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0

‘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 주요 참가사·연사 공개

가상화폐

웹3 솔루션 업체 쟁글은 7월 한국과 일본 양국 수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 주요 참가사와 연사 및 발표주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어돕션에서는 ▲커뮤니티 ▲지식재산(IP)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자산(RWA) ▲규제환경 변화 등을 주제로 웹3 기술이 금융, 게임, 엔터, 유통, 제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 어떻게 접목되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웹3 업계에서는 주요 글로벌 메인넷 아발란체(Avalanche), 앱토스 랩스(Aptos Labs) 및 체인링크(Chainlink)가 일찌감치 참석 의사를 밝혔다.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1인치(1inch), 포괄적 디지털 자산 기술 플랫폼 기업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핵심 사업 담당자도 어돕션 연사로 선다.특히 금융 분야에서 대형 금융 그룹 씨티(Citi)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실물연계 자산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전한다.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 또한 웹2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국내외 대기업 또한 생생한 사례 발표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구체적인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2월 자체 블록체인 지갑 내에 ‘업튼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픈하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SK플래닛은 웹3 멤버십과 커뮤니티 빌딩 경험과 성과를 나눈다.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웹3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는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또한 웹3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 이력을 관리하며 발견한 중고차 산업에서의 기회를 전한다. 글로벌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실제 비즈니스에 웹3를 도입하며 얻은 성과와 향후 전략 및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그 외 하이브 자회사 하이브 바이너리도 참가사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이번 어돕션에는 일본에 이어 한국도 올해 가상자산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웹3 도입에 적극적인 한일 양국 기업과 규제 전문가의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일본 식음료업계 대표주자 산토리와 일본 최대 통신회사 NTT 자회사 NTT Digital, 폰타(Ponta) 포인트 운영사 로열티 마케팅(Royalty Marketing)이 어돕션에 참석한다. 삼정KPMG, 법무법인 세움 또한 올 7월부터 한국에서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장과 기업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는 세션을 각각 준비중이다.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어돕션을 준비하며 매해 업계의 논의와 시도의 차원이 달라지는 것을 실감한다"며 “그 어느때보다 웹3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쟁글 어돕션이 업계의 첨단을 달리는 의사결정자 사이에서 오고 간 논의들이 빠르게 비즈니스적 파급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아오키 마코토 웹엑스(WebX) 설립자(founder)는 “어돕션 행사까지 한 달여를 앞두고 발표자와 참가자들이 확정되어가고 있어 기대가 더욱 크다”며 “이번 어돕션에 대단한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오가는 토론과 만남들이 웹3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돕션 주관사 쟁글은 어돕션 도쿄는 웹엑스와, 어돕션 서울은 베인앤컴퍼니 및 삼정KPMG와 공동 주최한다. 어돕션 도쿄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7월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 이틀씩 총 나흘 간 열리며 크게 콘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나흘 간 이어지며 콘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각각 진행된다.

2024.06.04 17:25

3분 소요
앱토스 랩스, 차란차와 국내차 업계 최초 글로벌 웹3 파트너십 체결

가상화폐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개발사 앱토스 랩스(Aptos Labs)가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차란차 웹3(Web3)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앱토스 랩스와 차란차의 파트너십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글로벌 웹3 파트너십이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앱토스 랩스는 차란차와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 중고차 관련 웹3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3는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 구분으로, 정보의 양방향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뜻한다. 앱토스는 페이스북(현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독립된 네트워크 방식으로 운영되며 메인넷을 갖춘 체계를 의미한다. 앱토스 프로젝트는 확장성 및 보안 개선을 통한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앱토스 네트워크는 일일거래량 1억1540만건과 초당 거래수(TPS) 3만2000건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도 안정적인 구동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 수치는 타 블록체인 보유 기록 대비 50% 이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로 웹3 업계 내에서 앱토스의 채택과 활용이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앱토스 랩스와 차란차는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중고차 이력 관리, 실 소유자 기반의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차 검증 생태계 구성 등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크리스티 리 앱토스 랩스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중심에 있는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차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협력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는 이전에 없던 수준의 투명성과 신뢰를 도입되어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혁민 차란차 모회사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앱토스 랩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라는 기존 중고차 시장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서비스를 웹3를 통해 선보여 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가장 전통적인 산업군인 자동차 산업과 블록체인의 첫번째 결합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성장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0 16:10

2분 소요
KBW2024, 비탈릭 부테린·아서 헤이즈 등 1차 연사 라인업 공개

가상화폐

팩트블록이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2024)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의 1차 연사 라인업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 주목할 만한 시장 동향으로 이번 행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올해 ‘IMPACT’에서는 인공지능(AI), 디파이(탈중앙금융, DeFi), 부동산실물연계자산(RWA)과 웹2에서 웹3로의 전환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먼저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국내에 잘 알려진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공동창업자이자 말스트롬(MaelStrom)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아서 헤이즈, 아비트럼(Arbitrum)을 만든 오프체인랩스(Offchain Labs)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미국 가상자산 수탁 업체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쉬, 앱토스(Aptos) 최고경영자 모 샤이크,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캐롤라인 팸 위원도 연이어 행사장을 찾아 인사이트를 나눈다.또한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를 개발한 미스틴랩스(Mysten Labs)의 공동창업자 에반 청(Evan Cheng),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 블록체인과 웹3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배경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무닙 알리 스택스 공동창업자 ▲알렉산더 라르센 로닌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일라이 벤 새슨 스타크웨어 공동창업자 ▲키온 혼 모나드 랩스 대표 등도 스피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웹3의 최전선에서 산업을 이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동향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전통 금융기관 및 웹2 기업들도 함께하는 컨퍼런스로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각과 견해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한국은 대중 확산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분야에 재능 있는 개발자들이 많아 전 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시장이다”라며 “KBW2024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주목받는 트렌드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회를 보여줄 수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통찰력과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웹3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집중 조명하는 KBW 메인행사 ‘IMPACT’는 9월 3~4일 서울 워커힐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메인 이벤트와 사이드 이벤트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24.05.07 19:16

2분 소요
“대중화 머지않았다”…日 청년이 아시아에서 웹3를 외치는 이유 [이코노 인터뷰]

가상화폐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서 일어난 최초의 대형 사건·사고인 ‘마운트곡스(Mt. Gox) 사태’를 아는가.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최근에야 관심을 가진 이들은 대다수 모를 것이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2014년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그러나 2014년 2월 마운트곡스는 해킹 사고로 당시 5억 달러(약 6735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85만개를 도난당했고 결국 파산했다. 이 사태 이후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강력하게 규제했다. 한때 암호화폐 산업의 선봉 국가였던 일본이 갈라파고스화(ガラパゴス化·세계 시장으로부터 고립되는 현상)하는 순간이었다.그렇게 일본은 암호화폐, 블록체인, 웹3 등 산업과는 영원히 멀어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2022년부터 기류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규제보다 ‘산업 육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2년 7월 기시다 정부는 아예 경제산업성 산하에 웹3 전담 사무처를 만들었다.지난해 7월에는 일본 최대 웹3 콘퍼런스인 ‘웹엑스’(WebX)에서 기시다 총리가 직접 축전을 하며 “웹3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형태 중 하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니시무라 야스토시 당시 경제산업성 장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 여러 정계 인사가 연사로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웹엑스 2023 현장에는 바이낸스·리플·칠리즈·서클·수이·앱토스·유니스왑·니어·유가랩스·솔라나·폴리곤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웹3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더욱 흥미로운 건 다른 웹3 콘퍼런스와 다르게 산토리·세가·SBI홀딩스·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등 암호화폐나 블록체인과 관련 없는 전통 기업(Non crypto/Traditional Companies), 즉 웹2 기업이 전체 참석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는 점이다.이 콘퍼런스를 만든 주역은 권력을 가진 정치인도, 수십 년 경력의 기업가도 아닌 20대 젊은 청년 아오키 마코토(青木誠) 웹엑스 대표다. 그는 지난 2021년 2월 일본 최대 암호화폐 매체인 코인포스트에 입사하고, 2022년 9월 웹엑스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첫 웹엑스 콘퍼런스를 성료시킨 후 같은 해 9월 코인포스트의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됐다.아오키 대표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20~30개가 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여했지만, 늘 연사도, 참석자도 업계 사람들로 한정돼 있었다”며 “이에 웹2 산업과 웹3의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좁히기 위해 웹엑스라는 새로운 콘퍼런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비트코인이 공개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제는 ‘매스 어돕션’(Mass Adoption·대중 수용)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매스 어돕션을 위해서는 웹2 기업의 인사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런데 그의 말처럼 웹3는 아직도 낯설게만 느껴진다. 애초에 개념의 정의부터 좀체 잡히지 않는다. 도대체 웹3가 뭐길래 일본 정부는 자본과 노력을 쏟는 걸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22일 나이는 어리지만 누구보다 웹3에 진심인 아오키 대표를 만나 웹엑스와 웹3 산업의 A부터 Z까지 들어봤다.Q. ‘웹3’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주목해야 하는가.A. 흔히들 생각하듯 단순히 블록체인이나 탈중앙화 같은 것만으로 정의할 수 없다. 웹3는 ‘다 같이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다.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다 함께 의사결정을 하고,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 웹2 환경에서는 이용자들이 사실상 힘이 없고, 중개인들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웹3에서는 관련된 모든 사람이 거버넌스 토큰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웹2에서는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앞으로 웹3에 주목해야 한다.Q. 일본은 왜 웹3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 건가.A.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 세계 4위긴 하나, 매년 내려가는 실정이다. 블록체인이나 웹3 등 신생 산업을 키우지 않으면 성장 동력을 얻기 어렵다. 또 일본 정부가 웹3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표한 때가 한창 NFT, 메타버스 등이 트렌드로 부상하던 시기다. 일본은 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 지식재산권(IP)이 풍부하다. 일본 정부도 이런 일본의 강력한 IP를 활용해 웹3에 접목시키면 굉장한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포착하고 지원에 나선 것이다. Q. 지난해 웹엑스의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A. 가장 큰 성과는 웹2와 웹3의 간극을 좁히고, 두 산업끼리의 협력 기회를 만들어 준 점이다. 웹엑스 2023 참석자 비율을 보면 52% 정도가 웹2 산업에서 왔고, 40%가 웹3 산업에서 왔다. 90% 이상이 웹3 산업의 인물들로 채워진 다른 글로벌 콘퍼런스와 차별됐다. 또한 전 세계 미디어를 일본으로 불러 일본 웹3 산업을 홍보했다는 점도 꼽을 수 있겠다. 특히 기시다 총리의 연사가 방송된 게 컸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시장의 존재감을 알린 좋은 기회였다.Q. 올해 웹엑스의 목표는 무엇인가. 작년과 달라지는 점은.A. 작년 참석자가 1만1000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2만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또한 일본과 글로벌 참석자의 비율이 한 7 대 3이었던 것을 올해는 5 대 5로 맞추고자 한다. 작년과 다른 점도 있다. 아울러 올해는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웹3 관련 정책 담당자와 정부 관계자를 초대하고자 한다.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예컨대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이다. 아무리 웹3 기술이 혁신적이라고 하더라도 ‘규제’에 발목이 잡히면 성장하지 못한다. 아시아 시장의 작지만 많은 나라가 하나로 뭉치면 굉장히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각국 정책 담당자들이 웹엑스 같은 콘퍼런스에 모여 규제를 완화하고 기회를 모색했으면 좋겠다. 나아가 건전한 웹3 산업을 아시아에서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아시아 웹3 산업이 미국이나 유럽의 대항할 만큼 커나갈 수 있는지 등 이야기가 오가기를 바란다. Q. 한국의 웹3 산업은 어떻게 평가하나.A. 한국 시장의 강점은 리테일(소매) 시장이 굉장히 크다는 점이다. 한국 인구는 일본 인구의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거래량 등에서는 일본을 월등히 능가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봤을 때 한국의 전통 기업들이 웹3 산업에 진입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약점은 역시 규제다. 일본은 웹3 관련 규제나 세금 문제가 많이 안정된 상태다. 세금만 해도 암호화폐에 대해 ‘과세를 하겠다’, ‘안 하겠다’ 한국 정부의 말이 너무 많이 바뀐다. 이런 규제 불안정성이 역설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듯하다.Q. 웹3 산업에서 앞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A. 대단한 사람은 아니기에 웹3 산업에 대해서 아주 큰 원대한 꿈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웹3가 매스 어돕션으로 가는 여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점이다. 앞장서서 나아가기보다는 뒤에서 서포트를 해주는 개념으로 다가가겠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어·영어·중국어·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때문에 스스로 다양한 아시아 나라들 사이의 가교가 될 것이다. 한국 독자들도 올해 웹엑스 2024에 오게 된다면, 절대 소중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가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일 것이다.

2024.04.07 07:00

5분 소요
앱토스, 대홍기획과 롯데그룹 글로벌 웹3 프로젝트 고도화 착수

가상화폐

앱토스 재단이 롯데그룹 글로벌 웹3 프로젝트 고도화를 위해 롯데그룹 자회사 대홍기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앱토스는 최근 SK텔레콤, 서울랜드, 넷마블 등 다양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한국 시장 확장에 주력해 왔다. 이번 대홍기획과의 협업으로 한국 시장 내 앱토스의 비즈니스적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앱토스는 대홍기획과 함께 90여개에 이르는 롯데그룹의 웹3 프로젝트를 앱토스 메인넷 위에서 선보이게 됐다. 벨리곰 프로젝트의 일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앱토스 메인넷으로 이전되며 사용자가 로드맵 상 획득한 재화(버블검, 젤리)를 앱토스 메인넷 상에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사용자 참여 보상은 앱토스 메인넷 기반 서비스 젬스왑(GemSwap)에서 이뤄진다. 젬스왑의 개발사 자이트가이스트는 벨리곰 프로젝트와의 제휴를 통해 벨리곰 홀더들은 다양한 재화를 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며, 상반기내 앱토스 토큰 교환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부터 대홍기획과 대한축구협회가 론칭했던 KFA 공식 로열티 프로그램인 백호 일레븐도 앱토스 기반으로 서비스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롯데그룹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앱토스 메인넷 기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앱토스는 차세대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앱토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는 성능과 사용자 보호 기능에 중점을 두어 설계돼 원활한 사용성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 앱토스의 신규 사용자 수는 인도 소셜 미디어 플랫폼 칭가리(Chingari)와 제휴한 이후 900% 이상 급증한 바 있다. 칭가리 앱은 안정적인 구동 환경을 위해 지난 7월 솔라나에서 앱토스로 마이그레이션을 단행했다. 앱토스는 현재까지 a16z, 점프 크립토(Jump Crypto), 아폴로 글로벌, 프랭클린 템플턴, 페이팔 벤처스, 코인베이스 벤처스 등 업계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4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가 있다. 대홍기획은 롯데그룹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허브로서 롯데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로열티 프로그램, PFP(Profile Picture) 프로젝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이니셔티브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까지 벨리곰 프로젝트, KFA 백호일레븐, 최혜진 골프 프로 등 롯데 계열사의 NFT 실제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 앞으로 대홍기획은 브랜드 팬덤 구축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 암표 근절과 휘발되지 않는 수집의 가치를 지닌 스포츠・엔터테인먼트・문화예술 분야의 티켓, 실물자산과 가상자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페이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웹3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03.07 17:30

2분 소요
“1위 거래소서 이게 실화?”…업비트, ‘가짜 코인’ 진짜로 인식

재테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짜 코인이 진짜 코인으로 인식돼 입금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업비트는 즉각 해당 코인의 입출금을 일시중지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25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불특정 주소로부터 암호화폐 ‘앱토스’(APT)를 가장한 가짜 토큰이 다수의 업비트 이용자에게 입금되는 일이 발생했다. 업비트는 입금된 가짜 앱토스의 규모를 총 2000만원 수준으로 파악했다.이에 업비트는 24일 오후 3시 47분 공지를 통해 앱토스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렸다. 업비트는 “앱토스 입출금 모니터링 과정 중 비정상적인 입금 시도가 확인돼, 입출금 중단 및 월렛 시스템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후 11시 앱토스 입출금을 재개했다.업비트 측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앱토스 메인넷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이 앱토스 네이티브 코인으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즉 앱토스의 파생 코인마저도 앱토스 원본으로 인식하는 업비트의 시스템상 오류가 있던 것이다.X(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DeFi) 리서치 그룹 디파이널리스트도 “업비트는 앱토스 입금 시 ‘type_argumnets’를 확인하지 않았고 함수가 일치하는 모든 토큰을 앱토스로 인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다행히 가짜 토큰의 소수점 단위(decimal, 토큰을 나눌 수 있는 최소 단위)가 진짜와 달라 피해가 ‘재앙’으로까지 번지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가짜 앱토스의 소수점 단위는 여섯 자리였지만, 진짜 앱토스는 여덟 자리였다. 때문에 입금에 반영된 물량은 소수점 두 자리만큼 줄어들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또한 업비트는 이 가짜 앱토스를 매도하거나 출금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선상으로 연락을 취하며 적극적인 환수 조치에 나서고 있다. 현행법상 오입금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더라고 출금 또는 소비하지 못하게 돼 있다. 무단 유용 시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될 수 있다. 현재 업비트 측은 오입금의 3분의 2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런 환수 조치를 두고 일부 이용자는 업비트가 ‘갑질’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암호화폐 커뮤니티 이용자는 “환수를 어느 시점에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없이 무턱대고 ‘동의하지 않으면 출금 불가다’라고 하는 게 거래소의 적절한 고객 대응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앱토스 가격도 출렁거렸다. 앱토스 가격은 지난 24일 오후 8시까지는 6900원대를 유지하다가 오후 8시 30분께부터 급등했다. 업비트에서는 이후 9시께 9400원대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현재(25일 오후 12시 15분)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보다 5.68% 오른 7233원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업비트 관계자는 “나머지 3분의 1 입금액도 회수 진행 중에 있다”며 “이용자에게 불편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3.09.25 12:27

2분 소요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오히려 올랐다…주식과 차별화?[위클리 코인리뷰]

재테크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로 설정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 못 박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그런데 그간 파월 의장의 발언에 흔들렸던 비트코인은 오히려 이번에는 상승세를 나타내 주목된다.실제 지난 14개월간 미국 기준금리가 5%p 상승하는 동안 암호화폐와 미 증시는 방향성을 같이 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증시 하락→암호화폐 하락’의 사이클이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 발표에서는 이 같은 상관관계가 모호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과연 암호화폐 시장은 기존 금융 시장과 점차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면서 대세 상승을 맞이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주간 코인 시세: 美 기준금리 인상에도 오른 비트코인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4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718만8730원(2일·화요일), 최고 3999만8108원(1일·월요일)을 기록했다.지난주 4000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다소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3일 들어선 다시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4일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런 금리 인상 발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는 등 안도 랠리를 보였다.온체인 분석 회사 샌티멘트 소속 애널리스트 브라이언(brianq)은 “기준금리 상승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한 건 ‘적어도 이제 금리 인상은 끝났다. 적어도 6월까진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안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은 외부 거시 이슈보다 자체적인 유기적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이더리움은 252만504원, 리플은 612원, 에이다는 520원, 도지코인은 105원을 기록했다.주간 이슈①: 수이 코인,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에 일제히 상장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수이(SUI)가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에 일제히 상장됐다. 지난 3일 오후 9시 수이는 메인넷을 공식 출시한 이후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는 물론, 바이낸스, 쿠코인, 오케이엑스(OKX), 후오비 등 해외 대형 거래소에도 동시 상장됐다.이 같은 ‘줄상장’의 배경으론 지난해 불었던 앱토스(APT) 열풍이 꼽힌다. 앱토스는 지난해 10월 17일 메인넷 출시 직후 바이낸스와 업비트 등에 잇달아 상장되며 폭등세를 보인 바 있다.수이는 네트워크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이는 디엠 프로젝트에 쓰였던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로 개발됐다. 무브는 이더리움의 솔리디티 등 다른 스마트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와 비교해 보안성이 높고 개발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레그 시우루니스 수이 매니징 디렉터는 “수이는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효율적 환경을 제공한다”며 “수이 기반 블록체인 게임, 금융,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간 이슈②: 은행권 불안에 코인 투자 미국인 증가…5명 중 1명꼴은행권 불안에 따라 암호화폐에 투자한 미국인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의 4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22%가 최소 한 종류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보도했다. 지난 1월보다 3%p 증가한 수치다.비트코인이 미국인 100명 중 16명꼴로 보유해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로 꼽혔고, 나머지는 이더리움(12%), 바이낸스코인(8%) 등 순이었다.암호화폐 보유의 증가는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은행들의 잇단 파산의 여파일 가능성이 크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또한 모닝컨설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다음 달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아울러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뿐 아니라 금으로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뉴욕 증시의 금광기업지수(NYSE Arca Gold Miners Index) 시가총액은 지난 1월 10일 이후 410억 달러(약 54조원) 불어났다.비트코인과 금을 지탱해주는 것은 또한 달러 가치의 꾸준한 하락이라고 포브스는 지적했다.주간 이슈③: 리플-SEC 소송, 8일 판결 전망 나와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법정 공방이 오는 8일(현지시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일 블록체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블록체인 데일리의 트윗을 중심으로 SEC와 리플의 소송 판결이 일주일 내로 선고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SEC와 리플의 소송전은 추후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의 오랜 관심 사안이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다른 암호화폐의 미등록 증권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SEC와 리플 사건을 오랫동안 취재한 엘레너 테렛 폭스뉴스 비즈니스 전문 기자는 “트위터 루머 때문에 판결 관련 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일각의 8일 선고설을 반박했다.한편, 유투데이는 “테렛 기자의 주장대로 회의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으나 SEC와 리플의 법정 공방은 사건의 결과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켜봐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ㅇ

2023.05.05 07:01

4분 소요
엔픽셀, 블록토와 전략적 파트너십…웹3.0 게임 대중화 나선다

IT 일반

엔픽셀의 웹3.0(Web 3.0) 기반 게임 생태계 ‘메타픽셀(METAPIXEL)’이 포르토(Portto)의 멀티 체인 지갑(Wallet) 및 웹3.0 생태계 ‘블록토(Blocto) 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게임 본연의 재미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웹3.0 게임의 대중화를 목표로, 글로벌 게이머의 이용 편의 및 접근성 향상 등 웹3.0 게임 커뮤니티 확대를 위해서다.블록토는 메타픽셀과 첫 번째로 협업 관계를 맺은 주요 지갑으로, 소셜 로그인과 가스 비용 지원, 앱토스(Aptos) 생태계 속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등 메타픽셀 커뮤니티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엔픽셀은 “메타픽셀의 비전은 게임을 통해 실제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으며, 블록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웹3.0 게임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블록토 역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적용해 게임의 재미를 향상할 수 있는 진정한 웹3.0 게임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한편 엔픽셀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주목받는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 기업 ‘앱토스(Aptos)’ 와 게임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3.0 기반 게임 생태계 ‘메타픽셀(METAPIXEL)’의 첫 번째 MMORPG ‘그랑사가: 언리미티드’를 개발하고 있다. 블록토는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며 16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고, 최근 80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마크 큐반’ 등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3.04.18 13:54

2분 소요
엔픽셀, 블록체인 MMORPG ‘그랑사가: 언리미티드’ 티저 영상 공개

IT 일반

엔픽셀은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MMORPG ‘그랑사가: 언리미티드(Gran Saga: Unlimited)’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그랑사가: 언리미티드’는 엔픽셀의 첫 프로젝트 ‘그랑사가’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MMORPG로, 이번 영상을 통해 타이틀 및 세계관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엔픽셀 대표작은 그랑사가는 150여 명의 개발진이 3년간 개발한 게임으로 가상의 대륙 ‘에스트로젠’을 무대로 ‘그랑나이츠’ 기사단의 활약상을 그린 멀티플랫폼 MMORPG다. 언리얼4 엔진으로 연출한 고품질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체코 필하모닉, 도쿄시티 필하모닉이 참여한 웅장한 배경음악이 특징이다. 그랑사가는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원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엔픽셀은 자사의 웹 3.0 기반 게임 생태계 ‘메타픽셀(METAPIXEL)’을 통해 ‘그랑사가: 언리미티드’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NFT 및 스마트 컨트랙트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저 경험·가치 공유 ▶투명성 등을 지향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랑사가: 언리미티드’ 디스코드 채널 개설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및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순차 공개해 커뮤니티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엔픽셀은 2017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해 레이어1(Layer1) 블록체인 ‘앱토스’와 첫 게임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3.01.03 14:03

1분 소요
100배 폭등으로 신고식…‘앱토스’, 주류 코인으로 자리잡을까

재테크

‘페이스북’ 메타 출신의 개발진이 만든 메인넷인 ‘앱토스(APT)’가 출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앱토스가 가진 기술적 역량과 방대한 커뮤니티가 어울려 ‘주류 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토크노믹스(토큰경제)와 토큰 배포 계획에서 잡음이 생기는 등 우려의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앱토스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8% 내린 9.37달러(약 1만3516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다소 가격이 빠졌지만, 지난 19일 상장 직후 거래 가격인 저점(코인마켓캡 기준) 6.69달러와 비교하면 40.6%나 증가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1달러에 상장돼 상장 직후 100달러까지 오르는 등 코인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앱토스의 거래량은 12억2311만 달러(약 1조7643억원)로 테더(USDT), 바이낸스USD(BUSD), USDC 등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앱토스는 지난 19일 메인넷을 출시하며 국내외 거래소에서 줄지어 상장됐다. 국내에선 업비트, 해외에선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후오비, OKX, 쿠코인 등에서 거래된다. 업비트의 경우 스테픈(GMT) 이후 5개월 만의 원화마켓에 토큰 상장이다. 앱토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디엠(구 리브라)’ 출신 개발진들이 참여한 레이어1 프로젝트다. 메인넷 출시 전부터 FTX벤처스, 코인베이스 벤처스, a16z크립토, 해시드 등 다수의 벤처 캐피털(VC)에게 총 3억5000만 달러(약 5050억5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처럼 투자자와 업계가 앱토스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론 기술적 역량과 방대한 커뮤니티가 꼽힌다. 우선 앱토스는 ‘무브(Move)’라는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채택했다. 앱토스 백서에 따르면 무브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또 경쟁 메인넷으로 불리는 솔라나와 같은 기반의 언어이므로, 솔라나 기반의 디앱(DApp·탈중앙화 앱)을 앱토스 생태계로 쉽게 유치시킬 수 있다. 디엠에서 개발됐던 합의 알고리즘인 ‘앱토스BFT’도 기존 알고리즘보다 속도와 보안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블록STM’이라는 기술도 속도를 끌어올렸다. 앱토스에 따르면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TPS)이 최대 16만까지 기록할 수 있다. 이는 이더리움(최대 20~30TPS)은 물론 국제 결제망을 갖추고 있는 비자(최대 2만4000TPS, 평균 1700TPS)보다도 높다. 앱토스의 커뮤니티도 괄목할 만하다. 이날 기준 트위터 팔로워는 28만명, 디스코드 커뮤니티는 15만명을 넘어섰다. 또 앱토스는 테스트넷에서 작동하는 디앱 10여 개 외 메인넷 출시 이후 시장에 나올 디앱도 200여 개로 자체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그런데 토크노믹스 부문에선 논란이 일었다. 앞서 앱토스의 토크노믹스는 업비트 디지털자산 보고서에서 처음 공개돼, ‘업비트가 실수로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업비트는 이는 재단 측 확인과 동의를 받고 공개한 내용이라 해명했고, 이후 앱토스 측에서 내용을 추가 공지하며 유출 논란은 진정됐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건 앱토스 토큰의 배포 계획이었다. 앱토스의 최초발행량은 10억개로 커뮤니티에 51.02%, 핵심 기여자 19%, 창립자 16.5%, 투자자(VC)에 13.48%씩 할당됐다. 이에 블록체인 엔지니어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 ‘ParadigmEng420’은 “초기 공급량의 80% 이상이 개발팀과 투자자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지적했다. 물론 개발팀과 투자자 물량에 최장 10년이라는 락업 기간이 걸려있지만, 두 집단에 너무 과도한 물량이 묶여있다는 지적이다. 앱토스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과거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PaulFidika’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발을 그만 둔 이유로 앱토스의 무책임한 토크노믹스와 중앙화된 노드(검증인) 등을 꼬집어 비판했다. 그럼에도 앱토스가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건 레이어1 블록체인의 보안과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앱토스를 다룬 업비트 디지털자산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등장 이후 새로운 인터넷 인프라로 블록체인의 사용성이 주목받아 왔다”며 “대중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레이어1 체인으로서 앱토스는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으로 관심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멕스씨(MEXC)도 “앱토스는 제2의 솔라나가 될 수 있다”며 “유명한 투자를 잘 활용해 혁신을 유지하면 웹3의 본고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0.24 16:59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