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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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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헬스케어 혁신 사례로 한국경영학회 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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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은 고객가치 창출과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한 기업 사례로 한국경영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KBR·Korea Business Review)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1998년 설립된 세라젬은 2018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과 함께 직영 체험매장,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등 과감한 경영 혁신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4년 만에 국내 홈 헬스케어 가전 1위 기업으로 올라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세라젬은 20년 넘게 축적된 헬스케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를 비롯해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뷰티 디바이스 메디스파 프로 등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2019년에는 제한된 체험 매장 수와 영업 활동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제품을 충분히 체험해보기 어려운 기존 헬스케어 가전 구매 과정의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편안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는 카페형 직영 체험매장인 웰카페를 개소했다. 웰카페는 론칭 2년도 안된 2021년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구매 전 제약 없이 충분히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세라젬은 제품·서비스 개발, 고객관리까지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기 위해 2021년 소비자중심경영을 선포했다. CX(Customer Experience) 조직을 신설하고 체험 기회 확대, 고객 중심의 행동방식을 포함시키는 신인사제도 도입 등의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세라젬은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오랫동안 영위할 수 있도록 척추·운동·휴식 등 7가지 건강 습관을 정의하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웰카페 등에서 7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강화하고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세라젬 관계자는 “KBR에 등재된 이번 사례 연구를 통해 세라젬의 경영 전략과 접근 방식이 학술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경영과 7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건강한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1:09

2분 소요
“가구만 있는 거 아닌가요?”…30돌 리빙페어, 이색 리빙템 ‘눈에 띄네’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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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스타일 전시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리빙페어)가 지난 26일 열렸다. 이번 리빙페어는 501개 브랜드가 참여해 무려 1853개 부스를 설치해 최신 리빙 트렌드를 선보인다.리빙페어는 이름처럼 침대·소파·의자 등 전통적인 가구가 메인인 전시회다. 하지만 올해 리빙페어에서는 일반적인 가구를 넘어선 이색적인 아이템들이 돋보였다. 실제 행사 첫날인 지난 26일 진행된 ‘리빙 디자인 어워드’ 30개 브랜드 후보 중에는 평소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제품들이 올라와 있었다. 기자는 27일 리빙페어에 참가해 ‘이색템’을 찾아 동분서주했다. 우선 코웨이 부스의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눈에 띈다. 사무용 의자도 아닌, 안마의자도 아닌 그 형태가 오묘하다. 실제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업무(Work) ▲휴식(Relax) ▲안마(Massage) 등 일상 중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의자다. 세 가지가 모두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 또한 의도된 셈이다.코웨이 관계자는 “트리플체어를 중심으로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며 “리빙페어를 통해 많은 참가자가 코웨이와 비렉스 제품을 체험하고 그 편안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직솔트 헬스케어 부스로 발을 돌려보니 도자기 속에 빨간 소금이 가득 담겨 빛나고 있다. 마치 숯불 난로와 같다. 하지만 이것은 따뜻한 증기를 회음부에 쐬는 한방요법을 위한 기구인 좌훈기다. ‘매직솔트 좌훈기’는 좌훈 기능은 물론, ▲공기정화 ▲실내탈취효과 ▲실내조명으로 함께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원래 음식물 처리기로 유명한 쉘퍼의 부스 공간 한켠에는 투명상자 속 네모난 기계가 눈에 띈다. 바로 ‘자연기화식 가습기’다. 가습기인데도 상자에는 물방울이 하나도 맺히지 않아 있다. 육안으로는 가습기가 작동하고 있는지 알기가 어려울 정도였다.쉘터 관계자는 “쉘터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쉽게 말해 빨래 후 널어 놓은 수건에 비유할 수 있다”며 “머리카락보다 가는 0.2nm 수분 입자로 공간에 물 맺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가습량도 시간당 750ml로 풍부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더 이색적이다. 리빙페어에 소화기가 등장했다. 세이프라이프의 ‘Z33 고성능소화기’는 이번 디자인 어워드에 눈에 띄는 제품 후보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럴 것이 투박한 일반 소화기와 다르게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이 확연히 돋보였다.세이프라이프 관계자는 “세이프라이프 소화기는 늘 구석진 곳에 숨겨져 있던 소화기를 일상으로 끌어낸 리빙 오브제”라며 “호스 모양도 납작한 형태로 돼 있어 기존 소화기보다 분사력도 좋아 성능과 디자인을 함께 잡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리빙페어에 ‘돌’은 웬 말인가. 흔히 생각하는 관상용 수석(壽石)도 아니다. 리빙 콘셉트스토어 마이초이스가 선보인 ‘마이스톤’은 책을 고정할 때 쓰는 북엔드(Bookend)다. 마이초이스 관계자는 “마이스톤은 자연의 일부인 돌을 잘라 본연의 색과 질감을 유지한다”며 “단단한 소재와 단순한 기능성이 일상 공간에서 어우러져 회화적인 오브제가 된다”고 설명했다.아이템은 아니지만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선보인 그로서리 스토어도 눈에 띈다. 시몬스라는 글자를 보기 전까지는 침대 회사가 만든 공간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미가 돋보인 곳이었다. 이번 리빙페어의 공간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현재 운영 중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재현해 놓은 형태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침대 브랜드인 시몬스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지역 상생과 문화적 소통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참가자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빙페어를 찾은 주부 이지연(34) 씨는 “사실 큰 가구를 사려는 목적보다는 요즘 트렌드를 체험하고 싶어 방문했다”며 “실제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독특한 제품이 많아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대학생 강준호(25) 씨는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아이템이 많아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며 “소화기 같은 물건은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라 진짜로 집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한편, 리빙페어는 오는 3월 2일까지 코엑스 A, B, C, D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2만2000원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5.02.27 17:45

3분 소요
코웨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비렉스 체험존 대규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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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30회째를 맞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최신 생활 주거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산업 분야 박람회이다.코웨이는 이번 전시에 환경가전제품을 비롯해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트리플체어,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스마트매트리스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대규모 고객 체험관을 마련했다.코웨이는 전시장 전후면에 대형 미디어 월을 설치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공간 대부분을 비렉스 체험존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비렉스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코웨이는 최근 출시한 트리플체어를 중심으로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중 소개한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워크(Work) ▲릴랙스(Relax) ▲마사지(Massage) 등 일상 중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 가능한 다기능 체어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활용성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이와 함께 환경가전 전시존에서는 코웨이 대표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청정면적을 다양화 하여 주거공간부터 공용시설의 넓은 공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노블 공기청정기2를 비롯해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노블 빌트인 정수기 등 코웨이 인기 제품을 전시했다.코웨이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웨이 전시장 방문 고객 중 매일 추첨을 통해 비렉스 안마의자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체험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비렉스 굿즈 상품을 증정한다.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코웨이와 비렉스 제품을 체험하고 코웨이가 지향하는 라이프 솔루션의 가치와 편안함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26 17:21

2분 소요
코웨이와 벤츠 손잡았다...예상밖 협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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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BEREX)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코웨이와 벤츠코리아의 이번 제휴는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 체험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코웨이는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안마의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전시장에는 비렉스 인기 제품인 페블체어를 설치, 방문 고객들이 프라이빗하게 마련된 릴렉스룸에서 편안하게 코웨이 안마의자를 즐길 수 있다.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가구형 안마의자로 감각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마사지 기능을 탑재해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렉스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특히 ‘3D 안마 모듈’과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핫스톤 테라피 툴’을 탑재해 작아진 크기에도 강력한 집중 온열 마사지와 입체적인 안마 효과를 누릴 수 있다.코웨이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벤츠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비렉스 안마베드와 척추베드를 60일간 집에서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는 홈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심병희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비렉스 안마의자를 직접 체험하고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힐링케어 경험을 전달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마케팅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체험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렉스는 코웨이의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매트리스를 비롯해 안마의자 마인,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11.20 16:20

2분 소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 성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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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자사가 헬스케어로봇 원천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마사지체어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음이 중국 국제무역박람회 ‘제136회 추계 캔톤페어’에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바디프랜드는 현재 마사지체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마의자 제조기업 13개사에 ‘헬스케어로봇’ 원천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수입한 제조기업 중 7개사가 참가한 이번 추계 캔톤페어에서 바디프랜드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총 18종이 국제 무대에 올랐다.‘무역의 도시’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캔톤페어는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규모 국제무역박람회다. 전 세계에서 모인 상품성 높은 제품들이 매년 두 차례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선보여져, 전 산업에 걸친 최신 기술과 트렌드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바디프랜드는 지난 5월 춘계 캔톤페어를 통해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의 시작을 한 차례 알린 바 있다. 총 2만86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바디프랜드와 기술 수출 계약을 완료한 안마의자 제조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들이 선보인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 제품을 보급하는 성과를 이뤄냈다.이번 추계 캔톤페어에도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특허 기술을 도입해 제작한 마사지체어들이 출격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 캔톤페어 3기에 참가한 7개사 부스에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트레이드 마크가 부착된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다수의 관람객들과 바이어를 맞았다. 각 제조업체 부스마다 대표 제품들로 헬스케어로봇이 가장 좋은 자리에 전시됐다.바디프랜드 영업본부장 곽도연 상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본의 특허 기술과 중국의 양산 기술에 의존해 별다른 혁신이 없던 안마의자 시장이 바디프랜드의 과감한 R&D 투자 성과인 헬스케어로봇 기술로써 비로소 새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전 세계 안마의자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탑티어 기업들 제품에도 헬스케어로봇 기술이 도입되면서, K-헬스케어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전파하는 성과를 거둔 점이 큰 의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미주, 유럽 법인 등을 통한 제품 수출 역시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글로벌 헬스케어가전 시장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바디프랜드는 혁신적인 R&D 투자로 마사지체어 시장 내 테크 기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1000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해 헬스케어로봇의 기반이 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의 럭셔리 헬스케어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팔과 다리 등 고정돼 있던 마사지부를 독립적으로 구동시켜 다양한 신체의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전신 근육의 자극을 돕는 바디프랜드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다.

2024.11.04 16:17

2분 소요
“블랙프라이데이가 온다”…할인에 쿠폰·적립금 더 챙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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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진 고환율 기세로 굳게 닫힌 ‘직구족’ 지갑이 조만간 다시 열릴 예정이다. 미국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이 지난 다음날에 열리는 이벤트로, 1년 중 가장 큰 할인폭을 내세우는 세일 행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5일이다. 이에 국내 유통 온라인 플랫폼도 앞다퉈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공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온라인몰이지만 해외 직구 상품을 직접 유통해, 국내 소비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소비심리에 이어 달러 강세로 한동안 큰 매출을 끌어내지 못한 국내 온라인 플랫폼사들이 이번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할인 외에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국내 대형 유통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할인을 비롯해 쿠폰 및 적립금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은 오는 27일까지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SSG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판매 상품으로는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펜디’ ‘생로랑’ ‘오프화이트’ ‘모스키노’ 등 명품 패션 브랜드 신상품부터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겔랑’ ‘SK2’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 제품까지 준비된다. 또 할인 판매 외에도 오전 9시부터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2%, 10% 할인 쿠폰 2종을 선착순 2만명에게 발급한다. 스마일클럽 회원 선착순 4000명에게는 12% 할인 쿠폰을 1장 더 추가로 발급한다. 롯데온은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올해는 새롭게 런칭한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은 온앤더뷰티 블랙위크를 통해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기간 백화점 뷰티 브랜드 전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8%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은 ‘디올’ ‘에스티 로더’‘키엘’ 등 주요 뷰티 브랜드 상품을 사면 엘포인트 1만점을 적립 받고, 매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뷰티 체험 샘플 키트를 특가로 살 수 있다. 컬리 역시 적립금을 추가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컬리는 오는 25일까지 ‘블랙위크’를 펼치는데, 제품을 최고 62%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컬리는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응모권을 지금해,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 패션·뷰티부터 캠핑·생활밀접형 제품까지 쿠팡은 27일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가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카테고리딜’을 운영하는데, 특히 여기에는 ‘3만원 이하 가전제품 모음’도 있어 가성비 소형 가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하는 상품을 모아 ‘클리어런스’ 코너도 꾸렸다. ‘클리어런스’에서는 평소 가격대가 높은 제품으로 잘 알려진 ‘젠하이저’ 이어폰·헤드폰과 ‘샤오미’ 로봇청소기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최대 2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을 적용하면 로켓직구 상품을 6만5000원 구매 시 1만원, 10만원 구매 시 2만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 전체를 할인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있다. 먼저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하며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 전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판매하는 상품군은 패션부터 뷰티, 디지털 제품, 생활밀접형 제품, 건강식품, 캠핑·아웃도어 제품까지 다양하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제품을 비롯해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제품까지 수백만개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때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 속한 브랜드로는 ‘아이허브’ ‘오플닷컴’‘비타트라’ 등이 있다. 이명호 11번가 해외쇼핑팀 팀장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내 해외직구 카테고리 주요 상품들은 현재 국내가와 차이가 있거나, 국내 구매가 어려운 상품 위주로 준비하고자 했다”며 “특히 최근 엔저 영향으로 나이키 일본 직구, 토요토미 캠핑난로, 파나소닉 안마의자 등 일본 직구 인기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해당 상품들도 특가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11.24 19:01

3분 소요
“스위트룸에 안마의자 놓고 한복 대여”…추캉스족 노리는 호텔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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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명절 연휴를 호텔에서 보내고자 하는 일명 ‘추캉스(추석+호캉스)족’을 겨냥한 이색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이후, 명절에 대가족이 모이기보다는 소수만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청결한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 자료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호텔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3배 가량 증가했고 2박 이상 호텔에 묵는 경우는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에 연박하며 가족들과 명절 내내 호캉스를 즐기는 셈이다. 이처럼 명절이 호텔업계 대목으로 떠오르면서, 먼저 호텔업계는 추석 명절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추석 기간에 투숙한 사람에게 호호당의 윷놀이 세트를 제공하는 추석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고,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매듭 공기놀이와 미니 복주머니 세트를 제공하는 ‘풀 문 패키지’를 운영한다. 호텔 옆 한복집과 협업해, 투숙객에게 한복을 대여해주는 호텔도 있다.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은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주 한복’과 제휴해, 객실 1박당 성인 2명에게 한복을 대여하는 한복체험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복을 입은 투숙객은 호텔 주변에 있는 삼청동, 익선동, 축촌한옥마을을 비롯해 경희궁, 창덕궁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중장년층 가족 투숙객 공략한 건강식품·기기 마련 중장년층 가족과 함께 추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투숙객을 위한 이색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기존 와인을 선물로 준비하던 호텔이 전통술을 선물로 준비한 것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배상면주가와 협업해 투숙객에게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약주 1병과 한국형 아이스 버킷인 빙주기와 전통잔 세트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때 안주로는 김부각 2봉지가 함께 포함된다.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추석 선물 중 하나인 홍삼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코트야드 메리어드 서울 남대문 호텔은 정관장과 손을 잡고, 투숙객에게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핏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내놨다. 스위트 객실에 안마의자와 의료가전도 등장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부모님에게 효도 선물로 전달할 수 있는 ‘힐링 앤 안다즈’ 패키지를 기획하고, 스위트 객실에 안마의자 ‘파우제’와 ‘제라젬 V4’를 설치했다. 스위트 객실 투숙객은 안마의자 또는 의료가전을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곳도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추석 명절 기간 숙박하는 투숙객이 함께 참여하는 가을 운동회를 연다. 가을 운동회는 호텔 야외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리며, 계주와 원판 뒤집기 등 야외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호텔에 숙박하며 가족들과 촬영한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프트 바우처를 제공하고,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명절 기간에 제주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 투숙객을 위해 조식,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 등 15만6000원 상당의 혜택이 포함된 ‘그랜드 클럽 패키지’ 등을 운영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투숙객 유치에 어려운 국내 호텔들이 내국인 투숙객을 최대한 끌려고 하는 전략”이라며 “특히 명절 기간이기 때문에 호텔들이 추석이라는 키워드의 패키지와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수요에 따른 건강 관련 패키지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09.09 11:30

3분 소요
[경제 인사이트]

차이나 포커스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지난달 열린 '제2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이하 박람회)'에서 디지털 요소가 담긴 '새롭고 특이한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왕성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전통산업과 융합하며 소비 시장의 질적 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 트렌드 엿볼 수 있는 박람회 현장교통은행은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 마케팅, 스마트 리스크 제어, 스마트 운영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글로벌 전략 협력 파트너로서 교통은행은 디지털 신(新)교통은행 주전시관을 조성해 다양한 금융 '블랙 테크놀로지'를 선보였다. 또 '1위안(약 193원)' 디지털 위안화 커피 머신 체험 등 이벤트도 열었다.점점 더 많은 중국 국내외 브랜드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박람회는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엿보고, 체험할 수 있는 창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앞으로 10년 동안 유행할 카페는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궁금증도 이번 박람회 6호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코페플러스(COFE+) 로봇이 커피를 직접 그라인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양식 밀크티, 일본식 말차, 초콜릿 등 50여 가지 맛의 음료를 만들 수 있다.코페플러스 직원의 소개에 따르면 빠르면 이 로봇은 45초 만에 음료 1잔을 제조할 수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수많은 관중은 로봇이 만든 음료를 시음한 후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 이 같은 로봇을 도입해 도시 과학기술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박람회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소비 업그레이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건설, 디지털 소비가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과 소비 업그레이드를 이끌 것이라고 짚었다. 보고서는 플랫폼 구축도 언급했다. 중국은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디지털 소비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 점점 더 많은 브랜드 '첫 상점' '디지털 콘셉트 상점' 등이 각 도시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또 디지털 소비가 전통 소비산업의 기술, 관리, 비즈니스 모델 등 각 분야의 혁신 돌파를 통해 산업과의 융합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中 맞춤형 제품, 관람객 시선 끌어1초 만에 물을 끓이는 제품이 등장했다. 박람회에 첫선을 보인 영국 가전 브랜드 아이에이엠(IAM)의 신제품 2종은 '1초 만에 물을 끓이고 2초 만에 식혀, 3초 만에 마실 수 있는' 빠른 성능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아이에이엠차이나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특별히 내놓은 맞춤형 제품"이라며, 해당 신제품을 발표한 후 이미 여러 하이난(海南) 가전제품 바이어들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소비 업그레이드는 더 많은 소비 수요를 자극한다.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소비재가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데 편의를 제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박람회 참가자는 최신 기술을 탑재한 '가장 좋은 제품'을 앞다퉈 내놓았다.일례로 안마의자도 한 가지 제품이 아닌 여러 종류를 볼 수 있었다. 스트레스 해소용 의자, e스포츠 안마의자, AI 스마트 안마의자 등 다양하다. 1호관 안마의자 제조업체 오씸(OSIM)의 전시 코너에서 선보인 새로운 e스포츠 안마의자는 뛰어난 인체공학적 디자인, 실제 마사지사를 모방한 V손 마사지 기술, 트렌디한 트랜스포머 IP 요소를 내세웠다. 전시장에 있는 또 다른 '오감웰빙의자'는 AI 스트레스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치를 과학적으로 계산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마사지 프로그램을 설정한다. 관람객마다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에 따라 맞춤형 건강 마사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셈이다.하이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인 하이난상몐(商免)과학기술유한공사(이하 하이난상몐)도 신제품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 기업은 하이난에서 처음으로 자체 지식재산권을 갖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집적시스템 '해외직구 클라우드 창고'를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왕루(王茹) 하이난상몐 브랜드 총감독은 다양한 크로스보더 상품을 가지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하이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주고, 더 많은 기업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정책 혜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몰입형 체험 제품에 관람객 발길 이어져가상현실(VR) 스키, 육지 서핑, '구름' 낚시, 깊은 수면 하우스…신(新)소비 시대를 맞아 각 기업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핵심으로 여긴다.올해 델(Dell)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게임 코너, 크리에이티브 코너, 학습 및 작업 코너 등 다양한 상호작용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델 산하 브랜드 에일리언웨어(ALIENWARE)가 만든 e스포츠 체험 우주 캡슐을 설치했으며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무중력' 우주여행은 현장 관람객을 열광케 했다.이 밖에도 AI 학습기, 무인차, 수면기계 등 각양각색의 혁신 제품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번 박람회의 목적은 국제소비재를 중국 시장에 도입함과 동시에 중국 제품을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박람회 주최 측은 5천㎡의 '국산품 정품관'을 증설해 자국 브랜드의 명성과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샤오펑(小鵬)은 이번 박람회 '국산품 정품관' 내에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2인승 유인 드론 '여행자X2'를 선보였다. 순수 전기로 움직이는 이 2인승 유인 드론의 최대 비행속도는 130㎞/h에 달하며 항속시간은 35분이다. 게다가 비행과 도로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샤오펑 외에도 스터우커지(石頭科技)·펑미(峰米)·쑤보얼(蘇泊爾)·웨이두즈넝커지(葦渡智能科技) 등 여러 브랜드가 청소·요리·엔터테인먼트·전동서핑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신제품을 내놓았다.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관람객 난징제(南靖杰)는 "박람회를 통해 '기술이 생활을 바꾼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며 "브랜드가 마케팅에 비싼 돈을 쓰지 않아도 좋은 제품은 스스로 '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호평했다.

2022.08.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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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소비재박람회'에서 떠오른 3대 키워드는?

차이나 포커스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제2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이하 소비재박람회)'의 키워드는 ▷신제품 ▷지속가능 ▷상호작용 체험이다.이번 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한 기업가·연구기관들은 1995년 이후 출생 소비자와 중산층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소비 수요와 트렌드에 적응해 중국 국내외 소비재 기업들이 과학기술 신제품과 친환경 지속가능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소비 상호작용 체험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분석했다.◇바뀌는 수요, 끊임없는 혁신소비재박람회에 전시된 싱가포르산 안마의자가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안마의자를 체험한 관람객은 "안마의자가 혈자리를 잘 찾고 스트레스를 줄여 줬다"고 평가했다.해당 안마의자 브랜드의 관계자는 "소비 수요는 변화가 있지만 제품의 혁신과 업그레이드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마의자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디자인이 더욱 스마트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스트레스 모니터링▷바이오 센서 ▷AI 생체인식 등 기능을 추가해 더욱 정확하게 소비자의 신체와 정신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리치몬트 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것을 시장에 제안하는 게 영원한 화두"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 브랜드 까르띠에 매출의 70%가 지난 4년간 연구개발한 신제품에서 나온다고 전했다.끓인 물을 마시는 중국인의 습관을 겨냥해 영국의 아이에이엠(IAM)그룹은 섭씨 100도의 끓인 물을 3초 안에 40도로 식힐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메이스(美時)의료기술(상하이) 유한회사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계 등 진료 설비를 차량에 탑재해 시골이나 광산 등에 보낼 수 있는 디지털 모바일 진단 차량을 전시했다. 이번 소비재박람회에는 600여 개의 글로벌 신제품이 처음으로 선보였다.◇저탄소 생활, 지속가능한 소비이번 소비재박람회를 찾은 젊은 관람객들은 저탄소·분해성 제품 및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에 대한 의식이 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젊은 중국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사는 데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바뀌어 가는 소비자들의 소비 이념에 따라 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잇따라 자사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방안을 발표하며 자사 제품의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비율을 강조했다. 글로벌 향수 브랜드 코티는 탄소포집 기술을 적용해 향수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델(DELL)그룹은 2022 회계연도 자사 제품 및 포장에 17만9천800t의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포장 소재 90.2%가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적용했다고 전했다.◇새로운 트렌드가 된 상호작용 체험1995년 이후 출생자들의 소비력뿐만 아니라 중국인의 소비력이 늘어나면서 다원화·개성화·맞춤화에 대한 소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여러 브랜드가 더 나아진 소비 상호작용 체험을 제공하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이번 소비재박람회에서는 많은 부스가 체험형 클라우드 쇼핑 모델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으로 전시구역을 구경하며 쇼핑을 하는 동시에 샤오훙수(小紅書)·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열어 제품을 비교하고 사용법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AI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옷을 입어 보고 화장도 해볼 수 있다.타깃 고객이 젊은 층이든 다른 사람이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은 많은 기업의 브랜드 매력과 소비 매력을 높이는 선택지가 됐다. 왕옌광(王延光) 중국여유(旅遊)그룹 중몐(中免)유한공사 부사장은 개장을 앞둔 하이커우(海口)국제면세성은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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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가전 노하우 집약해 ‘휴(休)테크’ 산업에 출사표

IT 일반

휴식과 건강 관련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안마의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거래규모가 커지고 안마의자를 공급하는 제조사와 유통사도 급증하고 있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기술개발 경쟁도 다양해지고 빨라지고 있다. 일명 ‘휴(休)테크’ 산업의 하나로 꼽히는 안마의자 시장은 최 근엔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과 젊은 층의 수요 가세에 힘입어 고속성장하고 있다. 업계 추정 시장규모는 2007년 2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5000억원, 2017년 6000억원 2018년 7500억원 2019년 9000억원에 올라섰으며 지난해엔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6년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안마의자 시장의 급성장의 한 배경이 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건강 관리와 휴식을 즐기려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장년과 노년층이 중심이었던 소비 수요가 젊은 층으로 확산된 점도 시장 성장에 한 몫하고 있다. 그에 따라 업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뛰어들고 있다.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체험 매장에선 중장년의 발걸음이 많고 온라인 쇼핑에선 30대의 구매력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각 회사들은 특화된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IT)·로봇공학·3D입체구동·첨단모터 등 다양한 기술력을 접목시키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으로 업계에서는 ‘기술의 혁신’을 지목한다. 그동안 안마의자는 사람에게 직접 마사지를 받지 못할 때 선택하는 대체품으로 여겨져 왔다. 소비자에게 기계가 사람의 손길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어서였다. ━ 소비자는 기술력 갖춘 고급형 안마의자에 주목 그러나 최근 안마의자는 IT 기술을 등에 업고 대체품이 아닌 주인공으로 등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동 체형 측정 시스템을 탑재, 사람의 체형을 파악해 맞춤형 안마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3D 독립 구동(온열 마사지 볼의 상하, 좌우, 전후 구동)과 로봇공학 기술을 응용한 모터 제어 기술을 개발해 안마의자에 적용했다. 특히 리얼프로 제품은 PFC 엔진 II (CPU)를 통해 브러시리스 모터를 제어한다. 이 PFC 엔진 II는 초당 2000개의 신호를 전송해 수직, 수평, 전후 3개의 모터 움직임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모터의 움직임을 고속 제어함으로써 마사지 볼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모터의 경우 동작을 제어하는 모터는 크게 브러시드 모터와 브러시리스 모터로 구분된다. 브러시리스 모터는 회전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나 브러시드 모터보다 내구성이 높고 소음까지 줄일 수 있다. 파나소닉 리얼프로는 최첨단 모터 제어 기술과 3D 독립 구동을 바탕으로 총 164종류의 마사지 기법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리얼프로는 3D 더블 ‘온열 마사지 볼’을 갖췄다. 온열 마사지 볼은 마사지 볼과 히터 디스크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있고, 가열된 부분이 마사지 볼을 데워 뭉친 근육에 온기가 전해지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마사지의 압력이 높아지며 마시지 볼의 온도가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다. ━ 안마의자가 사용자 체형 감지해 압력·강도 설정해 파나소닉의 리얼프로는 사용자의 체형을 감지해 어깨의 위치부터 전체적 체형을 파악해 맞춤형 안마를 제공한다. 마시지 볼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지해 어깨 위치를 측정하고, 사용자의 키와 신체 유형에 따라 어깨 상단부 위치를 감지한다. 이는 압력 센서가 메커니즘에 내장돼 있어 가능하다. 이 압력 센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마사지 압력을 사용자에 맞게 보정할 수 있다. 센서는 압력 뿐 아니라 강도 조절에도 관여한다. 강도 조절을 위한 센서는 정보를 감지하고 움직임을 보정하는 피드백 과정을 지속한다. 리얼프로는 이러한 과정인 피드백 루프를 초당 100회 반복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강도를 설정한다. 또한 안전 설계와 관련해 리얼프로는 압력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유무를 판별해, 성인이 앉아 있지 않다고 판별된다면 자동으로 작동을 정지한다. ━ 젊어지는 안마의자 소비자, 크기·디자인·인테리어 차별화 한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자 안마의자 소비층이 더 젊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파나소닉코리아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명 포털 사이트의 ‘안마의자’ 키워드 검색의 30대 연령비가 35%, 안마의자 구매자 중 30대 비중이 35%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심플&모던한 디자인의 안마의자도 시판되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안마의자 EP-MA05는 안마의자의 성능뿐 아니라 인테리어 요소를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홈스타일링이 가능한 컴팩트 사이즈를 선보였다. 이에 0.79㎡(넒이 68㎝, 길이 117㎝) 공간만 있으면 거실이나 침실 등 다양한 장소에 안마의자를 설치할 수 있다. 무게 또한 약 43kg으로 가볍고 안마의자 아래에 자체 롤러가 있어 혼자서도 옮기기 쉽다. 또한 종아리 마사지 부분은 안쪽으로 접을 수 있어 싱글 소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헤드레스트 아랫부분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사용자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팔걸이에는 USB 충전 포트가 있어 마사지 중 핸드폰 등을 충전·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동성과 인테리어 요소를 고려해 파나소닉코리아는 1인가구·신혼부부·청소년 등의 젊은 소비계층을 겨냥했다. 최근 안마의자는 성능뿐만 아니라 크기와 디자인도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의 트렌드를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 파나소닉코리아의 설명이다. 기존 안마의자와 비교해 콤팩트한 사이즈로 거실 뿐 아니라 침실 등 보다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밝고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3.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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