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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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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 노르디스크 봄 컬렉션으로 감성 아웃도어룩 완성

유통

감성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가 2025 봄 캠페인을 공개하며, 이번 시즌에도 대세 모델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함께했다고 19일 밝혔다.카리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며, 광고계에서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노르디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모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번 캠페인은 '봄의 시작과 함께 노르디스크의 봄으로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자연 속 감성을 담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다. 카리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봄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노르디스크 제품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부드러운 착용감과 활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코튼 스트레치 소재의 사파리 재킷을 착용한 카리나는 감성적인 아웃도어 무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카라 배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라필드 자켓과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 적합한 헌팅 자켓 등을 그녀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노르디스크 관계자는 "이번 봄 캠페인은 카리나와 함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봄의 감성을 한껏 담은 노르디스크 제품들을 표현했다"며 "카리나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노르디스크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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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브랜드 최초 광고 모델 에스파 ‘카리나’ 발탁

유통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광고 모델로 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카리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파스쿠찌가 브랜드 광고 모델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리나의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가 파스쿠찌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낙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세대 대표 걸그룹 멤버인 카리나는 독보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함께 미스터리 수사단, 싱크로유 등 예능 출연으로 국내외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2030세대의 워너비 스타다.파스쿠찌는 다음달 티징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TV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본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리나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가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파스쿠찌 관계자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카리나와 이탈리아의 정수를 담은 파스쿠찌가 함께 펼쳐갈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1.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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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필요 없다' 에스파 카리나 돌발선언, 왜?

정책이슈

'싱크로유'에서 전인권이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부터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카리나가 출연료 반납을 선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치솟는다.KBS2 ‘싱크로유’(연출 권재오)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2일에 방송되는 ‘싱크로유’ 12회는 ‘역대급 레전드 특집’으로 전인권이 ‘서른 즈음에’, 임재범이 ‘눈의 꽃’, 윤도현이 ‘불장난’, BMK가 ‘돌덩이’의 커버 무대를 예고해 ‘리빙 레전드’ 가수들이 선사할 소름 돋는 귀 호강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스페셜 MC로 강다니엘이 출격해 추리 활약을 예고한다.이날 전인권은 이름 석 자만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뽐내며 시작부터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게다가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커버 무대를 공개해 추리단의 열띤 반응은 한층 활활 불타오른다. 전인권의 ‘서른 즈음에’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전인권이 부르는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공개해 그야말로 기적의 마지막 회를 예고한다. 애절한 목소리로 ‘걱정 말아요 그대’를 열창하는 전인권의 목소리에 추리단은 눈시울을 붉히며 몰입했다는 후문.이 가운데 카리나가 전인권의 레전드 무대에 돌발 선언을 해 관심이 집중된다. 카리나가 “출연료 안 받아도 될 것 같아요”라며 전인권의 감동적인 무대 향연에 출연료 반납을 선언한 것. 이에 추리단도 너도나도 출연료 반납 선언을 이어갔다고 해 추리단 모두의 심금을 울린 전인권의 무대는 과연 AI일지, 진짜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싱크로유’는 12회를 끝으로 시즌을 종영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회는 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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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나선 무신사...‘뷰티·테크’에 총력 기울인다

유통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뷰티’를 신사업 영역으로 점찍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본업인 패션이 아니라 화장품과 관련한 개발 지원, 기업간거래(B2B) 등을 강화하거나 새롭게 추진 중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한창인데, 이러한 신사업 확대의 효과적인 전략 수행을 위해 ‘테크’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는가 하면 테크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패션 이어 뷰티에 ‘사활’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931억원, 거래액은 4조원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2022년 113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8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창사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무신사는 수익성 강화와 매출 확대를 위해 마진이 높은 뷰티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과거 신규 패션 브랜드들의 성장을 함께해 온 것처럼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무신사는 지난 2020년 뷰티 사업에 처음 뛰어들었다. 2021년 뷰티 전문관 서비스를 출시, 올해 8월부터는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하며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무신사의 뷰티 앰버서더로 걸그룹 멤버 에스파의 카리나를 발탁, 오프라인 뷰티 행사인 ‘뷰티 페스타 인 성수’도 열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3주 동안 집계된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배 증가했다. 무신사 스토어 전체 구매자 중 뷰티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 비율은 21.8%를 기록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800여 개에 그쳤던 무신사 뷰티 브랜드는 2024년 11월 기준 1700여 개로 늘어났다. 패션 분야에서 적중했던 무신사의 사업 노하우를 뷰티에도 적용했다.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사업 방식을 적용, 수익성이 큰 PB와 라이선스브랜드(LB) 출시에 나선 것이다. 무신사는 최근 PB브랜드 ‘오드타입’과 LB로 ‘RR뷰티’를 출시했다. 무신사가 뷰티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이유는 수익성 개선 및 향후 기업공개(IPO)와 추가 투자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영역 확장에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뷰티의 가능성과 성장세를 확인한 무신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무신사는 성수동 패션·잡화 편집숍에 첫 화장품 상설 코너를 마련, 내년에는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이 뷰티 시장에서 막강한 위치에 있는 데다 타기업들도 뷰티 사업에 뛰어들며 영역을 확장 중이기 때문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아직 패션에 비해 뷰티 사업의 파이가 적지만 성장세가 가파른 것을 확인했다”며 “중소·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에 힘준다뷰티와 글로벌 플랫폼을 확대 중인 무신사는 이제 ‘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플랫폼 간 유기적인 연동으로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착수, ‘OCMP’(One Core Multi Platform) 구축에 나섰다. 무신사는 현재 운영 중인 ▲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29CM ▲솔드아웃 등뿐 아니라 앞으로 선보일 서비스까지 해당 운영체제에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플랫폼 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해 전체 비즈니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시도로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테크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무신사는 구글, 유튜브, 우버 등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을 두루 총괄한 테크 및 프로덕트 전문가 전준희 요기요 전 대표를 영입해 테크 부문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향후 3년 이내에 전체 임직원의 40% 이상을 테크 인력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의 분야별 공격적인 행보는 각자 대표 체제에 기인한다. 지난 3월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를 맡고 한문일 대표가 글로벌 앤 브랜드 사업 대표로, 박준모 대표가 플랫폼 사업 대표로 선임돼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지난 6월 한 대표가 사임하면서 ‘투톱 경영 체제’로 전환, 각 대표들의 역할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플랫폼 사업 대표인 박준모 29CM 사업 대표는 2021년 29CM를 맡기 전까지 IBM,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두루 거쳤다. 박 대표의 글로벌 커머스 경험을 발판으로 무신사는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AI, 머신러닝 등 패션업에 특화된 무신사 플랫폼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다 보면 운영 효율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9 09:01

4분 소요
통제 안된 성수동 ‘프라다’ 행사...안전 사고 우려에 ‘조기 종료’

산업 일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진행된 명품 브랜드 ‘프라다’ 행사에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자 안전사고 우려로 행사가 조기에 종료됐다.25일 서울 성동경찰서와 성동구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성수동의 공연시설 ‘캔디 성수’에선‘프라다 더 사운드 오브 프라다’ 개최 기념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해당 행사에는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모델 겸 배우 변우석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었다.문제는 연예인을 보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일대에 혼잡이 빚어졌는데, 오후 6시 40분경에는 인파 사고의 우려로 질서 유지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오후 10시부터는 경찰 추산 700여명의 인파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 몰리면서, 차량과 인파가 뒤섞이는 상황도 펼쳐졌다. 당초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결국 오후 10시 45분경 조기 종료됐다.경찰 관계자는 “주최 측도 사설 경비업체를 써 안전 관리를 하긴 했지만 행사장 바깥에 대한 관리는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바깥에) 포토월을 설치했을 때 인파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상황에 대한 안전 조처가 미흡했다”고 전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근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자리한 데다 출퇴근길 교통량이 적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가 밀집되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며 “성동경찰서장과 각 기관 담당자와 회의한 끝에 브랜드 측에 자진해 행사를 종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2024.10.25 20:54

1분 소요
알쏭달쏭 '브랜드 평판'...美빌보드 선정 '뉴진스'가 100위권 밖?

정책이슈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던 '민지'와 '뉴진스' 멤버들이 브랜드 평판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기업 브랜드, 교육기관, 공공기관 및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 평판 지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걸그룹 개인 68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한 뉴진스 민지와 26위에 올랐던 하니는 이번 달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1위는 블랙핑크의 제니였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에스파의 카리나와 아이브의 장원영이 차지했다.아이돌 브랜드 평판 순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의 하락세는 지난 4월 소속사 어도어 측과 갈등을 겪기 시작한 이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4월에는 10위였던 뉴진스가 5월에는 29위, 6월에는 4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5월에 뉴진스가 신곡으로 컴백했고, 6월에는 도쿄돔에서 일본 데뷔를 하며 주목받았지만, 순위는 회복되지 않았다. 7월에는 50위, 8월에는 46위에 머물렀으며, 9월에는 결국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4월 언론 보도에서 비속어를 사용하며 하이브와 갈등을 드러낸 것이 브랜드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같은 시기, 코첼라에서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던 걸그룹 르세라핌은 부정적 여론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아이돌 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10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워드 분석 결과에서는 '크레이지', '대학 축제', '커리어 하이' 등이 높게 나타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평판 순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 구찌, 셀린느, 신한카드, 코카콜라 등 굵직한 광고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던 '뉴진스'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브랜드 평판 지수'는 대한민국 특허청에 상표 등록된 지적 재산권이다. 참여 지수, 미디어 지수, 소통 지수, 커뮤니티 지수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순위를 산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기업 브랜드, 교육기관, 공공기관 및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펼치는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가 브랜드 평판 지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2024.10.23 14:48

2분 소요
“역시 카리나”… 솔로곡 ‘업’ 멜론차트서 실시간 1위

전시

에스파 카리나의 솔로곡 ‘업’이 멜론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업’은 멜론 핫100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업’은 에스파 카리나가 두번째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에서 선보인 곡이다. ‘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과 미니멀한 트랙이 특징인 힙합 댄스곡이다. 카리나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정식 음원 발매전부터 각종 숏폼에서 댄스 커버 및 챌린지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에스파는 10월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로 컴백한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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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잡아라”…이커머스 ‘뷰티전쟁’ 참전 이유는

유통

다이소에 이어 무신사, 컬리 등 이커머스 플랫폼이 앞다퉈 화장품 유통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사업자들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CJ올리브영이 장악한 국내 화장품 유통 시장에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지난 6∼8일 성수동에서 개최한 ‘뷰티 페스타’ 팝업(임시 매장) 행사에 1만8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무신사가 화장품 영역에서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행사에 참여한 41개 브랜드 중 80%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생 중소기업 브랜드다. 팝업 행사의 흥행으로 인해 참여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진행한 온라인 뷰티 페스타 실적을 합친 온오프라인 뷰티 부분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뷰티 분야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첫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열며 ‘넥스트 뷰티’(Next Beauty)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름 없는 신생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지난달엔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발탁해 주목받기도 했다. 내년엔 성수동에 건립할 2500평 규모의 대형 편집숍에도 화장품 코너 개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는 무엇보다 고객 접점이 크고, 패션 상품 구매 고객이 뷰티 제품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무신사는 브랜드·제품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브랜드의 힘으로 패션 부문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했듯이 화장품 분야에서도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 기업 컬리도 화장품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 2022년 블랙핑크 제니를 앞세워 화장품에 특화한 ‘뷰티컬리’를 선보이며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뷰티컬리 거래액은 3000억원을 돌파했고, 올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었다. 뷰티컬리 누적 주문 건수는 지난달 기준 1100만건을 넘어섰고 누적 주문 고객도 850만명을 돌파했다. 빠른 성장세로 뷰티 매출은 컬리 전체 매출의 10%까지 확대됐다. 다음 달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상 첫 오프라인 ‘컬리뷰티페스타’를 개최한다. 무신사와 마찬가지로 화장품 사업의 오프라인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다. 컬리는 국내 외 9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뷰티 페스타의 주제를 ‘처음 만나는 럭셔리’로 잡았다. 프레스티지관 행사에는 백화점 외 오프라인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랑콤·에스티로더·설화수·시슬리 등 럭셔리급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이노베이션관에는 프란츠와 뮤스템·브이티 등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다수 포진했다. 입점 브랜드 수는 1000여 개로 올리브영에 비해 적은 수지만, 3040세대 고객 비중이 70∼80%에 달하는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컬리나 무신사에 앞서 쿠팡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뷰티 플랫폼을 키워왔다. 쿠팡은 연 3회 대규모 뷰티 할인 행사인 ‘메가뷰티쇼’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성수동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고, 올해 4월에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쿠팡은 뷰티 브랜드관 ‘로켓 럭셔리’를 운영하며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동시에 가성비 브랜드들의 입점도 추진 중이다. 무신사에 이어 컬리까지 온라인에서 나와 오프라인으로 대규모 뷰티 행사를 열자 올리브영이 장악한 뷰티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올리브영은 화장품을 포함한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이커머스 업체들이 너도나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거래액 증대와 수익성 확보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쪽에서 뷰티는 탐을 낼 수밖에 없는 카테고리”라며 “물류창고에 재고가 쌓이는 것도 비용인데, 뷰티 상품은 차지하는 공간도 적으면서 마진이 많이 남아 기회비용이 높다”고 설명했다.또 이커머스 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약 33조원에 달한다. 업체들은 화장품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다.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의 독주에 가까웠던 뷰티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뷰티 카테고리 또한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상품이 온라인으로 이미 옮겨간 상황이기에 뷰티도 굳이 오프라인에서 사기보다 온라인 구매로 옮겨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기반의 올리브영은 매장 임대료 등 고정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기반의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6:13

4분 소요
오프라인서 첫 공개된 ‘무신사 뷰티’…‘올리브영’ 뛰어 넘을까

유통

패션 플랫폼으로 알려진 ‘무신사’가 뷰티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며 오프라인에서 첫 선을 보였다. 패션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뷰티 카테고리에 잘 적용해 새로운 K-뷰티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국내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CJ올리브영’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세간의 관심사다. 무신사 뷰티는 신진 브랜드를 발굴을 통해 ‘넥스트 뷰티’ 경험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핑크빛 ‘뷰티 페스타’ 가보니지난 6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이하 뷰티 페스타)가 열렸다. ‘패션’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일대는 뷰티 페스타의 강렬한 핑크빛으로 압도됐다.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얼굴과 핑크빛 외벽을 내세워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이었지만 이른 오전부터 전국에서 모인 고객들로 행사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성 고객이 주를 이뤘는데 10대부터 20대, 30대 고객들이 다양하게 모였다. 행사 시작은 10시부터였지만, 9시부터 이미 대기가 형성됐다고 무신사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무신사에서 이번 뷰티 페스타 얼리버드 티켓을 한정 판매했다. 티켓은 오픈 직후 평균 1분 만에 매진됐고, 19일 오픈한 일반 티켓 역시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무신사는 지난 2020년 뷰티 사업을 시작, 온라인으로만 전개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뷰티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무신사는 이번 뷰티 페스타를 위해 메인 팝업 공간인 아이언 빌딩(토탈 존), 무신사 테라스 성수(맨즈 존), 무신사 스퀘어 성수4(포인트 존),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이벤트 존, 자유입장) 이외에 성수동에 위치한 40여 개 로컬숍과 손을 잡았다. K뷰티 성지로 통하는 성수 거리 일대 20만평의 범위를 활용해 ‘뷰티의 장’을 마련한 셈이다. 메인 팝업 공간인 토탈 존에는 각 브랜드별 부스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고객들은 부스를 돌며 이벤트를 직접 참여할 수 있었는데, 룰렛을 돌리거나 간단한 게임을 하면 본품이나 샘플 키트 등을 받는 식이다. 현장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순 없지만 QR코드를 이용하면 무신사에서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브랜드별 부스에 줄을 선 고객들은 너도나도 게임에 참여하며 들뜬 모습이었다. 고객들은 무신사에서 마련한 대형 핑크빛 쇼핑백에 브랜드가 준비한 사은품과 샘플을 가득 챙겼다. 행사에 참여한 20대 이모씨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 오길 잘 한 것 같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참여해 선물도 받고, 최신 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무신사 뷰티 차별점은이번 오프라인 행사 개최는 고객 접점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고,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경험한 고객이 온라인으로 유입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기존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참여 브랜드의 약 80%가 중소·중견 인디 브랜드이기 때문에 무신사가 신진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브랜드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뷰티 페스타가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가 직접 발굴한 신생 브랜드 라인업으로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디마프 ▲비긴스 바이 정샘물 ▲온그리디언츠 ▲프레비츠 등과 색조 카테고리의 ▲누그레이 ▲오드타입 ▲자빈드서울 ▲텐스 등이 있고, 향수는 ▲에스더블유나인틴(SW19) ▲유쏘풀 ▲이스뜨와 드 퍼퓸 ▲투데이이즈 등이 있다.현장에서 만난 ‘프레비츠’의 이현주 대표는 “중소 브랜드 입장에서는 무신사는 매력적인 채널이고,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같이 협조하며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무신사는 앞으로 패션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신성장동력으로 뷰티사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무신사 뷰티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무신사 뷰티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94% 증가했다. 8월 당월 기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50% 증가했다. 8월 기준 무신사 뷰티 신규 고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무려 443% 증가했다.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영역에서의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신진 브랜드를 육성하고, 브랜딩·마케팅 지원 및 판로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9.07 10:00

3분 소요
강민경·카리나처럼…공주 스타일 ‘코케트 코어’ 뜬다[민지의 쇼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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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여름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공주님 스타일, ‘코케트(Coquette) 코어’의 인기가 가을 시즌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케트의 사전적 의미는 ‘요염한 여성’이지만, 패션계에서 말하는 정의는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의 청순미와 함께 유혹적인 관능미도 동시에 묻어나는 스타일을 말한다. 퍼프 소매, 리본 디테일과 하늘하늘한 레이스, 얇고 부드러운 소재 등이 돋보이며 파스텔 톤의 컬러를 주로 활용한다는 점이 코케트 코어의 특징이다. 지난해 메가 트렌드였던 바비 코어, 발레 코어와도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좀 더 ‘공주’스러운 로맨틱한 감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코케트 코어는 샤넬과 프라다 등 다양한 브랜드의 24년 가을·겨울 컬렉션에도 등장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열린 샤넬의 2024·25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패션쇼에서는 모든 모델들이 대형 리본 헤어핀을 착용해 화제가 됐다.소녀 감성 잘 살린 영국 브랜드 ‘시몬 로샤’코케트 코어의 인기에 영국 브랜드 ‘시몬 로샤’(SIMONE ROCHA)도 주목받고 있다. 런던의 디자이너 시몬 로샤가 만든 브랜드로, 탄생한지는 20년이 됐지만 최근 3년 사이 팬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아이브 장원영과 블랙핑크 제니 등 셀럽의 무대 및 공항 패션에도 자주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몬 로샤는 풍성한 볼륨을 살린 실루엣, 정교한 포인트 장식으로 개성 넘치면서도 로맨틱한 소녀 감성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가격대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티셔츠가 30만원대부터, 블라우스가 80만~100만원대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LF의 편집숍 ‘라움 웨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리나, 강민경처럼…미쏘, 가을용으로도 확장코케트 코어를 일상 속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한 셀럽들의 패션도 화제다. 가수 강민경은 최근 SNS를 통해 선보인 대기실 패션에서 리본 장식이 달린 뷔스티에 블라우스에 가을 느낌이 나는 베이지 컬러 아우터를 매치했다. 함께 신은 스니커즈에는 신발 끈 대신 리본으로 끈을 묶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를 완성했다. 또한 이태리 여행룩으로도 리본 디테일의 스니커즈를 신어 품절대란을 일으켰는데, 해당 스니커즈는 시몬로샤 발레리나 스니커즈 제품으로 약 150만원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도 지난 8월 5일 홍콩 팬사인회에서 퍼프 소매 디테일의 공주풍 블라우스를 입었다. 코케트코어 트렌드를 적용한 해당 제품은 뒤로는 리본을 묶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이들의 공통점은 소녀스러운 청순미를 살리면서도 퍼프나 리본 크기가 과하지 않아 일상 속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코케트코어 룩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SPA 브랜드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이미 대중화됐다는 분석이다.국내 패션 브랜드에서도 코케트 코어의 유행 조짐을 볼 수 있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여성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미쏘’는 특히 올해 여름 시즌에 리본과 프릴 레이스, 퍼프 소매 디자인의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레이스에 리본이 달린 미쏘의 ‘스모킹 블라우스’, ‘스모킹 뷔스티에’와 퍼프 소매의 ‘스퀘어넥 백오픈 블라우스’는 완판되기도 했다. 현재 미쏘의 온라인 공홈에서는 ‘리본’, ‘프릴’ 등 코케트코어 관련 키워드가 들어간 의류 및 잡화 상품은 70여 종에 이른다. 그 중 60%는 리본 디테일이 있는 상품이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일상에서 입기 좋은 코케트 코어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다가오는 FW 시즌에도 리본과 프릴 디테일 등을 가미한 상품을 다채롭게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게 요즘 세대의 트렌드인 만큼 셀 수 없이 다양한 패션 트렌드가 탄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0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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