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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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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이마트·니토리와 맞붙는다...“경쟁사 있으면 오히려 좋아”

유통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가 이마트, 니토리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달 문을 여는 서울 강동구 소재 복합쇼핑몰에 3사가 함께 입점하면서다.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11일 이케아 강동점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마트, 니토리의 입점에 대해) 알고 있다”며 “우리는 경쟁사가 같이 있을 때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 강동구 소재 복합쇼핑몰(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입점한 이케아 강동점의 공식 오픈일은 오는 17일이다. 국내 대표 리테일 기업인 이마트와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도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사벨 푸치 대표는 “이케아의 강점은 9000여개의 제품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또 우리는 10년 동안 수천가구의 가정을 방문해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고, 이를 제품에 반영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케아는 강동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경쟁사와 나란히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에 10년 전 진출해 홈퍼니싱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고 자부하며, 경쟁사와 함께 이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케아 측의 이런 자신감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얘기다. 최근 실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케아코리아가 지난해 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케아 한국법인의 매출(2023년 9월 ~ 2024년 8월)은 6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 대비 4% 늘어난 것이다.이케아코리아는 자신들의 가장 큰 강점이 ‘합리적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이사벨 푸치 대표는 “이케아는 지난해에만 1100만유로(약 180억원)를 투자해 120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인하한 바 있다”며 “지난 2월에는 추가로 20억원을 투자해 170여개 제품의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케아는 경제적인 여건과 무관하게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1 14:00

2분 소요
‘어서와, 서울은 처음이지’...이케아, 10년 만에 도심 속으로

유통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가 서울 복합쇼핑몰 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이케아가 서울 도심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지난 2014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11일 이케아코리아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복합쇼핑몰에 위치한 강동점 오픈을 앞두고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 첫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의 정식 오픈일은 이달 17일이다.‘이케아 강동점’은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케아 홈퍼니싱 경험을 제공한다. 고덕비즈밸리 내 상업·업무·문화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상 1~2층에 걸쳐 조성된 이케아 강동점은 이케아를 상징하는 단독 대형 매장 형태의 ‘블루박스’(blue box)를 벗어나 도심 복합 쇼핑몰에 위치한 새로운 포맷으로 다양한 고객을 만난다.지리적 입지도 우수하다. 이케아 강동점은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상일동역 등 대중교통과 함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 강동구를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게 이케아코리아 측 설명이다.이케아 강동점은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홈퍼니싱과 함께 나만의 개성이 담긴 집을 꾸밀 수 있도록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의 홈퍼니싱 제공에 집중한다. 7400여개 제품이 쇼룸 등에 전시되며, 3700여개 제품은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제품에 배송 및 픽업 옵션이 제공된다.한국 문화에 특화된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이케아 강동점에는 저예산으로 특정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쇼룸이 다수 마련됐다. 1인가구를 위한 공간부터 20~30평대 아파트, 오피스텔까지 다양하다. 또한 이케아 강동점에는 국내 매장 중 가장 큰 50석 규모의 ‘스웨디시 카페’와 600석을 갖춘 ‘스웨디시 레스토랑’이 자리한다. 현장에서는 이케아 강동점 단독 메뉴인 피타 브레드 미트볼과 치아바타 샌드위치 2종, 단백질 베이글 2종 등을 경험할 수 있다.이케아는 고객 편의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도 새로 도입했다. 이케아 강동점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헤이(Hej) 푸드 오더’를 비롯해 쇼핑 중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계산대에서 빠르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스캔하고 담기’, 쉽고 편리하게 제품 정보 검색 및 주문서 작성이 가능한 ‘셀프 검색 및 주문’ 키오스크 등을 이용할 수 있다.매그너스 노르베리(Magnus Norberg) 이케아 강동점 점장은 “도심 가까이에서 만나는 이케아 홈퍼니싱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영감 넘치는 홈퍼니싱 솔루션과 함께 오감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쇼핑몰 내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은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케아만의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홈퍼니싱과 함께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1 13:16

3분 소요
프로 ‘N잡러’로 살아남는 법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한 곳에서 한 분야에 깊이 몰입해 전문가가 되어라." 이 공식은 오랫동안 성공의 정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기술적·사회적·문화적 대전환 속에서 이 정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한 가지 역할이나 정체성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특히 이직의 유연화가 진행되면서 N잡러·프리랜서·솔로프리너(Solo와 기업가라는 Entrepreneur의 합성어로 1인 기업가를 뜻함)가 부상하고 있다. 오늘날 경력 관리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퍼스널 브랜딩이 있다.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95.3%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68.8%는 이를 실천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이직을 할 때 ▲포트폴리오 작성 ▲개인 성장 기록 ▲1인 브랜드 구축 등과 같은 실질적인 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42.5%가 부업이나 N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변화는 개인의 전문성이 회사 내부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경험의 가치와 전문성의 확장나는 마케팅과 브랜딩 전문가로서 지난 15년간 대기업·글로벌 기업·스타트업 등 총 7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이는 더 다양한 산업과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선택이다. 이직을 통해 배운 게 많다. 대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시장의 구조와 전략적 사고를 배웠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익힐 수 있었다. 스타트업에서는 민첩성과 창의성, 그리고 자원 부족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력을 키웠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나의 ‘퍼스널 브랜딩’의 기초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서 포기하지 않고 했던 활동이 밴드다. 보컬로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기존의 강연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말하는 스피커라는 고유성까지 얻을 수 있었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이직에 대한 도전과 밴드 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나만의 고유한 ‘퍼스널 브랜딩’의 기초가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케팅 및 경영 컨퍼런스에서 전문가 강연을 하며, 최고의 기업과 단체를 상대로 브랜드 강연 및 워크샵을 진행했다. 업계 최고라고 불리우는 교육 플랫폼과 마케팅 강의를 촬영하며, 단행본 출간 계약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새로운 시대의 필수 역량한국은 이제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고, 과거 생존 중심의 경제적 니즈를 넘어 자아 실현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 속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시대에서 개인의 전문성은 더 이상 회사 내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은 자기 스스로가 미디어 (Owned media)가 되고, 그것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성공적인 MZ세대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한 자기 홍보를 넘어 각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독특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디지털 시대의 개인은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현재 일자리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전통적인 고용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자의 약 30%가 AI와 자동화로 인해 직업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많은 중간층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AI가 역설적으로 1인 기업가와 프리워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AI 기술은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과거 여러 명이 해야 했던 일을 혼자서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그리고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1인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은 이제 자연스러운 경력 관리의 일부가 됐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은 더 나은 성장 기회와 ‘워라밸’을 찾아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은 회사와의 관계를 단순한 소속감이나 충성심이 아닌 철저한 거래 관계로 인식한다. 회사가 제공하는 성장 기회와 가치를 자신이 투자하는 시간과 역량의 대가로 평가한다. 이러한 이직 유연성의 확대는 ▲경력 개발의 다변화 ▲산업 구조의 빠른 변화 그리고 원격 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의 확대에서 비롯된다. 결과적으로 MZ세대는 더 이상 한 회사에서의 안정성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과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한 직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직업이나 활동을 병행하는 N잡러로 전환하고 있다. MZ세대의 68%가 2년 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고 45%는 부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고용 불안의 시대…퍼스널 브랜딩은 필수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경제의 발전은 솔로프리너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초기 자본 없이도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확대됐고, 이는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경력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나 역시 강연·강의·컨설팅·코칭을 병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얻고 있고, 이것을 하나의 전문성으로 결합했다. 이는 내가 가진 독특한 경험들이 만든 차별화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고용 안정성이 약화된 시대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개인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커리어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속적인 학습 ▲네트워크 확장 ▲자신만의 콘텐츠를 체계화해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면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직무나 스킬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문제 해결 방식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문가라도 'AI 시대의 브랜드 혁신 전략가'와 같이 구체적인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해야 한다. 과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금, 기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직원 로열티를 구축해야 한다.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하면서 발견한 것은 직원들의 개인 브랜드 성장을 돕는 것이 오히려 더 강력한 로열티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성공적인 기업들은 직원들의 N잡과 부업을 제한하기보다,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회사의 혁신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직원들의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거나, 다양한 산업의 인사이트를 내부로 가져올 수 있다. 이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 IT기업은 직원들의 외부 강연과 저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사내에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기업의 새로운 리텐션 전략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이 필요하다. 직원들의 외부 활동을 통해 얻는 경험과 네트워크는 결국 기업의 자산이 된다. 내가 컨설팅했던 기업들 중 직원들의 개인 브랜딩을 지원하는 회사들이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기업은 임직원의 경력 개발의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 수직적 승진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전문 분야 확장 ▲외부 활동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도 다양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한 글로벌 기업은 '내부 프리랜서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이직률을 낮출 수 있었다. 또한 기업은 새로운 교육과 개발 계획을 도입해야 한다. 원론적인 교육을 넘어 본질과 현상을 동시에 다루는 미래 지향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인재 육성 전략을 혁신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인재 생태계' 구축이다. 정규직 외에도 프리랜서, 파트타임, 프로젝트 기반 협업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인재들과 유연하게 협력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AI 시대에는 오히려 이러한 유연한 협업 모델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미래 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싶은 기업은 '평생 직원'이 아닌 '평생 파트너'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더라도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직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적극 관리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이직의 유연화, N잡, 솔로프리너 퍼스널 브랜딩 시대의 직원 로열티는 통제가 아닌 자율성에서, 제한이 아닌 지원에서 나온다. 직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기업만이 진정한 의미의 직원 로열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직률 관리 그 이상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필수 미래 전략이다. 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케팅 전문가이자 브랜드 전략가다. 이케아 코리아·카카오 모빌리티·쿠팡· GM한국사업장·인생네컷 등 다양한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및 브랜드 디렉터로 근무하며 브랜드 성장과 혁신을 이끌었다. 현재는 강연과 워크숍·컨설팅·리더십 코칭 등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돕고 있다. 현재 25년차 하드코어 펑크 밴드 '더 긱스'의 보컬이자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5.02.03 06:00

7분 소요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케아 덕분에 홈퍼니싱 관심”

유통

이케아코리아는 17일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많은 사람들의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위해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며 홈퍼니싱과 이케아에 관한 소비자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조사는 지난 11월 22일부터 나흘간 최근 1년 이내 가구나 소품 등 홈퍼니싱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집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가 잠이나 휴식 등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라고 답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27%),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공간(7%)이 뒤를 이었다. 20~30대는 집을 휴식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반면, 40~50대는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여기는 비율이 높았다.홈퍼니싱은 단순히 집 꾸미기를 넘어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 집을 더 실용적이고 아름답게 만드는 활동을 의미한다. 한국에 홈퍼니싱의 개념을 소개하고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키도록 한 이케아의 노력은 한국 소비자들의 홈퍼니싱 관심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가 3년 전보다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75%는 이케아의 한국 진출이 홈퍼니싱 관심 증가에 기여했다고 답했다.이케아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더욱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이케아 제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70%다. 이들 중 구매 후 홈퍼니싱에 관심이 더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80%에 달했다. 구매 경험자들은 홈퍼니싱에 가장 도움이 된 이케아의 특성으로 합리적인 가격(60%),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인 홈퍼니싱 아이디어(52%),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갖춘 제품(50%)을 꼽았다.이케아 홈퍼니싱 솔루션으로 꾸미고 싶은 공간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거실(62%)과 침실(51%)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주방(24%)과 서재(18%), 취미 방(17%) 등은 뒤를 이었다. 20대는 타 연령대에 비해 침실(68%) 꾸미기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주방(30%)은 50대의 선택 비율이 높아 연령에 따라 공간별 니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케아 매장 또는 이커머스 채널에 방문하고 싶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리모델링이나 이사 등으로 새로운 가구가 필요할 때가 59%로 가장 높았다. 계절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56%),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있을 때(55%), 결혼 등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있을 때(25%)가 뒤를 이었다.매장 방문 시 기대하는 활동은 쇼룸과 제품 구경(82%), 제품 구매(56%), 음식 체험(29%) 순이었다. 나들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24%를 기록해 이케아 매장을 쇼핑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장소로 인지하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40%)은 월 1회 방문을 선호했다. 매장에서 진행했으면 하는 이벤트로는 쇼룸 꾸미기 대회(46%), DIY 가구 조립 대회(40%), 쇼룸에서의 하룻밤(38%) 등을 꼽았다.소비자가 이케아코리아의 향후 10년에 가장 기대하는 바는 합리적인 가격의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배송 등 고객 서비스 강화(45%), 소규모 매장 도입 및 매장 수 증가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40%)에 관한 기대도 높았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집에서의 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국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1000가정 이상을 직접 방문해 얻은 인사이트를 매장과 쇼룸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과 제품,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2.17 15:50

3분 소요
이케아코리아, 강동구에 도심 정원 조성 나선다

유통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서울시민정원사회와 도심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내년 상반기 중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인근 1053㎡ 규모 고속도로 주변 유휴 공간에 지역 주민을 위한 도심 정원을 새롭게 조성한다.이케아코리아는 정원 조성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유휴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조경 분야 시민 단체 서울시민정원사회는 정원 설계 및 유지 관리를 맡는다. 도심 정원 조성이 완료되면 취약 계층을 위한 원예 체험 활동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케아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이케아 강동점 오픈을 앞두고 좋은 이웃으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나섰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위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다. 이케아코리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이케아 지속가능성 전략에 따라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 책임자는 “뜻깊은 협력을 통해 조성된 정원에서 지역 사회 주민들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케아코리아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6 16:21

1분 소요
“시국이 이렇다 보니”...역풍 맞을까 몸 사리는 유통가

유통

12·3 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기존 예고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다. 당초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 1981년 이후 43년 만의 계엄 선포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과도한 외부 활동을 강행하면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오는 11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진행하려던 ‘이케아코리아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행사 취소 이유에 대해 “여러 대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올해 중으로 관련 행사를 재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케아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진출 10년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려고 했다. 특히 지난해 선임된 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가 처음으로 국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었다.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일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100년 전통 양조장 ‘발효공방 1991’에서 미디어 투어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연기했다. 전날(3일) 밤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시국에 따라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한 교촌에프앤비 측은 오는 18일 관련 행사를 재개할 계획이다.최근 뷰티 관련 행사를 준비한 국내 A기업은 일부 언론을 초청해 홍보하려고 했다. 하지만 현 시국에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최종 판단했다. 결국 A기업은 별도의 홍보 없이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이처럼 기업들이 몸을 사리는 이유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극도로 예민한 상황에서 자칫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일례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정권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불매하겠다는 게시글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글에 이름을 올린 일부 기업은 현 정권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업계 관계자는 “시국이 이렇다 보니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기업 분위기를 보면 홍보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분명한 불매 리스트까지 돌고 있다.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면 결과적으로 기업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1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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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이케아코리아, 한옥 특별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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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한옥문화갤러리 ‘호경재’에서 ‘이케아코리아 10년의 여정–한옥과의 대화’ 특별 전시를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디자인하우스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주관하는 ‘2024 행복작당 북촌’의 일환으로 열린다. 10회차를 맞은 ‘행복작당’은 한옥 및 문화 공간과 국내외 리빙 디자인 브랜드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다. 행사 첫 날인 23일은 VIP 초청자를 위한 브랜드데이다. 24~26일은 네이버 예약 유료 구매자 및 ‘행복이 가득한 집’ 구독자 관람이 진행된다.이케아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 전시 ‘이케아코리아, 10년의 여정–한옥과의 대화’는 한국 사람들의 집에서의 생활과 함께하는 이케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그린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이케아 홈퍼니싱과 한국 전통 가옥인 한옥의 조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멋진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한국 사람들의 일상과 호흡하는 이케아의 여정을 선보인다.별채에서 시작해 사랑채, 안채로 이어지는 전시는 공간별 주제를 바탕으로 한국 사람들을 위한 홈퍼니싱 영감을 제공하는 이케아의 시간을 담았다. ‘첫 만남의 설렘’을 표현한 별채는 뒤토그(DYTÅG) 커튼을 활용해 만든 방석과 조각보 등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요소를 통해 10년 전 이케아가 처음 한국 사람들의 집에서의 생활을 만났을 때의 기대감을 나타낸다.‘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주제로 한 사랑채는 지난 10년간 이케아가 한국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인 스웨덴의 정체성을 소개해 온 시간을 상징한다. 간결함이 돋보이는 뫼르뷜롱아(MÖRBYLÅNGA) 테이블 및 벤치부터 과감한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스트란드몬(STRANDMON) 윙체어 및 풋스툴까지 이케아를 대표하는 홈퍼니싱 제품과 한옥 특유의 여백의 미가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대화를 나눈다.마지막 공간인 안채는 ‘완전한 융합’을 표현한다. 이케아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재해석한 뉘틸베르카드(Nytillverkad) 컬렉션 제품인 포엥(POÄNG) 로우백암체어, 뒤블링에(DYVLINGE) 회전암체어 등 클래식한 디자인의 홈퍼니싱과 평화로운 한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앞으로의 10년, 나아가 더 먼 미래에도 한국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들어 갈 이케아의 미래를 보여준다.이케아 전시 공간인 호경재를 엿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5일 오전 10시에는 한국 꽃꽂이의 맥을 잇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오흥경 호경재 대표가 베레크나(BERÄKNA) 그릇을 활용해 한국 꽃꽂이의 기원과 역사를 소개한다. 본 행사는 디자인하우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클래스 유료 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한국 사람들의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케아의 여정을 담고 있다”며 “문화권을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케아와 한옥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한국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영감 넘치는 홈퍼니싱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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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 추석 맞이 홈퍼니싱 제품 15%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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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는 다가오는 추석과 가을을 맞아 10월 10일까지 ‘설레는 가을, 풍성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케아코리아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이케아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대상으로 홈퍼니싱 제품 및 푸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경품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이케아코리아 전 매장(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공식 온라인 몰 및 앱, 전화 또는 채팅을 통한 원격 주문 서비스 ‘헤이오더’(Hej Order)에서 만날 수 있다.의자, 식기, 수납 용품 등 추석 명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가족, 친지 등을 위한 일부 홈퍼니싱 제품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주요 행사 제품으로는 ▲여분의 의자 또는 좌석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은 프뢰스비(FRÖSVI) 접이식 의자와 엘브그레스말(ÄLVGRÄSMAL) 의자패드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려 추석 맞이 상차림에 제격인 이케아 365+(IKEA 365+) 그릇 ▲손님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랍토텔(LAPPTÅTEL) 높은 베개 ▲좁은 공간을 활용해 여분의 외투, 신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마카페르(MACKAPÄR) 코트걸이+신발수납유닛 등이 있다.매장 내 레스토랑에서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통등심 돈가스, 플랜트볼 김치볶음밥, 트리플 소금구이 닭고기 스테이크,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된 ‘설레는 가을 패밀리 세트 메뉴’를 이케아 패밀리 특별가에 제공한다.구매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응모 기회를 제공하는 럭키볼 이벤트, 윷놀이 등을 즐기는 전통 놀이 이벤트,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포토 이벤트 등 연휴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매장별 행사도 준비했다.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해 집안의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하고 가족, 친지 등과 함께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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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200개 점포 열 계획”...‘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韓시장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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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전 세계에 니토리 점포 3000개 오픈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은 200개 점포를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니토리 국내 2호점 오프닝 세레모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가구업체 니토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열며 공격적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이마트 하월곡점에 1호점을 열고 처음 진출한 니토리는 3개월 만에 2호점을 열며 국내 가구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타케다 회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인테리어 감각이 높아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다음 달 글로벌 1000호점을 열 계획인데, 서울은 특히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토리는 일본 최대 가구·홈퍼니싱 소매 기업이다. 1967년 가구 전문점으로 시작해 일상용품 및 잡화까지 운영 상품군을 확대해 왔다. 1인 가구 맞춤 용품이 다수를 차지해 유학생을 비롯해 자취생도 부담 없이 가구,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브랜드로도 유명하다.일본 1위 가구 기업으로 성장한 니토리는 ‘일본판 이케아’라 불리며 국내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국내에 이미 성공적으로 상륙한 이케아, 무인양품 등의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과의 경쟁에도 이목이 쏠린다.니토리는 2032년까지 해외에 약 30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한국에서는 2032년까지 2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홈플러스는 이번 영등포점에 이어 가양점·인천연수점·금천점 등에서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의 경우 화성봉담점 오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포 확장 계획을 세운 니토리는 지방에도 매장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2007년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출점을 시작,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 등 8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내려고 하는 매장은 약 200개”라며 “1, 2호점의 판매 실적을 보고 향후 10년간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니토리는 한국에서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만 입점하는 전략을 취한다. 롯데마트와는 협의 중인 단계다. 오누키 대표이사는 “니토리가 한국에서 대형마트에만 입점한 이유는 가족 단위의 소비자가 많아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물론 롯데마트에도 입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구 공룡’으로 불리는 이케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올해로 한국 진출 10년째를 맞은 이케아는 쇼룸을 앞세운 초대형 매장으로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최근 2년 연속 실적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이케아의 2023년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액은 6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88% 감소했다. 2020년 동부산점(4호점) 이후 신규 매장 출점도 멈췄다. 이에 영역을 확장 중인 니토리가 국내 가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니토리 측은 “이케아처럼 쇼룸 중심의 수도권 매장 오픈 계획은 없다”면서 “슈퍼마켓이 있는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보다 많이 이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형마트 입점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4.02.22 15:14

3분 소요
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 확대 운영

산업 일반

GS칼텍스가 이케아 코리아, 굿럭컴퍼니와 함께 물류 거점인 주유소 픽업 센터를 전국 주요 시도에 1개소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유소 픽업 센터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심지 소형 물류 허브다. GS칼텍스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삼성로 주유소에서 픽업 센터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의 주요 입점사인 이케아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몰 등을 통해 주문한 제품(한 변의 최대 길이가 180㎝를 넘지 않고 부피 0.6㎥ 미만, 무게 100㎏ 이하인 가구 제품)을 자동으로 주소지에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로 보낸다. 이를 고객이 차량으로 직접 픽업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입점사인 굿럭컴퍼니는 여행 짐을 집에서 여행지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주유소 픽업 센터에 각 지역 배송 매니저가 여행 짐을 가져다 놓으면 모아서 공항으로 옮기는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차량 진입이 용이하고 물품의 보관과 적재가 편리하다”며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2023.03.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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