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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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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유니콘’ 에이피알, 코스피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증권 일반

에이피알이 22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유니콘(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은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 개시했다.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10월 글로벌 뷰티 테크 기업이다. 에이피알은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을 출시한 이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591억원, 142억원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2022년 매출액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배우 김희선 씨를 모델로 한 뷰티 디바이스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총 6종(더마EMS샷,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아이샷, 바디샷 등)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론칭 약 2년여만에 국내외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 밖에도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자체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뷰티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빠른 실적 성장만큼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3월엔 7000억원 대 프리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고, 같은 해 6월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당초 2020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를 철회하고 3년 만에 코스피 입성 도전장을 냈다. 에이피알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경우 지난해 유니콘 기업을 졸업한 쏘카와 에이프로젠에 이어 유니콘 졸업생이 탄생하게 된다. 에이피알은 이번 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바탕으로 본격 상장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청구서 승인 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청약 등을 거친 뒤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뷰티 업계에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성공리에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23.09.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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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 22곳…메가존·시프트업 등 7개사 신규 진입

IT 일반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유니콘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22개사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국내 유니콘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2021년 말 18개였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2022년에 7개사가 추가되고 3개사는 상장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졸업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2개사가 됐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을 졸업한 3개사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쏘카와 인수합병된 에이프로젠, 티몬이다. 신규 진입한 기업은 7개로 2021년도에 유니콘에 진입했던 기업 수와 동일하다. 연도별 유니콘기업현황을 보면 ▶2018년도 4개 ▶2019년도 5개 ▶2020년도 3개다. 이 중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선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다. 시프트업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 마켓에서 모두 매출 1위를 달성했던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여기어때컴퍼니도 유니콘 진입에 성공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바가 있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당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함께 선정된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신용데이터도 유니콘에 진입했다. 유니콘 진입과 함께 ‘1호’ 타이틀을 거머쥔 기업들도 있다.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 오아시스는 2월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상장이 이뤄지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얻게 된다. 트릿지 역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으로 국내 농업계 첫 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도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 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도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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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자동주사 기기 개발…“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적용”

바이오

에이프로젠이 의약품 자동주사 기기인 오토인젝터(AI)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개발 중인 고농도 제형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 제품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안정성 시험만 남았다”고 했다. 오토인젝터는 버튼을 누르면 의약품이 자동으로 피부 아래 주입되는 기기다. 환자가 의료진의 도움 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고 투약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에이프로젠은 자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맞는 오토인젝터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해외 기업과 함께 제품을 준비해왔다. 에이프로젠의 자회사인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오송공장 내 프리필드시린지(PFS) 완제 생산시설에 오토인젝터 장착 설비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 중인 독일 기업이 오토인젝터 자동조립 장비를 제작하면 내년 중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생산시설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오토인젝터는 연간 6000만개다. 자가면역질환 또는 대사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환자가 쉽게 투약할 수 있는 제형의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오토인젝터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려면 설비를 구축하는 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며 “설비를 갖춘 국내 기업이 적어 잠재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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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기약 수요 급증…SK바이오사이언스 장중 10% 급등 [증시이슈]

증권 일반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중국에서 감기약·해열제 등 코로나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 제약주가 일제히 강세다. 14일 오전 9시 53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9.88%(8200원) 오른 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만4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0% 넘게 올라 9만1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10.40%), 에이프로젠제약(8.61%), 제일파마홀딩스(5.69%), 코스닥 시장의 아이큐어(17.01%), KPX생명과학(23.31%), 에스씨엠생명과학(9.52%), 에스티팜(9.06%), 경남제약(6.76%), 큐라클(6.67%) 등 제약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포기하며 해열제와 같은 코로나 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럽에서도 팬더믹 규제가 풀리자 감기약 수요가 늘어나며 항생제 부족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감기약 해열진통제로 주로 사용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제를 생산하는 제약사 18개에 긴급생산 명령을 발동했다. 감기약 품귀현상에 따른 조치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12.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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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FDA 인증 美 공장 인수 추진…입찰제안서 제출

바이오

에이프로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입찰제안서를 매각 주관사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이 회사가 새롭게 추진하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경쟁력을 갖추려는 모습이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cGMP) 인증을 받은 시설이다.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등 글로벌 제약사의 액상 및 동결 건조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23만㎡ 규모에 달한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10월에도 해당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을 미국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하기 위해 공정 밸리데이션(점검)과 시험생산을 완료했다. 에이프로젠이 공장 인수를 마무리하면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자국 생산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생명공학 제품을 현지에서 연구개발(R&D) 및 생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FDA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의 품목허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토 중인 CDMO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1.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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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개월만에 2500선 붕괴…네이버 신저가 [마감시황]

증권 일반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0.46%) 내린 2492.9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7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 1947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하방을 저지하진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500선 밑으로 붕괴됐다. 장중 2460.53까지 밀렸다. 코스피지수가 2490선을 기록한 건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6만1100원까지 하락했고 네이버(24만5000원), 카카오(7만4200원), LG전자(9만2700원), 하이브(18만4500원) 등도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보다 2.77%(1만1500원) 오른 42만6500원에 마감했고 LG화학(0.36%), 한국전력(0.68%) 등도 상승했다.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에 KB금융(1.86%), 신한지주(0.99%), 하나금융지주(1.01%) 등 은행주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9포인트(0.63%) 내린 823.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77억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880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보다 4.77%(2만4400원) 오른 5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42%), 카카오게임즈(1.21%), HLB(0.14%) 등 시총 상위 5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에이프로젠 MED(16.01%)가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온칩스, 공구우먼, TS인베스트먼트, 에스아이리소스, 삼성스팩4호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06.14 16:09

2분 소요
외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상승 마감…LG화학 8%↑ [마감시황]

재테크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5포인트(1.81%) 오른 2639.2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0억원, 83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39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우선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0.74%, SK하이닉스가 1.35% 각각 올랐다. ICT 대장주 네이버(1.29%)와 카카오(3.23%)도 상승했다. 카카오뱅크(3.36%)와 카카오페이(7.38%) 등 카카오 그룹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은 4.45%, 모회사인 LG화학은 8.57% 각각 뛰었다. 게임주인 크래프톤도 8.02% 올랐다. 이외 SK이노베이션(3.43%), 현대모비스(3.85%), HMM(3.08%), 하나금융지주(3.64%), 한화솔루션(6.57%) 등이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S-Oil(-0.93%), KT&G(-0.12%), KT(-1.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고려산업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엔 에이프로젠제약, QV S&P500 VIX S/T 선물 ETN C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8포인트(1.86%) 오른 879.8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073억원, 107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5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상당수가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3.92% 올랐고, 같은 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1.60%), 천보(0.04%), 에코프로(4.92%)도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5.18%), 펄어비스(4.69%), 위메이드(6.17%), 넥슨게임즈(4.55%), 컴투스(4.99%) 등 게임주는 4% 이상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5.71%)와 셀트리온제약(3.52%)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진단키트주 씨젠 역시 6.01% 올랐다. 반면 LX세미콘(-1.14%), 동화기업(-0.58%), 심텍(-0.59%), 티씨케이(-1.31%), 에스에프에이(-0.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자이언트스텝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에스에이치엔엘, 세영디앤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2.05.20 16:14

2분 소요
기관 ‘사자’에 시총 상위 종목 빨간불, 현대중공업 5.41%↑[마감시황]

증권 일반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73포인트(1.86%) 오른 2716.49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415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5867억원, 외국인은 648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빨간불을 켰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모양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인 매수세에 2.54% 올랐다. SK하이닉스도 1.80% 상승했다. 특히 배터리 대장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4.87%, 삼성SDI는 3.81% 올랐다. ICT 대장주 네이버(0.65%)와 카카오(1.81%)도 상승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3.42%)와 카카오페이(1.13%)도 올랐다. 하이브는 리오프닝(경기 재개)으로 인한 오프라인 콘서트 본격화로 6.35% 급등했다. 이밖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규 편입 기대감에 현대중공업은 5.41% 올랐다. 반면 통신주인 SK텔레콤은 1.60%, KT는 0.14%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중공우(22.51%)와 에이프로젠 MED(18.75%)였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일동홀딩스(-25.79%)와 남선알미우(-13.42%)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9포인트(1.48%) 상승한 927.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46억원, 기관이 6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8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은 4.74% 급등했다.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했던 충북 오창 공장이 생산 재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엘앤에프(1.52%)와 천보(1.39%) 역시 뛰었다. 2차전지 기업인 엔켐은 외부 투자 유치 등으로 5.69% 올랐다. 생물공학 기업인 케어젠(9.66%), 알테오젠(3.85%), 에이비엘바이오(5.28%)도 강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대 OTT 편성 등 호실적에 힘입어 4% 이상 올랐다. 반면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는 1.20%, 위메이드는 0.93%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랩지노믹스(17.62%)와 씨케이에이치(15.81%)였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엔 멜파스(-18.86%)와 스포츠서울(-14.33%)이 꼽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4.13 16:17

2분 소요
[K바이오 IPO 전성시대] 레졸루트 이후 ‘나스닥 2호 기업’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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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미국 증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요 플레이어로 나설 것이란 시각이다. 기대를 모았던 국내 바이오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은 올해 상반기엔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에서 나스닥 상장을 점쳤던 국내 바이오 기업들 상당수도 국내 증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레졸루트 다음 타자는 녹십자그룹 ‘아티바’ 유력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상당수 바이오 기업들이 국내 증시 상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노무라증권과 IPO 관련 자문 계약을 체결하며 나스닥 입성 가능성이 제기됐던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인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기업 에이프로젠은 국내증시 상장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쳤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도 요청한 상태다. 쿠팡의 NYSE 상장 이후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의 경우 영업적자가 있더라도 코스피 상장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편했고, 에이프로젠도 코스피 상장이 가능해졌다.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공동설립한 면역항암제 개발회사 ‘이뮨온시아’도 나스닥 상장 추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판교에 본사를 둔 국내 기업이지만 나스닥 상장사인 소렌토와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회사다. 향후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나스닥 시장 상장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미국 기업과 함께 설립해 나스닥 상장 전망이 나왔던 것 같다”면서도 “현재로선 해외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물론 미국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들도 있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관계사를 설립해 상장하는 모델이다. 가장 빠르게 나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회사는 GC녹십자그룹 관계사인 ‘아티바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다. 이미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한 상태다. 아티바는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이 지난 2019년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회사로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GC녹십자그룹은 세포치료제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이 회사를 만들었고, 설립 초기부터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해왔다. 미국 유력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도 유치했다. 시리즈A에서 7800만 달러(약 920억원), 시리즈B에서 1억20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MSD(미국명 머크)에 총 18억6600만 달러(약 2조1900억원) 규모 ‘CAR-NK 플랫폼’을 기술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기술 수출은 네이처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기술 수출 중 세 번째로 큰 금액으로 기록됐다. S-1 서류 신고 이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상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통상 S-1 서류 제출 후 상장까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린다. 업계에선 지난 12일 아티바가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설립 계획을 밝힌 것도 IPO와 관련된 움직임으로 본다. 아티바는 증권신고서에서 ‘제조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한다. 아티바 외에도 나스닥 시장 상장을 공언하는 회사는 또 있다.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이 인수한 바이오텍 코이뮨이다.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은 2019년 2월 아르고스 테라퓨틱스라는 이름의 미국 바이오벤처를 125억원에 인수해 코이뮨으로 이름을 바꿨다. 코이뮨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백혈병 치료제 및 수지상 세포 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시설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다수의 바이오 기업을 상장시킨 경험이 있는 에드가르도 바라카니 박사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해 나스닥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은 코이뮨의 상장 시점을 2023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11월 4500만 달러(약 510억원)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코이뮨은 최근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섰다. 제넥신은 앞서 최대주주인 한독과 함께 투자한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경험이 있다.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인 바이오텍 레졸루트는 지난해 11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독과 제넥신은 2019년 이 회사에 투자했다. ━ 미국 증시 상장, 자본조달 외에도 글로벌 역량 강화에 유효 업계에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예상보다 미국 증시 상장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실익’이 적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바이오 업종에 모이는 자금 자체는 나스닥 시장이 훨씬 크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많다. 국내 증시에선 스타가 될 수 있는 기업들도 나스닥 시장에선 주목받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기업 가치 평가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국내 바이오 기업이 미국에 설립한 법인의 미국 증시 상장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상장할 경우 현지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고, 이는 글로벌 임상역량과 마케팅 역량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미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5103억 달러(약 600조원)로 글로벌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실제 SK그룹은 신약연구회사인 SK바이오팜을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켰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SK팜테코는 미국 증시에 상장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O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밸류에이션이지만, 글로벌 판로 개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미국 증시 상장은 지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2021.08.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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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자 20명이 진단한 ‘한국 경제’ | 액셀러레이터 10곳, VC 10곳 대상 온라인 설문] 2021년 바이오·AI·이커머스 투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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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경제 활성화 수혜 분야는 이커머스와 교육 및 원격 솔루션 꼽아흔히 스타트업(벤처) 투자자를 ‘씨 뿌리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향후 10년 혹은 20년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미래의 대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하게 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쿠팡·토스·야놀자 등이 탄생하는 데는 이들을 알아본 투자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정부 지원이 늘면서 투자업계에도 인재가 모여들고 있습니다. 투자사에서 모집공고를 띄우면 수많은 이력서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출신도 다양합니다. 기자부터 회계사, 금융권, 정부기관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투자업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벤처 투자 규모는 4조277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4위권이라고 합니다. 투자사는 초기 창업가에게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로 구분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는 11월 3일 기준으로 288곳이나 됩니다. VC는 9월 기준 165개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지가 기업이 아닌 스타트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게 된 이유입니다. 한국 경제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고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최전선에서 분석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 10곳, VC 1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본지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12월 결산을 앞두고 바쁜 상황에서도 설문에 응해준 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전합니다. ━ 올해 가장 주목한 투자 사례는 ‘컬리’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는 2건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이커머스 쇼핑몰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 5월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5년간 컬리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4200억원 규모다. 하반기 대형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곳은 토스를 서비스하는 핀테크기업 비바리퍼블리카였다. 지난 8월 1억7300만 달러(약 20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3조원이 넘었고, 창업 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은 630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베스핀글로벌(900억원), 번개장터(560억원), 양극재 개발 스타트업 에스엠랩(520억원) 등이 규모 있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유치에 주목했을까. 10명의 투자자가 컬리의 투자 유치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컬리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생각했던 신선식품의 영역을 큐레이션이라는 테마로 영리하게 풀어내 고객을 사로잡았다. 이커머스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을 이커머스에 관심을 기울이게 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박민식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는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은 인정하지만, 수익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속 투자성사 여부에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2019년과 비교해보면 올해 투자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투자 금액을 공개한 405건 중에서 1000억원 이상 대형 투자가 이뤄진 것은 7건이나 된다. 위메프·야놀자·무신사·카플랫(렌트카서비스)·직방·컬리·샌드버드(모바일채팅 솔루션 개발)가 그 주인공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두 번의 투자를 통해 총 470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200억원~1000억원 사이의 중대형 투자는 36건, 10억원~200억원 미만의 투자 건수는 210여 건이었다.지난해보다 줄어든 투자 규모에 대해 투자자 중 7명(35%)이 ‘보통이다’, 9명(45%)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다’라고 답했다.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한 이는 4명(20%)에 불과했다.김영덕 전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는 “200억원 이상 규모 있는 투자가 많은 올해가 더 긍정적이다”면서 “중간이 두텁다는 것은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예상케 한다”고 분석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도 “잘되는 회사에 투자 쏠림 현상이 나타난 부분이 있지만, 이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예전보다 특정한 산업이나 분야에 쏠림현상 없이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이뤄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내년 투자 분위기를 예상하는 설문에는 ‘좋을 것이다’(11명, 55%), ‘보통일 것이다’(5명, 25%)라는 대답이 많았다.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은 4명(20%)에 불과했다. 내년에도 팬데믹이 영향을 끼치겠지만, 투자 분위기는 계속 나아지리라 예측한 것이다.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투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코로나19 리스크가 해소되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중견기업의 혁신에 대한 니즈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 증가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원태 김기사랩 파트너도 “백신 개발 소식으로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 심리와 투자 심리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내년 성장이 더 기대되는 유니콘 ‘쿠팡’ 지난 10월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벤처투자와 언론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한국의 유니콘이 13개라고 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쿠팡, 크래프톤, 옐로모바일, 비바리퍼블리카, 위메프, 무신사, 지피클럽, 엘앤피코스메틱, 에이프로젠, 야놀자, 티몬, 쏘카, 우아한형제들 등이다. 감사의견이 3년 연속 거절당한 옐로모바일을 제외하고 ‘2021년 성장이 더 기대되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20명 중 10명이 쿠팡을 꼽았다. 비바리퍼블리카(4명), 야놀자(2명), 무신사(2명)가 뒤를 이었다.쿠팡을 꼽은 김원태 김기사랩 파트너는 “팬데믹으로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쇼핑과 딜리버리 외 영역으로 확장하면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를 선택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은행업 및 증권업 진출이 확정됐고, 두 업무 권역에 토스만의 사용성과 브랜드가 부가되면 큰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무신사라고 답한 구영권 스마일게이트 부사장은 “매출과 이익의 고른 성장을 달성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내년 성장을 기대했다.지난 11월 25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CB인사이츠가 ‘글로벌 유니콘 클럽’을 발표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501개로 조사됐다. 이중 미국 기업이 242개, 중국 스타트업이 119개로 나타나 1, 2위를 차지했다. 영국(24개), 인도(24개), 독일(12개)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11개 유니콘을 배출해 전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에도 89개의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등극한 것으로 밝혀졌다. CB인사이트가 조사한 한국의 유니콘은 쿠팡, 크래프톤, 옐로모바일, 비바리퍼블리카, 위메프, 무신사, 지피클럽, 엘앤피코스메틱, 에이프로젠, 야놀자, 쏘카다.내년 한국에서 새로운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을까? 12명(60%)의 투자자가 내년에 새로운 유니콘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떤 스타트업이 넥스트 유니콘이 될 것인가’ 질문은 구체적인 기업명을 제시하지 않고 주관식으로 던졌다. 투자자들은 총 12개의 스타트업을 넥스트 유니콘으로 예측했다. 응답자의 복수 응답을 얻은 스타트업은 ‘당근마켓’과 ‘오늘의집’, ‘하이퍼커넥트’ 등 3곳이다. 특히 2015년 7월 창업한 지역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 당근마켓은 3명의 투자자가 넥스트 유니콘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인테리어 O2O 플랫폼으로 2013년 이승재 대표가 창업한 오늘의집은 2명의 투자자가 넥스트 유니콘으로 선정했다. 한국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더 유명한 동영상 기술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도 2명의 선택을 받았다. - 최영진·박정식 기자 choi.youngjin@joongang.co.kr

2020.12.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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