의 조리법을 활용해 방어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방어 특선 코스는 △채썰은 단감을 곁들인 ‘방어 진미’, △새우·관자·전복 등을 넣어 맑은 국 형태로 제공하는 ‘도빙무시’, △아가미살·대뱃살 등 방어의 부드럽고 기름진 맛을 느낄 수 있는 ‘방어회 3종’, △제주 유자를 갈아 풍미를 살린 ‘은대구 구이’, △대방어 등살·고등어 등 ‘주방장 특선 생선회 3종’, △방어를 얇게 썰고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린 ‘방어 센베이’, △방어 뼈를 활용한 ‘방어 지리’, △계절 과일과 아이스크림 ‘후식’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방어 지리’는 방어 뼈를 제주신라호텔의 노하우로 손질해 2시간 이상 우려내 구수한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으로, 진한 국물이 식사의 여운을 남기도록 했다.방어 특선 코스는 제주신라호텔 3층에 위치한 일식당 ‘히노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2025.01.20 10:16

2분 소요
그룹 미래 맡은 4세...경영 능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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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오너가 4세 김건호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말 지주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돼 그룹 성장 전략과 재무 등을 책임져 온 김 사장은 앞으로 반도체 및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최근 요직을 도맡으며 경영 행보를 넓히고 있는 김 사장이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영 행보 넓히는 삼양가 4세삼양그룹이 김 사장에게 그룹의 미래를 맡긴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 사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그룹장에게 1년 만에 재무 부문을 넘겨 김 사장이 온전히 미래 사업 구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특히 삼양그룹은 기존 화학그룹을 1·2그룹으로 분할한 뒤 김 사장에게 전략총괄과 화학2그룹장을 겸하도록 했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김 사장의 손에 그룹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새로운 100년을 위해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김 사장의 부친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지난 8월 진행한 2024년 삼양그룹 조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제시하며 3대 경영방침으로 ▲스페셜티·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강조한 바 있다.이와 관련 김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스페셜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김 사장의 첫 과제는 ‘비전 2025’ 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양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자산의 30%를 운영하고, 이익의 60% 이상을 스페셜티 관련 제품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새해 본격적인 시험대 오른다김 사장은 1983년생으로 2007년 미국 리하이대학교(Lehigh University)에서 재무학을 전공하고 JP모건 애널리스트(분석가)로 활동하다 2014년 삼양사에 입사했다. 그는 2023년 삼양홀딩스 전략총괄사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삼양사 해외팀장·글로벌성장팀장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퍼포먼스유닛(PU)장 ▲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 등을 거쳤다.과거 이력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김 사장은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왔다. 휴비스 재직 시절에는 전략기획실 내 혁신성장태스크포스(TF)까지 신설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김 사장이 주도한 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미국 스마트섬유 스타트업 솔리얀이다. 해당 기업은 섬유에 최적화된 화학증착코팅(불소화합물을 사용하지 않고 폴리머를 기화시켜 직물 표면을 얇게 코팅하는 방식) 기술을 개발한 곳이다. 휴비스는 2022년 5월 투자전문 자회사 휴비스 글로벌을 통해 솔리얀 지분 25%를 인수했다.솔리얀 지분 인수 당시 김 사장은 “친환경·스마트섬유 기술 혁명을 통해 섬유 소재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로부터 4개월 뒤 휴비스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에서 솔리얀이 개발한 전도성 섬유가 접목된 군용 발열 장갑 등 스마트 발열 소재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그룹 외부에서 김 사장이 이제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김 사장은 유력한 삼양그룹 후계자다. 그는 지난 10월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 회장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올라 그룹의 미래 비전 등을 발표했다. 현재 그룹 내에서 김 사장과 경쟁 구도를 그리는 오너가 인물은 없다. 그의 부친인 김 회장은 삼양사·삼남석유화학·삼양패키징·삼양이노켐 등을 자회사로 둔 삼양홀딩스 지분 41.93%(특수관계인 포함)를 보유 중이다. 삼양그룹 4세 중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은 김 사장뿐이다. 그는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지분 2.92%를 보유 중이다.김 사장은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막힘없는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추구하는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홀딩스 출신의 한 관계자는 “김 사장은 원칙과 규칙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며 “다만 원칙에 바탕을 두면서도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유롭게 소통함으로써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2024.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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